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난처럼 시작된 '밈 코인(Memecoin)'이 하나의 사회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운동과 캠페인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밈코인, 새로운 홍보·캠페인의 수단으로" 폭스비즈니스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최소 2개월 전부터 자체 토큰 출시를 계획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코인'으로 지목된 건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종목명 DJT)'이다. DJ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이 연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180%가 상승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5원대에 거래되던 DJT는 이날 오후 5.7원까지 폭등했고, 트럼프 캠프 측에서 논평을 따로 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4.0원에 거래 중이다. 밈 코인은 인터넷 세상에서 유행하는 영상, 사진, 유행어, 댓글 놀이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도지(DOGE), 페페(PEPE) 등이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최근에는 유명인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가상자산도 등장하면서, 미국 대선 후보들의 밈코인까지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인 마가(MAGA)는 1년 새 100원대에서 9751원으로 100배 가량 급등했다. 이달 초에는 2만300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밈코인인 ‘조보든(Jeo BODEN)’은 올해 3월 51원 정도에 발행돼 지난 4월 1250원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밈코인 활성화에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실체 없는 코인에 하는 무지성 투기'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의 김동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밈코인이 홍보 캠페인과 사회적 이념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달 초 유명 래퍼이자 모델인 이기 아잘레아가 만든 밈코인 마더(MOTHER)를 활용해 티셔츠를 살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커뮤니티 활성화에 활용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유명인들이 자신들의 브랜드와 사회적 관심을 수익화하기 위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필요 없는 ‘개인의 플랫폼화’를 가속화시켰다”라고 분석하며 "밈코인은 시장 참여자의 여론, 내러티브 등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요소에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밈코인이 대변하는 주제는 얼마나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와 이 무형자산이 실시간으로 해당 토큰의 가치에 투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통금융권에도 편입 중 일각에서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불신이 밈코인 선호 현상을 만들었다고 진단한다. 코인거래소 쿠코인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들이 캐릭터나 유명인 테마의 밈코인을 선호하는 현상은 '완전 희석 가치(FDV)'가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희석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FDV는 미유통물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이 시장에 풀렸을 때의 시가총액이다.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모든 토큰을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고, 일정에 따라 시장에 유통시킨다. 실제로 올해 급등락을 반복했던 월드코인(WLD)의 초기 유통량은 전체 발행량의 2%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밈코인은 초기에 총 발행량 100%를 유통한다. 향후 희석될 가치가 적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코인 측은 "FDV가 높다는 것은 락업 물량이 유통될 경우 코인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FDV가 높은 프로젝트는 가격 발견 기회가 제한적이며 수익 창출이 어려워 기피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통금융권에도 밈코인이 편입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지난 달 도지(DOGE), 페페(PEPE), 위프(WIF)를 포함한 유명 밈코인 6종 가격을 추종하는 밈코인 지수 펀드를, 가상자산 운용사 스트라토스는 지난해 12월 위프(WIF) 유동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동혁 연구원은 “관련 지수와 펀드가 출시됐다고 기관 자금이 즉각 밈코인에 유입되진 않겠지만, 아무 효용성 없이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한 밈코인이 기관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반에크 밈코인 지수펀드가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일반 투자자가 밈코인에 관심을 갖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8 14:51:56업그레이드 이후 6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던 이더리움(ETH) 가격이 오히려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이더리움만 떨어졌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8.62% 하락한 3616달러(약 482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일 대비 1.41% 하락, 일주일 전 대비 8.05% 떨어진 5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BTC)도 3.52%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이 컸다. 코인마켓캡 기준 일주일 새 이더리움보다 가격 하락이 큰 시총 10위권 가상자산은 '밈(인터넷 유행) 코인'으로 치부되는 도지코인(DOGE·-13.91%) 뿐이다. 이더리움의 대체자를 자처하는 솔라나(SOL)는 일주일 동안 37.51%, 아발란체(AVAX)는 42.81% 급등했다. 지난주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업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그럼에도 가격은 업그레이드가 시작한 지난 13일에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 온 뉴스(Sell on News·뉴스에 팔아라)' 때문에 생긴 조정세라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쟁글의 김지혜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에도 업그레이드 직후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았다. 실질적으로 펀더멘털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블록체인으로서 이더리움이 본연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더리움 자체가 초기 모델인 만큼 기능적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한 처리 용량의 확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다"며 "업그레이드 발표도 획기적 기술적 진보라기보다는 마케팅적 요소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INF크립토랩 오태완 대표는 "모바일 게임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구글 '크롬'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듯이 이더리움 역시 정해진 로드맵대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직후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레이어2 체인들의 개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데이트로 레이어2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시 이더리움에 긍정적 영향을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물 ETF 승인설'도 약해져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5월 말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 될까'라는 질문에 28%가 '그렇다'는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폴리마켓에서 같은 설문이 기록한 승인 예상(7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현재까지 블랙록,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이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수차례 연기한 바 있다. ETF 전문가인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도 "1월 이더리움 ETF승인 가능성을 70%로 점쳤지만 현재는 30%로 낮게 보고 있다"며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채굴증명(POW) 방식인데 비해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방식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비해 월등히 증권성이 훨씬 크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유사한 메인넷 코인들의 ETF 역시 승인해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짚었다. 