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환경부와 협력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설치해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공헌활동)’와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던 AI기술을 야생동물 및 운전자 보호 등 인도적인 측면에 활용할 수 있게된 데 의미가 크다. 포스코DX가 개발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센서가 설치된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LED 전광판으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도로에 야생동물이 나타나면 AI 기반의 스마트 폐쇄회로TV(CCTV)와 라이다(LiDAR)가 이를 감지한다. 포스코DX는 지난해 7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함께 동물 찻길 사고를 저감하고자 업무 협약을 맺고, 로드킬 사고가 빈번한 경기도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와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부근 2개소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포스코DX의 ‘AI를 활용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은 지난 연말 환경부와 국토부가 수립한 ‘제3차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2025~2027)’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양평 국도에 이어 올해 횡성, 2026년 남원 등 총 3개 구간에 관련 시스템을 단계별로 확대 설치 후 2027년까지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이번 시스템에 야생동물의 종류, 출현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딥러닝해 CCTV 영상에 포착된 피사체와 움직임을 자동 탐지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출몰 가능성을 예고하는 기능도 구현해 적용했다. 특히 오대산에는 라이다 전문기업 아이요봇의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3D기반의 동물 감시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엄기용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산업현장에 주로 적용해온 AI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운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9 09:34:51[파이낸셜뉴스] SK C&C가 최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를 통해 제조 현장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SK C&C는 대형 산업 현장과 제조 공장에 특화된 SHE 관리를 위한 ‘제조 산업 특화 AI DX 기반 SHE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SHE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 제조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사고 위험 예측 및 예방 조치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나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해상도 영상 분석, 진동 탐지, 가스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 더욱 정밀한 안전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SK C&C는 국내 주요 제조 공장에 이 서비스를 도입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공정 내 압력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적인 경보를 발령한다. 또, 실시간 작업자 위치 정보를 분석해 고위험 구역 접근을 사전 방지하고, 음향 센서를 활용해 배관 균열이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이어 생산 라인 내 공기 중 유해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신속한 환기 및 공기 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 감지 반응 시간이 70% 이상 단축되며, 안전사고 발생률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기 및 수질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 규제 준수는 물론, 오염 최소화도 지원한다. 폐수,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 제조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적인 배출을 감지하며, 수질 오염도(COD), 이온농도지수(pH)와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기준치를 벗어나면 작업자에게 알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SK C&C는 이를 통해 오염 탐지 시간을 50% 이상 줄여주고 비정상적인 배출 감지율도 30%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8 08:42:25[파이낸셜뉴스] 세종텔레콤은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세종디엑스를 지난 1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세종디엑스는 1996년 9월 설립된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을 담당하던 신성장사업본부가 분할돼 설립된 법인이다. 특히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비롯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틀을 깨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디엑스는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 △의료 마이데이터 유통 플랫폼 ‘비헬씨(B-Healthy)’ △AI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All)’ 등 다양한 융합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앞으로는 이들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케어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사업 등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디엑스 대표는 “세종디엑스에서 말하는 DX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블록체인과 AI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신속하게 전개하고,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주요 사업을 통한 직접 수익 창출과 세종디엑스와 세종네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와 협업을 통해 통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연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7 14:40:5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비스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서비스분야 중소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업 모델(BM) 창출을 지원하고 물류·공급망 관리, 마케팅·영업·광고 등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유형으로는 △신규 솔루션 구축 △솔루션 고도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이 있다. 신규 솔루션 구축 부문에서는 110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키는 솔루션 고도화 부문에서는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부문에서는 8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5개 이상의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한다. DX를 희망하는 서비스분야 중소기업(도입기업)과 솔루션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필요 기술 컨설팅 및 사업계획서 도출 등을 위해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 컨설팅 모집은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이며,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컨설팅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5월 12~23일에 신청하면 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2 11:21:49'갤럭시맨'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57)이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다. 또한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직은 '영업통' 출신의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철기 부사장(57)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1일 이런 내용의 전격적인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DX 부문장 직무대행' 인사를 낸 것에 대해 "한종희 부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불과 1주일도 되지않아,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무대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부회장급 부문장 직무대행'이 삼성전자에서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이번 인사가 차기 DX부문장 인선을 위한 '징검다리 인사'내지는 '인사검증'의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언급한 '수시 인사'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품질혁신위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고,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TV·생활가전 사업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생인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54)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COO를 겸임한다. 노 사장의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퀄컴 출신인 최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DA사업부를 이끌게 된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에 대해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가전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점유율 강화 차원에서 영업통을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DX부문내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언급한 '수시 인사'를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 방침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외부 인재 수혈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DA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임수빈 기자
