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처럼 기분 좋고 편안하게 봐주세요.”(배우 김세정)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가 오늘 첫 방송된다. ‘취하는 로맨스’는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로맨틱 코믹 드라마.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맥주처럼 모든 것이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손잡았다.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다시 만난 김세정이 열정 하나로 업계를 평정한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 역을 맡았다 김세정은 "나를 챙기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함께여서 즐거웠던 만큼 보는 분들도 함께해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며 첫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예민한 브루어리 대표 ‘민주’로 분한 이종원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지만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 이야기와 더불어 사랑, 관용, 이해, 우애 등 여러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 간다"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라고 부연했다. 오늘(4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4 17:42:5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이하 ENA)’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6회를 맞은 ENA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1차 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한다. 세계난소암연합(WOCC)에 따르면 전 세계 난소암 환자는 약 31만명을 넘어서며 매년 20만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성 난소암은 BRCA 변이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손상복구 시스템으로 인해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승인된 재발성 난소암 표적 치료제는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저해제가 유일하다. 또한, 재발 환자 중 약 10~18%에 해당하는 BRCA 변이 등 유전체 불안정성을 지니고 백금계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한계다. PHI-101-OC는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치성 난소암 치료제다. PHI-101-OC는 BRCA 돌연변이의 유무와 무관하게 CHK2 (Checkpoint kinase 2)를 표적해 난치성 난소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세포의 손상복구 저해에 작용한다.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될 연구 초록에 따르면, PHI-101-OC는 난소암 표준 1차 치료법인 백금 기반의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 혹은 비백금계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올라파립, Olaparib)와 환자 유래 종양 동물 모델에서 병용 투여 시 단독요법 대비 81.7%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PHI-101-OC의 단독요법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로 향후 병용요법으로의 임상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PHI-101-OC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타겟 시장을 약 10조 원 규모로 극대화한 사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로 PHI-101의 적응증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 이어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확장한 바 있다. 최근 호주 시드니 소재 아동병원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희귀 뇌종양 적응증에 대한 비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학회 발표자인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및 호주법인 대표는 “PHI-101은 단독요법 투여 시에도 경쟁물질 대비 유전형과 무관하게 다양한 종류의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 세포에서 우수한 성장 억제 효과를 보인 만큼 효능과 시장성 등 잠재적 가치가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병용투여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독 요법 치료로 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로서 PHI-101-OC가 난치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0 09:23:09[파이낸셜뉴스] 스카이TV가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 경쟁력 및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예능기획안 모집 공고에 나선다. 스카이TV는 예능 기획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ENA 채널에 방영될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는 SOLO'와 같은 레귤러 예능 △시즌제 예능 △대형 오디션 및 음악 서바이벌 등 음악 예능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겨냥한 실험적 젊은 콘텐츠 예능 △이벤트 콘텐츠 형식의 공연 예능 등 총 5개 영역에 대한 공고를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독립 제작사, 개인 PD, 작가 등이다. 오리지널 예능 기획안 및 관련 서류를 이달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NA는 기획안을 이메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스카이TV는 이번 공고를 통해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는 SOLO' 등가 같은 젊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드라마와 예능 등 '투트랙 전략'으로 ENA 채널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스카이TV에 합류한 김호상 신임대표는 ENA 전문성을 강화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호상 스카이TV 대표는 "2024년도 방송시장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지만 ENA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ENA만의 색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예능 제작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ENA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5 13:43:10[파이낸셜뉴스]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KT스튜디오지니가 다시 뭉쳤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이 오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진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제작사를 통해 “‘유괴의 날’이 어떤 버디물이냐면, 아이와 어른이 전국 일주하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명준과 로희의 캐릭터성, 그리고 그들이 지닌 비밀이 무엇인지 따라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전했다. 박성훈은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을 연기한다. 의문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유괴범 김명준의 행적을 뒤쫓는 인물이다. 박성훈은 “첫 방송부터 많은 복선이 담겨있으니 한 장면 한 장면 유심히 봐주시고, 흥미로운 소재와 좋은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시너지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나는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으로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다. 유나는 “‘유괴의 날’은 다양한 인물과 장르가 섞여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드라마다. 매회 웃고 울며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신록은 김명준의 전처이자 유괴 사건의 기획자 ‘서혜은’을 맡았다. 김신록은 “‘코믹 버디 스릴러’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장르가 혼재된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괴의 날’을 통해 총천연색 과일 맛 사탕 바구니를 선물 받은 기분을 느끼시게 될 것”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팝업처럼 튀어나오는 각양각색의 캐릭터 플레이가 펼쳐진다. 명준과 로희의 여정을 쫓아가 보면 깜짝 놀랄 사건의 전말도 밝혀진다”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3 10:58:02[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미디어S와 KT 스카이TV가 '콘텐츠 동맹'을 통해 미디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공동제작을 비롯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디어S와 스카이TV는 지난 14일 콘텐츠 공동제작 및 해외 세일즈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제작 및 기획안 교류, 해외 판매 등 사업모델(BM) 확장, 오리지널 콘텐츠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안을 바탕으로 연간 최소 3편 이상의 예능 공동제작하고 해외 시장 판매에도 힘을 모으는 데 합의했다. 