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DN오토모티브가 6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울산시는 기존 이차전지 인프라에다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이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와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입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생산품 대부분은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제품과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현재 배터리의 90% 이상은 수출하고 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모든 역량을 쏟고 앞으로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울산이 배터리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8 11:29:44[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김상헌 DN오토모티브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6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24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 총장과 김 회장, 청촌장학재단 최학유·최재룡 이사, 류시균 DN오토모티브 경영지원본부장, 강대성 부총장을 비롯한 동아대 본부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동아대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 모두 120여억원을 희사하고 지난해 10월 작고한 청촌 고 김만수(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 동아타이어 회장의 아들이다. 고인의 유지를 이어 동아대 교내·외를 통틀어 최대 규모인 청촌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자동차 방진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DN오토모티브와 공작기계 제조업체 DN솔루션즈를 양대 축으로 하는 DN그룹은 공작기계와 차량용 방진 부품 분야 국내 최대, 세계 3위에 이르는 기업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돌아가신 선친께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셨던 모교이자 지역 명문 사학 동아대의 영원한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출발한 기업으로서 지역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고 김만수 회장님이 설립하신 청촌장학재단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연구비가 씨드머니가 돼 학교의 여러 지표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김상헌 회장님께서 기부해 주신 6억 원 또한 학교 발전을 위해 좋은 곳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4 14:16:37[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DN오토모티브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DN오토모티브는 동아대 동문으로 지금까지 109억여원을 기부한 김만수 회장이 설립한 동아타이어공업이 모회사다. 자동차 부품,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이어 최근엔 공작기계 신사업에도 진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중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DN오토모티브 등에서 이뤄진다. DN오토모티브는 이달 초 동아대를 방문, 기계·신소재·화학 등 전공자를 대상 면접을 실시, 최종 7명을 선발했다. DN오토모티브는 이 기간 동안 전공 지식과 이론이 산업현장에서 실무로 적용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대 신용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장은 “현장실습 경험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고 이런 사례들이 보다 많은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14 10:19:5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주주가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2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657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82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2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으로, 견고한 재무지표와 장기 성장성을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발굴은 10년간 13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이 담당하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특히 밸류업 ETF를 포함한 국내 상장 주주가치 관련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9.9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4.95%와 15.75%로 집계됐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이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의장이 이끄는 운용사로, 기업과 투자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적인 주주권한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와 라이프자산운용이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주주환원이 우수한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편입종목 주주권한 행사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조를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개 상품의 차이는 편입종목에서 나타난다. 전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54%) △영원무역홀딩스(7.83%) △더블유게임즈(7.48%) △세아제강(6.34%) 등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이름을 올린 반면,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에는 △DN오토모티브(8.54%) △오리온(8.39%) △BNK금융지주(5.47%) △한국금융지주(4.70%) 등이 편입돼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종의 ACE ETF를 활용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까지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시장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3 08:55:17[파이낸셜뉴스] "지금 한국 시장은 5년 전 일본과 비슷하다. 5년 전 일본 시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 주주권리도 높아지면서 실제 증시가 많이 상승했는데 한국증시 역시 상승여력이 커 보인다." 17일 방한한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의 창업자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소렌 안달 CIO(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운용자산 1억 2500만 달러의 블루오카캐피탈은 공매도를 바탕으로 행동주의 전략을 펼치는 투자사다.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입해 이목을 모았다. 