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태양 사진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유럽우주국(ESA)의 무인 우주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770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태양 표면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에 지구와 태양 사이 중간 지점에서 촬영된 사진은 높은 해상도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도 탄성을 질렀다. ESA의 프로젝트 과학전문가 다니엘 뮐러는 촬영된 태양 표면이 생동감이 넘치는 노란색과 짙은 회색의 마치 캠프파이어 모양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용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만개 또는 수십억개의 작은 폭발들이 태양의 표면을 가열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왕립천문대의 다비드 베르그만스는 "처음 사진을 본 순간 믿어지지 않았다"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 표면의 ‘캠프파이어’들은 작은 섬광이나 폭발로 추정된다며 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캠프파이어들이 포착되지 않은 것을 볼 때 크기가 작은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 유럽 국가 규모 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당 15억달러(약 1조8073억원)인 솔라오비터는 앞으로 2년내 태양으로부터 4300만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솔라오비터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브럴에서 발사됐다. AP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솔라오비터 탐사 참여 과학자들이 수개월동안 재택근무를 해야했으며 독일 다름슈타트의 ESA통제 센터에는 한번에 소수의 엔지니어만 근무하는 어려움 속에서 이번 태양 사진 촬영을 성공시켜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7-17 09:49:45SR개발은 강원 철원군 지포리에 건설 중인 ‘명품ESA’ 아파트 314가구(조감도)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철원군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층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이며 109.78㎡형 256가구, 165.09㎡형 58가구로 구성됐다. 2006년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31일 준공된다. 현재 65%가량 분양됐으며 분양가는 3.3㎡당 430만∼490만원이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전 가구가 남향이다. 확장형 발코니, 공용공간을 가구별로 전실화해 19.8㎡의 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층에 가구별 창고도 제공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되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02)555-0939
2008-07-06 22:42:10SR개발은 강원 철원군 지포리에 건설 중인 ‘명품ESA’ 아파트 314가구(조감도)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철원군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층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이며 109.78㎡형 256가구, 165.09㎡형 58가구로 구성됐다. 2006년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31일 준공된다. 현재 65%가량 분양됐으며 분양가는 3.3㎡당 430만∼490만원이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전 가구가 남향이다. 확장형 발코니, 공용공간을 가구별로 전실화해 19.8㎡의 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층에 가구별 창고도 제공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되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02)555-0939
2008-07-06 18:44:52[파이낸셜뉴스]소행성 '2024 YR4'가 지구가 아닌 달에 충돌할 확률이 약 4%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결과를 인용해, 소행성 2024 YR4가 달에 충돌할 확률이 꾸준히 증가해 2월 3.1%에서 지난달 3.8%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행성은 최근 지구 충돌 가능성이 3배 가까이 급증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앞서 미 항공우주국(NASA)는 성명을 통해 "소행성이 달을 피해갈 확률은 96.2%"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모이슬 유럽우주국(ESA) 행성방위 사무국장은 해당 확률이 달과 충돌할 내부 추정치 약 4%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약 53~67m 크기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은 올해 초만 해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약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NASA가 지난 2월 7일 충돌 확률을 2.3%로 높였고, 같은 달 18일에도 확률을 3.1%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한달 만에 충돌 확률이 3배 가까이 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런 수치는 현대 소행성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각에서 핵무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소행성을 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처드 사무국장은 "소행성과 달 충돌을 관찰할 가능성은 매우 흥미로운 시나리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 버첼 우주과학자 역시 "달 충돌은 큰 실험이자 완벽한 기회"라며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5 07:19:5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치솟은 연기와 산불 피해 현황이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과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 천리안 환경위성(GEMS) 등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23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관련 위성 데이터 분석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텔레픽스 산하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는 지난 22일 오후 5시 15분께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 영상을 분석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발견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 발생 정보에 따르면 21~23일 국내에선 산불 48건이 발생했다. 이중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다.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을 통해 산불 피해규모를 확인해 보니 산청군은 22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5.48㎢였고 24일 오후 6시 기준 의성군은 약 108.47㎢, 울주군은 4.56㎢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 관측 위성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기후 조건에선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영남 지역은 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성군은 23% 수준으로 매우 건조했다. 세 지역의 풍속 역시 22일 오전 기점으로 강해지는 상황을 보였고 풍향 또한 산불 확산 방향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석을 담당한 김지희 텔레픽스 영상과학연구팀장은 “관계기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에 대해 건조한 기후, 평년보다 적은 적설량, 강한 돌풍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며 "텔레픽스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추정해 과거 기후와의 연관성을 내부적으로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 데이터는 대기질, 기상 조건,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각 지역의 산불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향후 보상 및 보험 등의 판단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5 13:28:07[파이낸셜뉴스] 열흘 동안 물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대가로 우리 돈 800만원을 받는 ‘꿀알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얼핏 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이는 이 ‘꿀알바’는 유럽우주국(ESA)이 ‘우주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ESA는 지난 13일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메데스 우주병원에서 진행한 ‘비발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비발디’ 프로젝트란 우주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이번 실험은 ‘비발디’ 프로젝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실험으로 알려졌다. 단, 실험에 지원하기 위한 조건은 꽤 까다롭다. 나이 20~40세, 신장 65~180cm 사이이며 체질량지수(BMI)는 20~26 사이인 건강한 남성이자 비흡연자이면서 의학적인 치료 등을 받지 않는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알레르기나 식단 제한이 없어야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지원자는 총 20명으로, 5일간 기본 측정을 마치고 팔과 머리만 물 위로 내놓은 채 방수천으로 덮인 욕조에 들어가 열흘 동안 생활했다. 식사도 물침대 안에서 해야 하며, 화장실을 다녀올 때는 누운 상태 그대로 트롤리에 옮겨져 이동함으로써 이완된 상태를 유지했다. 