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태양 사진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유럽우주국(ESA)의 무인 우주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770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태양 표면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에 지구와 태양 사이 중간 지점에서 촬영된 사진은 높은 해상도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도 탄성을 질렀다. ESA의 프로젝트 과학전문가 다니엘 뮐러는 촬영된 태양 표면이 생동감이 넘치는 노란색과 짙은 회색의 마치 캠프파이어 모양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용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만개 또는 수십억개의 작은 폭발들이 태양의 표면을 가열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왕립천문대의 다비드 베르그만스는 "처음 사진을 본 순간 믿어지지 않았다"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 표면의 ‘캠프파이어’들은 작은 섬광이나 폭발로 추정된다며 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캠프파이어들이 포착되지 않은 것을 볼 때 크기가 작은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 유럽 국가 규모 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당 15억달러(약 1조8073억원)인 솔라오비터는 앞으로 2년내 태양으로부터 4300만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솔라오비터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브럴에서 발사됐다. AP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솔라오비터 탐사 참여 과학자들이 수개월동안 재택근무를 해야했으며 독일 다름슈타트의 ESA통제 센터에는 한번에 소수의 엔지니어만 근무하는 어려움 속에서 이번 태양 사진 촬영을 성공시켜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7-17 09:49:45SR개발은 강원 철원군 지포리에 건설 중인 ‘명품ESA’ 아파트 314가구(조감도)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철원군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층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이며 109.78㎡형 256가구, 165.09㎡형 58가구로 구성됐다. 2006년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31일 준공된다. 현재 65%가량 분양됐으며 분양가는 3.3㎡당 430만∼490만원이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전 가구가 남향이다. 확장형 발코니, 공용공간을 가구별로 전실화해 19.8㎡의 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층에 가구별 창고도 제공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되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02)555-0939
2008-07-06 22:42:10SR개발은 강원 철원군 지포리에 건설 중인 ‘명품ESA’ 아파트 314가구(조감도)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철원군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층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이며 109.78㎡형 256가구, 165.09㎡형 58가구로 구성됐다. 2006년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31일 준공된다. 현재 65%가량 분양됐으며 분양가는 3.3㎡당 430만∼490만원이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전 가구가 남향이다. 확장형 발코니, 공용공간을 가구별로 전실화해 19.8㎡의 서비스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층에 가구별 창고도 제공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되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02)555-0939
2008-07-06 18:44: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등 우주쓰레기를 처리하거나 계속 사용하도록 연료를 주입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한 그동안 인공위성이 수집한 790여만장을 민간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마련키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과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2033년까지 추진할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에는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통해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크기가 1㎝ 이상인 파편이 100만 개가 넘게 있어 유인 우주 비행과 상업 활동, 과학 등 우주 작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 또 우주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2028년까지 진행할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양성·국제협력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및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적극 개방하는 동시에, 위성정보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법령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에서의 기여도 확대하고, 우주청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적인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호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방효충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효충 부위원장의 회의 주재로 두 가지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4:35:30[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14일(현지시간) 목성 위성의 외계 생명체 탐사를 위한 로켓을 발사했다.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로켓 발사 업체 스페이스X 우주선 팰컨 헤비에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을 실어 쏘아 올렸다. 유로파는 얼음으로 덮인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있는 목성 위성으로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로파 바다는 지구 대양의 바다보다 수량이 2배 풍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나사는 이번에 탐사선을 보내 정말로 유로파가 생명체가 자랄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나사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은 이날 미 동부시각 오후 12시 6분(한국 시각 15일 새벽 1시 6분) 나사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유로파 탐사선은 당초 지난 10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허리케인 속에서도 우주센터 직원들은 발사를 위해 센터에 머물렀고, 결국 당초 계획보다 나흘이 지난 이날 탐사선을 발사했다. 유로파 클리퍼는 얼음 바다로 뒤덮인 목성 위성 유로파만을 연구하기 위해 쏘아 올린 첫 번째 탐사선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실제로 유로파가 생명체 발현과 생존에 적합한 곳인지를 탐사선이 직접 관찰하게 된다. 