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은행이 올 3·4분기 원리금 비보장 상품 부문에서 퇴직연금 DB형(확정급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전 금융권 통틀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비교공시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올해 3·4분기 원리금 비보장 상품 부문에서 최근 1년 수익률 기준 퇴직연금 DB형 9.54%, IRP 10.59%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포함한 42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달성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4분기에도 동일한 원리금 비보장 상품 부문에서 1년 수익률 기준 퇴직연금 DB형 6.72%, IRP 8.25%로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광주은행 신탁연금부장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ETF(상장지수펀드) 및 TDF(타겟데이트펀드) 등의 상품을 적극 도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특히 수익률에 민감한 고객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익률 관리 서비스가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25 11:34:26[파이낸셜뉴스]#.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A씨는 퇴직연금제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중 어떤 것으로 가입해야 자신에게 유리한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퇴직연금을 선택하고 전환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만약 A씨의 사례처럼 어떤 퇴직연금제도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임금상승률’과 ‘운용수익률’을 비교하면 된다. 우선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기간과 평균임금에 의해 사전에 결정되는 제도다.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까지 기업이 DB형 적립금을 운용하고 그 성과도 기업에 귀속돼 개인의 수령하는 퇴직급여가 운용성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DC형은 기업이 매년 근로자 연간임금의 1/12 이상을 근로자 퇴직계좌에 예치하는 제도다. 개인이 직접 DC형 적립금을 운용하고 운용성과도 자신에게 귀속돼 은퇴 시 퇴직급여가 수익률의 영향을 받아 달라진다. 따라서 승진기회가 많고, 임금상승률이 높으며, 장기근속이 가능한 근로자나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DB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에 반해 승진기회가 적고, 임금상승률이 낮으며, 고용이 불안정해 장기근속이 어려운 근로자 또는 투자에 자신이 있거나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DC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현재 퇴직연금제도는 DB형에서 DC형으로만 전환할 수 있다. DB형의 적립금을 DC형으로 이전한 뒤 자신이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DC형의 적립금을 DB형으로 이전하는 것은 개인의 운용성과를 기업에게 전가시킬 수 있기에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임금피크제를 앞둔 근로자의 경우 적용되기 전에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DB형에서 퇴직급여는 ‘계속근로연수×퇴직직전 3개월 월 평균임금’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근로자가 퇴직할 때까지 DB형을 유지할 경우 줄어든 평균 임금만큼 퇴직급여도 감소하게 되므로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에 DC형으로 전환해 퇴직급여를 수령하고 이후 퇴직할 때까지는 DC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중도인출의 경우 DC형에서만 가능하고 일단 DC형으로 전환한 경우에는 DB형으로 복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퇴직급여를 지급 받을 권리는 원칙적으로 퇴직 이후 발생한다. 그러나 DC형의 경우 예외적으로 주거를 목적으로 한 전세금 또는 파산 등 법에서 정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중도인출을 허용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1-21 11:13:14KB국민은행은 DB적립금운용 지원시스템인 'KB Investment Plan Supporting System(KB-IPS)'을 구축해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KB-IPS'는 DB형 퇴직연금 고객사의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 지원을 위해 구축된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KB-IPS'를 활용해 퇴직연금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고객사가 적합한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수립해 고객사에게 적립금운용계획서도 제공한다. 특히, 컨설팅 결과가 고객사의 목표수익률과 자산배분 수립 과정을 잘 보여줘 적립금운용위원회의 운용계획서 심의·의결 시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진행한 컨설팅 결과 △합리적인 목표수익률 △위험자산투자한도 및 투자정책 △다양한 맞춤형 자산배분 등을 제공해 고객사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연 기자
2022-07-27 17:52:52[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새로운 DB형 퇴직연금 관련 제도 도입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리금 비보장상품 부문에서 은행권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오는 4월 시행되는 'DB형 적립금 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로 인해 DB형 퇴직연금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변경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300인 이상 DB 도입 사업장은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적립금 운용계획서를 매년 1회 이상 작성 등이 포함됐다. 