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원 소속사 린브랜딩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손잡고 걸그룹 오디션을 개최한다. 린브랜딩은 10일부터 28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하는 2024 린브랜딩 컬러 오디션' 접수를 진행한다. 최근 SBS 글로벌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서원이 린브랜딩의 소속 아티스트인 만큼, 그 뒤를 이어 데뷔의 꿈을 이룰 소녀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오디션은 차세대 K팝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린브랜딩의 첫번째 걸그룹 멤버들을 발굴하는 특별한 자리로, 실력과 끼, 매력을 지닌 '원석'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메가 콘텐츠를 통해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이번 오디션에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주요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재능있는 인재를 위한 'EMK뮤지컬컴퍼니 상' 부문도 마련한다. EMK뮤지컬컴퍼니 상을 수상한 지원자는 추후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린브랜딩만의 독보적인 컬러를 지닌 소녀들을 찾는 이번 오디션은 공식 카카오톡 채널(@린브랜딩 신인개발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2008년생부터 2017년생까지 지원 가능하며, 보컬(랩)을 비롯해 댄스, 비주얼, 뮤지컬, 연기 등의 분야로 나뉘어진다.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되는 실물 오디션, 최종 오디션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합격자에게는 개인 프로필 촬영, 사전 트레이닝 등 린브랜딩만의 신인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린브랜딩 홈페이지 및 신인개발팀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린브랜딩은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이민우, 임서원을 비롯해 김빈우, 이하정, 서현진, 황우림, 이세은, 반소영, 이은율, 류화영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배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돼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린브랜딩
2024-01-10 10:54:09[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와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7일 K뮤지컬을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뮤지컬 활용 한국관광 홍보 콘텐츠 개발 △상호 채널 활용 홍보 프로모션 전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또 EMK의 뮤지컬 ‘시스터 액트’ 팀은 한국관광 서포터즈 ‘K-프렌즈 명예회원’으로 임명돼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를 진행한다. 동명의 미국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지난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극장에서 초연 이후 누적 관람객 6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작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 캐스팅부터 무대 구성까지 한국 문화를 접목한 K뮤지컬로 선보여 더욱 주목을 끌었다. 공연팀은 지난달 21일 서울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이다. 관광공사는 외국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K뮤지컬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한국관광 통합 마케팅 플랫폼 '비지트 코리아'에 주요 공연장 및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K뮤지컬 특집 테마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터 액트 공연단에게 경복궁, 청와대,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방문 기회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과 뮤지컬이 결합해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이끌 매력적인 K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뮤지컬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08 15:31:16[파이낸셜뉴스] "K-뮤지컬 주연을 선발하러 왔습니다." 2009년에 설립한 국내 정상급 뮤지컬 기업 ㈜EMK뮤지컬컴퍼니가 지역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해 신인 발굴 오디션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 한국 뮤지컬의 중심에 서 있는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동서대 본관에서 동서대와 산학 협정식을 맺고 상호 협력 관계를 통해 지역 문화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발굴 육성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에 첫 프로젝트로 동서대 뮤지컬과 재학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개최해 신인을 발굴하고 교육해 작품에 투입하는 기업 맞춤형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지역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스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동서대 뮤지컬과 재학생과 졸업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은 뮤지컬 분야 선두기업인 EMK뮤지컬컴퍼니가 지역 대학을 찾아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계 산학협력 분야의 선도적 프로그램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신인 배우는 카이, 김소향 등이 소속된 EMK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내년 EMK 제작 작품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고 오디션을 통해 2024년 작품부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차 영상오디션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25일, 28일 본 오디션에 참여한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최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된 것은 물론 집중 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통로가 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1-24 16:07:19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16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거머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이 재연되며 25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초연되는 등 2016년 한국 뮤지컬 무대를 가득 메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16년 첫 포문을 여는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앙코르 공연이었던 2014년 ‘레베카’ 역시 평균 91%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세트 등 뮤지컬 ‘레베카’가 가진 위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독보적인 명품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변함없는 최고의 무대로 돌아올 뮤지컬 ‘레베카’는 2016년 또 다시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레베카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EMK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로 공연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연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제프 칼훈(Jeff Calhoun)을 필두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함께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멘첼(Ivan Menchell)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국내외 최정상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마타하리’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시작으로 2014년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국과 영국, 아시아 등지의 공연 관계자와 1차 워크숍을 가졌으며 이후 대본과 음악을 보완해 2015년 6월 한국에서 2차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8월에 치른 배우 선발 오디션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입증하듯 2,5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의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뮤지컬 ‘마타하리’는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오는 3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유럽 뮤지컬의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뮤지컬 ‘모차르트!’