2025-04-01 18:16:2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서, 갤럭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TV·생활가전 사업 등 DX 전 부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일 DX부문장 직무대행,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생활가전(DA) 사업부장 등을 임명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 품질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고,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COO도 겸임한다. 노 사장의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퀄컴 출신인 최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DA사업부장은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철기 부사장이 맡는다. 김철기 삼성전자 DX부문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에 대해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언급한 '수시 인사'를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 방침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외부 피 수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DA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4-01 16:31: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일 신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1 16:07:16[파이낸셜뉴스] 포스코DX는 산업현장 단위설비의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윈도우용 제품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마스터는 산업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프로그램 가능한 제어기(PLC)'와 PLC의 작동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작업자가 직접 설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한 HMI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스코DX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포스마스터-HMI는 사용자가 제어할 설비를 선택해 제어 화면을 구성하고, 로직을 추가하여 시스템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포스마스터-HMI 제품은 기존 리눅스 기반에 이어 사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포스코DX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새롭게 출시한 윈도우용 HMI의 서버가 동시에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의 수가 5000개에서 65000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사용자가 모터의 온·오프, 온도 초과 알람을 설정하면 HMI를 통해 해당 모터의 발생 위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는 사용자가 HMI를 설치하거나 설정할 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HMI 전용 설치파일인 '인스톨러(Installer)'를 개발하고, HMI 서버의 가동과 통신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서비스 프로세스'와 서버의 실행상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아이콘 트레이'도 구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한, 윈도우용 제품과 기존 리눅스 제품에 대한 형상관리를 원 소스로 관리함으로써 버전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도 높였다. 운영체제 변경은 신규개발에 준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2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되지만, 포스코DX는 둘 이상의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교차 플랫폼 설계를 통해 개발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다.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 4차 중량기, 무인 크레인 차상국 신예화, 용선운반자율제어 사업 등에 윈도우즈용 제품 적용을 추진하는 등 그룹사를 비롯해 대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으로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DX는 포스마스터-HMI 신제품 출시를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각 지역별 고객사 현장을 찾아가는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5 09:51:05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2024년 12월 출시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탑재 ‘뉴 아페오스(New Apeos)’ A3 컬러 복합기의 누적 판매량이 2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출시 이후 2025년 1월까지 판매된 누적 대수는 2140대에 이른다. 또한 작년 12월 기준 ‘뉴 아페오스 C3061·C2561·C2061’ 시리즈의 판매량은 직전 모델 대비 64.1% 늘었으며 ‘뉴 아페오스 C3567·C3067·C2567’ 시리즈는 3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페오스’는 2021년 5월 출범한 한국후지필름BI의 오피스 통합 브랜드로, 기존 프린터·복합기 중심에서 하드웨어, 솔루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했다. 이에 기업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제품 시리즈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으로 제한된 오피스 공간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 새롭게 설계된 용지 이동 경로를 통해 다양한 출력 작업을 지원하며,나선형 토너 기술과 간소화된 옵션 설치 방식으로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한국후지필름BI가 새로 출시한 ‘뉴 아페오스’ 시리즈는 총 10종이다. 먼저 ‘뉴 아페오스 C3567·C3067·C2567’ 시리즈는 스캔·팩스 문서의 분류 및 저장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스캔 딜리버리 라이트’, ‘페이퍼리스 팩스 딜리버리’ 솔루션을 기본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초저온 정착 토너 기술, 스마트 절전 센서, 무심 고정 기능을 탑재해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이어 ‘뉴 아페오스’ 시리즈는 한국후지필름BI의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협업 플랫폼 ‘FUJIFILM IWpro(Integrated Working Process)’의 프린트 라이선스 일부 기능이 추가돼 스캔 문서 분류, 처리, 클라우드 출력 등의 표준화된 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도 원활한 팀 협업과 원격 출력이 가능하다. 한국후지필름BI는 ‘뉴 아페오스’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 2000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6일부터 14일까지 한국후지필름BI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이번 신제품 시리즈의 성공적인 판매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DX를 가속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후지필름BI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오피스 혁신을 지원하고, 고객행복경험(CHX)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6 08:28:49포스코DX는 5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반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현장 설비와 센서들은 관성, 가속도, 노이즈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을 받는다. 포스코DX는 이런 조건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설비의 최적 움직임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DX는 크기와 포장 형태가 제각기 다른 비정형 제품을 운반하는 크레인에 '피지컬 AI'를 우선 적용했다.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에 트레일러에 실린 코일을 크레인으로 하차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가상 시운전까지 수행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수평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조업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포스코DX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것이며,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 포스코DX는 최근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도 구축해 '피지컬 AI'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광학실험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검증한 센서 데이터를 AI 시뮬레이션에 반영함으로써 가상과 실제 현장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여 보다 효율성 높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은 "포스코DX는 AI와 IT, OT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제조 설비의 자율 물리 시스템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개발 방법론을 활용한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05 18: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