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 는 플래그십 펀드인 EQT 인프라 6호 펀드를 총 215억유로(약 33.9조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213억 유로(약 33.6조원)는 보수 발생 운용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EQT 인프라 5호 펀드(2021년 11월 157억 유로) 대비 고액자산가(Private Wealth) 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투자자들은 미주,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및 북유럽 전역에 걸쳐 분포돼 있다. 이번 펀드는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이거나 늘어나는 기본 수요를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과 자산 기반의 잘 보호된 계약형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인프라 기업을 선호한다. 주요 투자 테마로는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생성·저장·유통, 산업·운송의 탈탄소화 및 전기화, 자원 효율성과 순환경제, 사회 인프라 등이 포함된다. 마수드 호마윤(Masoud Homayoun) EQT 인프라 총괄은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현재까지 12건의 주요 투자를 완료하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섹터 팀은 견고한 투자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탈탄소화와 순환경제 전환, 사회의 디지털화 같은 글로벌 장기 트렌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EQT는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과 고객을 위한 우수한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레나트 블레처(Lennart Blecher) EQT 실물자산 총괄은 "EQT 인프라는 2008년 출범 이후 놀라운 성장을 이뤄 현재 130명 규모의 팀과 함께 밸류애드(Value-Add), 액티브 코어(Active Core), 최근 개시한 트랜지션 인프라(Transition Infrastructure) 투자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잔 도노휴(Suzanne Donohoe) EQT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경제 주기 전반에 걸쳐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현재까지 45~50%, 총 10건의 투자를 완료했다.(이미 완료되거나 계약이 체결된 투자 건, 발표된 공개 매수 포함, 예정된 신디케이션 제외) 투자 대상으로는 유럽 콘스텔레이션 콜드 로지스틱(Constellation Cold Logistics), OX2, 스타테라(Statera),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Universidad Europea), 미국의 엣지코넥스(EdgeConneX), 헤리티지 환경 서비스(Heritage Environmental Services), 레이저 로지스틱(Lazer Logistics), 매디슨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Madison Energy Infrastructure),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리에나 (구 KJ환경), SK쉴더스 등이 포함된다. 계약 체결 후 거래 종결을 추진하는 2건으로는 유럽의 유텔샛그룹(Eutelsat Group) 지상국 인프라 사업부 인수, 미국의 티모바일(T-Mobile)과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루모스(Lumos) 인수가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8 16:10:12[파이낸셜뉴스] EQT 이사회는 페르 프란젠(Per Franzén)을 신임 대표 겸 매니징 파트너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5월 27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 이후부터 임기 시작이다. 크리스찬 신딩(Christian Sinding) 현 대표이사의 후임자다. 신딩 대표는 2019년 상장 당시 약 70억유로(약 10조5000억원)였던 EQT의 시가총액을 현재 약 400억유로(약 60조3000억원)로 키웠다. 이번 경영 승계는 EQT가 향후 1000억유로(약 150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투자 사이클에 돌입하는 시점에 이뤄진다. 신규 투자 전략 발굴, 채널 확대 및 브랜드 강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전망이다. 프란젠 신임 대표는 현재 유럽 및 북미 사모투자 부문 총괄이자 부 매니징 파트너다. 그는 EQT 10호 펀드(220억 유로 규모)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2024년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 결성 기록을 세우는 등 EQT의 성장과 성공에 크게 기여해왔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유럽 및 북미 사모투자 부문은 총 1130억유로(약 170조5000억원)의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프란젠 신임 대표는 “그동안 경력 대부분을 EQT와 함께해 회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크리스찬 신딩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구축된 EQT의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EQT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EQT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사회 및 임직원들과 함께 이끌게 되어 기대가 크다. 신딩 대표가 인스티투셔널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EQT의 핵심 가치를 지키며 고객과 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찬 신딩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대표직을 유지하며 원활한 경영 승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1998년 EQT에 합류해 2019년부터 대표로 재직해온 신딩 대표는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면 인스티투셔널 파트너(Institutional Partner)로 활동한다. 