는 일본 뮤지컬의 신화이자 상징인 코이케 슈이치로(小池 修一郎)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2002년 일본 ‘모차르트!’의 초연 당시 연출과 대본 각색 및 가사 번역을 맡았으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그의 내적 갈등을 탁월하게 표현하여 원작자에게 최고의 연출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초연이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석을 연일 매진시키며 넘볼 수 없는 역대급 흥행 성적을 달성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새로운 수장,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을 만나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11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1845년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09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 후, 2010년 4월 전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국내에 소개됐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30여 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사랑과 음모, 처절한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이 작품은 2010년, 2011년, 2013년 세 번의 공연 모두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예매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뮤지컬 넘버는 관객의 가슴과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으며 뮤지컬 O.S.T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2010년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에도 변함없이 관객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2015년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팬텀’이 2016년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팬텀’은 탄탄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다. 기획 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두었던 혁신적인 발상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무대를 만들었으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1차 티켓 오픈 30분만에 20,000여 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팬텀’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5-09-23 11:21:37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31년 만에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팬텀'부터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을 이어갔던 '엘리자벳',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에서 첫 선보이는 '마타하리'까지 쟁쟁하다. 먼저 뮤지컬 '팬텀'이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공연된다. 실력파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인 '팬텀'은 지난 1991년 미국에서 세계 초연 당시 언론과 비평가들에게 "상상할 수 없었던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팬텀'은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편곡자 킴 샤른베르크와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등 다국적 제작진과 EMK뮤지컬컴퍼니가 의기투합해 음악과 무대, 안무, 의상 등을 격조 있게 완성해 세련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최고의 흥행 뮤지컬 '엘리자벳'은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총 156회 공연 동안 1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3년 공연은 티켓 오픈 때마다 예매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는 것은 물론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전설적인 흥행신화를 기록한 바 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뮤지컬 '마타하리'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한국 공연 후에는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해외 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 받은 작품만을 들여왔던 기존의 라이선스 방식에서 벗어나 EMK뮤지컬컴퍼니가 해외 시장에 역수출하는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인 만큼 관심이 주목된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에서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로 연간 판매 순위 1위(인터파크 기준)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다시 돌아온 '레베카'는 추석 연휴에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할 민큼 화제를 모았다. 대본과 음악을 국내 정서에 맞게 대대적으로 각색해 선보인 라이선스작 '마리 앙투아네트'도 연말을 뜨겁게 달구며 흥행을 성공시켰다. 올해 EMK뮤지컬컴퍼니는 그간 쌓아온 고유의 제작 노하우를 통해 국내 뮤지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1-05 16:14:06구관이 명관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불황이 예상돼 공연계가 검증된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제작사 CJ ENM과 EMK뮤지컬컴퍼니가 신년에 내놓은 작품도 자사 스테디셀러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CJ ENM의 '베르테르'는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지난 2003~2004년 4연 당시 재정적 문제를 겪을 때 '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모금해 공연을 살린 바 있다. 지난 2018년 초연된 175억원대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초연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한 EMK의 히트작이다.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힘 각자도생의 시대에 순수한 사랑이 웬 말이냐 싶겠지만, 누구나 한번쯤 뜨거운 사랑을 꿈꾼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는 청춘의 열병,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상징과 같다. 괴테 역시 젊은 시절 약혼자가 있는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으며 그의 오랜 친구는 상관의 부인을 연모하다 고뇌 끝에 자살했다.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는 지금은 연극계 스타 연출가가 된 고선웅이 약 25년전 밀레니엄을 앞두고 쓴 작품이다. 그는 작품 도록 인사말에서 "불덩이처럼 뜨거운 짝사랑에 힘겨워하던 청년의 편지에 후끈 달아올랐다"며 "그때가 32세였다"고 돌이켰다. 2003~2004년 시즌 연출자로 합류했던 조광화 연출은 이번 시즌 러브콜을 받고 걱정이 앞섰다. 