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세계적 권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 등급을 획득했다. 코오롱ENP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평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다. 전세계 185개국, 15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핵심 분야를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는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코오롱ENP는 지난해 첫 평가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한 후 단 1년만에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코오롱ENP는 지난해 △가족친화경영 확대 △반부패(ISO37001) 및 준법경영(ISO37301)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창사 후 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9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및 원칙 준수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로 구성된 브랜드 ‘에코(ECO)’를 론칭하는 등 사업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코오롱ENP 김영범 대표는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우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일 뿐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책임을 새롭게 부여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친환경 제품의 성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10:04:27[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3억달러(약 4331억원 규모) 규모 ESG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MUFG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4년이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으로, 저소득층 금융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회사채 발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발행해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또 통화 및 금리 스와프(Swap)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번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사회적 채권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가 발행한 ESG 해외 ABS는 이번이 네번째로, 지난 2021년 첫 발행 이후 누적 14억6000만달러(약 1조8829억원) 규모를 조달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27 09:37:4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ESG 비전 ‘두 더 굿 AI(DO THE GOOD AI)’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ESG 비전 ‘DO THE GOOD AI’는 크게 3가지 영역 ‘DO AI’, ‘T.H.E. AI’, ‘GOOD AI’으로 구성됐다.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SK텔레콤이 작년 3월 선보인 AI 거버넌스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바탕으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로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한다(GOOD AI)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AI와 ESG의 시너지를 창출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환경 측면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및 에너지 효율화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네트워크 설계 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품질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위치에 네트워크 장비를 배치하는 등 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 수준에 따라 통신장비의 전기 소모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에너지 효율적인 망으로 진화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기술 기반으로 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사회 취약계층 케어 등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먼저 SK텔레콤은 AI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메시지, 전화를 월 평균 130만 건 이상 차단하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상인식 AI 기술을 이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전문가 돌봄을 지원하는 ‘케어비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콜’, 통신 사용 이력 등으로 대상자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필요시 긴급 현장 출동까지 제공하는 ‘AI안부든든’ 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약 4만50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굿 AI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행복AI코딩스쿨을 확대할 계획이다. 2·4분기에는 혁신적인 AI기반의 기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AI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AI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27 09:34:56[파이낸셜뉴스] DL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카본코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DL그룹은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헌혈은 임직원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DL그룹은 헌혈 캠페인 외에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에코 플로깅 활동,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3-27 09:05: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신세계가 올해 개점 30주년을 맞아 ESG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26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그동안 광주천변과 무등산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 등을 실시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26일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천변 일대에서 에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날은 생태해설사가 천변에 사는 동식물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하며 하천 생태계의 가치를 알렸다. 또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손잡고 환경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에 앞장설 계획으로, 광주 도심의 멸종 위기종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달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광주 도심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지만 서식 장소 및 개체 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해 로드킬 등으로 희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예방하고자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광주천과 무등산의 주요 서식지를 찾아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 자연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무등산 생태탐방원 등을 방문해 생물 관찰, 곤충 탐구 등을 실시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연과 생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과학자 아카데미'도 열린다. 오는 4월 4일 한반도 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가 '우리 곁에 수달을'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해 총 5차례 진행한다. 광주신세계가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자연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자세한 문의는 광주환경운동연합으로 하면 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개점 30주년을 맞은 올해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ESG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과학자 아카데미', '어린이 자연나들이' 활동 등을 통해 하나뿐인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6:19:25[파이낸셜뉴스]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을 모두 찬성 권고했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 모두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 최 회장 측 이사회 후보 5명 찬성을 권고했다. 실적 유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ESG연구소는 19명 이사 수 상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8명에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가 찬성한 후보 중 5명은 최 회장 측 추천 후보이다.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 측 추천 후보는 3명만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사회 추천 후보 중 사내이사 후보 박기덕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 최재식, 제임스 앤드루 머피, 정다미, 권순범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박 사장은 사업 운영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높은 수준 지식과 경험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봤다. 