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사고 분석가인 박종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교통실장은 12일 "향후 자율주행차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및 사고 원인 분석에서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나, (유독)국내에서만 사고기록장치(EDR)데이터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포럼에서 '자동차 사고 및 자율주행 에지 케이스(예외적 상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사회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로 인해 매년 사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비율도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급발진 주장 사고와 관련한 원인 규명을 위해 EDR 기록 항목 확대 등의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나, EDR 자체에 대한 일반의 불신이 강한 상황이다. 박 실장은 "EDR 장치에 대한 단순한 불신의 문제인지, 기술적 불완전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자'라고 답하며, "외국과 달리 차량 충돌 실험을 통한 EDR 공개 검증 활동이 없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현대차·기아의 EDR 추출 장비 시판 필요성과 더불어 그러한 데이터를 분석할 전문가 양성 등의 노력이 병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내년 10월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자동차 사고 및 자율주행 에지케이스를 공개적으로 재현하는 가칭 'K-Crash'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신재곤 사업단장은 이날 포럼에서 미국,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상황을 언급하며, 실증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 단장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의 경우, 사고의 책임이 (운전자가 아닌)제조사(자동차)에 있다"면서 "99.999%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실증 데이터가 쌓여야 하는데 미국, 중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의 경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도입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버스가 우선 도입 가능한 분야라는 주장이다. 전용차선에서만 운행한다면, 사고 관련 변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 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로보택시와 스타트업 중심의 로보셔틀 분야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 단장은 "우선순위를 고려해 분야별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실증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는 자동차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동차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및 자료 활용 협의, 상호 회원에 대한 행사 참여 등 자동차 미래 발전 구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2 16:34:52지니언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 두바이 2024’에 참가해 자사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설루션인 '지니안 EDR'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자이텍스’는 1981년부터 개최된 중동 최대의 글로벌 IT 전시회로, 매년 약 7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의 장으로, 참가사들은 다양한 투자 및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니언스가 ‘지니안 EDR’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지니안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 탐지, 분석, 대응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2018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뒤 공공에서 민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니언스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EDR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의 많은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니언스의 EDR 공공조달시장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NAC(Network Access Control)’를 도입 중인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EDR 솔루션’을 ‘NAC 솔루션’과 연동할 경우 별도의 에이전트 설치 없이 기존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회사는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발행하는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시장에 ‘지니안EDR’ 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보한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연동 가능성을 부각해 글로벌 EDR 시장에서 지니언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8:10:54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결과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전반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고, 이 내용을 토대로 사고 운전자를 조사하면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2일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과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차량과 EDR 분석 결과 차씨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구체적인 국과수 결과는 수사에 영향을 주고, 악용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도 “(국과수가 운전자 과실로 판단했다는) 보도 내용이 오보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의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고 우리(경찰)가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15 13:40:39[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차씨는 1차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차량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씨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정밀감식 의뢰하는 한편, 과거 있었던 급발진 의심사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급발진 접수 201건 중 '차량 결함 제로'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재 목격자, 피해자, 피해자의 동료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늦고 있지만) 나머지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친 사람, 목격자, 또 참고인으로 조사할 사람 등 이런 수사들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운전자 차모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차씨가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고 발생 3일이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차씨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차씨의 아내 A씨 또한 참고인 조사에서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브레이크가 안든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차량이 가속된 이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에 정 반대되는 주장이다. 