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져 성장이 정체됐다.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한층 폭넓은 액티브 운용 역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정희석 미래에셋운용 EMP 팀장(사진)은 1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기존에 운용되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ETF는 15일부터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로 명칭 변경과 함께 운용대상도 다변화된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6%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ETF 가운데 최상위 성과 20%가 넘는 우수한 성적표다. 상품내 편입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ETF가 급등해 성과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 팀장은 "테마 투자를 통해 AI 등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전세계 혁신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며 ”해당 ETF는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초분산 투자로 소수 대형주로의 집중이 아닌 중소형주에도 폭넓게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소프트웨어와 바이오테크,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테마를 유망섹터로 꼽았다. 최근 서비스나우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양호한 실적과 AI 관련 서비스의 수요 성장을 고려하면 중소형 소프트웨어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의 경우, AI 발전에 따른 성장 가속화가 본격화돼 전망이 밝다고 봤다. 내년도 ETF운용 호재와 관련해선 향후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고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팀장은 “특히 AI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법 관련 규제완화와 AI 표준 규제 설정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또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초기 산업인 만큼 높은 성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향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에 중소형 혁신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TIGER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는 현재의 주류 혁신기술에 더해 초기 단계의 혁신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정 팀장은 “초기 단계의 혁신기술에서는 뚜렷한 리더 기업이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만큼 소수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는 위험을 동반한다”라며 “이 때문에 EMP를 통한 테마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TIGER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ETF’는 그 대안을 제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상황에서 좋은 진입 기회를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4:44:0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EMP(ETF Management Portfolio) 상품 2종을 선보였다고 10일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형 및 국내 EMP 전략을 제공해왔으나 해외 자산을 대상으로 꾸린 EMP는 이번이 처음이다. EMP는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ETF를 다시 배분하는 ‘초분산형 상품’으로, 통상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나눌수록 커지는 성공(콴텍 Q-자산배분 해외EMP) △해외 자산배분의 황금비(콴텍 Q-MST 해외EMP) 등 2종이다. 전자는 영구 포트폴리오, 올웨더 등 5가지 정적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주식, 채권, 리츠, 금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전략을 적용해 특정 자산배분 방식의 변동성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해당 상품에 사용된 알고리즘 2년 수익률(4일 기준)은 28.37%를 가리키고 있다. 후자는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주식 및 채권 ETF에 분산투자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각 자산별 추세를 파악해 자동적으로 비중을 조절한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이번 EMP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0 09:06:20▲ 이혁씨 별세· 이준호씨(EMP벨스타 대표이사) 부친상=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000
2024-07-19 14:48:39"중장기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상품이 펀드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테마형 ETF 관심 증가 및 ETF 라인업 확대 등 펀드 시장 내 ETF를 활용한 EMP 시장의 수혜가 기대된다." ETF 대중화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진)는 1일 이 같이 전망했다. 배 대표는 올해 6월 말 기준 152조원에 이르는 ETF의 국내 대중화를 이끈 주인공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TF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끝에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배 대표는 한국종합금융, SK증권 등을 거쳐 지난 2000년 삼성자산운용에 둥지를 틀었고, 2002년부터 액티브 펀드 일색이던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 1호 ETF 'KODEX200'을 선보였다. 2009년 국내 최초의 인버스 ETF에 이어 2010년 아시아 최초로 레버리지 유형 ETF까지 내놓으며 국내 ETF 시장의 산증인 역할을 맡았다. 2021년까지 삼성운용에서 ETF 등 패시브 총괄 전무와 운용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2년 한투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은 국내 ETF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한투운용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궁금하다. ▲2022년 6월 조직 개편 이후 마케팅과 상품 개발, 글로벌 운용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공모 유형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액티브 펀드의 비중과 이미지가 높던 한투운용에 ETF 축을 크게 세운 점이다. 2022년 10월 대대적인 ETF 리브랜딩을 통해 '킨덱스(KINDEX)'에서 '에이스(ACE)'로 변경했다. ACE에는 최고의 고객 전문가를 뜻하는 한투운용 ETF의 투자철학을 담았다. 