사외이사 최재식 후보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높은 산업 이해도를 보유한 전문가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임스 앤드루 머피 후보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경험·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찬성 권고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다미, 권순범 후보는 각각 재무·회계 및 법무 전문가로서 고려아연의 경영 투명성 제고와 준법경영체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수 상한 안건이 부결되더라도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할 이사 수는 12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사회 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배당기준일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의 수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안의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고, 분기배당 도입은 주주가치제고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사회 제안대로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를 2인 이상으로 하면 주주가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의적립금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은 영풍·MBK 측이 제시한 2조1000억원 규모가 향후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사회 측 제안(1조7000억원)에 손을 들어줬다. 이사회가 제시한 안이 신중하고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1 17:46:40[파이낸셜뉴스]한국ESG기준원이 영풍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ESG기준원은 21일 발표한 영풍의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영풍정밀이 주주제안한 현물배당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안건과 관련해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율 후보에 대해서는 권고를 '불행사'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ESG기준원이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대 또는 불행사 의견을 내면서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은 사실상 소수주주권 행사라는 탈을 쓴 악의적 방해공작"이라는 영풍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지분 70%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보유 중이던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의 해외 계열사인 SMC에 처분해 최 회장 측이 영풍의 의결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불법 행위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 이후 영풍정밀은 영풍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경율 후보 추천 등의 안건을 주주제안했다. 이에 영풍 측은 "최 회장 일가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를 위협하고, 최 회장 측 인사를 영풍 이사회에 진입시켜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며 주주들에게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에 반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영풍의 입장에 대체로 동의하며 영풍 추천 후보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대해서는 "기업법무, 자본시장, 기업지배구조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 후보가 영풍 이사회의 집합적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고, 이사 후보 추천 주체에 대해 특별히 우려사항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후보가 영풍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율 후보에 대해 "현재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하는 상황이며, 김 후보와 고려아연 경영진 간 이해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으나, 분쟁이 소송전으로 번지며 장기화되는 측면을 고려하면 영풍정밀이 우호적인 인물을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김 후보가 영풍의 전체 주주보다는 영풍정밀 혹은 고려아연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영풍의 이사들은 제련 산업, 금융·재무, 회계, 공직·대관 등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 후보는 기존 이사회와 회계 관련 전문성이 중복된다"고 ‘불행사’ 사유를 설명했다. 영풍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유한 계열회사 주식은 회사의 자산으로, 이를 당장 현물배당하게 될 경우 회사의 사업구조 성장 전략에 타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영풍정밀의 요구는 매우 단기적인 시각에서의 주장으로 판단되며, 중장기적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이 밖에도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액면분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영풍 이사회가 상정한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1 11:48:59[파이낸셜뉴스] 세이코엡손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비영리 기구다. CDP 정보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다. ESG 투자의 기준이 되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에도 반영된다. 올해 평가에는 24,800개 이상의 기업이 정보 공개에 참여했다. 엡손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 리스트에 올랐다. 엡손은 ‘히트프리’ 기술이 탑재된 프린터, 세계 최초의 페이퍼 업사이클링 시스템 ‘페이퍼랩’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 제조기업 최초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100% 조달하는 'RE100'을 달성했다.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경비전 2050’ 목표를 설정해 ESG 경영도 고도화하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탄소 포집 기술 등 다양한 소재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차원의 RE100 달성을 넘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엡손은 나가노현 정부와 협의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수력발전소를 개발하는 ‘신슈 그린 프로젝트’를 비롯해, 쓰레기 소각장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개조하는 ‘미나미 신슈 바이오매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엡손은 2026년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성되면 외부에서 구입하는 재생에너지의 상당량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의 CDP A등급 획득은 ESG 투자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는 물론, 친환경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엡손은 글로벌 ESG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기업 성장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20 08:57:42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강서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 조성 업무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은 올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는 사업 추진비 지원, 사업 운영 및 행정 지원, 언론홍보 등 업무를 총괄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사업비를, 강서구는 사업지를 각각 제공한다. 이날 현대백화점 그룹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 조성을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6호점에는 시니어 카페, 키즈 라이브러리, 어린이 실내 놀이방과 실외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하고,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6호점이 강서지역에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명물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센터 16호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영도구에 4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6월에는 5호점(중구)이, 그리고 올해 안으로 11호점까지 개소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3-18 18:02:28금호석유화학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여 개의 기업과 68만개 이상의 주식 및 채권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화학 산업군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49개 기업이 평가되고 점수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의 'BB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BBB등급'을 받았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세 부문에서 모두 전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평가 대상 부문 중에 가장 중요도가 높은 '환경' 부문의 경우 △탄소 배출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물 스트레스 △클린 테크 기회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하여 산업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회사가 지속가능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옴에 따라 '사회' 및 '거버넌스'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18 17: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