[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DB자산운용에 대한 기존 보유 지분 55.33%에 더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취득하여 DB자산운용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1일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지난 9월 DB손해보험과 은행주주사 주식매각협의회 간에 체결한 DB자산운용 지분 44.67%(268만주)에 대한 매매거래의 대체양수인으로 참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DB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DB자산운용의 성장이 모회사인 DB금융투자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B자산운용은 9월 말 기준 약 52조원의 운용자산규모(AUM)를 갖춘 업계 8위의 종합자산운용사이다. 금번 지분 취득 규모는 375억원으로 DB금융투자의 연결자기자본 대비 3.2% 수준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21 17:05:2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위탁운용 사모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DB 적립금 일부 및 전체 위탁운용 사모펀드 규모는 모두 1조162억원이다. 2017년 퇴직연금 DB 위탁운용펀드를 출시한 지 7년 만의 성과다. 2023년 말 국내 DB 적립금은 20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규모는 9조60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퇴직연금 DB제도를 도입한 법인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위탁운용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퇴직연금제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금융기관, 제조, 건설 등 법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펀드로 퇴직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의 DB 위탁운용펀드는 설정(2018년 6월) 이후 누적 수익률 72%를 달성했다. 같은 업종을 기금형처럼 묶어 퇴직연금 적립금을 통합 운용하는 방식이다. 펀드 규모를 확대해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방식으로, 미래에셋운용이 국내 최초로 설정했다. 미래에셋운용 손수진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국내 금리 상황 등을 고려해 퇴직연금 DB 실적배당형에 대한 법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이어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1 10:04:05[파이낸셜뉴스]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시정보가 체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공시서식을 표준화하고,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공시서식을 표준화, 내년 주주총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공시관리체계는 금융투자협회와 거래소로 이원화돼 있고, 공시 대상과 범위, 기간 등이 달라 의결권 행사내역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또 운용사별 일괄 공시내역뿐만 아니라 의안 유형, 종목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거 의안별 유사 사례, 다른 운용사의 행사 이력 등을 쉽게 참고할 수 있어 효율적 의사결정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배당 정책이나 임원 후보자의 적정성 판단시 과거 채택, 선임 여부 및 찬반 사유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또 현재 투자자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도 여러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비교할 수 있게 돼 성실한 수탁자를 쉽게 가려낼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 안건의 경우 운용사의 찬반 의사결정에 대한 적정성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의결권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기타 제도 개선 방안은 계속 논의 중이며, 태스크포스(TF)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2 15:24:56◆ DB자산운용 ◇부문장 신규 선임 △자산운용부문장 박용명 △마케팅·관리부문장 김원일
2023-02-28 12:18:30▲원춘자씨 별세· 박희봉씨(D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 모친상=12일 횡성대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갑천추모공원. (033)343-1444
2019-08-13 10:31:32최근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중국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만큼 시장 리스크 확대 구간에서 주목해 볼 만 하다는 평가다.■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집중 투자 DB자산운용이 지난 13일 출시한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일 펀드를 운용하는 이동준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현재 국내 출시된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모두 중국 비중이 0%로, 주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 투자한다"면서 "이 펀드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소득증가로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건강중국 2030'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그 규모가 2015년 3조 위안에서 2020년 8조 위안, 2030년 16조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WHO 통계 기준 현재 중국 국민 1인당 연간 헬스케어 지출액은 462달러(약 55만원)로 글로벌 평균 1012달러(약 121만원)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개편도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약가 인하, 일치성평가(복제의약품과 오리지널 약품간의 효능 동등성 평가), 양표제(약품 유통단계 최소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중국 기업들의 신약개발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대형기업 위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수록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中 풀골자산운용 위탁운용 이 펀드는 상향식 접근 방식(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 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국 풀골자산운용이 위탁운용 한다. 풀골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 헬스케어펀드를 운용중이며,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다. 실제 풀골자산운용이 운용중인 헬스케어펀드(FullgoalHealthcare Industry Mixed Fund)는 지난 3월 말 기준 3개월과 1년간 누적수익률이 각각 24.6%, 9.6%를 나타냈다. 2013년 설정일 이후로는 1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DB운용은 포트폴리오의 국가 간 배분과 환헤지 등을 직접 수행한다. 이 펀드는 중국, 홍콩, 미국 시장에 상장된 중국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중국 상장 종목 70% 내외, 홍콩 상장 종목 20% 내외, 미국 상장 종목 10% 내외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도 이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DB운용은 밝혔다. 