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DDP 지붕을 한발 한발 걸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색다른 도전도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DDP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280m를 30여 분간 걷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 봄(5월)과 가을(9~10월)에 유료 운영한다. 이날 진행한 'DDP 루프탑 프레스투어'에서 오세훈 시장은 "DDP는 도심 한복판의 인공 구조물로서는 아마도 거의 최초로 곡선만 구현한 최첨단 건축물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공학도와 건축학도들이 찾는 메카 같은 공간이 됐다"며 "서울 시민들이 DDP 위에서 서울 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저의 희망이 구현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독일 DEKRA 인증을 받은 안전시스템에 따라 이동한다.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함께 투어를 한다. 서울시는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준비를 마쳤다. 시범 기간 참여자는 220명이다. 이 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받아 선정했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상인 등이다. 나머지 10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8:08:35[파이낸셜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DDP 지붕을 한발 한발 걸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색다른 도전도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DDP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280m를 30여 분간 걷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 봄(5월)과 가을(9~10월)에 유료 운영한다. 이날 진행한 'DDP 루프탑 프레스투어'에서 오세훈 시장은 "DDP는 도심 한복판의 인공 구조물로서는 아마도 거의 최초로 곡선만 구현한 최첨단 건축물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공학도와 건축학도들이 찾는 메카 같은 공간이 됐다"며 "서울 시민들이 DDP 위에서 서울 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저의 희망이 구현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시범운영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하루 두 번 총 24회 진행한다. 만 18~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제한했다. 참여자에게는 기념수건을 주며, 인생샷을 찍을 기회도 있다. 참여자들은 독일 DEKRA 인증을 받은 안전시스템에 따라 이동한다.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함께 투어를 한다. 서울시는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준비를 마쳤다. 시범 기간 참여자는 220명이다. 이 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받아 선정했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상인 등이다. 나머지 10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개관한 DDP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작품이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4만5000여 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만들어졌다. 동대문의 역동성을 반영한 '기둥 없는 곡선' 설계가 특징이며,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넘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4:53:21밀라노, 런던 등 세계 유수 도시의 디자인 위크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개막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서울디자인 2024'를 17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시 일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그린다. 특히 올해는 디자이너·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한 해 동안 전개한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 △서비스 판로개척 지원사업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 사업 △디자인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등 단계별 산업디자인 개발 결과와 지원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인 '2024 서울디자인산업페스타'도 열린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 2024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설영 기자
2024-10-13 18:12:30[파이낸셜뉴스] "K뷰티만의 스타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완성됐다. 콜마는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 1일 윤상현 콜마 부회장(사진)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전 세계에서 K뷰티가 성공하는 이유에 대해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 등을 꼽으며 앞으로도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의 뒷받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와 국내 뷰티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뷰티 박람회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서울 DDP를 비롯해 명동·홍대·강남역 등 도심 뷰티 명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2 10:02:30[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어린이대공원에선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청계광장에선 낭만 콘서트가 진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공단 내 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주말 저녁 6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21일 라라랜드, 22일에는 씽(SING)이 구의문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며, 28일 사운드 오브 뮤직, 29일 오페라 마술피리 는 포시즌 가든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공원에서는 10월부터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10일에는 대공원 야외 중앙로 잔디밭에서 100명의 어린이들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탐험대가 진행되고, 10월 한 달간 다양한 생태체험과 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계광장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24 청계천 가을 낭만 콘서트'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최된다. 싱어송라이터 '레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달콤카세트'의 오카리나 연주 △헬로유기농' 의 포크송 공연 등 총 8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약 4시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을지로 지하도상가에는 전통 한옥 컨셉의 독서 공간인 '을지아랫길 쉼터' 가 새롭게 조성됐다. 총 157평 규모의 공간에 12개의 벤치와 8개의 책장이 배치됐다. 