그는 새롭게 구성된 EQT 위원회(EQT Council)의 의장직을 맡게 된다. EQT위원회는 파트너십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장기적 성공을 위한 통찰을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구성된 조직이다. EQT의 최고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각 전략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을 공유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는 글로벌 투자 포럼의 의장직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EQT 펀드 투자 위원회에서도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딩 대표는 "그동안 EQT에서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함께 이뤄낸 성과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11번째 직원으로 시작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2,000명에 달하는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기까지 EQT가 걸어온 길은 잊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가치 중심의 경영을 통해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성장시키며,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 재임 중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콘니 욘슨(Conni Jonsson) 회장과 이사회에 감사드린다. 페르 프란젠에게 대표직을 넘기게 돼 자랑스럽고, EQT 위원회 및 글로벌 투자 포럼 의장으로서, 그리고 투자 위원회 위원으로서 앞으로도 EQT의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QT 이사회 회장 콘니 욘슨은 "크리스찬 신딩 대표가 EQT를 글로벌 선도 투자사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비전, 헌신, 그리고 성과 중심의 리더십은 EQT가 새로운 시장과 전략으로 확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이사회를 대표해 크리스찬 신딩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인스티투셔널 파트너로서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욘슨 회장은 "이번 경영 승계는 EQT가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페르 프란젠 대표와 20년 가까이 함께 일해왔기에 그의 리더십과 EQT의 가치 및 성과 중심 문화를 깊이 신뢰한다. 유럽 및 북미 사모투자 부문 회장으로서 페르는 국제적이고 멀티 전략적인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신임 대표로 EQT와 고객, 주주들에게 탁월한 성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0 09:18:40[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EQT파트너스는 연다예 대표를 신임 파트너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 대표는 EQT의 국내 PE부문 투자를 총괄하는 EQT프라이빗캐피탈 한국대표직을 유지하며 파트너직도 함께 맡는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국내에서 여성 파트너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시아 전체로도 드문 사례다. 연 대표는 2010년부터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에서 일했다. 2022년 회사가 EQT와 통합된 이후 한국 시장에서 EQT의 성공적인 정착과 투자 성과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15년간 연 대표는 EQT와 BPEA에서 근무하며 한국 시장의 여러 주요 거래를 성사시키며 성과를 냈다. 로젠택배,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 신한금융지주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딜을 주도했다. 연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금융학 전공 및 국제정치학 부전공으로 조기졸업 했다. BPEA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모간스탠리 투자은행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EQT는 스웨덴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의 투자회사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25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19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아시아에서 모집된 사모펀드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BPEA 8호 펀드(112억달러 규모)를 통해 아시아 사모 시장에서의 투자 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EQT는 사모펀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전반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략의 주요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2009년부터 한국에 투자해 왔다. 2023년에는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02 09:28:11[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1000곳의 기업 중 PE(private equity) 운용사는 MBK파트너스, EQT그룹, 베인캐피탈 3곳이다. ‘은행과 금융서비스(Banking & Financial Services)’ 분야로 선정된 97개 금융기업에서 기업은행과 더불어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금융기업이다. 국내 기업은 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3개 기업이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3월 UN의 책임투자원칙(UNPRI)에 서명한 첫 번째 국내 PE 투자 운용사다. 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수립했고 책임투자의 철학에 기반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투자기업들의 ESG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 에너지·물 사용, 공급망 관리, 폐기물 관리와 같은 ‘환경 위험’은 물론 법률 및 규정의 전반적인 준수, 책임 있는 노동 관행, 근무 조건 및 인력의 다양성,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사이버 보안 위험과 같은 ‘사회적 위험’, 기업의 ‘거버넌스’ 관련 사항까지 면밀하게 투자사들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한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8만4000명 이상이다. 