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명문 학교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국 웰링턴칼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웰링턴칼리지는 영국의 웰링턴 공작(Duke of Wellington)의 이름을 따 1859년 영국의 버크셔주(州)에 설립됐다. 1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매년 평균 20~30명의 졸업생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 진학한다. 중국, 태국, 인도에선 이미 성공적으로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 시이오 월드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고등학교 2024’에서도 세계 6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시와 경자청은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웰링턴칼리지는 본교 수준의 교육 시스템·서비스의 국내 도입, 그리고 본교 졸업과 동등한 인증발행 등을 약속했다. 시는 협약 체결 이후 웰링턴칼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정부 등 관계기관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강서구 명지동 3638번지 1만2893㎡(3900평)에 유·초등학교를 2027년까지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입학 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학교 측과 협의해 개교 전 알릴 예정이다. 웰링턴칼리지는 해외 캠퍼스에 적용한 최상급 교육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부산 캠퍼스에도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 캠퍼스 설립을 통해 아시아권 여러 도시에 이어 대한민국 부산까지 아우르는 연결망인 '웰링토니언즈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 시장은 “현재 외국교육기관이 있는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과 대구뿐인데, 세계적인 명문 학교가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 설립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전국 최고 수준의 외국교육기관을 남부권에 설립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미래는 세계적 인재의 양성에 달린 만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가 가덕도신공항 개항,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2 09:14:1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S&P500 섹터 ETF 3종을 새롭게 상장한다. 1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ETF는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 △KODEX 미국S&P500 통신서비스 △KODEX 미국S&P500 유틸리티 총 3종이다. 미국 S&P500 섹터 ETF는 대표지수 투자와 개별주식 투자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의 주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우선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첨단 기술산업을 포괄하는 섹터로 시가총액 초대형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성장주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드웨어, 반도체, 장비 기업 등이 포함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브로드컴 ∆세일즈포스 ∆어도비 ∆AMD ∆인텔 등에 투자한다. 미국 S&P500 가운데 테크 섹터만을 모아 담은 이 ETF는 미국 기술주 투자의 대표상품격인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따르는 ETF(QQQ)와 장기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성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1000달러씩 각각 10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미국 나스닥100 지수 투자는 158.9%, 미국 S&P500 테크놀로지는 206.3%의 수익을 냈다. KODEX 미국S&P500 통신서비스는 통신 인프라 기업, 미디어와 SNS 플랫폼 등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포괄하는 섹터로 MZ세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 ∆알파벳(구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버라이즌 ∆T-모바일 ∆워너브라더스 등이 있다. 여기에 KODEX 미국S&P500 유틸리티는 전기, 가스, 수도시설, 전력업체 등의 인프라 산업과 생활 기반의 산업에 투자한다. 안정적이고 필수적인 성격의 섹터로 오랜 역사의 기업들이 분포하며 경기에 덜 민감한 방어주 성격, 높은 배당수익률이 특징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넥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 ∆듀크에너지(Duke Energy) ∆서던컴퍼니(Southern Co) 등이 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미국S&P500 에너지와 산업재 섹터에 이어 지난 3월 금융·헬스케어·필수소비재·경기소비재 4개 섹터를 추가로 상장했으며, 이번 테크놀로지·통신서비스·유틸리티 3개 섹터를 더해 S&P500 GICS 섹터 분류 총 11개 중 모두 9개 ETF 라인업을 갖췄다. KODEX 미국S&P500 섹터 ETF를 활용하면 번거로운 환전 과정 없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국 섹터 투자를 편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어 세제혜택 및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1 08:41:4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업체 슈퍼브에이아이는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1차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 파트너스, 듀크대, KT 인베스트먼트 등이 추가 출자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산업은행, KT&G, 만도의 모회사 한라그룹 등이 참여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셋을 빠르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구축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 준비 작업을 자동화 해 주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서비스한다. MLOps·DataOp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적 성과를 만들고, 총 10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윤하영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사는 “슈퍼브에이아이가 성장하는 머신러닝 시장에서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회사의 미션을 달성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봤다. 듀크 엔젤 네트워크(Duke Angel Network) 커트 슈미트(Kurt Schmidt) 이사는 "최고 수준의 인재,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며 “슈퍼브에이아이의 향후 행보를 기대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분야별 채용 및 기술력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360억원이다. 시리즈B 추가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1 07:58:38[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HLB)의 미국 계열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가 지난 7일 교모세포종(GBM)에 대한 미국 임상2상(ATTAC-II)을 종료하고 데이터 분석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전문가 프란시스 헤리슨(Frances Harrison)을 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15일 HLB에 따르면 이는 데이터 분석에 통상 한 달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다. 