안달 CIO는 "블루오카캐피탈 같은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이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5년전 일본의 상황과 같이 때문"이라며 "5년전 밸류업을 실시하고 증시가 대폭 상승한 일본과 같이 한국도 이제 상승 초입 사이클에 진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가치 밸류가 다른 대형 아시아 선진국 대비 많이 낮고 저평가 상태”라면서 “이 상태에서 지배구조 밸류업이 호재이며, 상승여지가 크다는 판단하에 매력적인 중소형주 투자 기회를 찾으려고 방한했다”라고 부연했다. 그간 한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 대비 블루오카캐피탈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해 밸류업을 시키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안달 CIO는 “일반적으로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은 투자한 회사에 대해 변화 요구하는데 당 사는 이미 경영진들이 훌륭히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라며 “경영하는 걸 바꿔라 이런 요구보다 외국계 기관들이 잘 모르니 해외에 알려서 투자방식을 알리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투자중인 DN오토모티브 역시 공작기계 가운데서도 최상위 수준의 이익을 내고 수주 잔고도 많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이 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리서치 해서 이를 잘 알리고 싶다는 견해다. 더욱이 회사 내부에 한국계 애널리스트가 있어서 국내 기업 커버리지에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한국 시장 최대 매력과 관련해서 안달 CIO는 “상법개정 움직임, 밸류업 등 비롯 지배구조 개선하려는 행보 등이 긍정적 모멘텀이며 한국 투자자들도 개혁 지배구조 개선에 힘 실어주고 있는 점도 호재로 본다”라며 “결국 트럼프 관세 여파도 기존 발표 대비 낮은 수준에서 부과 될 것이고, 한미가 워낙 동맹 관계이다 보니 상호관세가 낮을 것이다. 이미 자동차나 기술 부문에서 공급망은 발표된거 보다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 사이클상 한국 시장 투자 사이클은 투자 매력이 매우 커 기대가 높다”라며 “글로벌 투자자 특히 미국은 알지 못하는 기회가 한국에 많이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이루어지면 상당한 상승 여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19:03:49[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불거진 국내 소수 주주 및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 움직임에 이어 상법 개정 흐름까지 타고 최근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이 국내에 잇따라 상륙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SK스퀘어의 주주가치 향상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팰리서캐피탈을 비롯 올들어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도 국내 기업을 겨냥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계 행동주의펀드로 유명한 달튼인베스트먼트는 한국에 지사까지 설립하고 최근 열린 한국콜마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임성윤 한국법인 공동대표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콜마홀딩스 지분 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최근 지분율을 5.69%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보유 목적도 ‘경영 참여’로 명기했다. 지난 3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달튼인베스트먼트 요구대로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의 이사회 합류가 결정되며 경영 참여가 현실화됐다. 현재 달튼인베스트먼트 한국법인엔 전 메릴린치 리서치헤드 출신인 송기석 대표와 임성윤 대표가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콜마홀딩스를 비롯 현재 국내 기업 10여 곳에 투자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입 포문을 연 상태다. 다만 달튼인베스트먼트는 한국에선 행동주의로 불리기 보단 인게이지먼트 전략 (Engagement Stratege:주주협력주의)를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게이지먼트 전략'은 기업의 주주들이 단순히 배당 받거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수동적인 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에 개입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앞서 엘리엇 출신 임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도 1년 넘게 SK스퀘어에 대해 인게이지먼트 활동을 이어왔다. 인게이지먼트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주주참여기법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팰리서캐피탈은 SK스퀘어 이사회와 경영진과 꾸준히 소통을 진행해왔고, SK스퀘어가 발표한 밸류업 공시나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여기에 미국계 행동주의펀드인 블루오카캐피탈도 공작기계 자동차부품사인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입하며 본격적인 한국 공략을 예고했다. 실제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M&A전문 변호사인 소렌 안달 최고 투자책임자(CIO)도 방한해 투자철학과 한국내 활동 등을 알릴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연간 5~8개의 행동주의 캠페인을 통해 기업 가치가 보다 확실히 반영 될수 있도록 적극 개입하고 있다. 특히 블루오카캐피탈은 한국 주식 시장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한국시장에 대해선 현재 저평가된 기업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한편 롱 포지션 투자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국내 1호 행동주의로 점 찍은 DN오토모티브의 경우 한국 최대 공작기계 제조사인 DN솔루션즈를 분사한 이후 한국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준비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루오카캐피탈은 DN솔루션즈 상장이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3~4배 상승할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진출한 행동주의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주주 행동주의인 인게이지먼트를 표방하지만, 향후 정권이 바뀌면 상법 개정이 여당 1호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며 “결국 행동주의펀드들의 역습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인만큼 대기업들도 마냥 긴장을 늦출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4 14:38:37동아대학교는 '제29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동아대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강대성 부총장과 본부 보직 교수, 청촌장학재단 김상헌 이사장(DN오토모티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촌장학재단은 고(故) 김만수(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 동아타이어그룹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95년 설립됐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1358명의 학부생·대학원생·교수에게 31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했다. 