투자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2024년 10월 기준 MBK 파트너스 내 여성 투자운용력 비중은 26%로 미국 PE 업계 평균인 22%보다도 높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5 10:41:00[파이낸셜뉴스]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 6호 펀드가 바이아웃 및 빌드업 전문 투자회사인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조원을 상회하는 거래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EQT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에 특화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EQT가 인수하는 케이제이환경 등은 재활용 폐기물 선별,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내 포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수도권 및 대형 산업단지 주변에 전략적 거점을 보유하여 국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체 선별 시설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있어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업체다. 식음료 제품 생산에 적합한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해 국내 순환경제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입지를 점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세계적인 규제 강화 기조 하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은 다양한 산업에서 의무화되고 있으며, 소비재 기업들의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 참여까지 더해져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는 EQT 인프라의 한국 내 두 번째 투자로 자원 효율성 및 순환경제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EQT의 투자 접근법에 부합한다. EQT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본 및 사업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와의 신뢰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상준 EQT 인프라 한국 대표 겸 파트너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훌륭한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EQT의 환경산업에 대한 방대한 투자 경험을 활용하여 플랫폼이 환경산업 내 진정한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데다, EQT의 투자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인 한국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케이제이환경 등은 폐기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EQT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들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해온 EQT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에 힘입어 이뤄졌다. EQT의 인프라 사업부문은 2020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동투자를 포함해 약 50억 유로의 자본을 투자했다. 현재 EQT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팀이 관리하는 포트폴리오는 약 1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EQT는 한국에 2009년부터 투자해 왔다. 인프라,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자 전반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략의 핵심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EQT는 글로벌 산업팀,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고, 산업 자문위원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회사의 성장 및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이번 거래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승인을 포함해 관례적인 조건 및 승인 절차를 밟게 되며,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QT는JP모건(금융), 김앤장(법률), PwC(회계 및 세무)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이 거래로 EQT 인프라6호 펀드는 45-50%의 투자 집행률을 달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종결 또는 서명된 투자 및 공시된 거래가 포함되며, 공동투자는 가능한 한 제외되었다. 본 거래 종결을 위한 관련규제 승인을 앞두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6 09:09:27[파이낸셜뉴스] EQT파트너스는 아시아 PE사업 부문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가 16억달러 규모의 ‘BPEA EQT 미들마켓 그로스 파트너십 펀드’(MMG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MMG펀드는 당초 목표 모집액인 7억5000만달러의 2배가 넘는 16억달러를 확보했다. 이 중 14억달러에서는 보수가 발생한다. MMG펀드는 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미들마켓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진원지로 2024년 말에는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사모시장은 2023년 전 세계에서 조달된 자본의 9%만이 아시아 중심의 펀드에 투자했을 정도로 상대적 소외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MMG 펀드는 EQT의 라지캡 바이아웃 전략이 자연스럽게 확장된 것으로 미들마켓 경영권 바이아웃에 특화된 몇 안 되는 범아시아 투자 전략 중 하나다. 이 펀드는 기술, 서비스, 헬스케어 및 기술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동일한 테마별 투자 접근법을 사용한다. 8개 사무소에 걸쳐 10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EQT의 범아시아 지역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MMG펀드는 테마별 관리 투자에 전념해 투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는 EQT의 적극적 오너십 접근 방식을 완벽히 구현하도록 했다. 