이 팀장은 "중국 헬스케어 산업은 기타 선진국 대비 신약 개발 기업의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상장된 기업들의 현금으름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와 같은 현상이 반영돼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은 시장 대비 현저히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급락과 같이 리스크 확대 시기에는 보유종목의 편입 비중을 축소해 시장에 대응하고,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기업들 위주로 편입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상대적 방어 업종으로 볼 수 있는 제약, 중약, 유통 관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바이오 비중을 축소해 변동성을 방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모두 출시됐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 수수료 1%에 연보수 1.66%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1.86%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19 16:30:18D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DB자산운용은 2009년 업계 최초로 국내 바이오 헬스 케어펀드를 설정해 운용중이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오랜 투자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DB자산운용과 현지 운용사의 시너지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바텀 업(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풀골자산운용(富国基金)이 위탁운용 할 예정이다. 특히 풀골자산운용(富国基金)은 이미 2013년부터 중국헬스케어펀드를 운용중이며,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약가인하와 일치성평가(복제약 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동등성 평가) 등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 이 과정에 대형기업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구조조정 초기 단계지만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수록 이러한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정책 등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중국시장과 바이오헬스 케어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관련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장기투자자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 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13 10:54:08세계적인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DB차이나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를 넘는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뿐 아니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길리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17%에(1일 기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6.17%)보다 20%포인트 높다.지난 2006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삼고 있다. 운용을 맡고 있는 펀드매니저 이동준 DB자산운용 팀장은 "연초 이후 텐센트의 주가는 50%, 알라바바의 주가는 60%가 뛰었다"면서 "이들의 성장세에 펀드의 수익률도 좋았다"고 말했다. 길리자동차는 사람들이 잘 모르던 기업이었지만 2010년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를 인수하며 성장세가 빨라졌다.우리나라 규정상 공모액 최대투자비중은 10%다. 'DB차이나펀드'는 텐센트, 알리바바 모두 펀드 내에서 투자비중을 각 10%씩 가져가고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길리자동차도 펀드 내에서 3.5~4%를 차지한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투자금의 90~95%가 주식, 나머지는 현금이다. 이 팀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하면서 중국에서는 산업, 경제정책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의 구조조정 부문은 철강, 석탄, 석유 시멘트 등이다. 이 팀장은 "이러한 중국의 변화에 주목하며 이른바 '굴뚝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 경제의 성장을 주로 담당했던 굴뚝기업들이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중국이 주목하고 있는 산업의 선두에 있거나 정책 방향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인터넷, 헬스케어, 스마트폰 관련주를 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업종별 비중(9월 29일 기준)을 보면 IT가 41.9%를 차지한다. 이외 금융 27.21%, 경기소비재 17.27% , 필수소비재 4.11%, 헬스케어 3.80% 순이다.이 팀장은 "중국은 인공지능, 인터넷 등 새로운 형태의 IT, 소비재 산업 등을 강력히 키우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텐센트와 같은 대형주를 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다"면서 "성장성이 높은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 중국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펀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7-11-05 19:35:11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8:04:08[파이낸셜뉴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상품과 서비스 기획부터, 사후관리, 마케팅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003년 설립 당시 수탁고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1월 14일 60조원으로 12배가 넘는 고도성장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일 임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12월에 상품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협업 관리, 문서 아카이브, 통합 정보 시스템 등 주요 기능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부서에 나뉜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확인가능하다. 2019년 직원 130명에서 2024년 현재 200여명으로 조직이 급성장한 것도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자산운용사는 솔루션, 자산배분, 서비스가 차별화 포인트다. 내부 데이터 기반이 탄탄해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고, 솔루션도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모으면 의사소통도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플랫폼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직연금도 시스템을 통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타 운용사들이 운용의 상당 부분을 매니저에 할당하는 것과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조직의 모델포트폴리오(MP)에 따라 운용하고 있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는 10월 29일 기준 연간 상승률 42.5%를 달성했다. 수탁고로 연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6번째로 수탁고 1조원을 달성키도 했다. 모 은행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중 수백억원 규모를 NH아문디자산운용에 위탁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위탁운영관리(OCIO)펀드를 만들어 키우다보니 자산배분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DB 시장이 거의 정기예금에 묶여있는 만큼 투자상품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의 성과는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의 투자자(LP)로 농협 이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 11월 현재 펀드 투자자 중 농협 계열 비중은 38.9%로 낮아졌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 등 대형 연기금 및 공제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농협 자금을 마중물로 성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쌓았고, 농협 외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이 중 꾸준한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9 08: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