또 경찰은 과거 있었던 유사한 급발진 사고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급발진 주장 사고 가운데 차량 결함이 발견된 사례가 흔치 않아 피의자의 주장에 힘이 빠질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자동차 급발진 사고 201건 중 차량 결함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DR '스모킹건' 될까전문가들은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DR에는 사고 직전 5초간 액셀이나 브레이크가 작동했는지 등의 정보가 기록된다. 경찰은 EDR을 분석하면서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 차량의 EDR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 의뢰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이 실제로 생겼을 때는 EDR 자료와 블랙박스 영상이 안 맞는 사건이 너무 많다"며 "짧게 5~6초 만에 끝나는 사건은 본인이 급발진을 주장하더라도 본인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EDR 자료가 나오더라도 자동차 제작사의 면죄부로 작용할 수가 있어 본인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7 15:27:35[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9명을 숨지게 한 교통사고의 원인을 놓고 갈수록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감속페달(브레이크) 등을 비롯한 다른 증거를 종합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가해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증거가 나오지 않은 만큼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시청역 사고 현장에서 스키드마크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키드마크는 최대 감속도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정지할 때 도로 표면에 생기는 현상으로, 마찰력에 의해 타이어가 녹아서 남은 자국이다. 스키드마크는 급발진을 뒷받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스키드마크가 없었다고 해서 급발진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스키드마크는 제동이 걸렸다는 증거인 만큼 오히려 가해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론적으로 스키드마크 여부만으로 급발진 인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정경일 교통 전문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스키드마크는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반면 "제조사는 스키드마크가 없다는 것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 증거"라고 했다. 반면 브레이크 등을 비롯한 다른 증거들과 종합할 때 사고기록장치(EDR)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EDR을 분석해 운전자가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EDR을 깰 수 있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원은 EDR을 가지고 판단한다"며 "차량이 멈출 때를 제외하면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았고, 블랙박스에서도 관련 진술이 없었다면 차에 오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도 EDR이 잘못됐다고 인정된 케이스가 없다"며 "블랙박스나 CCTV 영상의 프레임 수나 차선 길이 등을 분석해 나온 속도와 EDR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다면 EDR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일각에서 EDR 오류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오류라면 기록 자체가 되지 않는다. 기록이 반대로 저장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운전자 차모(68)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피의자를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집한 증거의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감식 대상은 가해 차량의 자동차용 영상 EDR과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호텔과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 6점 등이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사고는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만큼 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소방청, 경찰, 국과수 모두 EDR 등 차량 조사를 한다. 이후 제조사에 차량을 넘긴다"며 "복수의 기관에서 종합적으로 원인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개인 재산인 차량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원치 않을 경우 제조사에 차량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04 18:35:22지니언스는 국내 에너지 기업 E1에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E1은 LPG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수소 및 블루 암모니아, 전기차 충전,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는 무재해 40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도 적극 활용 중이다. E1은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ISMS-P)’을 획득했으며, 비즈니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EDR 솔루션 도입도 결정했다. △네트워크·로그·단말 전반에 걸친 위협 가시성 확보 △랜섬웨어 및 중요 정보 탈취·시스템 중단 공격과 같은 치명적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차단 및 복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선정해 다양한 EDR 제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E1은 지니언스의 EDR솔루션을 채택했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 '지니안 EDR(Genian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의 탐지 및 분석, 대응을 제공한다. 단말에서 발생하는 주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저장 후 분석함에 따라 지능형 위협 등을 사전에 탐지/예방하고, 사후 감사 증적이 가능하다. △이벤트 정보 수집 및 연동 △수집 정보 검색 △분석 정보 가시화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 △엔드포인트 위협 분석 △엔드포인트 추적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단말 부하를 최소화한 에이전트, 수집된 데이터 기반 관리자 정의, 대시보드 제공 등을 통해 위협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화된 안티 랜섬웨어 기술을 통해 신·변종 랜섬웨어에 대한 자동 탐지 및 차단·복원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지니안 EDR’은 금융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 도입돼, 기술력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2023년 공공조달 시장 점유율 78%라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60만대 이상의 에이전트에 적용됐다. 2022년에는 국내외 EDR 제품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제도’를 통과해 우수한 보안 수준도 입증한 바 있다. 김준형 지니언스 엔드포인트보안사업본부 상무는 “지니안EDR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 금융사, 대형 공공기관 등 다수 고객사에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번 공급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회 삼아 성장하는 EDR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9 08:17:52[파이낸셜뉴스] 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 개발한 ‘치과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3년에 EDR을 구축한 이래 지속적인 개발 및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로 저작권을 등록함으로써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게 됐다. 