탐사선은 두꺼운 유로파 얼음 밑의 대양을 조사하기 위해 9가지 실험도구와 중력 실험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유로파 클리퍼에는 아울러 전 세계에서 나사에 이름을 적어 보낸 260만 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미국 시인 에이다 리몬의 시도 새겨져 있다. 유로파 클리퍼는 앞으로 29억km를 날아가 2030년 4월 목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정에서 화성과 지구 사이를 플라이바이 해 연료를 절약하면서 목성으로 가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플라이바이(flyby)는 각 행성의 중력을 활용해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화성의 궤도를 돌면서 화성 중력을 받아 지구로 왔다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다시 지구 중력의 힘을 받아 속도를 더 키우게 된다. 유로파 클리퍼는 앞서 지난해 4월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 주스(JUICE)와 협업도 할 계획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지금껏 나사가 제작한 행성 탐사선으로는 최대 규모다. 농구장보다 긴 30.5m 크기를 자랑한다. 태양광을 에너지로 삼기 위해 긴 태양광 패널을 갖추고 있어 덩치가 크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에 도착하면 유로파에 착륙하는 대신 49차례 플라이바이를 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5 02:24:59[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유럽 맞춤형 방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으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의지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해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와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촬영한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크라쿠프는 17세기 초반,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다.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 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도 선보인다. MOSS 플랫폼은 기존 전차·장갑차·지휘관차량 등의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를 한 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군 위성 통신 서비스 이용에 특화된 초소형 단말기인 휴대용 ESA 단말기도 모습을 드러낸다. ESA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다. 위성 통신을 위해 사용자의 물리적 조작 없이 전자식으로 위성을 자동 지향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소형·경량·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ESA 송수신 안테나, 전원 및 제어부, 모뎀이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돼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통합 단말기, 일반 상용 스마트폰과도 연동 사용이 가능하다. 통합 단말기는 다계층∙초연결을 지향하는 우리 군의 미래 표준 모바일 통신플랫폼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4 09:40:4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개발 지연으로 원래 일정 보다 약 4년 늦게 발사된 유럽의 신형 로켓 ‘아리안 6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을 사서 쓰던 유럽은 뒤처졌던 우주 경쟁을 따라잡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유럽 22개국이 연합한 우주 기구인 유럽우주국(ESA)은 9일 오후 4시(현지시각)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6호를 발사했다.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발사된 로켓은 한국 항공대를 포함해 세계 주요 대학들이 개발에 참여한 11개의 초소형 연구용 위성들을 발사 1시간 6분 뒤에 순조롭게 저궤도에 올려놓았다. 아리안 6호의 상부 구조물은 우주 쓰레기 연소 및 로켓 탑재물의 지구 귀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대기권에 재진입하도록 설계됐다. 개발진은 상부 구조물이 태평양에 다시 낙하하면 이를 회수해 발사 실험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리안 6호의 보조동력장치(APU)가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작동하지 못해 경로가 틀어졌다며 상부 구조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부 구조물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지구 궤도를 배회하다가 결국 중력에 이끌려 낙하 및 산화될 예정이다. ESA는 재진입 실험에 실패했지만 발사 자체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SA의 요세프 아쉬바허 국장은 실시간 발사 중계 영상에서 "유럽에 있어 역사적인 날" 이라고 강조했다. 56m 길이의 아리안 6호는 지난해까지 27년간 117회에 걸쳐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우주 발사체 역할을 한 아리안 5호를 대체하는 유럽의 차세대 로켓이다. 아리안 5호는 인류 최초 혜성탐사선 '로제타'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등을 우주로 보냈다. 아리안 5호는 지난해 7월 마지막 발사 이후 퇴역 했다. 앞서 ESA는 스페이스X 등 미국 민간 로켓 기업들이 저렴한 로켓으로 위성 발사 시장을 석권하자 새 로켓 개발에 나섰다. ESA는 아리안 6호 개발을 위해 여러 유럽 국가들이 합작으로 세운 민간 우주기업 아리안스페이스와 협력했지만 코로나19와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늦어졌다. 원래 발사 시점은 2020년이었다. 아리안 5호 퇴역 이후 쓸 수 있는 로켓이 없었던 ESA는 지난해 7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팰컨 9호에 실어 발사하기도 했다. 아리안 6호는 올해 1번, 내년에 6번, 2026년 8번 더 발사될 예정이다. 외신들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거세지면서 러시아 로켓 및 우주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페이스X와 아리안스페이스의 로켓을 찾는 해외 고객들이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0 09:04:2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토종 원자력 전지가 극한의 우주환경에서도 2년간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오는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 등 주요 우주 탐사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홍진태 박사팀이 개발한 원자력전지는 지난 2022년 누리호 발사때 700㎞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투입된 성능검증위성에 장착했다. 이후 2022년 7월부터 2년간 지구 저궤도에서 신뢰성을 평가한 결과, 출력 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약 120㎽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2032년 달 착륙선에 원자력전지를 탑재해 달 표면에서 전력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다. 또 달 표면 자원 추출 등에도 원자력전지가 활용되도록 출력 및 안전성 등의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자력전지는 플루토늄 동위원소(Pu-238)를 내뿜는 열로 전기를 만들어낸다.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력전지는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전지 내부의 열 손실을 막고 열을 전달하는 열제어 구조체로 구성된 열출력 10W(와트)급 소형 원자력전지다. 