지난 2023년 10월 작고한 김 회장이 모교에 희사한 기금은 126억원에 이르며, 김 회장의 아들인 김상헌 회장이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교수연구비는 김문정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교수 등 동아대 교수 10명과 일본 메이지대·부산대·연세대·중앙대 교수 4명 등 모두 14명에게 5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이 지급됐다. 학생 장학금은 김찬주(경찰학과)·정재연(전기공학과)·문지환(체육학과) 학생 등 32명에게 5050만원이 수여됐다. 연구비를 지원 받은 교수들의 논문으로 해마다 발행되는 종합논문집 '청촌논총'은 올해로 제26집이 출간됐다. 전국 대학 도서관 및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고인이 되신 아버님께서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꿰뚫어보시고 동아대가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잘 양성하도록 사랑을 베푸신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고인의 뜻을 따라 앞으로 인재 양성에 작은 힘이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3-12 18:28:12[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제29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동아대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강대성 부총장과 본부 보직 교수, 청촌장학재단 김상헌 이사장(DN오토모티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촌장학재단은 고(故) 김만수(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 동아타이어그룹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95년 설립됐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1358명의 학부생·대학원생·교수에게 31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했다. 지난 2023년 10월 작고한 김 회장이 모교에 희사한 기금은 126억원에 이르며, 김 회장의 아들인 김상헌 회장이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교수연구비는 김문정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교수 등 동아대 교수 10명과 일본 메이지대·부산대·연세대·중앙대 교수 4명 등 모두 14명에게 5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이 지급됐다. 학생 장학금은 김찬주(경찰학과)·정재연(전기공학과)·문지환(체육학과) 학생 등 32명에게 5050만원이 수여됐다. 연구비를 지원 받은 교수들의 논문으로 해마다 발행되는 종합논문집 ‘청촌논총’은 올해로 제26집이 출간됐다. 전국 대학 도서관 및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고인이 되신 아버님께서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꿰뚫어보시고 동아대가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잘 양성하도록 사랑을 베푸신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고인의 뜻을 따라 앞으로 인재 양성에 작은 힘이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며 “연구비를 받으신 교수님들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장학생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2 10:44:59기업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산시가 이번엔 디엔(DN)오토모티브의 4000억원대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디엔그룹은 부산을 미래 핵심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지난해 2월 디엔솔루션즈의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투자를 시작으로, 그룹 핵심 기업인 디엔오토모티브의 배터리 생산공장도 부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차량용 방진부품 및 축전지 제조기업인 디엔오토모티브와 부산 배터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엔오토모티브는 디엔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배터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방진 부품은 GM, BMW, 스텔란티스 그룹 등 해외 완성차 기업과 거래하며 국내 최대, 세계 시장 3위권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디엔오토모티브는 2028년까지 차량용 첨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44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생산기지를 부산에 건립한다. 생산기지는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업단지 내 약 2만7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인력 3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증가하는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 계열사인 디엔솔루션즈를 투자 유치한 인연을 바탕으로 디엔오토모티브의 투자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해 맞춤형 입지 제안, 산단 계획 변경 추진 등 수차례에 걸친 물밑 작업 끝에 기업의 최종 투자 결단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순위 74위, 자산 총액 5조원이 넘는 디엔그룹은 1971년 동아타이어공업을 모체로 자동차부품, 자동차 배터리, 공작기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18:44:54[파이낸셜뉴스]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산시가 이번엔 디엔(DN)오토모티브의 4000억원대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디엔그룹은 부산을 미래 핵심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지난해 2월 디엔솔루션즈의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투자를 시작으로, 그룹 핵심 기업인 디엔오토모티브의 배터리 생산공장도 부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차량용 방진부품 및 축전지 제조기업인 디엔오토모티브와 부산 배터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엔오토모티브는 디엔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배터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방진 부품은 GM, BMW, 스텔란티스 그룹 등 해외 완성차 기업과 거래하며 국내 최대, 세계 시장 3위권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디엔오토모티브는 2028년까지 차량용 첨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44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생산기지를 부산에 건립한다. 생산기지는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업단지 내 약 2만7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인력 3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증가하는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 계열사인 디엔솔루션즈를 투자 유치한 인연을 바탕으로 디엔오토모티브의 투자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해 맞춤형 입지 제안, 산단 계획 변경 추진 등 수차례에 걸친 물밑 작업 끝에 기업의 최종 투자 결단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순위 74위, 자산 총액 5조원이 넘는 디엔그룹은 1971년 동아타이어공업을 모체로 자동차부품, 자동차 배터리, 공작기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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