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DGIST 기초학부 학생들이 'K-해커톤'과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현영·전민수 학생의 구미팀은 K-해커톤 대회에서 AI 기반의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솔루션 '구미 AI'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 김나윤·송희원·황수빈 학생의 탕후루팀은 'Chem Frontier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자가발전 브레이크 센서'로 대상을 차지했다. DGIST 관계자는 "DGIST의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그램인 UGRP를 통해 탄생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창의적 연구 기회를 얻어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팀의 '구미 AI' 솔루션은 소상공인이 4900원의 비용으로 간편하게 숏폼 광고를 자동 제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덜어 소상공인 위주의 외식업 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장현영·전민수 학생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내년 초 실제 창업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후루팀이 개발한 센서는 강유전체 특성의 무연 세라믹을 활용해 차량의 급발진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효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나윤·송희원·황수빈 학생은 "UGRP 덕분에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실험실에서 구현해보는 과정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연구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UGRP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3, 4학년 학생들이 그룹을 형성하여 자기주도의 연구를 진행하는 DGIST의 대표 교과목이다. UGRP 연구를 통해 지난 5년간 논문 7건, 창업 2건, 특허출원 3건, 대회 수상 27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상은 DGIST의 UGRP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실질적 연구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사례가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11:04: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계명대가 의료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MD-Ph.D)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DGIST와 계명대학교는 지난 28일 의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학부 교육과정, 대학원 공동학위(Joint Degree) 또는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 및 혁신적인 연구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대학의 핵심 강점을 결합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GIST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계명대 의과대학의 임상 경험을 결합,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첨단 연구 수행 및 전문 기술 개발을 통해 의료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GIST는 최첨단 기술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의생명공학 및 뇌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의료 영상, 나노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캠퍼스 내 부속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환자 치료, 임상시험, 의료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GIST와 함께 미래 의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대학은 DGIST의 기술력과 계명대의 현장 경험을 결합,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등 의료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대학이 동수로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08:00:07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전 부회장은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한국 산업계와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윤 전 부회장은 이날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DGIST의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DGIST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부회장은 DGIST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환경 구축에 헌신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18:24:17[파이낸셜뉴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종용 전 부회장은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한국 산업계와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윤 전 부회장은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서 각별하게 생각해 온 DGIST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DGIST의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DGIST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DGIST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 구축에 헌신하였고, 이를 통해 DGIST를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DGIST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해주신 윤종용 초대 이사장님께 개교 이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DGIST에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가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용 초대 이사장은 DGIST 초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던 경영 성과에 이어, DGIST에서도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환경 조성에 헌신한 리더십을 발휘해 평생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몸 바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09:52: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2028년 3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부설 과학영재학교가 설립된다. DGIST와 달성군은 지난 7일 '과학영재학교 유치 및 과학영재교육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우수한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다. DGIST와 달성군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지역의 교육과 산업, 그리고 미래를 양 기관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이 과학영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DGIST는 달성군과 함께 미래를 위한 우수 과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미래 과학기술과 산업에 특화된 학교로, 2028년 3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DGIST 부설기관으로 과학영재교육원도 설립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과학영재학교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교육연구시설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 7월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으며, 올해 말까지 타당성 용역과 설계비 예산 반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8 08:10:02[파이낸셜뉴스] 교육부 '글로컬대학 30'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동명대(총장 전호환)·신라대(총장 허남식) 연합은 지난 5일 동명대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글로컬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협력방안으로는 교육과정 혁신모델인 Co-Op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재학생이 한 학기 동안 DGIST 융합연구원에서 프로젝트기반 실습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다. Co-Op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3학기제 교육과정으로 학습과 산업체 인턴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다.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이를 발전시켜 기존 산업체 중심의 현장 실습과 함께 국내 유명대학 및 출연기관 연구원 중심의 프로젝트 참여형 현장실습 과정인 부산형 Co-Op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명대의 경우 지난 3월 1일자로 Work2Learn학기제 제도개선과 기존 Co-Op프로그램을 운영했던 CareerAction센터를 Co-Op혁신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글로컬대학에 대비 중이다.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융합대학원과정을 개설할 예정으로 DGIST 교원의 대학원 교육과정 참여, 교차 강의 등 전공 지도 상호연계와 인프라를 포함한 교육환경 공동 활용 등 다각적 협렵 방안을 논의했다. 