동대문 DDP패션몰에서는 가을 맞이 시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DDP패션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료 간식과 룰렛 돌리기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0 09:39:17[파이낸셜뉴스] 【인천=김준혁기자】#"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모나리자와 고전 미술 작품들을 실컷 즐겼어요. 루브르 박물관 보다 낫네요" 지난 15일 인천 중구 상상 플랫폼에 개관한 '모나리자 이머시브' 미디어 아트를 체험한 강모씨의 말이다. 가족들과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는 강씨는 "루브르 박물관에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실제 모나리자 액자에서 기념촬영만 하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디지털 아트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아주 생생히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디어 아트 '모나리자 이머시브'를 상영중인 '뮤지엄엘'은 LG헬로비전이 지난 7월 30일 상상플랫폼에 개관한 전시공간이다. LG헬로비전은 이 공간을 10년 장기임대해 문화일상플랫폼과 지역상생모델로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 총 2200여평(7227㎡) 규모의 뮤지엄엘은 상상플랫폼 내 메인광장 옆에 위치해 있다. 안 쪽으로는 1·2층에 위치한 3곳의 전시관을 비롯해 1층 라운지, 입구 쪽에서 카페, 편의점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다. 명작 '모나리자' 이미지에 흠뻑3개의 전시관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LG헬로비전이 개관 대작으로 준비한 '모나리자 이머시브(1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극장 처럼 어두운 공간에 펼쳐진 대형 모나리자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실제 모나리자 그림의 수백배 이상 되는 크기다. 이어지는 공간에선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과 함께 당시 어떤 이유로 이 작품이 유명해지게 됐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 나온다. 체험 공간에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시대 또는 후대 화가들이 그린 다른 그림들을 비교해볼 수 있다. 기자가 모나리자 화면에 손을 대고 긋자 모나리자가 다른 여인의 모습으로 변했다. 라파엘이 그린 '여성의 초상화'다. 다른 작가가 그렸지만 모나리자와 의상, 머리스타일, 눈 형태 등이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만의 모나리자 만들기'와 같은 체험존이 곳곳에 비치돼 있었다. LG헬로비전은 해당 콘텐츠를 내년 7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 미술 '도슨트 투어' 행사도2관은 정통 전시 공간을 표방했다. 올해 11월까지 미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알렉스 카츠의 원화를 2관에서 전시한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 미술관 내 컬렉션으로 쓰이는 작품들을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여기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는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 작가가 2관 알렉스 카츠 전시와 관련된 아트 특강과 함께 미술 해설가(도슨트)가 작품을 설명해주는 특별 도슨트 전시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내주 있을 3회차 특강은 매진되면서 추가 모객을 진행하기도 했다. 3관은 500여평으로 3개 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곳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통해 밝고 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거 유명 농구선수들의 농구화, 유니폼 전시를 비롯해 '농구공 던지기', '테마 포토존' 등 1관과 비슷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김현정 LG헬로비전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는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다 보니 1년 365일 동안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된 것처럼 뮤지엄엘도 문화생활을 하면서 먹고 쉴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된다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6 13:36:14[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4' 행사 막이 올랐다. 올해는 1000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11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트라이 에브리싱은 1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는 '뉴 웨이브스, 뉴 웨이스(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20여개국 관계자가 참여해 인공지능(AI) 혁명과 변화하는 국제 정세의 해법을 논의한다. 이날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라일라 이브라힘은 기조강연자로 나서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했다. 대만의 첫 디지털 장관을 역임한 오드리 탕은 AI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AI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전 백악관 경제 자문이자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 토드 부크홀츠는 성공하는 조직 운영 비법을 전수하는 ‘성공하는 조직 만들기’ 등 세계적 산업·경제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서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 조달 분야에선 '아시아 1위'에 오른 만큼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됐다. 해외 주요 창업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를 대폭 확대, 글로벌 딥테크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썼다. 독일과 캐나다 등의 전시 참여는 물론 인도,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세션에서 각 대륙과 국가의 해외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국민 창업 오디션’에는 예비·초기 창업자 7개사가 참여해 총 상금 3000만원을 두고 피칭 경연에 나선다. 이번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캠퍼스타운 창업축제’와 통합 개최하며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강화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스타트업 전문가 및 해외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4:40:35[파이낸셜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곡선외벽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채워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9일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을 개막했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관하는 빛 축제다. 이날부터 9월 8일까지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DDP 10주년과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해 그의 작품을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해석한 작품 '시(時)의 시(詩)'를 선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과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해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영상 총괄 연출가 박제성은 김환기가 마지막 순간까지 탐구했던 주제인 '인과 연'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 40년이 넘게 작가로 보낸 김환기의 여정을 시대적 역순으로 구성했다. 