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올 필두로 한 가상자산은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2018년 급락 후 2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이 자산시장 '루키'로 인정받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주류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상자산, 주류 투자시장에 진입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만8994.01달러(약 3433만원)로 거래를 시작, 11월 10일에는 6만8789.63달러(약 8145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초가 대비 사상 최고가까지 상승률은 137%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월 1일 7744억7128만달러(약 918조원) 규모였던 것이 12월 16일 현재 2조 2222억달러(약 2635조원)로 3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등 가상자산 산업을 주요 경제정책으로 꼽았다. 올 4월에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공식 상장했다.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 투자시장에 본격 진입한 셈이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은 올해 인플레이션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2년 가량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발행량이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결과다. 실제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12월 10일까지 비트코인에 유입된 기관투자자의 유입액은 64억56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했다.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기관투자자 유입액은 94억97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각각 41억9100만달러(약 5조원), 52억4900만달러(약 6조2000억원)였던 것보다 54%, 81% 증가했다. ■이더리움, 활용도 확장 가치 상승 그간 가상자산 시장을 비트코인이 주도해 온데 것과 달리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치가 급상승했다. 디파이·NFT 인기가 본격화되면서 이더리움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737.71달러(약 87만원)로 거래를 시작해 11월 16일 4891.70달러(약 57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시초가에서 사상 최고가까지 시세 상승률은 563%로 137%의 상승률을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최근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 제안을 내놓는 등 네트워크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수수료(가스비) 인하를 위해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내놓은 긴급처방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2월과 8월 각각 하드포크를 진행했다. 하드포크(Hard Fork)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개선사항을 적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다.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한 업그레이드인 소프트포크(Soft Fork)와 달리 하드포크는 이번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업그레이드다. ■내년엔 10만달러 갈까 올 초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12월 중순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다. 포브스는 최근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상품전략가가 "미국이 적절한 규제 등을 통해 내년에 가상자산을 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현금을 무제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공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글론은 특히 비트코인이 수요증가와 공급감소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글론은 "미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에는 유리한 장세가 형성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호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4000~5000달러(약 470만~60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글론 전략가는 "이더리움2.0으로 전환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올해 채택이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한 상태로 내년에 진입하게 된다"며 "급등한 시세가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지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9 18:07:56[파이낸셜뉴스] 2021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올 필두로 한 가상자산은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전기를 마련했다.2018년 급락 후 2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이 자산시장 '루키'로 인정받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주류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상자산, 주류 투자시장에 진입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데이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2만8994.01달러(약 3433만원)로 거래를 시작, 11월 10일에는 6만8789.63달러(약 8145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초가 대비 사상 최고가까지 상승률은 137%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월 1일 7744억7128만달러(약 918조원) 규모였던 것이 12월 16일 현재 2조 2222억달러(약 2635조원)로 3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등 가상자산 산업을 주요 경제정책으로 꼽았다. 올 4월에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공식 상장했다.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 투자시장에 본격 진입한 셈이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은 올해 인플레이션 위험회피(헤지) 수단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2년 가량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발행량이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결과다. 실제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12월 10일까지 비트코인에 유입된 기관투자자의 유입액은 64억56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했다.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기관투자자 유입액은 94억97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각각 41억9100만달러(약 5조원), 52억4900만달러(약 6조2000억원)였던 것보다 54%, 81% 증가했다. #OBJECT0# 이더리움, 활용도 확장에 가치 상승 그간 가상자산 시장을 비트코인이 주도해 온데 것과 달리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치가 급상승했다. 디파이·NFT 인기가 본격화되면서 이더리움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737.71달러(약 87만원)로 거래를 시작해 11월 16일 4891.70달러(약 57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시초가에서 사상 최고가까지 시세 상승률은 563%로 137%의 상승률을 기록한 비트코인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최근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 제안을 내놓는 등 네트워크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수수료(가스비) 인하를 위해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내놓은 긴급처방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2월과 8월 각각 하드포크를 진행했다. 하드포크(Hard Fork)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개선사항을 적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다.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한 업그레이드인 소프트포크(Soft Fork)와 달리 하드포크는 이번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업그레이드다. ■내년엔 10만달러 갈까 올 초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12월 중순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다. 포브스는 최근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상품전략가가 "미국이 적절한 규제 등을 통해 내년에 가상자산을 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현금을 무제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공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글론은 특히 비트코인이 수요증가와 공급감소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글론은 "미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에는 유리한 장세가 형성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호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4000~5000달러(약 470만~60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글론 전략가는 "이더리움2.0으로 전환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올해 채택이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한 상태로 내년에 진입하게 된다"며 "급등한 시세가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지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6 17:48:53지난 주말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한 뒤 비트코인은 여전히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채 반등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빠르게 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두 코인의 엇갈린 시세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낮추기 위한 제안을 내놓고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으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 이더리움 가격 회복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빠른 가격 회복세 6일 오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4만8538.84달러(약 5742만원)로 7일전에 비해 15.5% 하락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지난 4일에는 4만2874.62달러(5069만663원)까지 하락한 뒤 5만달러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7일전에 비해 3.7% 하락한 선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지난 1일 한때 4780.73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던 이더리움은 시장이 냉각되자 4일 한때 3525.49달러까지 급락했다.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6%에 달했다. 하지만 반등이 시작되자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4246.93달러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다. 