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100억원대 배임 혐의를 제기한 소액주주가 경찰에 수사관 기피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관련 사건 고소인이 낸 수사관 기피신청을 최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피신청을 기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DI동일의 소액주주 A씨는 서민석 DI동일 회장과 대표이사 2명, 상근감사 등 4명을 상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DI동일 회장 등이 DI동일의 1대 주주인 정헌재단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96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재단에 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금 대여 과정 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I동일 측은 대여금을 회수하는 등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DI동일 측은 법무법인 율우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강명연 기자
2024-11-04 11:35:15[파이낸셜뉴스] DI동일은 내달 25일 감사 교체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요청으로 17일 임원진과 주주들의 간담회를 본사 7층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주주들이 요청했던 자산 재평가, 자사주 소각, 전자 투표제 도입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 최대주주 정헌재단 자금 대여와 관련해 겸직 이슈가 있는 김창호 감사의 정헌재단 사무국장 겸직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기는 2020년 3월 20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 정헌재단 자금 대여시기와 겹치는 것이 확인됐다. 주주들은 정헌재단 자금 대여 관련 사실확인을 위해 ‘상법 제391조의3 상법상 주주는 영업시간 내에 이사회 의사록의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에 따라 잔고증명서를 지참하고 이사회의사록 열람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측은 열람을 거부했다. 또 내용 공개가 어려우면 이사회의사록의 존재 여부라도 얘기해 달라는 주주들의 요청에도 답변을 하지 못했다. DI동일 소액주주연대는 "간담회 이후 긴급 운영진 회의를 거쳤고 임원진 전원 찬성으로 4년간 이어진 최대주주 정헌재단 96억원 대여와 관련한 고발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측에서 설명한 정헌재단의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자금 대여를 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신용공여금지 원칙’에 어긋한 특수관계자 대여가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하는 방법으로 대응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11월 25일 예정돼 있는 감사교체 임시주총은 감사 선임시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3%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I동일의 1대주주는 지분 9.79%를 보유하고 있는 정헌재단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19.01%이다. 다만, DI동일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23% 보유하고 있어 19.01% 중 실제 감사 선임에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2.3% 남짓이다. 우호 지분으로 예상되는 삼양사, 삼양홀딩스 지분을 합쳐도 6.9% 정도로 예상되며, 현재 DI동일 소액주주연대에서는 ACT 기준 15.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8 15:29:51[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경영진과 소액주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액주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고, 핵심 경영진의 배임 혐의에 따른 감사 해임이 안건으로 올라간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의 소액주주는 그간 꾸준히 지적해온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문제 삼아 감사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DI동일은 신민석 외 7명이 서울지방법원에 낸 김창호 감사 해임 및 천준범 감사 선임에 대한 임시총회소집허가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 받았다고 최근 공시했다. 해임을 요구받은 김 감사는 DI동일 감사인이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최대주주인 정헌재단 사무국장을 겸직했다. 약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 대여와 관련해 감사 역할의 정당성의 의심받았다. 현재 경찰은 정헌재단 자금 대여와 관련한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총회 소집 허가와 관련한 소송의 심문 기일은 내달 11일이다. 소액주주연대는 독자적으로 대주주 대여에 관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감사 해임은 특별 결의사항으로 안건 통과를 위해서 참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주주연대와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의 지분을 합하면 16%를 넘어선다. 주주연대는 "경영진 면담, 자사주 소각, 보유 부동산 자산 재평가, 전자투표 도입 등 회사의 주주환원 관련 변화를 임시 주총까지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6 10:12:4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회장 등 4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회사에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달 30일 접수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DI동일 A회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2명, 상근감사 등 4명은 상법 위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DI동일 A회장 등을 고소한 주주 B씨는 "이들이 DI동일 최대주주인 정헌재단의 최대주주 지위 유지를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100억원 가량의 회사 자금을 정헌재단에 대여하기로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회사 자금 대여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과 같은 내부 의사 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정헌재단으로부터 충분한 담보를 보장받는 등 적절한 채권회수조치를 취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2 15:08:2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소액주주들이 주주연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주주 행동주의의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내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미리부터 의견을 관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 소액주주연대는 최대주주에 대한 자금 대여 과정에 대한 적법성을 묻는 내용증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총에서 제기했던 의혹들에 대해 회사 측이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는 게 그 배경이다. 