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혼여행 중 전 남자친구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은 사실이 발각돼 이혼을 통보받은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유튜브 양나래 변호사 채널에는 결혼 한 달 차에 이혼을 통보받은 새신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신혼여행 둘째 날, 소소한 일로 다툰 두 남편과 사연자 A씨는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남편은 저녁 식사 후 산책하러 갔고, 방에 홀로 남은 A씨는 전 남자친구가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어. 잘 지내냐. 누구랑 결혼했는지도 궁금하고, 네 소식 알고 싶다"고 보낸 DM을 확인하게 됐다. 남편과 다퉈 기분이 상했던 그는 전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전 남자친구는 A씨와 교제했을 당시 찍은 여행 사진을 보내며 같이 여행 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전 남자친구를 만날 의도는 없었으나 "시간 맞춰서 가면 되지, 남편 몰래 시간 한 번 빼 보겠다"고 답장했다. 이후 그가 휴대폰을 쥐고 잠들면서, 남편은 아내와 전 남자친구가 나눈 대화를 모두 보고 말았다. 이에 남편은 "신혼여행 와서까지 전 남자친구랑 바람피우는 거냐. 내가 너랑 여기 신혼여행 온 것조차 경멸스럽다"며 짐을 싸서 먼저 귀국해버렸다. A씨도 부랴부랴 남편을 따라 귀국했지만, 이후 남편과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했다. 남편이 "혼인신고를 안 했으니 각자 갈 길 가자"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에 A씨는 "계속 연락한 것도 아니고 딱 한 번 전 남자친구 연락을 받아줬을 뿐이고, 진짜 만나기로 약속 잡은 것도 아닌데 이걸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혼당할 수 있는 거냐. 이혼 전문 변호사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아내 잘못이라 볼 수 있냐"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양나래 변호사는 "한 번 있었던 일로 이혼 통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 연락이 왔는데 안부 연락일 수도 있다. 그러면 답장을 안 하는 것이 1순위다.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 '응 그래, 너도 잘 지내고. 행복하게 잘 살아' 같이 간단한 답장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러면 법률상 유책 사유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중요한 것은 이 사연자는 계속해서 대화가 이어졌다"며 "전 남자친구와 이성적으로 감정이 느껴지는 대화가 오고 가고, 확정적인 약속을 잡지 않았지만 향후 만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대화를 했다는 것 자체가 배우자의 신뢰를 깨뜨리기에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어 "만약 남편이 이 메시지를 보지 않았더라면 남편과 다투거나 혼자 있어 심심할 때마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관계가 발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이걸 보고 남편이 이혼을 얘기하는 게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현재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있다"며 "남편이 이혼 통보를 해도 이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사연자가 잘못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남편의 신뢰를 회복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남편에게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회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9 07:04:34[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와 관련 다이렉트 메시지(DM) 논란에 대해 20일 만에 입을 열었다. 임영웅은 전날(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콘서트 무대에 올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DM 논란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날로 전국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한 네티즌이 이 게시물을 두고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의 SNS 계정에서는 “뭐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질책하자 이 계정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장이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과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실제 DM을 보낸 이가 임영웅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임영웅이 20일 만에 팬들 앞에서 에둘러 심경을 밝힌 것이다. 한편 임영웅은 28~29일, 내년 1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2-28 11:36:08[파이낸셜뉴스]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방송인 최욱이 가수 임영웅의 발언을 비난했다. 9일 방송된 '매불쇼'에서 최욱, 김갑수 등 출연자들은 최근 논란을 모은 임영웅의 DM 속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김갑수는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거기 관심을 가져야 돼요'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 같은 모습이다.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욱은 "중립 같지 않은 중립의 태도를 보이는 언론에 대해서는 시간을 내서라도 비판하고 싶다. 그런데 임영웅 같은 경우는 보자마자 화가 많이 나고 솔직히 짜증이 나더라. 하지만 지금은 내가 여기에 짜증 낼 시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는 "평소 너무 고양돼 있으니 오늘은 숨 쉬는 이야기를 하자. 사실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은 반응이 연예계에서 나왔다. 스포츠 스타들도 그렇고"라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그 사이 경직되고 얼어붙고 말 한 마디에 큰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또 최욱은 "저는 임영웅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난 진짜 너무 싫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그런 걸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에 따르면 누리꾼은 반려견 생일 축하 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반응했다. 이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9 22:00:57[파이낸셜뉴스] 포천시가 가수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측은 9일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는 이뤄진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다. 