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ECS(European Cargo Service)그룹과 함께 벨리카고(Belly Cargo) 사업을 지속한다고 6일 밝혔다. 벨리카고 사업은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방식이다. 운영 중인 여객노선을 활용해 높은 정시율과 빠른 인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영업,예약,고객지원,지상조업 연계 등 벨리카고 화물 운송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ECS그룹으로부터 제공받기 시작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11일 항공화물 영업 및 운송서비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 지점은 유럽,미주,중국,일본,동남아 등 9개국 33개 주요 지점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이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과 일본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요구에 따라 이달 1일 화물기사업부 매각을 완료한 후 벨리카고 사업을 통한 물류서비스를 더 한층 전문화하기 위해서다. ECS그룹은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항공화물 영업∙운송 전문 대행사(GSSA)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00여개 항공사와 협력 중이다. 아시아나의 주력기종인 A350-900 여객기는 동체 하부 공간에 최대 약 18t의 화물 및 수하물 탑재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벨리카고 운송의 주요 화물로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높은 정시성과 긴급성을 필요로 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를 활용해 지난해 약 15만8000t의 국제선 벨리카고 화물을 수송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8-06 08:16:34[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 교수가 노벨상 수상자도 거쳐간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전기화학회(ECS)의 '배터리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상영 교수는 2017년 한양대학교 선양국 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자로, 우리나라 배터리 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시상식과 수상 강연은 2025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ECS 가을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늘 함께 연구에 매진해 온 실험실 학생들, 동료 연구자들, 그리고 산업계 파트너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기초연구의 산업 확산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은 물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도약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CS의 '배터리 기술상'은 배터리 기술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99년에는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의 선구자이자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 박사가 수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세라믹 코팅 분리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기여했다. LG화학 재직 당시 기술의 기획부터 설계, 대량 생산까지 직접 주도했으며, 이 기술은 현재 글로벌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이 채택한 국제 표준 안전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해당 기술과 관련한 유럽 특허 소송에서 중국 기업을 상대로 승소하며, 기술적·법적 우위가 다시금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이 교수는 기술 개발 뿐만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하고, 배터리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산학 연계형 전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4 13:17:58[파이낸셜뉴스] ECS텔레콤이 글로벌 AI 컨택센터 플랫폼 기업 브라이트패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차세대 AI 컨택센터(AICC)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ECS텔레콤은 2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컨택센터의 가장 Bright한 선택’을 주제로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 대상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컨택센터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 및 솔루션을 공유했다. 3사는 협력 강화를 통해 구축형과 클라우드형이 공존하는 국내 컨택센터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실질적 전환 전략 및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ECS텔레콤은 브라이트패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맥클로스키 브라이트패턴 최고경영자(CEO)는 “ECS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시장의 고유한 요구를 반영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브라이트패턴의 고도화된 옴니채널 AI 플랫폼과 ECS텔레콤의 통신 전문성을 결합,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실제 금융 산업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통해 AI가 고객센터의 대응 방식과 운영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기존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기반 컨택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15:15:39ECS텔레콤(대표 현해남)이 NI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NICE CXone’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ECS텔레콤은 디지털 및 에이전트 어시스트(agent-assisted) CX 솔루션으로 구성된 CXone 포트폴리오를 국내 제공한다. ECS텔레콤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500여 고객사를 보유한 컨택센터 솔루션 선도 기업이다. NICE는 CCaaS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기업이다. NICE CXone은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에 9년 연속 탑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Peer Insight)에서 CCaaS 업체 중 유일하게 ‘고객 선택(Customer’s Choice)’으로 인정받기도 하였다. 2023년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아시아 태평양 클라우드 컨택센터 보고서에서도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현해남 ECS 텔레콤 대표는 "NICE와 같은 세계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 이를 통해 ECS는 국내의 컨택센터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면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ECS텔레콤은 NICE와 협력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런 