오 대표는 "증권성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비트코인 대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결국엔 되지 않을까 싶다. 5월부터 계속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센터장은 "아직 증권성 이슈에 대한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승인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도 수십번의 도전 끝에 성공을 한 사례가 있는 만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종국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8 19:22:44[파이낸셜뉴스] 업그레이드 이후 6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던 이더리움(ETH) 가격이 오히려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이더리움만 떨어졌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8.62% 하락한 3616달러(약 482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일 대비 1.41% 하락, 일주일 전 대비 8.05% 떨어진 5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BTC)도 3.52%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이 컸다. 코인마켓캡 기준 일주일 새 이더리움보다 가격 하락이 큰 시총 10위권 가상자산은 '밈(인터넷 유행) 코인'으로 치부되는 도지코인(DOGE·-13.91%) 뿐이다. 이더리움의 대체자를 자처하는 솔라나(SOL)는 일주일 동안 37.51%, 아발란체(AVAX)는 42.81% 급등했다. 지난주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업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그럼에도 가격은 업그레이드가 시작한 지난 13일에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 온 뉴스(Sell on News·뉴스에 팔아라)' 때문에 생긴 조정세라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쟁글의 김지혜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에도 업그레이드 직후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았다. 실질적으로 펀더멘털에 어떤 변화가 있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블록체인으로서 이더리움이 본연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더리움 자체가 초기 모델인 만큼 기능적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한 처리 용량의 확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다"며 "업그레이드 발표도 획기적 기술적 진보라기보다는 마케팅적 요소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INF크립토랩 오태완 대표는 "모바일 게임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구글 '크롬'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듯이 이더리움 역시 정해진 로드맵대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직후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레이어2 체인들의 개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데이트로 레이어2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시 이더리움에 긍정적 영향을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물 ETF 승인설'도 약해져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5월 말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 될까'라는 질문에 28%가 '그렇다'는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폴리마켓에서 같은 설문이 기록한 승인 예상(7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현재까지 블랙록,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이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수차례 연기한 바 있다. ETF 전문가인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도 "1월 이더리움 ETF승인 가능성을 70%로 점쳤지만 현재는 30%로 낮게 보고 있다"며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채굴증명(POW) 방식인데 비해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방식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비해 월등히 증권성이 훨씬 크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유사한 메인넷 코인들의 ETF 역시 승인해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짚었다. 오 대표는 "증권성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비트코인 대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결국엔 되지 않을까 싶다. 5월부터 계속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센터장은 "아직 증권성 이슈에 대한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승인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도 수십번의 도전 끝에 성공을 한 사례가 있는 만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종국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8 16:51:09밈 주식 :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의 주목을 끄는 주식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여기서 밈(Meme)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펴낸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서 등장한 말로,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밈 코인 : 실재하는 토크노믹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사진, 문구를 뜻하는 밈(Meme)을 기반으로 한 코인으로, 실용성보다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장 뜨거웠던 밈 코인 '페페 코인(PEPE)'이 롤러코스터 장을 타고 있다. 페페 코인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밈 캐릭터 중 하나인 '페페 더 프로그'를 내세워 이더리움에 발행됐다. 시장이 풀린 지 3일 만에 5500명 이상의 홀더, 유니스왑에서만 3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으로 거래량 페어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0.02이더리움(약 40달러)를 63이더리움으로 불린 주소가 공유되기도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24시간 전 대비 19.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300만%' 또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일주일 전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페페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dimethyltryptamine.eth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익명의 투자자는 지난 달 14일 약 250달러의 페페를 매수하고 이후 추가 매수를 통해 총 302달러(약 40만원)의 페페를 매수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난 이달 6일, 페페 코인의 가격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 투자자는 페페 코인 일부를 매도해 약 279만3755달러(약 37억원)를 수익 실현했다. 그러나 여전히 646만5811달러(약 87억원)의 페페를 홀딩하고 있다. 당시 그의 페페 관련 보유 자산은 925만9566달러(약 124억원)였다. 40만원으로 3주 만에 120억원을 만든 것이다. 이를 수익률로 환산하면 '306만1566.12%'였다. 고점 찍고 '3분의 1 토막' 문제는 그 이후부터 페페의 가격이 추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페페 코인의 가격은 13일 오후 3시12분 기준 0.000001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기록한 고점(0.00000431달러)과 비교하면 62.43% 하락한 수치이다. 전날(12일)에는 0.0000011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일부 반등한 상황이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에 이은 3대 밈 코인으로 자리 잡은 페페 코인은 시가총액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18억달러 수준이었던 페페 코인의 시총은 현재 6억7781억원 수준이다. 하락세는 다른 밈 코인에 비해서도 두드러진다. 밈 코인 시총 1위인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 전 대비 8.8% 하락했고, 시바이누는 10.2% 하락했다. 페페코인 하락률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거래 보유량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닷컴은 "상위 10개 지갑의 페페코인 보유량은 지난 8일 34%에서 이날 33.