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표준과 정책을 결정하는 공식 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디지털화폐의 국제표준 마련에 나선다.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추진하거나 관련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ITU가 디지털화폐의 국제표준을 마련하는 것은 디자털화폐가 급속히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ITU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함께 '디지털화폐 글로벌 이니셔티브(DGCI)'를 출범했다. DGCI는 디지털 화폐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두고 인프라, 보안, 신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DGCI가 표준에 포함할 디지털화폐에는 디지털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등이 포함된다. 미디어는 "디지털화폐 표준이 마련되면 국가 간 CBDC 및 지역화폐 상호운용성이 제고돼 GDP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TU는 UN 14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전기통신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이며, 국제전기통신 및 국가별 통신정책의 조화와 관련해 회원국 상호간 국제 협력·규제 및 표준화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이퀴오스' 나스닥 상장 추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이퀴오스(EQUOS)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퀴오스가 나스닥에 상장되면, 나스닥에 상장되는 첫 가상자산 거래소가 된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디지넥스(Diginex)는 자체 운영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이퀴오스와 나스닥에 상장된 8i엔터프라이즈(8i Enterprises Acquisition)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우회상장 방식으로 나스닥 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퀴오스와 8i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나스닥에 가상자산 채굴기업이 상장된 사례는 있지만, 거래소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 SEC, 바이낸스 가상자산 거래 추적 나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가상자산 거래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이번 추적이 규제의 타깃이 아니라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체인의 거래를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 업체 사이퍼트레이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EC는 "사이퍼트레이스는 유일하게 바이낸스 블록체인과 BNB 등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기술적 추적을 지원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바이낸스는 사이퍼트레이스와 협력해 규제 기관의 요구에 따라 각종 불법 행위들을 차단하고 있다"며 "SEC의 바이낸스 체인 거래 추적은 바이낸스 또는 BNB에 대한 추적이 아닌, 해커와 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순익 낸 이더리움 보유자, 비트코인 총 보유자 보다 많다"최근 순이익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이더리움(ETH) 보유 주소 숫자가 비트코인(BTC) 총 보유자 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순이익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이더리움 주소 수가 3186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 3083만 개를 넘어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300 달러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백만 개의 이더리움 보유 주소 내 이더리움 평균 구매 가격은 300 달러 아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올 1월 130달러 선에 거래됐었는데, 31일(한국시간) 현재 코인360 집계 336 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7-31 07: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