러시워스 (Darren Rushworth) NICE 인터내셔널 총괄 사장은 "양사 파트너십은 한국 시장의 주요 요구사항 부응하며 CX 조직들이 업계 최고의 CX 및 AI 솔루션을 통해 비지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NICE는 ECS의 지역 및 고객 전문성을 활용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더 많은 조직이 CX 운영을 디지털과 AI 기반의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CS 텔레콤은 NICE와 함께 10월 2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CXone 플랫폼 국내 론칭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현해남 ECS 텔레콤 대표, 대런 러시워스 NICE 인터내셔널 총괄 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연사가 CXone 플랫폼과 CCaaS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2024-10-07 10:15:2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인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항공화물 영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ECS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물 항공사 총판 전문업체다. 세계 50개국 167개 지점을 운용하며, 연간 화물 120만t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 1위 업체이다. 그간 ECS그룹은 유럽의 최대 레저항공사인 투이(TUI), 독일의 LCC인 콘도르(CONDOR) 항공과 프랑스 CMA CGM 해운이 설립한 ‘CMA CGM AIR CARGO’의 화물사업 아웃소싱 계약업체로 활약해왔다. 이번 에어프레미아와의 계약을 계기로 한국에 합작법인 ‘GLOBE AIR CARGO’를 설립하여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본부 강신철 본부장은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보유한 글로벌 선진업체와 운영전반에 걸친 협력을 바탕으로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이 확장,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국내선 운항을 중단하고, 국제선 취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항공화물 전문업체인 ECS그룹과의 협력은 트래블 버블 등으로 해외노선의 재개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객 시장은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는 상황을 반영해 진행됐다. 이에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중형기의 넉넉한 밸리 카고를 활용해 여객 시장의 회복이 더딜 경우, 화물로 매출을 높이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주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9 10:26:21[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지성ECS는 26일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결연 및 교육비 등 지원을 위한 후원금 1600만원을 전달하고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지성ECS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간 남양주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가정을 위해 총 5300만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약 83명의 아동이 후원으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다. 윤남식 지성ECS 대표이사는 27일 “지역사회 미래이며 꿈인 아동과 청소년이 바르게 자라고, 자신의 꿈을 향해 망설이지 않고 계속 나아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지성의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6년째 나눔 실천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성ECS는 건축, 토목, 사면보강사업 분야 업체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시공기술 구현뿐 아니라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에 관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2-28 00:44:39“성공적인 기업공개 후 안정적인 성장 속에 회사 외연도 차츰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12월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ECS텔레콤 현해남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기간에 급성장하기보다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견실한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CS텔레콤은 기업용 음성솔루션 부문에서 선두를 다툰다. 정보기술(IT) 업종의 굴뚝산업과도 같은 이 분야에서 20년 내공을 쌓았기에 가능한 일.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친화적 영업전략을 구사해 한번 고객사로 인연을 맺으면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국내 굴지의 500여기업들은 대부분 ECS텔레콤의 고객사들이다. 음성 솔루션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덕에 지난 99년 창립한 이후 연속 흑자행진이다. 11월 현재 수주액은 328억원 규모로 매출확정액은 300억원이다. 3월 결산법인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340억원 매출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업태 특성상 급격한 성장도 없지만 급속한 부진도 없다. 때문에 매년 안정적인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게 현 사장의 생각이다. 현 사장은 “기업음성솔루션 분야만을 고집해서 오늘의 성공을 이뤘기에 다른 분야로의 외도는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중장기적으로 경쟁업체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관련업종에 대한 외연확대를 고려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현 사장은 “반기 결산결과 현금유보액이 약 100억원에 이른다”면서 “기업공개 후 들어오는 자금 등을 합하면 150억원가량 되지만 결코 헛되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피력했다. 특히 현 사장은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합해 협업이 가능한 UC(Unified Communication)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분야에서는 회사 연평균 성장목표인 20%를 웃도는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시장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궁긍적 목표다. 현 사장은 해외에서도 모멘텀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이미 항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해외사업장 10여곳 콜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해남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 수준의 배당정책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고 필요시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7-11-29 00:03:40“성공적인 기업공개 후 안정적인 성장 속에 회사 외연도 차츰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12월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ECS텔레콤 현해남(사진)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기간에 급성장하기보다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견실한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CS텔레콤은 기업용 음성솔루션 부문에서 선두를 다툰다. 