치과는 진료 절차나 환경, 기록 방식 등이 의과와 차이가 있음에도 대부분의 치과병원은 의과 전자의무기록에 일정 부분 치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EDR을 통해 환자정보,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과병원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5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 이듬해에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19년에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EDR을 이전 구축해 현재까지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명주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EDR 저작권 등록을 통해 병원이 가진 자체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DR 개발을 통해 진료 서비스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나아가 서울대치과병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EDR의 성공적인 개발과 운영을 위해 원내 여러 구성원들이 합심해 오랜 기간 노력한 결실을 저작권 등록을 통해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EDR의 외연 확장을 위해 다른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16 09:12:02[파이낸셜뉴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가 공공 ‘단말 기반 기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EDR)’ 시장 척도가 되는 조달 시장에서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86%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24일 알렸다. 독보적인 1위를 기록이다. 누적 고객수 역시 160곳을 넘어서며 국내 최다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주요 정부 부처가 EDR을 도입한 이후 올해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며 공공기관 EDR 도입이 증가하면서 점유율 상승이 이뤄졌다. 제1금융권에서 고객을 지속 확보하는 가운데 증권, 보험 등 관련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형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어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가정보원이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우리나라 공공부문 대상 국제 해킹 공격 건수’는 약 151만건이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6.9% 늘어났다. 특히 공공부문에선 해킹이 외교ᆞ안보 현안 및 첨단 기술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그 우려가 더 높다. 지능형 지속 위협(APT) 및 랜섬웨어 등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단순한 보안 위협 수준을 넘어 실질적이고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지니언스 EDR 솔루션 ‘지니안 EDR(Genian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 탐지 및 분석, 대응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여기엔 안티 랜섬웨어 기능도 탑재돼있다. 지난해 국내 EDR 제품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준형 지니언스 엔드포인트보안사업본부 상무는 “엔드포인트 대상 위협이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책·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고 공공기관이 ED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24 09:10:16지니언스가 광주광역시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EDR)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공공 조달 시장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지니언스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까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EDR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아낌 없이 투자하고있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도입해 사이버 안전에 대한 종합 대응 체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으며 실전과 같은 모의 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대응 능력을 실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랜섬웨어, APT 등 지능형 위협의 증가에 따른 PC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빠르게 탐지해 대응하고자 EDR 솔루션 도입에 착수 했다.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마련, 네트워크·로그·단말 전반에 걸친 위협의 가시성 확보, 악성코드와 이상행위의 통합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보안관제 시스템이 연동한 EDR 이벤트를 다른 시스템 이벤트와 연계분석 해 전체 보안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솔루션 선택의 주요 고려사항이었다. 다양한 EDR 제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정된 제품은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이다. ‘지니안 EDR'은 단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수집을 통한 위협 탐지, 분석, 대응 솔루션이다. 단말에서 발생하는 주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저장 후 분석함에 따라 지능형 위협 등을 사전에 탐지·예방하고 사후 감사 증적이 가능하다. ‘지니안 EDR’은 △이벤트 정보 수집 및 연동 △수집정보 검색 △분석정보 가시화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 △엔드포인트위협 분석 △엔드포인트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지속 확장 가능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단말 부하를 최소화한 에이전트, 수집된 데이터 기반 관리자 정의, 대시보드 제공 등이 주요 특징이다. 광주광역시는 정교한 PC 행위 분석으로 지능형 공격을 엔드포인트단에서 방어함은 물론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로그를 SIEM, SOAR와 연동해 보안 관제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행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지니언스 엔드포인트보안사업본부 상무는 “PC 등 엔드포인트를 대상으로 한 위협과 공격이 더욱 정교해 지고 있다”며 “검증된 단말 안정성, 글로벌 수준의 위협 탐지 역량,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강점으로 광주광역시의 안전한 공공 서비스 체계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1 08:26:00[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지니언스로부터 정보보안 하드웨어 장비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프로그램을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니언스가 기증한 장비는 단말 이상행위 탐지 및 대응(EDR, 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위한 하드웨어 장비 '지니안 EDR H/W'와 솔루션 프로그램인 '지니안 EDR V2.0 500 Agent'다. 지니언스가 직접 개발한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총 2750여만원 상당으로, 현재 국내 공공 EDR 시장 점유율 84%(조달청, 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지니언스로부터 기증받은 장비를 융합보안공학과 관련 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전문 교육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성신여대는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다수 활용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2종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산업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이일구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실제 국내 공공기관과 유수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지니언스의 보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형 전문 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니언스의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12 11: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