현재 DI동일 주주연대는 14.88%로 두 자릿수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최대주주에 대한 DI동일의 자금 대여 적법성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 DI동일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최대주주인 정헌재단에 대여했다. 2020년과 2021년 DI동일은 정헌재단에 36억원, 43억원을 대여한 후 지난 11월 원금과 이자를 회수했다. 상법상 상장회사는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신용공여를 할 수 없다. 금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산의 대여뿐 아니라 채무이행 보증, 자금 지원 성격의 증권 매입 등도 불가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상장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거나, 이사회 의결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는 경우에는 신용 대여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주주연대는 이러한 대여 행위가 상법상의 '신용공여 금지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헌재단 자금 대여가 경영상의 목적과 이사회 결의라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신용공여가 이행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주주연대 측은 "이사회 결의 기록 및 자금 지원을 위한 담보 설정 및 회수 절차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주요주주에 대한 신용공여가 상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된 만큼,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면 배임 행위와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DI동일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자금 대여가 진행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헌재단에 대여한 자금이 지난해 11월 모두 회수됐기 떄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DI동일 측은 "급박한 경영 환경에서 대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손해 없이 모든 대여금 및 정당한 이자를 정헌재단으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4 10:40:19[파이낸셜뉴스] 증시 전반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확산되는 가운데 DI동일의 부동산 자산이 주목 받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DI동일의 PBR은 0.9배로 시가총액이 자산가치에 못미치는 저PBR 종목이다. DI동일의 BPS(주당순자산가치)는 3만595원인데 비해 전일 주가는 2만76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828억원 규모다. PBR이 1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지만 최근 주가는 급격한 반등세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하락추세에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저PBR 종목의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나선 상황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은 2월중 PBR 1배 미만 상장사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PBR 1배 미만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닛케이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끈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DI동일의 부동산 자산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I동일은 삼성역의 본사사옥, 구로디지털단지역 유휴부지, 인천역 유휴부지 등 다수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액은 3000억원 수준이지만 개발 호재 등을 반영한 실제 시세는 1조원이 넘는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부동산 가치는 최소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산가치로만 봐도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31 11:04:56[파이낸셜뉴스] 창립 70주년을 앞둔 DI동일의 구태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기업 재단에 지속적인 금전적 지원은 물론 재단이 기업 주식 매매를 원활하게 돕는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이같은 지적에 당사자인 오너 일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I동일의 최대주주인 정헌재단은 지난 3년간 DI동일로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아 왔다. 2020년 자금대여를 시작한 이후 두배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DI동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정현재단에 36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해줬다. 이후 2021년 전년 규액을 뛰어넘는 42억원을 추가로 대여해줬다. 이로 인해 대여금은 79억원까지 껑충뛰었다. 2022년에는 7684만원을 추가로 대여해주기도 했지만 11억3700만원을 회수해 75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기도 했다. 2023년에도 9374만원을 대여와 8790만원 회수를 통해 총 대여금은 76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여 명목으로 진행된 지원으로 DI동일은 정헌재단에 2020년 35억원 대여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76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DI동일이 주식회사로 전체 주주의 것임을 고려하면 정헌재단에 지난 3년간 금전지원을 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정익 DI동일그룹 창업주의 뜻에 따라 1979년에 설립된 정헌재단은 현재 서민석 DI동일 이사회 의장이 이사장으로 있다. 서 의장은 2013년 이후로 정헌재단의 2대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DI동일과 정헌재단의 최고 의사결정이다. 이 때문에 오른쪽 호주머니에서 왼쪽 주머니로 옮기는 등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정헌재단에 대여금 회수를 위한 담보 확보 및 회수 노력에 대한 의의를 제기 등의 안건은 물론 감사인의 지적도 전혀 없었다. 이 뿐 아니다. 정헌재단의 주식 고점 매각 의혹도 있다. 지난해 10월 DI동일의 주가는 2만4000원대에서 같은해 11월24일까지 3만1000원까지 40% 넘게 급등했다. 이 기간 회사는 수년간 미뤄왔던 자사주 매입 35억원과 자사주 5프로를 소각했으며 DI동일에 대한 우호적인 증권사 리포트와 함께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호재성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급등하던 주가는 돌연 하락세를 보이며 꺾이기 시작했다. 바로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여겨지는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 정헌재단은 시간외 거래를 통해 33만1874주를 매각했다. 현재 2만4000원대를 기록중이다. 