이뮤노믹은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빠르면 10월 초 1차 지표인 환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비롯해 주요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뮤노믹은 임상 개시 6년 만에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치료제 ‘ITI-1000’ 임상2상을 완료했다. 교모세포종은 약 20년 전 승인 받은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 이후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이뮤노믹의 신약후보물질은 1상 시험에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38.3개월을 보여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의 14개월 대비 월등히 높은 생존기간을 확인한 바 있다. 2상 결과도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과 함께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BLA)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허가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된 헤리슨 부사장은 다국적 기업 보스턴 사이언티픽, 엘러간 등에서 30년 간 인허가 전략 수립과 제출 및 FDA와 협의를 담당해온 베테랑 인력이다. 125개 국가에서 75차례 이상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데이터 분석 완료 후 ITI-1000 신약허가 절차 및 FDA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윌리엄 헐 이뮤노믹 대표는 “곧 2상 임상 주요 데이터 집계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다년 간 FDA 인허가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영입한 것은 당사에 엄청난 기회 요인”이라며 “FDA와 긴밀히 소통해 신약허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TI-1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 플랫폼 ‘UNITE’를 적용해 만든 치료물질로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단백질을 수지상세포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 치료제다. 항체나 합성의약품을 활용한 치료제는 뇌혈관장벽(BBB)을 쉽게 뚫지 못해 암이 생긴 곳까지 도달하는 게 어렵지만 이 치료제는 자가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암 병변에 쉽게 도달한다. 미국 듀크대학(Duke University)과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Florida)에서 임상이 진행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5 08:31:13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이 영국 왕실로부터 '퀸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영국 왕실은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들을 평가해 '로열 워런트'를 선정한다. '퀸(Queen)' '듀크 오브 에딘버러(Duke of Edinburgh)'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이 중 가장 권위가 높은 '퀸 로열 워런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에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현재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스마트 TV와 오디오에 대해 '퀸 로열 워런트'를 획득한 바 있다. 김경민 기자
2022-05-05 17:59: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이 영국 왕실로부터 '퀸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영국 왕실은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들을 평가해 '로열 워런트'를 선정한다. '퀸(Queen)' '듀크 오브 에딘버러(Duke of Edinburgh)'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이 중 가장 권위가 높은 '퀸 로열 워런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에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현재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스마트 TV와 오디오에 대해 '퀸 로열 워런트'를 획득한 바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생활가전이 영국 왕실로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5-05 13:25:49[파이낸셜뉴스]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윤이나(18)가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와 3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윤이나는 오는 5월 3일부터 열리는 ‘KLPGA 2021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부터 하이트진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윤이나는 2017년 전국대회인 ‘일송배 제35회 한국주니어 골프 선수권 대회’ 우승 등 매년 아마추어 대회 1승 이상씩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대한민국 여자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강민구배 제43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골프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2019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국제경기인 ‘Duke of York Young champions Trophy’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2020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기록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 되었다.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2019년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2020년 팬텀클래식에서 각각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0야드 장타가 주무기인 윤이나는 올시즌 KLPGA 점프투어, 드림투어에서 활동 예정이며 2022년 KLPGA 정규투어 풀시드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있다. 윤이나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하이트진로와의 후원 계약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4-01 18:23:2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가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여권을 공식화한다. 이달 초 시범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사용처를 늘리고, 효과를 공식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주지사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사용을 공식화한다고 발표했다.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로 불리는 이 앱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검사결과를 스마트폰 앱에 저장해 필요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주는 "개인은 모바일 항공사 탑승권처럼 엑셀시오르 패스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종이로 인쇄할 수 있다"며 "이 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결과와 백신 접종을 확인해 비즈니스 및 이벤트를 재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시오르 패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뉴욕주 공식 앱으로 등록돼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을 준비중이다. 