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25위, 1.1%)와 HD현대인프라코어(21위, 1.3%)가 합병한 'HD건설기계(가칭)'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위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 합산은 약 7조5000억원 규모다. 다만 높은 구매금융 금리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신장 가능성은 과제다. 저조한 중국 수익을 선진시장으로 보완했지만 선진시장의 부진으로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격차에 합병 해법… 구조조정 수반 가능성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의 HD현대인프라코어 흡수합병으로 외형 합병이 예상된다. 2030년까지 매출액 약 14조8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오르는 게 목표다. 다만 국내 시장점유율은 수위권이지만 글로벌에선 캐터필러, 국내에서는 1위인 두산밥캣(글로벌 11위) 등 상위권 기업들과 격차가 있는 편이다. 두산밥캣은 소형장비(컴팩트) 매출만 48억7945만달러(약 6조7000억원)에 달한다. 또,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구조조정 작업을 수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D현대의 주요 생산거점을 조정하는 작업도 진행이 예상된다. 합작법인의 구조조정에 따라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 HD현대는 중국 강소법인의 생산 물량을 HDI 연태로 일원화해왔다. 중국 시장 침체, 가격 경쟁 심화, 합작사(지분 40%)의 합작관계 청산요청에 따라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동률은 2024년 HD현대인프라코어 36.2%, HD현대건설기계 35.6% 수준으로 저조했다. 합병 구조는 자금소요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신주 발행으로 소멸회사 주주에 배정)지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HD현대건설기계 1500억원, HD현대인프라코어 2500억원을 초과하면 각 사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합병법인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621억원으로 2024년 5998억원 대비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 예상 EBIT에 1분기 감가상각비의 연환산을 적용해 예상치를 산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946억원에서 1605억원으로 낮춰 재공시한 바 있다. 합병법인의 EBITDA는 단순 계산 기준 2021년 7118억원, 2022년 7194억원에서 2023년 8942억원을 기록했다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익하락은 구매금융과 관계 깊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상회하는 만큼 구매금융 금리에서 불리한 국면에 놓여서다. 박현준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합병 후 시장점유율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업황이 가장 중요하다. 선진시장에서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있고, 기존 수익성을 견인해온 선진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구매금융 금리는 담보가치를 차등해서 적용하는데 주요 국가별 금리 동향을 고려했을 때 금리 하락 국면이 늦어지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았던 중국 시장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통합없이 유지… 시너지 제한합병 이후에도 두 회사의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 (DEVELON)'을 통합 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방침이 시너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현준 책임연구원은 "각 브랜드에 속한 제품 간에는 기능 및 성능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시너지가 분산되고 판매 관리에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열악한 재무구조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민수 한국기업평가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상대적으로 열위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합병 뒤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소폭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투자액도 확대돼 중장기 투자부담이 확대되겠으나 이에 따른 재무부담은 통제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며 "향후 합병 절차 진행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측은 엔진과 AM 사업 등 고수익 부문이 합병 시너지의 핵심으로 봤다. 합병 후 두 회사는 2030년까지 엔진 사업에서 2조5000억원, AM 부문에서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가 엔진 탑재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내재화 전략과 서비스 인프라 통합, 전동화·스마트장비 등 차세대 기술 투자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기준 HD현대건설기계 부채비율은 86%다. 2023년부터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과 1년내 갚아야 할 부채를 비교한 유동비율은 212%로 적정선(200%)을 웃돌고 있다. 앞서 전날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등 사장단을 대상으로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경각심을 주문한 바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건설기계를 35.64%, HD현대인프라코어를 34.17% 보유 및 지배하고 있다. 권 회장의 선언 후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4 08:06:59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통해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 마켓(AM)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1 18:11:27[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통해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 마켓(AM)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1 16:03:41[파이낸셜뉴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신모델’로 유럽 공략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BAUMA 2025(이하 바우마)’에 참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플래그십 장비가 될 차세대 신모델을 유럽 전역에 알리고 유럽 시장 맞춤형 최신 콤팩트 장비와 수소, 전기 등 차세대 동력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들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모티프로 한 ‘인텔리전트 파크(Intelligent Park)’를 전시테마로 부스를 마련했다. 약 3500㎡ 규모다.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첨단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과 20여 대의 최신 장비들을 방문객들이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바우마 2025 혁신상(Bauma Innovation Award)’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수소굴착기의 시연 행사도 펼쳐졌다. 2023년 ‘DEVELON’으로 브랜드 변경 이후 처음 바우마에 참가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약 3800㎡ 규모 부스에 유럽 맞춤형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과 더불어, 전동화 장비에서 특수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지난해 프랑스 인터마트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처음 공개한 무인 자율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 2(Concept-X2)’의 상용화 버전인 ‘리얼 엑스(Real-X)’를 최초로 공개했다. 자율화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그라비스 로보틱스(Gravis Robotics)와의 콜라보 시연으로 무인 굴착기가 굴절식 덤프트럭(ADT)과 협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개막 당일인 7일 각사 부스에서 ‘언베일링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견고한 톱 티어 브랜드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최선을 다해 차세대 신모델 론칭과 바우마 참가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고객들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에서 HD현대의 기술력과 차세대 신모델의 진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9 08:42:48[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오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동 개발한 신형 굴착기 2종을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공개된 신모델은 각각 40t급 '현대(HYUNDAI)' 굴착기와 24t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로, HD현대가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처음 개발한 스마트 건설장비다. 