나아가, 하나의 거대한 공간 속에 무수한 점들과 선을 연결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인과율 안에 있음을 표현했다. 박제성 연출가는 "물감의 색과 미디어의 빛의 색은 달라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고민했는데, 물감의 색은 변해가지만 빛의 색은 영원색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작업에 임했다"며 "그림을 건축적이고 도시적인 스케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음악연출을 한 윤상 감독은 "음악이 없이 미디어아트만을 볼 때는 중간에 약간 길을 잃을 수도 있고, 몰입할 때 어려움 겪을 수 있다면 음악이 함께 함으로써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가지 특징은 화면의 색과 원작에 없는 움직임을 추상적인 음악으로 표현했고, 기악곡처럼 선율이 느껴지고 멜로디가 있고 그런 음악은 아니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환기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시연될 작품은 지난 10년간 DDP가 지나온 여정을 축하하고 동시에 앞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DDP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다.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참여한 인비테이션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DDP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냈다. DDP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해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움직임으로 시작해 다양한 물성의 변화와 콜라주 방식으로 표현한 초청장이다. 마찬가지로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과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작가이자 세계적인 거장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서울라이트 DDP만의 차별성과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29 18:52:17[파이낸셜뉴스]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오는 29일 개막해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비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마련해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이번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된 이번 행사는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기록의 순간을 빛으로 표현한다. 이번 서울라이트의 대표작은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이 영상 제작을,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음악 연출을 맡아 작가 김환기가 담고자 했던 영원한 시간과 조형적 시를 대중성을 가미한 미디어아트로 풀어냈다. 이외에도 국내 최정상 예술가들이 디지털디자인과 예술, 음악을 활용해 세계적인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원작을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로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김환기가 생애 마지막까지 탐구했던 인과 연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박제성은 '시(時)의 시(詩)'에서 김환기의 40여 년간의 예술 여정을 역순으로 담아냈으며, 하나의 거대한 공간 속 점들을 선으로 연결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인과율 안에 있음을 표현했다. 박제성 영상 총괄 연출가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미디어화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원화를 현대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 과거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음악 총괄 연출로 참여한 윤상은 작품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정적이고도 추상적인 분위기를 본인 고유의 감성을 입혀 섬세한 운율로 표현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이 음악 요소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작품의 움직임과 질감·색의 변화에 맞춰 음정들을 새롭게 다듬었다. 윤상 음악 총괄 연출가는 “수화 김환기의 작품이 디지털로 옮겨진 신비로운 화면을 마주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색했다”라며 “김환기에 대한 개인적 존경심을 담아 작업한 만큼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는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을 선보인다. 수많은 예술가가 꿈꾸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DDP로의 초대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 '인비테이션(INVITATION)'은 DDP의 지난 10년간 기록을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움직임으로 연출하고, 다양한 물성의 변화와 10주년 기념 포스터를 콜라주(collage) 해 DDP의 새로운 가능성과 다가올 미래를 표현했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DDP에서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30분마다 무료로 진행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6 08:41:31[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손잡고 DDP에서 진행하는 축제와 행사의 NFT를 발행한다. 지난해부터 스포츠, 기부, 팝업스토어 등 일상의 체험에 NFT를 더하는 새로운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문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2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코튼시드가 DDP와 'DDP NFT 갤러리'를 오픈하고 문화예술 분야 NFT 협업을 시작했다. 코튼시드와 DDP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DDP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다양한 축제 및 행사의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각 행사의 의미를 담은 한정 NFT는 코튼시드 홈페이지 내 'DDP NFT 갤러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첫번째 협업으로 8월부터 진행하는 'DDP 여름축제 : 디자인바이브' 행사 기념 NFT를 발행한다. 행사 시작 전인 26일까지 선착순 2500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총 4개로 구성된 이번 NFT 컬렉션은 윤호섭 작가의 작품과 서울디자인재단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NFT 소유자에겐 1년간 DDP의 전시, 행사 정보와 초청 기회가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DDP에서 진행하고 있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티켓도 제공한다. 또한 순차적으로 발행될 'DDP NFT 갤러리'의 컬렉션을 일정 개수 이상 수집한 인원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500명에겐 DDP 한정 굿즈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이원종 스마트리테일부문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같이 의미있는 곳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NFT로 협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NFT는 DDP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그 순간을 NFT로 영원히 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2 10: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