운용계획서에는 목표수익률 설정, 자산배분정책, 투자가능상품 등 적립금 운용에 관해서 작성해야 하고, 위원회 구성 및 운용계획서 작성 위반 시 각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처럼 적립금 운용위원회 설치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부진한 DB의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높이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 공시에 따르면, DB 원리금 보장 수익률은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은행, 증권, 보험 사업자 모두 1%대 수익률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기존 DB형 제도를 도입한 회사의 경우 퇴직연금 운용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원리금 상품 만으로 운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제도 도입에 따라 원리금 상품에서 원리금 비보장상품으로 운용 비중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2021년 4·4분기 기준) 주요 시중은행들의 DB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수익률이 단기(1년) 및 중장기 수익률(3,5,7,10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단기 수익률은 3.79%이고, 중장기 수익률은 각각 4.09%, 3.49%, 2.90%, 3.53%이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의 단기수익률은 2.17%, 중장기 수익률은 각각 3.03%, 2.99%, 2.83%, 3.00%이다. 하나은행의 단기수익률은 3.43%, 중장기 수익률은 각각 3.11%, 2.84%, 2.64%, 2.92%이고, 우리은행의 단기수익률은 2.17%, 중장기 수익률은 각각 3.35%, 2.85%, 2.51%, 2.74%이다. DB부문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한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퇴직연금 부문을 그룹 차원의 연금부문 체제로 개편한 후 그룹 계열사가 함께 OCIO(외부위탁운용사업) 솔루션을 준비했다"면서 "몇 년 간 국내외 주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자산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업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DB 부문의 비원리금 운용 자산을 늘려왔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들도 제도 도입에 맞춰 DB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해당 부문에서의 리딩경쟁이 금융권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은행의 퇴직연금 경쟁력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내달부터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2-03-09 19:09:59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금리와 증시변동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익률 하락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모두에서 발생했다. 다만 업권별 수익률의 경우 은행보다 증권사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은행 22개사의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DB형 1.51%, DC형 2.95%, IRP 3.29%였다. 2020년에는 DB형 1.97%, DC형 4.58%, IRP 4.79%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2020년 대비 2021년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은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 지속과 우호적이지 않은 증시 환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형 자산으로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연금투자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 수익률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보다는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DB형 적립금이 6조4692억원으로, 1.67%의 수익을 보였다. DC형은 6조1265억원으로 5.77%였다. IRP는 4조3941억원, 5.9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에 비해 적립금 규모는 크게 증가했지만 수익률은 약 20% 하락했다. 전체 금융사 중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대부분 증권사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DB형 1.71%(적립금 3조243억원), DC형 5.42%(2조1064억원), IRP 5.39%(2조4925억원)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B형 1.76%(5조3267억원), DC형 4.72%(2조52억원), IRP 4.95%(1조3606억원)였다. NH투자증권은 DB형에서 가장 높은 3.06%(2조6756억원)를 기록했고 DC형 4.34%(8368억원), IRP 4.16%(9552억원)의 수익률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DB형 1.74%(1조9837억원), DC형 4.17%(1조10억원), IRP 5.38%(5585억원)였다. 반면 은행들은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적립금을 보유한 상황에서도 수익률이 저조해 대조를 이뤘다. 은행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은 DB형 적립금이 12조9881억원과 수익률 1.21%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DC형이 2.19%(9조3888억원), IRP 2.68%(7조8017억원)에 그쳤다. 다른 은행들의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의 경우 DB형 1.36%(11조1076억원), DC형 2.12%(6조79억원), IRP 2.72%(5조7294억원)였다. KB국민은행은 DB형 1.25%(8조9997억원), DC형 1.86%(10조56억원), IRP 2.23%(8조3618억원)였다. 우리은행은 DB형 1.19%(8조6061억원), DC형 1.75%(5조2903억원), IRP 2.12%(4조2413억원)를 기록했고 IBK기업은행은 DB형 0.89%(9조8140억원), DC형 1.42%(9조3081억원), IRP 1.46%(1조5450억원)를 기록했다. 이 외에 NH농협은행은 DB형 0.96%(8조5092억원), DC형 1.37%(4조9362억원), IRP 1.54%(2조4103억원)로 집계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1-17 18:10:53[파이낸셜뉴스] "내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형)일까 확정기여형(DC형)일까" 퇴직연금 제도는 퇴직금을 회사가 관리하지 않고 금융기관이나 퇴직연금 위탁기관에 맡겨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회사가 갑자기 망하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5년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습니다. 퇴직연금은 만 55세가 되면 매달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식으로 수령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 각종 절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직장인이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은 크게 DB형과 DC형으로 나뉩니다. 