지난달 18일 기준 한투운용 전체 수탁고는 53조7631억원으로, 이미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 ETF가 '춘궁기' 공모펀드 시장에서 재태크 1순위로 떠오른 가장 결정적 배경이 뭘까. ▲2008년 당시 리먼 사태 이후 하락에 베팅하는 양방향 상품인 인버스 ETF가 시장에 등장하고, 이후 상승장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그야말로 ETF 대중화 물꼬를 텄다. 당시만 해도 하락에 이어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에 대한 개념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ETF의 장점이 크게 어필된 것이다. 이후 공모펀드 대비 재빠른 테마와 거래의 편의성 등이 부각되면서 대형사들마다 ETF 브랜드 어필에 나섰고, 성과가 받쳐주면서 국민 재테크의 대표 상품으로 부각됐다. ―하반기 중점 계획은. ▲올해는 ETF가 대세여서 운용자산(AUM) 확대에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 다만, 남의 상품을 카피하거나 저가 공세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한투운용만의 투자철학 등 '우리 길'만 보겠다. 장기적으론 ETF를 활용한 상품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ETF 다음으로는 EMP,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 상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MP펀드는 '초분산투자펀드'로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한투운용엔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등 7개 EMP 라인업이 있다. ―향후 한국 펀드 시장에서 ETF 시장 호재와 악재는 무엇인지. ▲아직 ETF가 연금에서 편입이 제대로 안 됐다. 연금 시장의 성장 규모가 가속화될수록 결국 ETF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확정급여(DB)형의 성과가 실제 저조하다 보니 확정기여(DC)형의 수요와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ETF 성장 가속화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너무 '제살깎기'식의 과당경쟁으로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ETF 이후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 나올 혁신상품이나 서비스는. ▲결국 상품보다 투자 문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은 자산배분이다. 개별주식, 펀드, ETF를 자꾸 단기 투자하는데 돈을 꾸준히 잘 벌 수 없는 구조다. 자산배분 상품에 넣고 중장기 잊어버려라. EMP나 TDF가 이 같은 측면에서 ETF를 이을 차기 펀드 시장의 혁신상품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향후 투자 유망 테마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장기 유망 테마가 결국 효자다. 2000년대까진 제조업의 시대였으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로 테크 시대로 바뀌었다. 이제는 무조건 인공지능(AI)의 시대다. AI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 엔비디아의 칩보다 성능 좋은 칩이 나온다고 해도 당장은 쓸 수가 없다. 호환이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 입장에선 결국 이처럼 유망한 AI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똑똑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한투운용의 경우 지난 6월 출시한 'ACE 빅테크밸류체인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4개를 밸류체인으로 해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을 출시했다. 그 중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상장 첫날 설정액 80억원이 완판됐고, 10일 만에 4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이 1920억원 돌파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해외 기술주(나스닥)에 장기투자해라. 좀 더 공격적이고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다면 미국 빅테크 관련 상품이나 주식이 낫다. 단기 투자를 굳이 하자면 금리인하를 대부분 예상하고 있으니 미국 국채 30년에도 한 번 베팅해볼 만 하다. MZ세대들에게는 빅테크에 적립식 투자를 조언한다. 평소의 경영철학이 고객가치 지향이다. 자산운용업은 회사가 돈 벌려 하지 말고 고객이 돈을 벌어야 같이 상생할 수 있다. 한투운용 경쟁사들과 경쟁하기보단 1등 운용사의 전문성과 자신감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는 장기 상품으로 고객의 수익 추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2 18:27:3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새로운 공모펀드 브랜드 첫 상품으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2종을 새로 냈다. 19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과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이 출시됐다. 이번에 론칭한 ‘ACE+’ 명칭은 앞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으로 초과 수익 전략을 구사하는 공모펀드에 붙을 예정이다. EMP 펀드는 전체 자산 과반을 ETF에 투자해 조정장에서 분산 투자 효과를 높이 형태의 상품을 뜻한다.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은 ACE ETF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ETF에 초분산 투자한다. 한투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담당 운용역이 ETF를 선별해 운용한다. ETF 선정 시엔 5가지 요인을 감안한다. △연평균성장률(CAGR)과 변동성 등으로 측정되는 ‘퍼포먼스’ △GPT AI 모델 기반으로 최신 ETF 테마 트렌드를 파악하는 ‘AI 스코어’ △VC 및 특허 등으로 분석되는 ‘빅데이터 스코어’ △ETF 마케팅 노출 정도로 평가되는 ‘추천강도’ △동일 테마 ETF 상장 추이와 테마별 자금 흐름을 반영한 ‘펀드 플로우’ 등이다. 이에 근거해 편입 ETF는 매월 리밸런싱 된다.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은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으로 꾸린다. 두 펀드 모두 장기 투자에 적합하도록 운용보수는 0.01%까지 낮췄다. 