정보기술(IT) 업종의 굴뚝산업과도 같은 이분야에서 20년 내공을 쌓았기에 가능한 일.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친화적 영업전략을 구사해 한번 고객사로 인연을 맺으면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국내 굴지의 500여 기업들은 대부분 ECS텔레콤의 고객사들이다. 음성 솔루션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덕에 지난 99년 창립한 이후 연속 흑자행진이다. 11월 현재 수주액은 328억원 규모로 매출확정액은 300억원이다. 3월 결산법인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340억원 매출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업태 특성상 급격한 성장도 없지만 급속한 부진도 없다. 때문에 매년 안정적인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게 현 사장의 생각이다. 현 사장은 “기업음성솔루션 분야만을 고집해서 오늘의 성공을 이뤘기에 다른 분야로의 외도는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중장기적으로 경쟁업체의 인수합병(M&A)를 포함한 관련업종에 대한 외연확대를 고려하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현 사장은 “반기 결산결과 현금유보액이 약 100억원에 이른다”면서 “기업공개후 들어오는 자금 등을 합하면 150억원 가량되지만 결코 헛되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피력했다. 특히, 현 사장은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합 협업이 가능한 UC(Unified Communication)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분야에서는 회사 연평균 성장목표인 20%를 웃도는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시장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게 궁긍적 목표다. 현 사장은 해외에서도 모멘텀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이미 항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해외사업장 10여곳 콜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해남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 수준의 배당정책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고, 필요시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7-11-28 18:42:17“성공적인 기업공개 후 안정적인 성장 속에 회사 외연도 차츰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12월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ECS텔레콤 현해남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기간에 급성장하기보다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견실한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CS텔레콤은 기업용 음성솔루션 부문에서 선두를 다툰다. 정보기술(IT) 업종의 굴뚝산업과도 같은 이 분야에서 20년 내공을 쌓았기에 가능한 일.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친화적 영업전략을 구사해 한번 고객사로 인연을 맺으면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국내 굴지의 500여기업들은 대부분 ECS텔레콤의 고객사들이다. 음성 솔루션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덕에 지난 99년 창립한 이후 연속 흑자행진이다. 11월 현재 수주액은 328억원 규모로 매출확정액은 300억원이다. 3월 결산법인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340억원 매출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업태 특성상 급격한 성장도 없지만 급속한 부진도 없다. 때문에 매년 안정적인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게 현 사장의 생각이다. 현 사장은 “기업음성솔루션 분야만을 고집해서 오늘의 성공을 이뤘기에 다른 분야로의 외도는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중장기적으로 경쟁업체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관련업종에 대한 외연확대를 고려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현 사장은 “반기 결산결과 현금유보액이 약 100억원에 이른다”면서 “기업공개 후 들어오는 자금 등을 합하면 150억원가량 되지만 결코 헛되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피력했다. 특히 현 사장은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합해 협업이 가능한 UC(Unified Communication)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분야에서는 회사 연평균 성장목표인 20%를 웃도는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시장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궁긍적 목표다. 현 사장은 해외에서도 모멘텀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이미 항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해외사업장 10여곳 콜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해남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 수준의 배당정책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고 필요시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통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7-11-28 18:12:50ECS텔레콤 현해남 대표는 20여년 넘게 한우물만 파왔다. 그가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1984년. 대우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후 대우통신 교환기 영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로부터 14년 6개월 후인 1998년 부서장을 마지막으로 퇴사한 그는 이듬해 ECS텔레콤을 설립한다. “그때부터 교환기 관련 업무를 다루기 시작했으니 창업 후 지금까지 대략 20년가량을 이 분야 한 업종에서만 일해 왔네요.” 회사 설립 시기는 외환위기 여진이 남아 있던 1999년. 그럼에도 그는 초기 자금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먹을거리 없이 회사를 무작정 차린 게 아니었기 때문에 펀딩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사업 아이템도 있었고 나름대로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양질의 자금이 들어왔지요.” 그래서일까. 현 대표는 주주에 대한 마음이 애틋하기 그지 없었고 책임의식 역시 강했다. 초창기부터 회사설립에 기여한 주주들이나 앞으로 회사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현 대표는 “회사 유보금이 100억원에 이를 만큼 여력은 충분하고 그동안 거의 매년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이 같은 주주 우선 정책은 배당정책이든 아니면 다양한 주가 부양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고객 만족 없이 주주 만족 없고, 주주 만족 없이 직원들의 만족이 있을 수 없다”며 고객과 주주, 직원과 파트너 그리고 사회봉사 등을 순서에 입각해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7-10-23 16: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