본인이 DB형인지 DC형인지 모른다면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내 연금조회/재무설계> 내 연금조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DB형은 회사가 퇴직금을 적립하고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 운용지시를 합니다. 운용시 손실이 나든 이익이 나든 모두 회사가 가져가는 구조인데요. 근로자는 운용결과와 상관없이 사전에 정해진 수준의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DB형을 택한 근로자의 퇴직연금액은 임금수준과 근로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퇴직 이전 30일분 평균임금×근속연수'로 계산하는데요. DB형을 선택한 근로자가 5년을 근무한 뒤 퇴직한다면 퇴직연금을 얼마나 받게 될까요. 초봉이 월 100만원이고 임금상승률이 5%라고 가정한다면 122만원(5년차 30일분 평균임금)x5년=610만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반면 DC형은 회사가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해주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합니다. 손실이 나든 이익이 나든 모두 근로자의 몫입니다. 근로자가 선택한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회사가 퇴직금(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을 입금해주면 근로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 주식형펀드, 타겟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상장리츠 등. 단 상장주식, 사모펀드, 후순위채권 등은 불가)에 직접 투자하게 됩니다. 근로자가 원하면 추가로 부담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근로자는 회사가 금융기관에 입금해준 퇴직금에 운용손익을 더한 금액을 최종 퇴직연금으로 받게 됩니다. 앞서 DB형 퇴직연금에서 예로 들었던 근로자가 DC형을 선택한다면 퇴직연금 액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똑같이 초봉이 월 100만원이고 임금상승률이 5%라고 가정해 봅시다. 30일간 평균임금은 1년차 때 100만원, 2년차 때 105만원, 3년차 때 110만원, 4년차 때 116만원, 5년차 때 122만원이 됩니다. 회사는 매년 이 금액을 근로자가 선택한 금융기관에 입금해 줍니다. 5년간 회사가 입금하는 금액은 총 553만원(100만원+105만원+110만원+116만원+122만원)입니다. 2년차를 맞은 근로자는 1년차 때 받은 100만원에 105만원을 더한 205만원을 스스로 굴려 운용수익을 내게 됩니다. 3년차 때는 2년차 때 거둔 금액(205만원+운용수익)에 회사가 새로 입금해준 110만원을 더한 금액을 다시 굴려 운용수익을 냅니다. 이렇게 매년 근로자의 운용성과가 누적되면서 복리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운용을 잘못하면 손실을 떠안게 되지만 잘만 하면 재테크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DB형? DC형? 내게 유리한 제도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DB형의 연 수익률은 1.91%, DC형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높은 3.47%였습니다. 이처럼 수익률 격차가 크다 보니 DB형에서 DC형으로 갈아타야 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DB형보다 DC형이 무조건 좋다고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무조건과 투자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정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언제 DB형 또는 DC형이 유리할까요. 먼저 DB형은 근로기간이 늘어나면 임금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퇴직 직전 임금이 정점에 도달하는 연공서열 방식의 임금체계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연봉제나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아 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 불리하겠죠. 장기 근속자로 퇴직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도 DB형으로 놔두는게 낫습니다. 반대로 DC형은 연봉제나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경우, 임금 상승률보다 더 나은 수익을 낼 자신이 있는 경우 유리합니다. 현재 DB형을 택하고 있는데 임금피크제 적용이 임박했다면 DC형으로 전환하는걸 고민해보는게 좋겠죠. 참 DB형에서 DC형으로 갈아타려면 회사에서 DB형과 DC형을 모두 도입하고 있어야 합니다. DC형으로 갈아타고 싶어도 회사에서 DB형만 도입하고 있다면 불가하겠죠. 최근에는 연봉제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회사에서 추가로 DC형을 도입해 근로자에게 전환권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전환시기와 방법도 회사마다 다르니 회사 인사팀에 확인 필수입니다. 전환도 신중해야 합니다. 일단 DB형에서 DC형으로 바꾸면 다시 DB형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1-14 00:00:20보험사의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이 확정급여형(DB형)에 비해 수익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10개사의 3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의 경우 DC형은 평균 3.1%, IRP는 2.4%, DB형은 1.8%를 기록했다. 보험사별로 DC형 수익률은 교보생명이 가장 높은 4.89%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 4.58%, 삼성생명 3.62%, 한화생명, KB손보 3.02%, 푸본현대생명 2.82%, 삼성화재 2.46%, 롯데손보 2.43%, 현대해상 2.24, DB손보 2.09% 순이었다. 적립금 규모를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DB형 27조5755억원, DC형 4조7618억원, IRP 1조5503억원 등 총 33조88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이 DB형 5조4128억원, DC형 2조3658억원, IRP 4037억원으로 총 8조1823억원, 미래에셋생명이 DB형 3조8190억원, DC형 1조0457억원, IRP 2318억원으로 5조9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DC형 수익률이 높은 것은 퇴직연금의 운용을 개인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퇴직 시에 수령할 퇴직급여가 근로자의 평균임금과 근무기간에 의해 사전에 확정돼 있고 사용자가 납입하는 부담금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되는 적립금의 운용 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확정기여형(DC)의 경우 사용자가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적립금의 운용방법을 결정해 운용실적에 따라 퇴직급여가 변동되는 