또 국내 ETF를 주로 편입해 환매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하는 등 환급성을 높였다. 운용은 제민정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과 김현태 책임이 맡는다. 두 매니저는 “ETF 투자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투자자나 새롭게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1:28:2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7일,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2.96%로 글로벌주식혼합 펀드 180여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024년 5월말 제로인 기준)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2.96%이외에도 1년 수익률 20.95%, 3년 32.71%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상품들 중에 상위 1%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 펀드가 포함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디폴트옵션 저위험 상품 50여개 가운데 1년 성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는 ‘모(母)-자(子)’형 펀드구조로 글로벌 주식ETF와 채권ETF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각 60%와 40%를 기준으로 경기 국면에 맞게 80~40%, 20~60%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금융시장의 다양한 국면에서 단순 혼합형 펀드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 국면을 회복, 확장, 수축, 침체 4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해당 국면에 맞게 회복/확장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수축/침체기에는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환노출 형태로 달러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실제로 2020년 9월 설정 이후 이 상품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환노출 전략을 활용해 202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이 동반 부진하던 시기를 상대적으로 잘 방어한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경기국면이 회복기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일 때 글로벌 주식 비중을 적극 확대했던 것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미국 60%, 미국 외 선진국 30%, 신흥국 10% 등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주식패시브EMP 모펀드와 미국 50%, 미국 외 선진국 30%, 신흥국 20%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채권패시브EMP 모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성장에 투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희망하는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등 연금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경기 국면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 EMP펀드는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은행, 교보생명, 삼성생명에서 투자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하나은행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7 08:41:57"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고출력전자기파(EMP) 위협을 진단해 서울시 방호대책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로 발전시켜 1000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겠다." 최근 서울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EMP 위협에 대비한 안보포럼을 연이어 개최했다. 안보포럼에서는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안보포럼 행사를 총괄한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사진)을 만나 서울의 방호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김명오 기획관은 28일 "북한의 핵·미사일 방호 발전방안 포럼의 성공적 개최는 서울을 북의 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초석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천만시민의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호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안보포럼에서는 현 확장억제 전략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10년 전략적 선택, 최근 전쟁 양상을 고려한 도시형 방호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기획관은 "북한 핵·화학·생물학 무기에 대응한 지하 대피공간 마련과 가정·사무실 센서 설치 등의 구상을 담은 '서울 프로젝트' 추진과 서울시방호위원회 설립, 서울 지하 공간 3차원(3D) 맵 마련 등을 통한 'K-인프라' 구축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포럼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앞으로도 주요 안보사항을 주제로 선정해 시리즈로 포럼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북 EMP 위협에 따른 서울시 도시기능유지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 번째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북한의 EMP 공격 시 서울의 기반시설 인프라에 미치는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명오 기획관은 "만일 서울 상공에서 북한 핵EMP탄이 폭발할 경우, 지난해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그로 인해 야기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배터리 화재 사고와 비슷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복구에 장기간 소요되며, 통신망·인터넷·데이터센터 마비, 항공기 추락·이착륙 제한, 병원 기능 상실, 철도운행 중단·주유소 화재, 상하수도 기능마비 등 재앙 수준의 초대형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보포럼 이후 메가시티 서울을 EMP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 EMP 위원회를 설립하고, K-비상전원, K-통신, K-데이터센터 등 K-인프라를 개발해 주요시설에 우선 시범 적용하는 방안 등의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김 기획관은 "서울시는 안보포럼이 토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펜스 서울 2030(가칭)'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실현가능한 정책과제를 연구 중이다"라며 "정부부처, 민간기업과 협조해야 할 일, 서울시에서 추진해야 할 일 등 실질과제를 도출해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8 19:26:2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고출력전자기파(EMP) 방호대책을 마련했다. 