동명대 전 총장은 "DGIST가 광역경제권을 넘어 개방과 공유로 지역주도형 인재양성에 큰 힘을 보태주어 감사드리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으로 지역기반 미래 신산업 수요 생성형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7 10:00:06[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스위스연방공대(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DEMRC)가 '2024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DEMRC는 이번 전시회에 총 4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 2개와 은상 2개, 홍콩 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DEMRC 센터장인 최홍수 교수는 28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팀의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발명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가 진행돼 향후 마이크로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는 독일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품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발명품전시회로, 올해 2만5212명이 참여했으며, 1035여 점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DEMRC는 '자기구동 항암 세포로봇 및 이의 제조방법', '씨암과 호환가능한 자기 구동 시스템', '마이크로·나노로봇의 3차원 위치를 제어하는 정밀 자기장 제어 시스템의 점진적 학습 방법', '자기구동시스템' 등 총 4개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이번에 출품한 발명품 중 자기구동 항암 세포로봇 및 이의 제조방법은 금상과 홍콩 발명협회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출품작은 자기장을 이용해 세포 치료제를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세포 로봇을 개발, 기존보다 세포 치료제의 전달률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씨암과 호환 가능한 자기 구동 시스템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는 실시간 X레이 촬영 장비인 씨암과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 자기 구동 시스템을 제작, 자기장으로 움직이는 신체 내 마이크로로봇이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목표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8 10:28: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3위, 세계 33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ST)가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타임스고등교육) 신흥대학평가에 첫 진입하면서 교육 및 연구 역량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DGIST는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세계 순위권에서 올해 신규로 진입한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POSTECH(포항공과대),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이어 3위를 달성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및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D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의 우수 교원 및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우수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추진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나타내겠다"라고 강조했다. 'THE 신흥대학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개교 50년 이내 신흥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학평가다. 상대적으로 신생이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들을 조명하는 취지로, THE 세계대학평가 방법론을 차용하고 일부 가중치를 조정해 평가한다. 올해는 데이터를 제출한 79개국 673개 대학 중 일정 요건을 충족시킨 175개 대학들 사이에서 순위를 매겼다. 한편 DGIST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4년 국책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후 2011년 대학원 기능, 2014년 학부 기능을 추가한 젊은 대학이다. 지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력 지표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세계 7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최근 세계 최대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글로벌 캠퍼스' 및 '공학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하면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7 07:58:22【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경북도·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구미시가 손을 맞잡고, 첨단산업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 기반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DGIST, 구미시와 손잡고 지역 첨단산업의 도약을 이끌 현장 리더형 고급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오는 2025년 7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 설립키로 하고, 13일 경북도청 K창에서 'DIGIST 공학전문대학원(DGIST 경북 구미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와 DGIST, 구미시는 DGIST 경북 구미캠퍼스의 조속한 개원과 입학생 확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산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대학원 운영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의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이철우 지사는 "인재양성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카드로 산업현장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GIST, 구미시와 함께 지역 산업현장의 엔지니어가 글로벌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DGIST 경북 구미캠퍼스는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코어과목(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오픈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도와 구미시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당장 지역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하고,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학원 설립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김장호 시장은 "반도체산업을 필두로 구미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이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공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공간 리모델링과 학생 모집을 거쳐 2025년 7월까지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DGIST는 지역기업과 연계된 DGIST 경북 구미캠퍼스 설립으로 지역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국가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3 14:25: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운(이하 DGIST)이 '국가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해 자생적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DGIST와 대구시는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DGIST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으로 지역 ABB 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은 DGIST의 전략사업으로 기관의 ABB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산업 및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BB 글로벌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해 DGIST가 지역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관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부지조성에 관련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DGIST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ABB 글로벌 캠퍼스를 통한 디지털 초격차 인재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수성알파시티를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대학·인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DGIST는 지역 ABB 산업 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해 도심형 캠퍼스인 'DGIST ABB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초격차 ABB 인재 양성 △ ABB 핵심기술 연구 △글로벌 산학협력을 이뤄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핵심 신성장 동력 창출뿐만 아니라 타 산업 디지털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국가 디지털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 발전으로 해외 협력형 디지털 핵심기술을 확보해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수성알파시티는 민선 8기 대구시의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조성 5년 만에 243개 기업,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0 08: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