이에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네티즌 A씨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반응했다. A씨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정치적 목소리는 본인 자유다"라고 일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20년부터 포천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9 20:07:1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10억 개 이상의 계정이 활동하는 메타의 인스타그램의 올해 트렌드는 정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었다. 우리나라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가장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의 기능은 다이렉트메세지(DM) 기능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인스타그램은 한국 오피스에서 연말 결산 간담회를 열고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피드에 디지털 일기처럼 꾸밈없이 여러 사진·영상을 올리는 '포토 덤프'도 하나의 트렌드에 자리 잡았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상무는 "정제되지 않는 콘텐츠의 부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파악해 한 게시물당 업로드할 수 있는 사진 개수를 10개에서 20개로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Z세대들은 '우정'을 위해 인스타그램의 'DM 기능'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지난 달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국내 Z세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1천 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인스타그램 사용 목적에 대해 '친구나 지인의 소식 파악'(64%),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한 친구와 연락하기'(60.2%)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M은 가장 많이 이용한 인스타그램 기능으로 선정됐다. 10대 응답자의 경우 72.5%가 DM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정 상무는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DM-스토리-릴스' 순이었다"며 "작년 조사에서는 '스토리-릴스-DM' 순이었는데 DM이 3위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러닝·클라이밍 등 스포츠 인기, 글을 읽고 쓰는 행위 자체의 멋을 느끼는 '텍스트힙' 열풍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안티 번아웃' 현상도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났다. 이밖에 박기영 메타 크리에이티브 숍 총괄은 올해 인스타그램이 주목한 사업 트렌드를,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은 크리에이티브·릴스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2-04 16:18:34[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몇몇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인스타그램 DM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DM은 정우성의 공식 계정(@tojws)에서 발송됐으며 인증 계정 표시인 파란 마크도 찍혀있었다. 공개된 DM 캡처본에 따르면 정우성 공식 계정을 쓰는 발신인은 A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건넸다. A씨는 “정우성님, 해킹 당한 건 아니죠?”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발신인은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사흘에 걸쳐 풍경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발신인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CG(컴퓨터 그래픽) 컨펌(확인)이 있어서 일산에 가느라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우성은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다. 급기야 발신인은 “혹시 (전화)번호 알려줘도 될까요?”라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나빠요", "화난다" 등의 말로 여러 여성들에게 먼저 DM을 보낸 캡처본도 추가로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번에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여성 B씨에게 ‘나빠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DM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먼저 '화난다'며 말을 걸었다. 이에 여성 C씨가 "깜짝 놀랐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을 하자 발신인은 "믿어줘서 깜짝이다. 정말 용기 메세지인데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한 누리꾼은 "50세인데도 참 열심히 사신다. 반성하게 된다"며 비꼬는 글을 남겼다. 반면 "미혼모 캠페인 등 좋은 의도로 한 일은 비난보단 그대로 인정해줘야한다", "무엇보다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났으면 한다" 등 응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의 공식 계정을 정우성이 직접 운영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 출산 이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또 다른 비연예인 여성 B씨와 찍은 사진이 퍼졌고, 한 매체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교제하며 배우 이정재·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이 유부녀와 10년이상 동거를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6 23:53:36[파이낸셜뉴스] 연세대 논술 시험 중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배포 건 외에도 추가 유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 유출' 사고에도 재시험 없다는 연대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수험생 A씨는 해당 매체에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약 30분 전인 오후 1시 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 친구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 메시지(DM)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수험생이 시험지를 미리 받은 뒤 휴대전화를 사용해 문제 내용을 공유했다”며 “(메시지로) 전달된 문항은 총 3개로 단답식 두 개, 주관식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수험생이 스스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험생 또한 집단소송에 참여 중이라고. A씨는 고사장에서 휴대전화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휴대전화 