주가가 떨어지고 블락딜을 받아간 주체들의 매도도 원활해지지 못하자 정헌재단이 매각한 100억원과 같은 금액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지만 최대주주 매각 악재를 이겨내지고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민석 DI동일 이사회 의장은 정헌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어 독립적 의사 결정이 불가능해 편법적 지원 등이 가능한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최대주주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대여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8 18:16:00DI동일(001530)의 현재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리고 DI동일은 3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9시 55분 현재 3.32% 증가한 71,60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투자자의 거래참여 활발, 거래비중 17.48%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77.28%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외국인이 17.48%를 보였으며 기관은 4.24%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전체 거래량의 73.24%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참여를 보였고, 외국인은 20.44%, 기관은 5.89%의 거래 참여율을 보였다. 퀀트 재무분석, 종합점수 56점으로 상승 지표 항목 값 종합점수 성장성 매출액증가율 0.03 5.6 자기자본증가율 -0.03 안정성 부채비율 89.5 7.08 유동비율 105.63 이익안정성 8.89 수익성 ROA 2.97 6.38 ROE 5.62 영업이익율 5.22 DI동일의 퀀트 재무 점수는 19.06점으로 3개월 이전 18.6점보다 올랐다.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성 점수가 하락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 증가율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실적 안정성이 개선되어 안정성 종합 점수는 상승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ROA, ROE, 영업이익률 모두 개선되어 이전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07-07 10:05:58DI동일(001530)은 52주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동종목의 현재 주가는 97,700원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만 주이다. 이는 60일 일 평균 거래량 1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다소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표 항목 값 종합점수 성장성 매출액증가율 0.03 5.21 자기자본증가율 -0.03 안정성 부채비율 84.86 6.53 유동비율 99.02 이익안정성 8.06 수익성 ROA 1.46 5.14 ROE 2.7 영업이익율 4.89 DI동일의 퀀트 재무 점수는 16.88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성 점수가 하락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 증가율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안정성 종합 점수는 부채비율 감소, 실적 안정성 증가로 상승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ROA, ROE가 하락하여 이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거래참여 높아, 거래비중 21.25%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64.26%, 기관이 21.25%, 외국인은 13.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51.66%로 가장 높았고, 기관이 28.09%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19.65%를 나타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19-04-25 15:26:59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간에도 유사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양금속과 KH그룹,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 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대양금속과 자회사인 영풍제지가 KH그룹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대양금속은 장기간 보유한 '장투' 주주들이 기존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서 승기를 잡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기존 경영진 지지는 KH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상장폐지 또는 감사 의견거절을 당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양금속 핵심 관계자는 이날 "최근 기존 장기보유 주주들이 의결권 지지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번 지지층의 지분율은 10%가량"이라고 말했다. 당초 KH그룹이 의결권 제한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해 기존 경영진의 약 430만주 우선주 의결권이 무효화되면서 KH그룹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였으나, 대양금속 현 경영진이 장기투자자들을 우군으로 확보할 경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30일 대양금속 본사 소재지인 충남 예산에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 향배가 결정된다.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대명소노그룹과 기존 최대주주 예림당(티웨이홀딩스)의 분쟁도 관심사다. 티웨이항공 주요주주 중 하나인 대명소노그룹이 올해 티웨이항공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면서 기존 최대주주 예림당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대명소노는 그간 항공사업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다.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이미 한 차례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경영권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대명소노 측 해명에도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DI동일, 대호에이엘, 세원이앤씨, 호전실업 등도 크고 작은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되고 있다. DI동일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창호 현 감사를 해임하고, 천준범 한국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을 상정하는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DI동일은 다음 달 25일 임시주총을 연다. 세원이앤씨는 소액주주 측으로부터 대표이사 및 사내외 이사 등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해당 경영진의 해임, 신규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 호전실업도 최근 경영권 분쟁이 공식화했다. 호전실업 소액주주연합은 지난 4일 회사 측에 임시주총 소집 요구서를 전달했다. 소액주주연합은 이번 주총에서 신현규 파이코앤컴퍼니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게 되면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소송전이 장기화되면 직원들마저 떠날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8: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