잔 살라타(Jean Salata) EQT 아시아 회장 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 회장은 “지난 30년 간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며 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선도적인 라지캡 플랫폼을 완성시켰지만, 매력적인 미들마켓 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는 자본 풀(pool)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MMG펀드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우리는 현재로선 미들마켓 기업이지만 내일은 챔피온 자리에 오를 만한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트랙레코드와 현지 전문성, 글로벌 역량을 갖춘 데 더해 이제는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본까지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맥시(Nicholas Macksey)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의 파트너 겸 미들마켓 성장 전략 대표는 “미들마켓 투자 팀은 지금까지 총 4건의 투자를 단행한다. MMG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오고 있으며, 아시아 미들마켓 시장의 역동성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규모 및 네트워크가 증명하듯 파이프라인은 굳건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투자자 분들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범아시아 미들마켓 바이아웃 전략을 크게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에는 기존 플래그십 펀드인 아시아 라지캡 바이아웃 펀드의 투자자들이 전체 약정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상당수의 EQT 임직원들도 출자를 약정했다. 지난 2월 결성된 240억달러 규모의 EQT 10호펀드와 3월 결성된 33억달러 규모의 EQT 퓨처(Future) 펀드에 이어 MMG 펀드까지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2024년 EQT의 전 세계 프라이빗 캐피탈 전략의 총 출자 약정액은 약 290억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15:24: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옛 베어링PE)가 SPC를 통해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에 엑시트에 돌입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날 장 종료직후 슈프림LP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나섰다. 총 매각 수량은 929만 7000주에 달한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2%에서 최대 4%할인율이 적용 된 4만 4688원에서 4만 3776원이 적용 될 예정이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모간스탠리가 맡았다. 한편 슈프림LP는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펀드의 투자목적회사로 지난 2020년 당시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아시아리딩 뱅크 도약을 위해 유치한 유증에 참여해 지분을 획득했다. 업계에선 최근 정부의 기업밸류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금융주 주가가 오르자 슈프림LP가 4년 만에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6 17:08:56[파이낸셜뉴스] EQT파트너스(EQT)의 아시아 PE(사모펀드) 사업 부문인 BPEA EQT가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EQT Private Capital Asia)로 명칭을 바꿨다. EQT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EQT는 10일 BPEA EQT를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EQT PCA)’로 명칭을 바꾸고, EQT의 아시아 지역 내 투자를 책임지는 사업 부문으로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존 EQT 프라이빗 캐피탈의 유럽 및 북미 지역 사업 부문(EQT Private Capital Europe & North America)와 같이 명칭과 브랜드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회사의 조직 구조, 거버넌스, 운영 자율성 등에 변화는 없다. 그동안 아시아 PE 사업 부문을 이끌었던 쟌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회장은 명칭 변경과 상관 없이 계속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를 맡는다. 살라타 회장은 EQT 아시아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투자 위원회와 의사결정 체계 역시 기존대로 유지된다. EQT PCA의 한국 관련 업무는 연다예 EQT 프라이빗 캐피탈 한국 사무소 대표가 총괄한다. 앞서 2023년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IMG 아카데미, 인디라 IVF, HDFC 크레딜라, 벳파트너스(VetPartners), 베네세(Benesse) 인수를 비롯해 트리코어(Tricor)와 비스트라(Vistra)의 합병, 트라이트(TRYT) 및 코포지(Coforge)의 엑시트(회수) 등에서 실적을 냈다. EQT는 지난 5년 간 자금모집액을 기준으로 사모펀드 부문 3위, 인프라 부문 5위, 부동산 부문 10위에 해당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사모펀드다. 사모펀드와 실물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320억유로에 달한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회사의 글로벌 플랫폼, 광범위한 산업 자문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의 사내 전문가 역량, 그리고 EQT의 독점적인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인 마더브레인(Motherbrain)의 지원을 받고 있다. 테마적 투자 및 다양한 섹터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바이아웃 투자자로 다양한 섹터에 걸쳐 경영권 인수 및 공동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서울,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도쿄, 베이징, 상하이, 시드니에 현지 사무소에 총 110여 명의 투자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EQT의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사업 부문과 함께 운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0 17:30:06[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이 2억달러(혹은 유로)를 EQT, 브룩필드에 맡긴다. 