북핵 EMP 위협 고도화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비상시에도 전기, 통신, 수도, 교통 등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기반시설(인프라)을 항상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EMP 방호대책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EMP는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강력한 파장이 펄스 형태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다. 수백~수천㎞ 내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기, 통신수단, 교통수단, 공장설비 등의 내부회로를 순간 또는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오작동 등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국립전파연구원과 EMP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대시민 피해 영향도 및 기반시설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주요 기반시설을 선정했다. 그렇게 선정된 13개 기반시설 모두 핵·비핵 EMP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비핵 EMP에 비해 피해 범위도 넓고 영향력이 큰 핵 EMP의 경우, 우선적으로 서울시 소관 시설에 대한 방호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추후 그 외 기반시설에도 방호대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일반적으로 비핵 EMP는 개별 시설에만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공격을 받더라도 상대적으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반면 핵 EMP는 서울 상공이 공격받을 경우 피해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교통, 통신, 원전, 열공급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한 번에 마비될 수 있어 보다 큰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시는 도심 주요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전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지원시설에서도 EMP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속 복구 체계를 갖추도록 단계적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EMP 공격에 대한 시민 행동요령 및 안전 매뉴얼 마련 등을 유관기관 및 민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최근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안보 포럼'에서 EMP 방호대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5 12:29:14서울시가 북한의 전자기파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 전자기파(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포럼에서 방호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1월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마련한 전시 방호대책 안보 토론회에 이어 개최한 두 번째 안보포럼이다. 북한의 전자기파 공격 시 전기와 통신, 데이터 등 서울의 기반시설 인프라에 미치는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안보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오 시장은 특히 EMP 공격 대응책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장기 중단 사태 때에도 "적어도 국가 기간 시설은 EMP 공격에 방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방호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핵을 이용한 '핵EMP'와 그외의 '비핵EMP' 공격 모두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MP 공격의 경우 높은 상공에서 이뤄지더라도 영향 범위가 넓어 서해나 동해 상에서도 충분히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안전한 도시형 방호체계 'K-인프라'를 잘 구축하면 해외에 수출까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12 18:05:15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이 1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한 전자기파 위협 대책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북한의 전자기파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 전자기파(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포럼에서 방호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1월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마련한 전시 방호대책 안보 토론회에 이어 개최한 두 번째 안보포럼이다. 북한의 전자기파 공격 시 전기와 통신, 데이터 등 서울의 기반시설 인프라에 미치는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안보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오 시장은 특히 EMP 공격 대응책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장기 중단 사태 때에도 "적어도 국가 기간 시설은 EMP 공격에 방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방호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핵을 이용한 '핵EMP'와 그외의 '비핵EMP' 공격 모두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MP 공격의 경우 높은 상공에서 이뤄지더라도 영향 범위가 넓어 서해나 동해 상에서도 충분히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안전한 도시형 방호체계 'K-인프라'를 잘 구축하면 해외에 수출까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12 15: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