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반면 상위 100개 지갑의 페페코인 보유량은 같은 기간 54%에서 56.1%로 증가했다"며 "페페코인 보유지갑도 10만6430개에서 10만7617개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밈코인 1건 뒤에는 10만개의 사기 발생" 업계에서는 "재미로 소액을 투자하는 건 상관 없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투자 사기인 러그풀(가상자산 개발자의 투자 회수 사기 행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개발된 '진도지 코인'과 '오징어게임 코인' 역시 밈코인으로 시작해 러그풀로 끝난 바 있다. 지난 주말 '매스레이디(Math Lady)'라는 밈을 이용한 '매스코인(MATH)'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매스코인 발행자는 발행 전 판매를 통해 60이더리움(약 1억4580만원)을 받았지만, 이날 새벽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이더리움도 다른 계정으로 전송했다. 쟁글 리서치팀은 "페페코인의 인기와 더불어 각종 밈코인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블록체인 투자자는 "페페와 같은 밈 코인의 성공 1건 뒤에는 10만개 이상의 러그풀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밈코인의 99%은 사기임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13 15:26:02[파이낸셜뉴스] 최근 코인시장이 랠리를 거듭하면서 밈 코인(인터넷에서 유행되는 밈을 활용해 만든 가상자산)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쟁글 등에 따르면 밈 코인 '페페 코인(PEPE)'가 3일 만에 80배 이상 오르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밈 캐릭터 중 하나인 '페페 더 프로그'를 내세워 이더리움에 발행된 페페 코인은 3일 만에 5500명 이상의 홀더, 유니스왑에서만 3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으로 거래량 페어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0.02이더리움(약 40달러)를 63이더리움으로 불린 주소가 공유되기도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24시간 전 대비 19.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 블록체인 투자자는 "PEPE와 같은 밈 코인의 성공 1건 뒤에는 10만개 이상의 러그 풀(투자 사기)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밈코인의 99%은 사기임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도 이달 초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시바견으로 바꾸면서 100원대에서 135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122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편 전체 코인시장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9% 떨어진 2만9794.72달러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1.08% 오른 39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흐름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54% 상승한 2103.76달러에, 업비트에서는 1.14% 오른 27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18 16:56:55【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 '파랑새'를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 왼쪽 상단 위에 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시바견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렸다. 트위터는 공식적인 로고 교체인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로 만든 가상자산이다. 당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으로 붙였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 가격을 올렸다. 이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말 한 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 현재 테슬라는 액세서리 등을 파는 온라인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도지코인 값이 급등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간) 도지코인(DOGE)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85% 폭등한 0.09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를 넘기도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4-04 11:02:45[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대표적인 밈(Meme) 코인 '도지코인(DOGE)이 급등세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2% 상승한 0.06488달러에 거래됐다.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 CEO가 서한을 보내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트위터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지만 3개월 뒤인 지난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머스크가 재판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원안대로 인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 재판의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판단했다.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440억 달러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인수될 경우 도지코인 결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지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등에서 도지코인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5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도지코인 사용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엑스가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인터넷 사용료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9월 중순 ‘도지코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 한정판 호루라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이버휘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루라기 상품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1000천 도지코인으로 책정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05 13:59:01[파이낸셜뉴스] BTCC거래소는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여 펀딩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기 선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BTCC는 최근 BTC, ETH, XRP, ADA, DOGE, UNI, MATIC, GMT, TRX, SAND 등과 같은 인기 코인 21개 페어의 분기 선물을 상장했다. 이에 따라 BTCC 유저는 인기 코인 21개 페어의 분기 선물을 10배에서 100배 사이의 레버리지 옵션으로 펀딩비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이번 분기 선물 상장으로 BTCC는 유저에게 4가지 주요 가상화폐 선물 옵션(데일리, 위클리, 분기, 무기한)을 제공하며 유저는 거래 선호도에 따라 선호하는 옵션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다른 거래소의 선물계약은 무기한 계약을 말하며 만기가 없고 매일 펀딩비를 지불해야 하는 반면 BTCC는 선물거래소에 특화된 거래소인 만큼 데일리, 위클리, 분기별로 만기 기간이 정해져있는 선물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와 단기 투자자는 투자 필요에 따라 이 세 가지 선물 거래를 펀딩비없이 거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BTCC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58쌍 페어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 서비스 및 블록체인 자산 거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다. 미국, 캐나다의 MSB 라이센스에 이어 유럽(리투아니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라이센스를 획득해 유럽의 규제하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또한 가상화폐 관련 데이타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과 코인게코(CoinGecko) 선물 거래소 랭킹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 BTCC거래소 관련 정보 및 고객상담은 BTCC 공식 웹사이트 및 BTCC 카카오톡 채널(검색 아이디: btcc2011)을 통해 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02 09:37:1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3% 하락한 27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93% 오른 157만9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835만원과 166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다. 