이번 실험에서는 지구 저궤도에서 방사성물질 사용을 금하는 UN 국제규범에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열원을 전기 히터로 대체했다. 위성 본체에서 공급된 10W의 전력으로 전지 내부 전기 히터를 가동해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열과 같은 열을 발생시켜 정상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극저온의 달 표면에서 환경온도 모니터링, 우주방사선 계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 등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탐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핵심이 바로 원자력전지"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원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달과 화성 탐사 등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고성능 원자력전지 개발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 탐사 관련 국제 협의체인 국제우주탐사조정그룹(ISECG)은 우주 탐사에 있어 원자력 동력원 확보가 필수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유럽우주국(ESA)도 2030년대 달 착륙선 탑재를 목표로 아메리슘 동위원소(Am-241) 기반의 원자력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9 15:48:11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장이자 행성대기 그룹 수석 연구원인 이연주 박사가 금성의 지형부터 대기까지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하는 유럽우주국(ESA)의 금성 궤도선 '엔비(Envision)'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연구자로 합류하지만 분담비용이 없음에도 관측자료를 제한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이 박사가 국내 연구인력을 협력자로 초대할 수 있어, 국내 연구진이 거대 우주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6일 IBS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공식 추진을 확정한 엔비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내부 중심부에서 대기권 상층부에 이르는 금성의 전체적인 고해상도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1년 발사해 2034년 금성궤도에 안착, 관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엔비전 임무에는 금성의 지형을 탐구하는 2개의 탑재체(VenSAR, SRS)와 금성 대기를 측정하는 탑재체(VenSpec Suite)까지 총 3개의 탑재체가 실린다. 이 박사는 이 중 VenSpec Suite의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대기 연구를 수행한다. 이 박사는 "엔비전 관측자료를 활용해 지구의 형제지만 잘 몰랐던 금성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아낼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자체 행성 탐사선을 보유하게 된다면, IBS 행성대기 그룹에서 경험을 쌓은 신진 연구자들이 국내 행성 탐사 임무를 주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는 과학적 우수성과 경험을 토대로 임무를 지원하는 대신 VenSpec Suite의 관측자료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또 공동연구자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협력자로 초대하는 것도 가능한 만큼, 국내 연구진의 거대 우주 임무 참여 기회도 넓힐 수 있다. 임무 초기 단계부터 공동연구자로 활동하는 만큼, 관측 활동에 미리 대비해 2034년 자료가 취득되는 즉시 선제적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5억 유로(약 7445억원) 규모의 엔비전 임무에서 한국 측의 분담비는 없다. 한편, IBS 행성대기 그룹은 국내 첫 금성 장기 관측 프로젝트(CLOVE)를 수행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을 3년마다 지구 저궤도로 보내 금성 전체를 10년 넘는 장기간 관측한다는 목표다. 엔비전과 같은 거대 탐사선이 금성 가까이에 접근해 지표 화산활동을 고해상도로 파악한다. 또 세부적인 대기 연구자료를 산출할 때, 초소형 위성으로 금성 전체를 관찰하며 '큰 그림'을 그린다. IBS는 현재 국내업체와 탑재체를 개발하는 동시에 초소형위성 본체를 개발할 업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첫 번째 초소형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만기 기자
2024-06-26 18:02:07[파이낸셜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장이자 행성대기 그룹 수석 연구원인 이연주 박사가 금성의 지형부터 대기까지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하는 유럽우주국(ESA)의 금성 궤도선 '엔비(Envision)'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연구자로 합류하지만 분담비용이 없음에도 관측자료를 제한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이 박사가 국내 연구인력을 협력자로 초대할 수 있어, 국내 연구진이 거대 우주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6일 IBS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공식 추진을 확정한 엔비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내부 중심부에서 대기권 상층부에 이르는 금성의 전체적인 고해상도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1년 발사해 2034년 금성궤도에 안착, 관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엔비전 임무에는 금성의 지형을 탐구하는 2개의 탑재체(VenSAR, SRS)와 금성 대기를 측정하는 탑재체(VenSpec Suite)까지 총 3개의 탑재체가 실린다. 이 박사는 이 중 VenSpec Suite의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대기 연구를 수행한다. 이 박사는 "엔비전 관측자료를 활용해 지구의 형제지만 잘 몰랐던 금성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아낼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자체 행성 탐사선을 보유하게 된다면, IBS 행성대기 그룹에서 경험을 쌓은 신진 연구자들이 국내 행성 탐사 임무를 주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는 과학적 우수성과 경험을 토대로 임무를 지원하는 대신 VenSpec Suite의 관측자료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또 공동연구자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협력자로 초대하는 것도 가능한 만큼, 국내 연구진의 거대 우주 임무 참여 기회도 넓힐 수 있다. 임무 초기 단계부터 공동연구자로 활동하는 만큼, 관측 활동에 미리 대비해 2034년 자료가 취득되는 즉시 선제적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5억 유로(약 7445억원) 규모의 엔비전 임무에서 한국 측의 분담비는 없다. 한편, IBS 행성대기 그룹은 국내 첫 금성 장기 관측 프로젝트(CLOVE)를 수행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을 3년마다 지구 저궤도로 보내 금성 전체를 10년 넘는 장기간 관측한다는 목표다. 엔비전과 같은 거대 탐사선이 금성 가까이에 접근해 지표 화산활동을 고해상도로 파악한다. 또 세부적인 대기 연구자료를 산출할 때, 초소형 위성으로 금성 전체를 관찰하며 '큰 그림'을 그린다. IBS는 현재 국내업체와 탑재체를 개발하는 동시에 초소형위성 본체를 개발할 업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첫 번째 초소형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6 11: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