한편 뉴욕주는 이달 초 매디슨스퀘어 가든, 바클레이스센터 등 스포츠 경기장에서 엑셀시오르 패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공식 사용결정에 따라 사용 장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美 듀크대학교, 코인베이스 초기 투자자...100배 수익 미국 유명 사립대학인 듀크(DUKE) 대학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 중 한 곳이며, 현재 가치로 투자금의 100배 이상 수익을 올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듀크대학교가 지난 2015년 코인베이스의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당초 이달 중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하면서 시가총액 100조원 가치를 평가받기도 했다. 현재는 직상장이 4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듀크대학교는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의 모교로, 관계자는 프레드 에르삼이 투자 라운드 초기에 듀크대학교에 접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계 3대 박물관 '에르미타주', NFT 디지털 아트 전시회 연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전통 박물관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The State Hermitage Museum)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포함한 디지털아트 전시회를 연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르미타주는 올해 러시아 최초의 NFT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현대미술 담당 부서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저작권 및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통제권을 설정할 수 있다"고 NFT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29 06:42:53【울산=최수상 기자】 전자피부는 웨어러블 소자, 헬스케어 및 의료용 기기,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이다. 최근에는 사용자와 전자기기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자피부가 감지한 외부 정보를 전기적 신호를 통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UNIST는 10일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고현협·백충기 교수팀은 듀크대 스테펀 크레이그(Stephen Craig) 교수팀과 공동으로 색상변화로 외부 자극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인공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피부 재료로 사용되는 역학 변색형 고분자 소재의 경우 가공성이 좋고 별도 전원 공급 없이 외부자극에 따른 색상 변화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색상 변화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강한 외부 자극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복합 고분자 소재(PDMS, Spiropyran) 필름의 다공성 마이크로 구조화 및 나노입자(SNPs)의 도입을 통해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 문제를 해결했다. 복합소재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고(micro pore) 그 안에 기계적 강도가 높은 실리카 나노입자를 코팅해 만들어진 이 인공전자피부는 외부 압력이 가해질 때 변색이 일어나는 Spiropyran에 전달되는 힘의 양을 증가시켜 반응 민감도를 높였다. 서로 다른 기계적 특성(연성, modulus)을 가지고 있는 경우 기계적 특성의 차이에 의해 힘이 마이크로 포어와 실리카 나노입자 주변으로 집중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또 마이크로 포어와 실리카 나노 입자에 의한 에너지 분산 효과로 인해, 신축성이 기존 재료 대비 최대 400% 증가하는 효과도 얻었다. 연구진은 "변색 고분자의 외부자극 민감도 향상을 위한 기존 연구는 분자단위의 변형 수준에서 진행돼왔으며, 마이크로/나노 구조 변형을 통해 민감도를 향상시킨 연구는 최초"라고 밝혔다. 이 고분자 복합 소재의 경우 PDMS소재를 기질(matrix)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은나노와이어 기반의 투명전극과 융합을 통해 마찰전기 센서로도 사용될 수 있다. 마찰 전기와의 복합화를 통한 이중 모드 인공전자피부는 음성인식, 동작인식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고현협 교수는 "이번 성과는 복잡한 전기 신호 기반의 인공전자피부와 달리 시각적인 색깔 변화로 외부 자극의 세기를 검출할 수 있어 차세대 인공전자피부 기술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과기정통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Advanced Materials)'에 5월 9일 게재됐으며 박종화 UNIST 연구원, 이영오 UNIST 석박통합과정 대학원생, Meredith H. Barbee Duke university 박사과정 대학원생, 조수원 UNIST 석박통합과정 대학원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6-10 13:45:55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이 글로벌 의료 센터 듀크 의과 대학(Duk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과 유방암 치료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HER 2(인간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신약 물질 타보(TAVOPLUS)와 HER 2 플라스미드 암 백신을 전기천공법으로 투여하는 병용임상으로, 듀크 대학교 메디컬 암센터 허버트 킴 라이얼리 박사(Herbert Kim Lyerly, M.D)가 진행할 예정이다. 허버트 킴 라이얼리 박사는 “온코섹의 과거 유방암 임상을 통해 말기 암 환자에서도 인터루킨-12의 국소 투여가 전신면역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초기 단계 유방암 환자에게도 인터루킨-12는 1차 치료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온코섹은 이번 공동 연구를 위해 인터루킨-12 항암제 타보와 신규 전기 천공장치 아폴로(APOLLO)를 듀크 의과 대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듀크 의과 대학은 TAVO와 HER 2 타겟 플라스미드 암 백신을 병용 투여하는 전임상을 실행할 것이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25%를 차지하며, HER 2 양성 유방암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2조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재발 및 전이의 위험이 높으며 환자 중 약 50%가 기존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어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온코섹은 면역관문억제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사용하여 1차 항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사의 키트루다(Keytruda)와 타보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인 KEYNOTE-890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듀크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온코섹 신약의 대상시장이 삼중음성유방암뿐만 아니라 HER 2 유방암 환자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은 유방암 초기 환자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듀크 의과 대학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며 ”삼중음성유방암 대비 시장규모가 큰 HER 2 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온코섹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4-19 08:4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