이들 굴착기에는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을 비롯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동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생산성과 내구성, 사용 편의성을 모두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는 '인프라 없이는 모빌리티도 없다(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1215㎡(367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은 △건설혁신 리더십 △기술 △미래비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굴착기 앞 마일스톤 테이블에서 터치패널을 통해 신모델의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12m 길이의 메인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루버 스크린에서는 HD현대의 자율화 기술과 미래 비전 콘텐츠가 상영된다. 또,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조종모형차(RC) 건설기계 조종 체험 △4차원(4D) 라이드 등 몰입형 체험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아 대상의 '데구르르' 장난감 체험과 디지털 그래피티, 굿즈샵도 운영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번 신모델은 HD현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주력 장비"라며 "현대와 디벨론 브랜드를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톱 메이커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3 07:42:58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터쇼' 참가를 예고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HD현대는 모터쇼에서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4월 4~13일 열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건설기계 기업이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건설기계 계열사의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을 중심으로 'HD현대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HD현대의 참가는 전시회의 다양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CES 2024에서 전 세계에 각인시킨 HD현대의 비전과 기술력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No Infrastructure, No Mobility)'을 테마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과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들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그룹의 육상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계 기업이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경쟁할 플래그십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2025-02-04 18:00:08[파이낸셜뉴스]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터쇼' 참가를 예고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HD현대는 모터쇼에서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4월 4~13일 열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건설기계 기업이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건설기계 계열사의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을 중심으로 'HD현대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글로벌 자동차 및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HD현대의 참가는 전시회의 다양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CES 2024에서 전 세계에 각인시킨 HD현대의 비전과 기술력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No Infrastructure, No Mobility)'을 테마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과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들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HD현대의 최첨단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은 지난 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며,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체제를 확립한 이후 시장에 선보이는 첫 시너지 결과물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그룹의 육상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계 기업이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경쟁할 플래그십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04 08:04:44[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튀르키예 국방부로부터 디벨론(DEVELON) 대형 굴착기 39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t급 굴착기 34대, 50t급 굴착기 5대 등 총 39대로 연말까지 튀르키예 정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정부 물량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국 내 산업 보호 장벽을 극복하고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튀르키예 건설기계 시장은 자국산 제품에 세제 혜택 등이 부여돼 현지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으나, 엔진 출력과 연비 효율이 뛰어난 디벨론 제품의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튀르키예 국방부의 추가 굴착기 입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20 09:45:54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오는 24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2021년에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2000㎡규모의 부스를 마련,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2.0(Concept-X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고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될 예정이다. 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을 전시한다. 1t에서 10t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라인업과 더불어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설장비는 미니굴착기로 9만여 대가 판매됐다. 홍요은 기자
2024-04-22 18:32:51[파이낸셜뉴스]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오는 24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2021년에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2000㎡규모의 부스를 마련,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2.0(Concept-X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고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될 예정이다. 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을 전시한다. 1t에서 10t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라인업과 더불어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설장비는 미니굴착기로 9만여 대가 판매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DL250-FCEV)가 처음 공개된다.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2 10: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