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압도적이었다. 어제부터 우승자는 결정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2위 임진영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이다. 177cm의 장신인 김민선은 그동안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가 제공하는 우승 보너스 1억8000만원까지 총액 3억6000만원을 획득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 5타 차로 앞섰던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다. 4번 홀까지 임진영과 방신실에게 3타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민선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것은 2번의 '칩인 버디'였다. 이날 5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며 버디를 기록했고 10번 홀(파4)에서 다시 9m 정도의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iM금융오픈 우승자 김민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7위에 올랐고, 박현경은 공동 9위, 박지영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7 15:56:32[파이낸셜뉴스] 덕신EPC가 프로골퍼 문정민 선수와의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2025 시즌 동안 그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7일 서울 양천구 덕신EPC 서울지점에서 열린 이 계약 체결식에는 김명환 회장과 문정민 프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문정민은 최근 두드러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였으며, S-OIL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그녀를 차세대 골프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계약 체결 후 문정민은 "덕신EP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저의 가능성을 믿고 응원해 준 덕신EPC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덕신EPC 측은 문정민 선수를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지닌 인재로 평가하며, 향후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회사는 "그녀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함께 도약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다짐했다. 다가오는 2025 시즌, 덕신EPC와 함께 하는 문정민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덕신EPC는 오는 4월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총 상금 10억 원 규모의 KLPGA '덕신EPC 챔피언십' 대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9 16:02:28[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총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로 EPC(설계·조달·시공) 본업과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8일 25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CB 및 15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자금 400억원 중 250억원은 자회사 셀론텍의 신규 공장(경기 남양주시 금곡일반산업단지 소재)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150억원은 올해 사상 최대 수주고를 쌓은 EPC 본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12회차 CB 발행을 통해 조달 예정인 250억원 규모의 자금은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올 상반기 건축물 공사를 완공한 금곡 신 공장의 고도의 밸리데이션 추진 등 설비 투자에 활용해 준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로써 최근 1년간 중국 사환제약 등 3개국 6개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로 총 120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높은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3회차 CB 발행을 통해 확보하는 150억원은 올해 3·4분기까지 지난해 EPC 사업 외형의 2배가 넘는 25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EPC 사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본업과 헬스케어 신사업, 그리고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 3·4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EPC사업은 수소와 이차전지, 스페셜티케미컬(Specialty Chemical) 등 첨단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수주 외형을 크게 확장하며 지난해 EPC 사업 매출액 기준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자회사 셀론텍의 성장성도 주목된다. 2021년 매출 규모 72억3000만원에서 2022년 141억5000만원, 2023년 147억8000만원으로 최근 3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 등의 국내외 판로를 넓히려는 셀론텍의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아세안 시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02 10:02: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목표 잡은 해외플랜트 수주 33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업계와 만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마포 엠갤러리에서 '제2차 플랜트 EPC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정수소 발전 제도(CHPS) △금융 지원 방안 △시장 생태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전력거래소는 수소플랜트와 관련해 올해 개설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를 소개했다. 생산에서 활용까지 각 밸류 체인에 맞추어 해외 프로젝트 개발,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하역 및 저장 인프라 구축, 국내 수소발전소 건설 등 단계별 사업 기회를 제시했다. 이어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은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별지원(한국무역보험공사), 초대형 수주지원 특별프로그램(한국수출입은행) 등 현재 운용되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임병구 플럭스 전략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EPC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기본설계(FEED) 단계부터 그동안의 EPC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을 활용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해외 플랜트 수주는 수출 회복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서 정부는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 33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가 플랜트 분야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4 11:28:49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E&A, 삼성중공업 등 삼성 EPC(설계·조달·시공) 3사는 '2024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테크는 4차 산업 기술을 건설·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EPC 사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산·학·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한 취지다.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EPC 융복합 기술의 생태계 발전과 사업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8 18:19:39[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E&A, 삼성중공업 등 삼성 EPC(설계·조달·시공) 3사는 '2024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테크는 4차 산업 기술을 건설·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EPC 사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산·학·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한 취지다.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EPC 융복합 기술의 생태계 발전과 사업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021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돼 온 공모전은 삼성 EPC 3사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 기술 2개 분야로 나뉜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8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2차 PT평가 등을 거쳐 11월 29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콘테크 공모전을 통해 삼성 EPC 3사 총 13건의 기술이 선정돼 현재 기술 개발이 진행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8 08:54:21[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에 대한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약 3억달러(4100억원) 규모로 DL이앤씨의 첫 싱가포르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다. 현지의 엄격한 규정 및 인허가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약속한 공사 기간 내에 준공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 공장부지 인수 이후 진입로 공사, 파일 공사 착수, 기자재 설치 등 주요 공정 단계를 지연 없이 수행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모듈러 공법을 해외 플랜트에 적용한 첫 사례다. 