이렇게 열흘 간 물침대에서 흡사 우주에서 하듯 부유하며 생활하고 나면 다시 5일 동안 기존의 건강 상태와 다른 점이 있는지 측정하고, 10일 후에 다시 하루 동안 추적 검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실험과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지원자들은 총 21일간 병원에서 머물었으며, 그 대가로 인당 5000유로(약 792만원)를 받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휴대폰 사용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알면 안심이 될 것”이라며 “21일 동안 밖에 나가는 게 전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여행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SA는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인의 몸은 근력 부족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라며 이번 실험이 우주에 오래 체류하는 우주인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나 노인들,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8 17:49:35기업과 공공영역에서 국내 기업들이 만든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국회가 각각 국내 기업들이 만든 AI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할 예정이다. ■LG CNS, NH농협은행 AI플랫폼 구축LG CNS는 NH농협은행으로부터 AI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다. LG CNS는 2차례의 기술비교평가(BMT)에서 뛰어난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NH농협은행의 AI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생성형 AI모델 △AI기반 지능형 기업문서 관리 서비스(ESA) 등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혁신한다. NH농협은행 임직원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고서, 보도자료, 마케팅 자료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특정 금융상품에 가장 적합한 기업고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매칭해주는 AI 서비스나 마케팅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자사의 'DAP 젠 AI 플랫폼'을 적용하고, LG AI연구원의 최신 AI모델 '엑사원(EXAONE) 3.5'도 도입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개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며, "LG CNS는 앞으로도 금융고객의 AX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컴-삼성SDS, 'AI국회' 구축한다한글과컴퓨터는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회의원들은 한컴의 한컴어시스턴트·한컴피디아과 삼성SD의 패브릭스(FabriX)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컴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구현, 국회의원들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대규모 의정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의도를 분석하고 법률안 초안, 국정감사 질의자료, 보도자료 등 국회 특화 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한컴어시스턴트' 솔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12 18:02:01[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LG CN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사용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AI 뱅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LG CNS는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 CNS는 2차례의 기술비교평가(BMT)에서 뛰어난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NH농협은행의 AI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생성형 AI모델 △AI기반 지능형 기업문서 관리 서비스(ESA) 등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혁신한다. NH농협은행 임직원은 AI 에이전트나 내부 지식자료 검색 기능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업무 보고서, 보도자료, 마케팅 자료 등을 정확하고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특정 금융상품에 가장 적합한 기업고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매칭해주는 AI 서비스나 마케팅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자사의 'DAP 젠 AI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엑사원(EXAONE), 챗GPT, 라마(Llama), 클로드(Claude) 등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플랫폼에 도입해, 전문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도 손쉽게 AI 에이전트 같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 특히, LG CNS는 DAP GenAI 플랫폼에 LG AI연구원의 최신 AI모델 '엑사원(EXAONE) 3.5'도 도입한다. 엑사원을 NH농협은행에 맞게 파인튜닝해 NH농협은행 전용 생성형 AI로 구축한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의 검색 속도와 정확도도 강화한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 생성(RAG) 솔루션인 '키룩(KeyLook)'을 적용해 한국어 검색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RAG는 생성형 AI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 범위를 넘어서는 질문을 받거나, 학습데이터가 거짓 또는 과거의 데이터일 경우에도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AI에 정보검색 기능을 추가한 기술이다. AI가 잘못된 답변이나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개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며, "LG CNS는 앞으로도 금융고객의 AX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12 13:50:0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이 유럽우주청(ESA)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주 탐사와 태양권 관측, 위성항법 등 주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였다. 우주항공청은 유럽과의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1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ESA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번 세미나에서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또, 우주청과 ESA 간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체결을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의 세부 사항도 검토했다. 특히, ESA는 라그랑주점5를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해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운영할 예정이며,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따라서 두 미션 간의 협력은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ESA는 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를 설계·개발해 고정밀 항법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청은 지역 위성항법시스템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 중이다.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LEO-PNT)등과 같은 양 기관의 협력은 위성항법 정확도와 안정성 향상은 물론 위성항법 신호의 상호보강 및 신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로 연계될 수 있다. 이와더불어 더욱 효율적인 우주활동을 위해 심우주 통신 인프라 개발 및 공동활용,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구관측 및 환경 모니터링은 물론 우주 과학 및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협력도 논의했다. 이러한 우주청의 활동은 한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글로벌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에서 발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A는 유럽의 우주탐사 및 연구를 총괄하는 기구로 유럽의 총 2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주 기술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구관측, 위성항법 시스템, 탐사 미션, 발사체 개발, 우주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유럽과 우주 기술 공유를 통해 다양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유럽과의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주청은 앞으로 ESA는 물론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15 09:32: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등 우주쓰레기를 처리하거나 계속 사용하도록 연료를 주입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한 그동안 인공위성이 수집한 790여만장을 민간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마련키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과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2033년까지 추진할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에는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통해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크기가 1㎝ 이상인 파편이 100만 개가 넘게 있어 유인 우주 비행과 상업 활동, 과학 등 우주 작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 또 우주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2028년까지 진행할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양성·국제협력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및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적극 개방하는 동시에, 위성정보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법령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에서의 기여도 확대하고, 우주청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적인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호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방효충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효충 부위원장의 회의 주재로 두 가지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4: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