종료와 관련, 오후 12시 40분쯤 학생들에게 안내했던 것이 전부였고, 당시 자리에 없어 안내를 못 들은 수험생들이 다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연세대는 지난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제지는 연습지로 가려진 상태여서 학생들은 문제를 볼 수 없었다”며 “통신이 가능한 전자 기기는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해서 온라인으로 문제 공유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 날 밤 입학처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입시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100명, 시험 무효 소송 추진 A씨는 “연대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시험의 공정성이 현저하게 훼손됐기에 재시험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시험 무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시급성을 고려해 시험 결과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신청하기로 했다. A씨는 “합격자 발표가 나오게 되면 상황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가처분을 신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와 함께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약 100여명이다. A씨는 “법무법인 한 곳과 상담을 마쳤고, 오늘 내로 변호인을 선임해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8 08:32:18[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켜 비판을 받는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욕설을 시전했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니보틀과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형,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고 보냈다. 이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XXX가 X도 아닌 거로 시비 거네. XXX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 버러지 XX"라고 욕설 섞인 답장을 보냈다. 이어 "이미 나락 간 XXXXX가 까불고 있다. X이나 까 잡숴"라며 "X까세요. XXX아"라고 일갈했다. A씨는 빠니보틀에게 답장받은 걸 신기해하면서 "포상받았다"며 좋아했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네 면상이 포상이다 XXX아"라고 응수했다. A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형 아무리 그래도 가장 친한 친구가 나락 갔는데 천진난만하게 스토리 올리는 건 좀 아니지 않냐"며 도발했고, 결국 빠니보틀은 A씨를 차단했다. 이후 A씨는 해당 대화를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인생 업적 달성했다. 메시지 더 나누고 싶었는데 차단당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꾸준히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해 온 곽튜브는 지난 16일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나는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같은 그룹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두둔한 것 아니냐며 비판이 일은 것. 논란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한 뒤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9 08:51:23군마트 [파이낸셜뉴스] 시중보다 최고 4배 저렴하게 판매되는 PX(군마트) 물품을 노리고 막무가내로 불법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다. SNS 등을 통해 군인의 가족을 찾아내 대리 구매를 부탁하는 뻔뻔한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직업군인임을 밝혔더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관사 살이’를 주제로 올린 릴스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남편이 직업군인이라고 하니 이런 DM이 왔다”며 내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B씨는 “군 가족이시면 화장품 좀 사다 주실 수 있을까요? 대리구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가 “그건 어렵다”고 거절하자 B씨는 “야박하다. 집 공짜, 마트도 싸게 구입하면서”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A씨가 답장을 보내지 않자 B씨는 칼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며 “내가 내는 세금으로 공짜로 살면서, 세금이 아깝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PX에서는 일반마트에 비해 최대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PX에서 산 물건을 재판매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최근 여러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군마트용’ 글씨가 적힌 물건들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8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PX에서 9270원에 판매하는 수분크림이 1만3000원에 올라와 있었으며 판매자는 사진과 제목에 PX 물품임을 버젓이 드러냈다. 현역장병 및 군무원의 군 마트 물품 재판매는 영리 목적의 행위이므로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업무 및 겸직금지)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징계 수위는 과실의 경중과 고의성 등을 반영해 매 건마다 다르게 결정된다. 이에 군복지재단은 재판매 금지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8 18:25:42[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이 지난 19일 FC·DM(Direct Marketing) 채널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동안 우수한 실적을 거둔 FC, DM 채널의 설계사와 영업관리자, 지점장 등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다. 영업실적, 우수사무소 및 장기활동공로상 등 여러 부문에서 총 52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동래지점 심수연FC가 차지했다. 심수연FC는 2003년 이후 21년 연속으로 연도대상을 수상한 베테랑 FC로,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DM채널에서는 서울복합지점 김동섭FC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동섭FC는 2017년 연도대상 수상 이후 7년 연속 연도대상 수상, 2020년 최우수상 수상 이후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상에 나선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고성신 부사장 등 경영진은 FC·DM채널이 회사의 수익창출과 고객만족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0 1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