어느새 60세가 된 그는 "청년의 감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연습 첫 주 배우들과 함께 하자 무언가가 날 흔들었다. 내 안의 베르테르가 다시 깨어났다"고 회상했다.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깊은 내면에 베르테르의 불씨가 살아있음을 일깨워준다. 베르테르의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마음을 파고든다.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볼 수 있다. 화려한 춤과 노래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한 극적인 요소가 강조된 서정적인 뮤지컬로 대중가요처럼 친근한 멜로디가 강점이다. '베르테르'는 요즘 유행하는 성격 유형(MBTI) 중 감정형(F)이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각자 상황에 따라 감정이입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 배우 전미도는 "때로 우리는 베르테르가 되기도, 롯데가 되기도, 또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토가 되기도 한다"며 "오늘 당신은 누구에게 더 가까운가"라고 반문했다. 베르테르 역에 새로 합류한 가수 출신 김민석은 지난해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성공적인 배우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설익은 풋풋한 연기가 베르테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3월 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냉혹한 신분사회를 웃음으로 뚫다꿈일까/제발 날 떠나지 마 내 사랑/아직 못다 한 말이 많은데 이렇게 보낼 순 없어/어딘가 날 위해 부르던 너의 노래/다시 들려오는 그 천국이 있을까/나 이제 너에게로 갈게(뮤지컬 '웃는 남자' 넘버 중)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원작 소설이 원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입이 찢어진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대세'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조명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화는 물론,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180분간 펼쳐지는 극의 서사를 따라 시각적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귀족 사회의 위압감과 웅장함을 하층에서 상층을 올려다보는 구조로 구현한 상원 의회 장면, 아름다운 곡선으로 은밀하고 강렬한 욕망을 반영한 조시아나의 침실 장면 등은 무대 미술이 빛나는 대표 장면이다. 특히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흩어지는 파도와 같이 섬세하게 움직이는 천위로 두 주역이 날아오르는 2막 피날레 장면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Angels In The Trees)' 등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작품의 감정선을 이끈다. 2막에서 그윈플렌이 상원위원 귀족들에게 눈을 뜨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라고 외치는 '그 눈을 떠(Open Your Eyes)'와 그 직후에 이어지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는 그윈플렌의 격정적인 내면과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3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장인서 기자
2025-02-02 18:47:43[파이낸셜뉴스] 구관이 명관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불황이 예상돼 공연계가 검증된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제작사 CJ ENM과 EMK뮤지컬컴퍼니가 신년에 내놓은 작품도 자사 스테디셀러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CJ ENM의 ‘베르테르’는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지난 2003~2004년 4연 당시 재정적 문제를 겪을 때 ‘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모금해 공연을 살린 바 있다. 지난 2018년 초연된 175억원대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초연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한 EMK의 히트작이다. ■베르테르, 시대 초월 고전과 사랑의 힘 각자도생의 시대에 순수한 사랑이 웬 말이냐 싶겠지만, 누구나 한번쯤 뜨거운 사랑을 꿈꾼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는 청춘의 열병,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상징과 같다. 괴테 역시 젊은 시절 약혼자가 있는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으며 그의 오랜 친구는 상관의 부인을 연모하다 고뇌 끝에 자살했다.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는 지금은 연극계 스타 연출가가 된 고선웅이 약 25년전 밀레니엄을 앞두고 쓴 작품이다. 그는 작품 도록 인사말에서 “불덩이처럼 뜨거운 짝사랑에 힘겨워하던 청년의 편지에 후끈 달아올랐다”며 “그때가 32세였다”고 돌이켰다. 2003~2004년 시즌 연출자로 합류했던 조광화 연출은 이번 시즌 러브콜을 받고 걱정이 앞섰다. 어느새 60세가 된 그는 "청년의 감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연습 첫 주 배우들과 함께 하자 무언가가 날 흔들었다. 내 안의 베르테르가 다시 깨어났다"고 회상했다.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깊은 내면에 베르테르의 불씨가 살아있음을 일깨워준다. 베르테르의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마음을 파고든다.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볼 수 있다. 화려한 춤과 노래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한 극적인 요소가 강조된 서정적인 뮤지컬로 대중가요처럼 친근한 멜로디가 강점이다. ‘베르테르’는 요즘 유행하는 성격 유형(MBTI) 중 감정형(F)이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각자 상황에 따라 감정이입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 배우 전미도는 “때로 우리는 베르테르가 되기도, 롯데가 되기도, 또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토가 되기도 한다”며 “오늘 당신은 누구에게 더 가까운가”라고 반문했다. 베르테르 역에 새로 합류한 가수 출신 김민석은 지난해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성공적인 배우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설익은 풋풋한 연기가 베르테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3월 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냉혹한 신분사회를 웃음으로 뚫다...'웃는 남자 꿈일까/제발 날 떠나지 마 내 사랑/아직 못다 한 말이 많은데 이렇게 보낼 순 없어/어딘가 날 위해 부르던 너의 노래/다시 들려오는 그 천국이 있을까/나 이제 너에게로 갈게(뮤지컬 '웃는 남자' 넘버 중)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원작 소설이 원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입이 찢어진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대세'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조명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화는 물론,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180분간 펼쳐지는 극의 서사를 따라 시각적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귀족 사회의 위압감과 웅장함을 하층에서 상층을 올려다보는 구조로 구현한 상원 의회 장면, 아름다운 곡선으로 은밀하고 강렬한 욕망을 반영한 조시아나의 침실 장면 등은 무대 미술이 빛나는 대표 장면이다. 특히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흩어지는 파도와 같이 섬세하게 움직이는 천위로 두 주역이 날아오르는 2막 피날레 장면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Angels In The Trees)' 등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작품의 감정선을 이끈다. 2막에서 그윈플렌이 상원위원 귀족들에게 눈을 뜨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라고 외치는 '그 눈을 떠(Open Your Eyes)'와 그 직후에 이어지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는 그윈플렌의 격정적인 내면과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3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장인서 기자 jashin@fnnews.com 신진아 장인서 기자