이더리움 레이어2와 호환되는 코인들도 가격 회복 탄력이 돋보였다. 대표적인 레이어2 관련 코인 폴리곤(MATIC)은 7일 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12.8%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스비 절감+이더리움 2.0 기대감 이더리움과 레이어2 관련 코인들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 방안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사진)은 최근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EIP-4488 제안을 내놨다. 가스비가 낮아지면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8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레이어2의 가스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NFT와 디파이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비가 낮아질 기미가 없자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레이어2 스케일링 프로토콜 zkSync팀은 "이 제안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단기적으로 가스비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더리움은 내년 말 이더리움 2.0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도입해 과도한 에지 소비를 막는 것은 물론 가스비를 줄이고 거래 속도를 높이는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문제를 해결해 생태계를 대폭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06 17:52:32[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한 뒤 비트코인은 여전히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채 반등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빠르게 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두 코인의 엇갈린 시세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낮추기 위한 제안을 내놓고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으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 이더리움 가격 회복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빠른 가격 회복세 6일 오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4만8538.84달러(약 5742만원)로 7일전에 비해 15.5% 하락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지난 4일에는 4만2874.62달러(5069만663원)까지 하락한 뒤 5만달러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7일전에 비해 3.7% 하락한 선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지난 1일 한때 4780.73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던 이더리움은 시장이 냉각되자 4일 한때 3525.49달러까지 급락했다.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6%에 달했다. 하지만 반등이 시작되자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4246.93달러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다. 이더리움 레이어2와 호환되는 코인들도 가격 회복 탄력이 돋보였다. 대표적인 레이어2 관련 코인 폴리곤(MATIC)은 7일 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12.8%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스비 절감+이더리움 2.0 기대감 이더리움과 레이어2 관련 코인들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 방안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EIP-4488 제안을 내놨다. 가스비가 낮아지면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8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레이어2의 가스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NFT와 디파이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비가 낮아질 기미가 없자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레이어2 스케일링 프로토콜 zkSync팀은 "이 제안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단기적으로 가스비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더리움은 내년 말 이더리움 2.0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도입해 과도한 에지 소비를 막는 것은 물론 가스비를 줄이고 거래 속도를 높이는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문제를 해결해 생태계를 대폭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06 15:19:0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ETH 선물을 추종하는 ETF 승인 신청이 접수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질적인 거래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 제안이 제출됐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ETH 사상 최고가 턱밑까지..오미크론 충격 벗어나 1일 오후 3시 현재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는 24시간 전보다 7.1% 상승한 4702.62달러(554만6740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상승률은 10.0%에 달한다. ETH는 이날 한때 4759.66달러(560만5626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0일 기록한 역사적 최고치인 4837.59달러(569만9164원)의 턱밑까지 상승했다. ETH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발생 소식에 지난 주말 4000달러선이 일시적으로 붕괴하기도 했다. 단기저점은 11월28일 기록한 3989.97달러(470만1381원)다. 하지만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며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ETH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물ETF 승인 신청..가능성은 불투명 ETH 상승세에 가속을 더한 것은 미국에서 ETH 선물 ETF 승인 신청이 진행됐다는 소식이다. 최근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프는 덴버 소재 투자회사 켈리 스트래티직 매니지먼트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H 선물 ETF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현금 결제형 ETH 선물계약에 투자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ETH에 대한 승인이 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선임 ETF 분석가인 에릭 발츄나스는 트위터에 "SEC는 새로운 단계로 나가기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켈리의 ETF 신청이 승인이 날 가능성은 20% 정도 수준"이라고 썼다. 이어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이 단계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는 것 외에 어떤 ETF도 승인할 정신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썼다. 앞서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프로셰어스 역시 ETH 관련 ETF를 신청했지만 지난 8월 모두 철회했다. 시장에서는 SEC가 두 자산운용사의 신청을 철회시킨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SEC는 지난 10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등 3개의 선물 ETF 출시를 승인한 바 있다. 가스비 인하 업데이트 제안도 호재 ETH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업데이트의 제안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 블록체인 공동 창업가인 비탈릭 부테린은 레이어2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 제안을 공동 작성했다. 지난 8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레이어2의 가스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NFT와 De-Fi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비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다. 레이어2 스케일링 프로토콜 zkSync팀은 이와 관련해 "해당 제안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매우 단기적으로 가스비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FT와 디파이등 이더리움 응용서비스들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더리움 가스비 해결을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솔라나 아발란체 등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서비스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01 15:56:0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얼어붙었다. 지난 26일(뉴욕 현지시간)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에서 5만3000달러 선까지 하루 만에 9% 이상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한 때 3900달러 선까지 떨어져 4000달러 선을 내놓기도 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5만6231달러(약 6725만원)까지 가격을 회복 중이다. 이더리움도 4238달러(약 506만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그러나 CNBC는 "비트코인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폭락하면서 약세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며 약세장을 예고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레이어2 가스비 절감방안 제안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긴급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8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레이어2의 가스비가 급속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비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은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제안을 내놨다. 레이어2 스케일링 프로토콜 zkSync팀은 이와 관련해 "해당 제안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매우 단기적으로 가스비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NFT, 디파이등 이더리움 응용서비스들의 활성화로 이더리움 가스비가 급등하자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서비스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 "해킹당한 클라우드 계정 86%가 가상자산 채굴에 악용" 구글이 "해킹으로 유출된 클라우드 계정의 86%가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며 "해킹 공격 후 22초만에 가상자산 채굴 소프트웨어가 설치가 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는 이를 방지하거나 막기 어렵다"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구글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비스의 계정 50개 중 86%가 가상자산 채굴을 위해 CPU/GPU 리소스를 소비하는 행위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해킹 사례가 비밀번호가 없거나, 계정 소유자가 설치한 타사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글은 "보안에 대한 잘못된 관행으로 디지털 작업 공간이 계속해서 악의적인 채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11-29 06: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