지난주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3.3% 상승 마감했다. 조 디파스칼 비트불캐피탈 CEO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며 "다음주는 1만7000~1만8000달러 수준의 강력한 지지를 받거나 혹은 또 다른 가격 붕괴를 목격하는 결정적인 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4686.08포인트로 전날보다 1.94%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2.8%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0.32%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0.21%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6.3%이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광고산업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7.51%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거래대금이 229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는 같은 시간 기준 1540원으로 전날보다 6.67%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도지코인(DOGE)으로 95.5원으로 전날보다 7.79%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155.66% 상승한 1443억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UBMI 지수는 4442.15포인트로 시작해 4686.0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매일 오전 9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일주일 간 UBMI 지수의 표준편차는 152.64포인트다. 업비트 기준 지난주 가상자산 전체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이고, 알트코인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스토리지(STORJ,+60.12%), 폴리곤(MATIC,+46.68%), 샌드박스(SAND,+39.37%)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2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7.25% 하락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7 11:16:50[파이낸셜뉴스] 지난주(5월28일~6월3일) 가상자산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3.0% 오른 2만9595.49달러(3705만3553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1.26% 상승한 1765.10달러(220만9905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주초에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가상자산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보유 가상자산을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금융당국에서 금리인상을 9월 이후까지 계속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테라 재단 측이 생태계 부활을 외치며 새롭게 발행한 테라(LUNA)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상장 첫날 19.54달러(2만4464원)까지 상승했다가 81% 급락하며 3.63달러(4557원)까지 빠졌다. 30일에는 다시 11.97달러(1만4986원)까지 상승했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6.34달러(7937원)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 CEO "테라2.0, 회의적...피해 투자자 돕기 위해 테라 지원"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테라2.0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악평했다. 바이낸스가 테라2.0을 지원하는 것은 루나(LUNA) 투자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자오 창펑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테라 팀은 테라 붕괴 위기를 적절하게 처리 못했고, 프로젝트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루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돕기 위해 테라 부흥 플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라 사태는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한파'에 글로벌 기업들 줄줄이 정리해고 가상자산 약세장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비슷한 양상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전체 직원의 10%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니는 직원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격변하는 시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회사의 핵심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정리해고의 사유를 설명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도 직원의 9%를 해고한 바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신규 고용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동 바레인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레인 파이낸셜도 최근 정리해고에 나섰다. 애플, WWDC서 NFT 트레이딩 카드 공개설 '주목' 애플이 오는 6일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애플 관련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urs) 같은 미디어들이 애플의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해 3가지의 트레이딩 카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기능은 애플NFT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NFT 트레이딩 카드는 거래기능 없이 수집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올해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애플의 메타버스 헤드셋은 기술적 문제로 올해 공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바이낸스, 이탈리아서 가상자산 사업 허가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탈리아서 합법적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았다.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바이낸스가 합법적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는 모양새다. 28일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탈리아의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증권 감독당국은 바이낸스에 대해 이탈리아 내 서비스 운영 권한이 없다며, 정식 사업자 등록을 요구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바레인과 두바이 등 중동 국가에서도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 상품도 도지코인으로 결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의 상품을 도지코인(DOGE)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도지코인을 테슬라 상품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스페이스X까지 도지코인의 사용처를 늘리는 것이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곧 스페이스X 상품 구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대표적 상품은 '스타링크'로 불리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다.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통신 인프라가 파괴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를 사용 중이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다오, 법률 요건 갖추고 세금 납부해야"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차세대 조직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에 대해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16z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다오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법적 구조에 따라 법률 요건을 갖춰야 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은 역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문제는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세금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16z의 이 보고서는 다오가 내려야할 의사결정에 대한 잠재적 로드맵을 다룬 것으로, 앞서 a16z는 다오 관련 법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은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04 10: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