2025-01-31 15:57:25[파이낸셜뉴스] '꿈일까/제발 날 떠나지 마 내 사랑/아직 못다 한 말이 많은데 이렇게 보낼 순 없어/어딘가 날 위해 부르던 너의 노래/다시 들려오는 그 천국이 있을까/나 이제 너에게로 갈게'(뮤지컬 '웃는 남자' 넘버 중) 탄탄한 서사와 멜로디, 서정성 짙은 넘버들로 수많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2020년, 2022년에 이어 네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한민국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전례 없는 흥행 열풍을 이어간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이전 공연에 대한 평가를 뛰어넘는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입이 찢어진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뮤지컬계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한국에서 크게 사랑받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의 오랜 파트너인 작사가 잭 머피, 그래미 어워드에서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 압도적인 실력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압도적인 스케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명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화는 물론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180분간 펼쳐지는 극의 서사를 따라 시각적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귀족 사회의 위압감과 웅장함을 하층에서 상층을 올려다보는 구조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상원 의회 장면, 아름다운 곡선으로 은밀하고 강렬한 욕망을 반영한 조시아나의 침실 장면, 왕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화려함을 한껏 담아낸 가든파티 장면 등은 압도적인 무대 미술로 보는 이들에게 강렬함을 전한다. 특히,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흩어지는 파도와 같이 섬세하게 움직이는 천 위로 날아오르는 2막 피날레 장면은 마치 동화 속 장면에 참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Angels In The Trees)' 등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작품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2막에서 그윈플렌이 상원위원 귀족들에게 눈을 뜨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라고 외치는 '그 눈을 떠(Open Your Eyes)'와 그 직후에 이어지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는 그윈플렌의 격정적인 내면과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베토벤', '킹키부츠' 등 여러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해온 박은태가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출연한다. 아울러 따뜻한 음색과 남다른 음악 해석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석훈, 감미로운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규현, 지난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 도영이 그윈플렌을 번갈아 연기한다. 또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과 민영기, 앞을 보진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는 이수빈과 장혜린,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과 리사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박시원, 강태을, 문성혁, 김영주, 김지선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3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31 14:47:13[파이낸셜뉴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 서영택이 첫 뮤지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영택은 지난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이어져온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로,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영택은 극 중 ‘베르날 샤틀레’ 역을 맡았다. 성악을 전공한 서영택의 큰 성량과 단단한 발성은 신문 기자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가 지닌 카리스마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마지막 공연이 종료된 후 서영택은 “베르날 샤틀레라는 역할로 ‘베르사유의 장미’에 참여하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베르날을 통해 자유와 희망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모든 창작진,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영택은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의 멤버다. 첫 번째 싱글 '미라클'(Miracle·우리라는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미니 1집 '킹덤(KINGDOM)'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 Hard To Say I'm Sorry'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5 09:24:28스타 배우들의 무대 진출이 계속된다. 배우 전도연을 비롯해 황정민, 이규형, 김범, 티파니 영, 유승호, 정지소 등 베테랑 배우부터 신인까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잇따라 서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전도연은 데뷔 27년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는데, 박해수·손상규·최희수 등이 출연하는 이 연극은 한국영화 애호가인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고전 '벚꽃동산'을 동시대 서울에서 벌어지는 일로 재해석해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 황정민은 오는 13일 '리차드 3세' 이후 2년 만에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로 돌아온다. '서울의 봄'의 흥행 주역인 그는 오는 추석 '베테랑2' 개봉을 앞둔 가운데 '맥베스'로 직접 관객을 만난다. 황정민은 앞서 "막이 오르면 배우의 공간이 되는 게 연극의 매력"이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장을 낸다. 내달 6일 개막하는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대표작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백인 출신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역을 맡는다. 손호준이 이 연극을 통해 10년만에 무대에 복귀하고, 고준희도 무대 신고식을 치른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다. 뮤지컬 무대에 나선 배우들로는 최근 디즈니 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 호연한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이 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 '시카고'에서 록시로 열연 중이다. 이규형과 김범은 오는 6일 개막하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 나란히 출연한다.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보다 서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이규형은 극중 1인 9역의 다이스퀴스를 연기한다. 2018년 초연부터 함께한 그는 올해로 네 번째 다이스퀴스를 맡는다. 김범은 같은 작품에서 몬티 나바로 역할로 첫 무대 도전에 나선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더 글로리'의 정지소는 지난 6월 28일 개막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EMK뮤지컬컴퍼니에서 국내 초연한 이 작품은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며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는 이야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1 1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