모듈러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 기자재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이를 배로 운송해 싱가포르 주롱섬 내 공장 부지에 설치했다. 모듈러 공법을 통한 공정 효율화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단축해 준공을 달성했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으로 DL케미칼의 자회사인 카리플렉스가 발주처다. 카리플렉스는 음이온 중합 기술로 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글로벌 이소프렌 라텍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3 10:17:58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2차전지 사업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2차전지 플랜트 사업의 원료 투입, 생산 공정, 제품 자동 창고 및 부대설비 등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플랜트 2곳을 준공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의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해발 4000m 높이에 리튬 공장 구축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생산을 위해 2018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 고순도 니켈 24만t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재 리사이클사업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7만t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100만t, 음극재의 경우 37만t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해외자원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까지 수직 통합한 2차전지 소재 공급 밸류체인을 구축해 해외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자체 공급망을 형성하는 등 미래 2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2차전지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핵심 원료(광물)인 리튬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사업 확장에 발맞춰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플랜트를 준공한 게 대표적이다. 데모플랜트는 생산 성능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설비다. 인산리튬을 연간 2500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리튬 공장은 상공정과 하공정을 거친다. 상공정은 염호에서 원료를 추출해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하공정에서 이를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한다. 현재는 데모플랜트에 이어 해발 4000m 높이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1단계 상공정을 진행 중이다.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염수에서 원료를 추출하여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2단계 상공정을 1단계 상공정 바로 옆에 구축중으로 2025년 6월 준공예정이다. 살타주 1단계 상공정 및 구에메스 하공정 공장은 올해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 인프라, 협력사, 물류, 법규 등을 사전 조사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칠레, 페루, 파나마,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도움이 됐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현장이 있는 소금호수(염호) 옴브레무에르토는 해발 약 4000m 고지대로 처음 간 사람은 고산병에 시달려 숨도 쉬기 힘들고 걷기도 어려운 곳이다. 현장 직원들은 고지대에서 7일을 근무하고 저지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교대근무를 시행 중이다. 고지대 현장에는 응급실, 구급차, 고압산소실 등 의료시설을 갖췄다. ■국내 리튬 생산 공장도 착공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6월 국내 광양 율촌산업단지에도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t을 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착공했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2단계, 광양 양극재 2-4단계,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사 등을 수행하는 등 2차전지 사업의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연간 9만t 가량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인 광양 양극재 2-4 단계 공장을 수행했다.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연간 2만t 음극재를 생산하는 2-1단계 공장도 건설했다"며 "광양에 2-2단계 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도 담당하게 됐다. 그룹의 성공적인 2차전지 사업수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그룹사와 동반성장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차전지사업 시공뿐만 아니라 기술 로드맵 실행력 강화, 설비 기본 설계 등 자력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리튬 상용 공정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리튬 단위설비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리튬 추출 신공법 개발과 신사업 상품별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1-23 18:09:34[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에쓰씨엔지니어링에 대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상황이 좋고 자회사 셀론텍의 매출 성장도 좋다고 1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00원으로 제시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EPC 수주가 예상된다”며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수소 분야로 전방시장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 중요한 대규모 수주들이 남아있다”며 “SK머티리얼즈그룹14(SK머티리얼즈와 그룹14테크놀로지 합작법인)와의 실리콘음극재 2공장 건설 본계약과 약 1000억원 규모의 국내 대규모 석유 정제 설비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 생산 설비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로 바이오콜라겐 기반의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콜라겐은 인체조직의 재생과 결합력에 관여하는 핵심 원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 및 미국 화장품협회의 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셀론텍은 스웨덴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의 원료로 바이오콜라겐을 공급했다”며 “린코케어가 유럽시장에서 인공각막 시판허가를 위한 임상을 성공해 제품이 상업화되면 원료 공급이 대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가장 주목해야 할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제품으로 국내 최초 개발한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필러 제품인 ‘테라필’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카티졸의 매출액은 2021년 출시 이후 27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 올해는 약 100억원이 예상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중국 사환제약과 10년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사환제약은 국내 휴젤의 보톡스 제품을 중국으로 유통한 기업으로 셀론텍과 함께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0 09:47:33[파이낸셜뉴스] 삼성 EPC 3사(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삼성중공업)가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해 '2023년 ConTech 공모전' 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ConTech(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4차 산업 기술을 건설·제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각종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및 연구 인프라 지원, 대학교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 EPC 3사가 공동주최해 2021년 이후 매년 진행해 왔다. 2021년 삼성물산,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이어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주관을 맡았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기술의 2개 분야로 나뉜다. 사업·상품 분야는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인프라), △조선(LNGC, 컨테이너선 등), △신사업(에너지 솔루션 등) 등이며, 세부기술 분야는 △DT(AI, 빅데이터, IoT, AR/VR, BIM 등), △스마트 제조(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탄소 포집·활용, 그린에너지 생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저감 등) 등이다. 공모전 심사는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2차 PT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에 대한 지원과 사업화를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소통과 협업 기반의 DT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03 1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