해외인프라에 투자로 코어플러스(가치상승 및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발생), 밸류애드(가치상승) 전략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전환 자산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우체국보험은 2019년부터 해외 인프라 중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부문만에 특화,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최근 EQT, 브룩필드를 선정해 2억달러(혹은 유로)를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키로 했다. 주로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다. EQT는 스웨덴이 본사다. 9월 말 기준 2320억유로를 운용하고 있다. 브룩필드는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다. 운용자산 8500억달러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대출보다 에쿼티(지분) 중심이다. 단순히 이자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장기 투자로 해당 나라의 성장성에 베팅이다. 펀드 만기구조도 폐쇄형이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2022년 해외 인프라 대출(Debt) 위탁운용사에 아레스캐피탈,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선정해 2억달러를 투자키로한 바 있다. 대출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원화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이상였는데, 이번 투자가 에쿼티 중심인 만큼 더 높은 수익률 추구로 보인다. 우체국예금(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올해 해외 인프라 세컨더리(구주유통) 운용사에 아디안, 판테온을 선정했다. 4억달러 투자다. 우체국예금은 2020년 해외인프라 위탁운용사에 아르고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스톤피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를 선정해 2억달러를 투자했다. 2022년에는 브룩필드, 맥쿼리 펀드에 2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우체국보험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지난해 손실(-583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6월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매도가능증권 보유액은 총 17조5146억원이다. 만기보유증권은 35조209억원가량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4 16:20:27[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사모펀드중 하나인 EQT파트너스가 서울사무소를 개소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 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EQT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적극적 오너십 전략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테마 투자 전략에 따라 전 세계 약 200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으로 EQT의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의 임직원 수는 7%, 매출액은 17%,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씩 성장했다. EQT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24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약 18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몸담고 있다.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통해 49개의 운용중인 펀드에 걸쳐 총 운용자산 규모(AUM) 1130억유로를 운용 중에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개 사무소에서 약 35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EQT 펀드는 지난 25년간 아태지역의 150여 개 기업에 투자했다. 240억 유로가 넘는 투자금을 이 지역에 투자했다.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를 통해 EQT의 한국 전담 팀은 한국 시장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EQT는 한국 시장에서 ‘EQT 밸류애드 인프라(인프라)’, ‘BPEA EQT(사모펀드)’ 및 ‘EQT 엑서터(부동산)’ 등 3개의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BPEA는 1997년부터 아시아에서 활동해 왔다. 1999년 처음으로 한국에 투자했다. BPEA EQT는 2022년 10월 BPEA에 기존 EQT의 아시아 PE 팀이 합쳐져 탄생했다. BPEA의 부동산 팀 역시 EQT의 부동산 사업부문인 EQT엑서터와 통합됐다. 서울사무소는 20명 넘는 투자전문가들로 팀이 이뤄져 있다. EQT는 글로벌 섹터 팀들에게서 얻은 노하우와 본사 내 ESG 및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레나트 블레처(Lennart Blecher) 실물자산부문 총괄대표 겸 EQT엑서터 회장은 "EQT의 서울사무소 개소는 한국 시장에 대한 EQT의 의지와 포부를 잘 보여준다”라며, “특히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 전환 부문에서 성숙된 기업과 인프라 자산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온 EQT의 훌륭한 트렉레코드는 한국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BPEA EQT 대표 겸 EQT 아시아 회장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EQT의 전략적 행보 중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수많은 기회들을 관찰하고 있으며, 현지 인력들을 기반으로 한국의 훌륭한 많은 기업들이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자 하는 EQT의 간절한 바람이 더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QT는 1994년 현재 EQT 회장인 콘니 욘슨(Conni Johnson)과 스웨덴의 저명한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인베스터AB에 의해 설립됐다. 스웨덴의 현대사는 발렌베리 가문을 빼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의 산업 및 뱅킹 분야에서 크나큰 기여를 했다. 발렌베리 가문은 인베스터AB를 통해 지난 160여 년간 5세대에 걸쳐 ABB, 아스트라제네카, 아트라스콥코, 일렉트로룩스, 에릭슨 및 EQT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국적 기업들의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지켜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1 10: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