방식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받은 퇴직금을 자기 명의의 퇴직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원을 가입하고 있다면 IPR에 추가로 300만원을 불입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C형의 경우 개인이 투자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증시가 오르면서 주식 투자 비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교보생명은 DB형, IRP 수익률도 각각 2.4%, 3.98%로 1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실적배당형(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DB형 고객사에 퇴직연금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을 지원하며 DC형 고객에게는 1대1 맞춤 컨설팅을 통해 분기별 운용보고서, 금융시장 리포트 등 투자 솔루션은 물론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퇴직연금은 회사가 직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회사가 아닌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맡기고 기업 또는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해 근로자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에 선택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01 18:05:47[파이낸셜뉴스] IBK연금보험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퇴직재원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퇴직연금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 인하가 주요 골자다. 이번에 인하된 퇴직연금수수료는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합해 최저 DB형 0.14%, DC형 0.27%로 인하폭은 최대 DB형 0.11%p, DC형 0.08%p 이다. 특히, 중소기업·사회적기업·강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등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수수료 인하는 신규 가입고객 뿐 만 아니라 기존 가입 고객에게도 일괄 적용된다. IBK연금보험 양춘근 대표이사는 "이번 수수료 인하는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장려·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등 서민계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22 13:46:2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부문에서 은행, 증권 등 4개 금융업권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형 퇴직연금 ‘직전 1년간 수익률(19.7.1~20.6.30)’ 평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원리금보장형 상품 2.05%,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3.23%로 전체 수익률 2.15%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DB형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상품을 90% 이상 편입하고 안정성 위주로 운용되는 것과 달리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여 수익률 제고에 집중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배분 역량과 운용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다양한 상품을 적시적소에 편입하고, 성과평가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꾸준하고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펀드와 초우량 금융회사의 코코본드, 레버리지 단기채권투자 상품인 레포펀드 등을 활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었던 시점에는 주식형ETF 분할매수를 제시하는 등 투자전략 컨설팅도 주효했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시중은행 예금금리마저 0%대에 진입한 요즘,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하여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8-05 10:50:56[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올해 3·4분기까지 집계된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운용결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퇴직연금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0월 31일 은행, 증권, 생명·손해보험 4개 금융업권 협회에서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부문에서 3개 분기 연속으로 '직전 1년간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 꾸준히 2%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히 2·4분기(2.13%)와 3·4분기(2.15%)에는 전체 금융권 DB형 퇴직연금사업자 41곳 중에서 수익률 톱을 기록했다. 또 올해 1·4분기와 2·4분기 DB형 퇴직연금 직전 1년 수익률에서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퇴직연금사업자) 중 유일하게 2%대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양호한 수익률의 견인차 역할은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이 맡았다. 올해 1·4분기에서 3·4분기까지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 평균은 4.1%로, 같은 기간 증권업계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수익률(1.17%)은 물론 은행의 평균 수익률(0.55%)에 비해서도 좋았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운용성과의 비결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컨설팅을 꼽았다. 이를 통해 3·4분기에 안정성이 높은 국내외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4분기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0개 기업에는 증권사 5개사, 손해보험사 3개사, 생명보험사 2개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이기태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내에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변동성, 유동성, 수익성 전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통해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0-31 08: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