양사는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한 제작 기획안을 공유하며 선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성 미디어S 대표는 "채널S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아이템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개국 2년 만에 안정적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나는 솔로', '강철부대'와 같이 공동제작의 시작을 알린 ENA 채널이 다시 한번 채널S와 제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협약을 상생 모델뿐 아니라 제작, 유통 등 각사의 장점을 통해 동반 성장할 기회"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15 08:34:22[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주연하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제작진의 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KT지니스튜디오가 제작하고 ENA에서 방영될 예정인 새 드라마다. 5월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랑한다고 말해줘 드라마 촬영장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작성자는 “촬영하러 왔으면 치우고 가야지, 누가 치우냐”며 도로 옆 담벼락에 방치된 플라스틱 컵과 음료, 담배꽁초 등 군데군데 쓰레기가 남아있는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드라마 촬영 시놉시스도 흘리고 갔다. ‘2023년 5월 31일 36회차’, ‘상암 출발’ 등 촬영 현장 주소와 시간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으면서 어떤 드라마 촬영 현장인지 확인됐다. 이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오 인해 촬영에 협조해준 지역 시민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또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고 방치책도 전했다.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02 08:55:52[파이낸셜뉴스] 90년 넘는 전통의 스위스 커피머신 제조기업 유라(JURA)가 홈 바리스타 에디션 'NEW ENA4(사진)'를 출시했다. 1차 입고 수량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으며,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11일 유라에 따르면 신제품 'NEW ENA4'는 터치 한 번에 나만의 맞춤형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머신이다. 전자동 커피머신 입문자가 쓰기 제격이다. 기존 ENA4 보다 업그레이드된 그라인더와 정교해진 원두 추출 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아로마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한다. '프로페셔널 아로마 그라인더'는 기존 그라인더 대비 약 12% 더 풍부한 아로마를 완성해주며, 원두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해 깊은 풍미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또 3D 추출 기술을 통해 물을 입체적으로 공급해 분쇄된 원두의 다양한 층위에 균일하게 흐르게 하고, 원두에 고르게 닿게 해줘 전문 바리스타가 갓 만든 것처럼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개인 취향에 맞게 3단계 '커피 농도 조절'과 7단계의 '원두 분쇄도 조절' 등 세밀한 조작도 가능하다. 색상은 풀 메트로폴리탄 블랙과 풀 노르딕 화이트 두 가지다. 유라 관계자는 "유라만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적용해 커피머신 구입을 고민하는 입문자를 비롯해 커피 마니아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2-09 15:14:18[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9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신생 채널 ENA의 채널 경쟁력 상승에 따른 광고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송 가입자 순감이 해소되는 국면에 있고 채널 경쟁력 향상으로 편안한 광고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하는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업자다. 자회사로 케이블TV사인 현대HCN, '우영우'가 방영된 ENA 채널을 보유한 스카이라이프TV가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9.9%를 보유한 KT이며 KT 그룹 내에서 위성·케이블TV 방송사업과 함께 오리지널 예능 제작, 12개 자체 채널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ENA 광고 단가는 '우영우' 이후 약 2배 상승했으나 아직 tvN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라며 "흥행이 기대되는 예능·드라마 라인업을 다수 갖췄으나 광고 단가가 합리적인,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위 가성비가 높은 채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11월 중순 진행한 광고주 대상 쇼케이스에서 업프론트를 제시한 광고주가 있었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생 채널 ENA의 채널 경쟁력 상승에 따른 광고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고 매출액은 올해 608억원, 내년 775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각각 129.4%, 27.6% 증가한 수준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09 08:43:26[파이낸셜뉴스] KT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간 합병이 결정되면서 KT그룹의 콘텐츠 역량 강화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를 끈 ENA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에 힘을 한껏 싣겠다는 전략이다. KT그룹 내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스카이라이프TV(SkylifeTV)는 1일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지니와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TV는 미디어지니와 합병을 통해 KT그룹 MPP 역량을 한 데 모으고 ENA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한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스카이라이프TV는 ENA 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단일 채널 법인으로서 전략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기대했다. 합병은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 지분은 KT스카이라이프가 62.7%, KT스튜디오지니가 37.3%씩 각각 보유하게 된다. 향후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튜디오지니는 상호 공조를 통해 스카라이프TV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10월 미디어지니(구 현대미디어)가 KT그룹으로 편입되면서 KT그룹은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2개의 PP 계열사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스카이라이프TV가 보유한 7개 채널과 미디어지니가 보유한 5개 채널을 합친 채널 중 경쟁력 있는 채널을 선별, 주요 고객층과 장르를 구분해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 등으로 4개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합병법인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통해 ENA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KT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드로가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윤용필 대표는 "ENA는 KT그룹의 '원앤온리' 채널 브랜드로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TV는 축적된 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MPP 사업자에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자로 거듭나 3년 후 ENA 브랜드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대표는 "합병법인의 대주주로서 스카이라이프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와 더불어 그룹 내 콘텐츠 유통의 핵심 축으로서 그 역할을 공공히 해 나갈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기존 송출 대행 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정보기술(IT)를 활용한 후반 제작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01 16:41:41[파이낸셜뉴스] 단 1회 방송만을 남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여전히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통계분석전문기업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방영 첫 주 시청률 0.9%로 시작한 '우영우'는 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방영 한달 만에 시청률 15.2%를 달성했다. 해당 드라마를 방영중인 ENA 채널의 버즈량 또한 같은 기간 169% 증가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도 이어졌다. KT의 OTT 플랫폼 시즌(Seezn)의 주간 순이용자수는 '우영우' 방영 첫 주 당시 61만명에서 한달 만에 44% 증가한 88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주간 순이용자수 또한 같은 기간 681만명에서 733만으로 8% 증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우영우’ 박은빈을 위한 하윤경, 주종혁의 의리와 용기가 빛났다. 한바다는 해킹을 막지 못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온라인 쇼핑몰 라온을 변호했다. 자신들의 사수와 경쟁 관계인 장승준(최대훈 분)과 한 팀을 이룬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의 눈부신 활약과 훈훈한 동기애가 감동을 안겼다. 시청률은 전국 13.8% 수도권 15.5%, 분당 최고 17.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7.2%로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8-18 08: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