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DIG에어가스 매각주관사에 JP모간,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지분 100%에 5조원이 거론된다.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는 2500억원였다. DIG에어가스는 1979년 대성산업(현 대성합동지주)과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맥쿼리 PE는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로부터 DIG에어가스 지분 100%를 2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맥쿼리 PE는 1조5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오자 2024년 1조8500억원 규모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추진한 바 있다. 맥쿼리 PE는 인수 당시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의 독점협상권(Exclusivity)이 끝나면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점과 진정성을 갖고 딜에 참여한 맥쿼리PE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24 17:58:47[파이낸셜뉴스] 맥쿼리자산운용 PE가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추진한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DIG에어가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의 시기나 내용 등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IG에어가스는 1979년 대성산업(현 대성합동지주)과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맥쿼리 PE는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로부터 DIG에어가스 지분 100%를 2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맥쿼리 PE는 1조5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오자 2024년 1조8500억원 규모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추진한 바 있다. 맥쿼리 PE는 인수 당시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의 독점협상권(Exclusivity)이 끝나면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점과 진정성을 갖고 딜에 참여한 맥쿼리PE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13 09:18:59[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DIG에어가스(구 대성산업가스)와 손잡고 핵심 산업가스인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DIG에어가스와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에 대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노희권 엔지니어링본부장과 DIG에어가스 이재학 기술본부장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산업용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규모의 질소(N₂) 생산설비(ASU: Air Separation Unit, 공기분리플랜트)에 대한 설계표준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질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사의 목적이 일치해 전격 진행하게 됐다. 질소는 낮은 반응성의 특성 때문에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의 전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가스로, 가장 대중적인 비료인 암모니아-요소 비료의 원료이기도 하다. 질소는 공기의 78%를 차지하며, 공기를 압축∙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표준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의 풍부한 ASU 플랜트 건설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의 ASU 원천기술 보유 회사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기술을 적극 공유,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1 08:59:59최근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일정이 연기 되거나 매도자 측에서 딜 자체를 접는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각이 철회 되거나 지연된 딜에는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클래시스, HPSP 등이 꼽힌다. 실제 지난 4월 30일 CJ제일제당은 돌연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바이오사업부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유력 원매자로 거론되며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 추산하는 몸값만 6조원 규모에 달해 올 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혀왔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시각도 우세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하다. 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무려 4조원의 몸값이 웃도는 미용기기 기업 클래시스의 경영권 지분(약 61%) 매각작업도 최대주주인 글로벌PE 베인캐피탈이 급히 서두를 것 없이 K-뷰티 수혜를 제대로 받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ASML'로 불리며 매각가가 2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역시 차일피일 본입찰이 미뤄지고 있다. 애초 MBK파트너스가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부상했으나 최근 관련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로 전해진다. 올해 상반기 최대인 5조 원 규모의 맥쿼리자산운용의 DIG에어가스 매각 절차도 전략적으로 느리게 진행돼 이목을 모은다. 반도체·석유화학 등 생산시설에 산업가스를 제조·공급하는 DIG에어가스는 고객사가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어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5 18:18:04[파이낸셜뉴스]최근 조(兆 )단위 인수합병(M&A) 일정이 연기 되거나 매도자 측에서 딜(deal) 자체를 접는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각이 철회 되거나 지연된 딜에는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클래시스, HPSP 등이 꼽힌다. 실제 지난 4월 30일 CJ제일제당은 돌연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바이오사업부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유력 원매자로 거론되며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 추산하는 몸값만 6조원 규모에 달해 올 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혀왔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시각도 우세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하다. 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무려 4조원의 몸값이 웃도는 미용기기 기업 클래시스의 경영권 지분(약 61%) 매각작업도 최대주주인 글로벌PE 베인캐피탈이 급히 서두를 것 없이 K-뷰티 수혜를 제대로 받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ASML'로 불리며 매각가가 2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HPSP 역시 차일피일 본입찰이 미뤄지고 있다. 애초 MBK파트너스가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부상했으나 최근 관련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로 전해진다. 올해 상반기 최대인 5조 원 규모의 맥쿼리자산운용의 DIG에어가스 매각 절차도 전략적으로 느리게 진행돼 이목을 모은다. 반도체·석유화학 등 생산시설에 산업가스를 제조·공급하는 DIG에어가스는 고객사가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어서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관세 후폭풍으로 매물로 나온 대기업들의 밸류 재산정이 이뤄지는 추세고 최근 거론되거나 진행된 조 단위 빅딜의 주요 원매자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신규 딜을 돌보기 쉽지 않은 점도 빅딜이 쉽지 않은 원인으로 거론된다”라며 “아무래도 그간 PE들이 빅딜 주인공였으나 근래 금감원도 PE들의 행태를 주시한다고 예고한 데다, 다른 연기금 공제회들이 PE들의 인수시 인수금융 등에 소극적이어서 예년 대비 빅딜 성사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라고 귀띔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2 13:43:19[파이낸셜뉴스] 한진과 삼성전자로지텍,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11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진과 삼성전자로지텍,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동원F&B, DIG에어가스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 사원을 채용 중이다. 한진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물류 △택배 △글로벌 △디지털플랫폼이다. 학사 이상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물류와 상경, 법정, 인문·사회, 이공계열 전공자, 토익 800점, 뉴텝스 309점, 토익 스피킹 IH(140점), 또는 오픽 IH 이상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건강 검진 순이다.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담당 업무는 물류운영이다.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내년 1~2월 입사가 가능한 자, 오픽 IM 또는 토익 스피킹 130점 이상 영어 회화 성적을 보유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 검진 순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일반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영업마케팅 직무에서 모집한다. 졸업자 및 내년 2월 또는 7월 졸업예정자로 내년 1~2월 인턴 실습 후 3월 또는 7월 입사 가능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1·2차 면접 △인턴십 △입사 순이다.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동원F&B는 아산공장 생산직을 채용한다.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식품회사 경력자 및 운전면허 소지자, 차량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13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DIG에어가스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생산 엔지니어 △품질관리 △오퍼레이터다. 4년제 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오퍼레이터 직무는 교대 근무가 필수다. 관련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하고, 생산 엔지니어 및 품질관리는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최종 합격 순이다. 약 3개월 수습 기간 평가 후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11 09: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