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정KPMG가 K-디지털트레이닝(KDT)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으로, 국내외 디지털테크(Digital Tech) 기반 컨설팅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삼정KPMG는 K-디지털트레이닝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과정인 ‘퓨쳐 아카데미(Future Academy)’를 지난 7월과 10월에 걸쳐 데이터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ESG 데이터 활용 풀스택 개발자 과정'과 'ESG 데이터 기반 재무영향 자동화 개발자 과정'으로 개설된다. 삼정KPMG는 ESG 전문성과 산업별 특화 솔루션, ESG 데이터 플랫폼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ESG 경영 전략 컨설팅과 정보공시 자문 서비스 자문 경험을 교육과정에 접목시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ESG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4차산업 주도 IT 전문 교육기관인 에이아이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에이아이아카데미의 IT 교육 노하우를 접목해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돕는다. 한편,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트레이닝 수강 이력이 없으면 신청 가능하며, 삼정KPMG 홈페이지 및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을 통해 교육 신청할 수 있다.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 삼정KPMG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9 09:09:57[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이수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을 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10일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ESG able’을 토대로 이수시스템 IT솔루션에 성현회계법인 ESG컨설팅을 접목시킨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SG able’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ESG 관련활동을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로, 기업 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기능으로 실무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지표별 통계자료를 통한 경영지원 역할까지 지원한다. 플랫폼 내에서 ESG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수시스템은 이수그룹 IT 계열사로 IT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및 솔루션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인 ‘ESG able’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고경영 성현회계법인 ESG 센터장은 “기업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IT솔루션 도입이 필수임에도 아직 다수 기업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IT 솔루션을 도입하고 ESG 경영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10:55: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내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 내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지난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 받기도 했다.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글로벌 리사이클드 스탠다드)를 받았으며, 향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고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127만명 참여해 47억원이 모금되는 등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카카오는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해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에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0 09:09:59국내 상장사들이 공시를 기피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가 2025년부터는 우리나라 수출 생태계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SG 보고 의무화가 2~3년 뒤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국의 무역규제이기도 하지만 관련 데이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되면 신사업이나 수주 확대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국처럼 국가 차원의 데이터 플랫폼 등 ESG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獨·英·日, 자체 플랫폼 통해 데이터 공유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ESG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선두주자는 독일이다. 독일은 '카테나-X'라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 간 ESG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카테나-X는 독일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SAP가 2021년 5월 완성차 업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자동차 부품업계 보쉬, 독일 상무부 등과 함께 설립한 디지털 생태계 플랫폼이다. 카테나-X의 가장 큰 특징은 '신뢰성'이다. 박문구 삼정KPMG 디지털혁신센터장은 "카테나-X 참가기업은 ESG 외에 정보들을 탈취하지 않고 룰을 지키면서 운영되고 있다"며 "또 다른 특징은 여기서 쌓은 데이터가 다른 산업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테나-X는 10개의 실증과제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전 밸류체인을 포함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쌓은 탄소 데이터를 향후 차량 품질관리, 사후관리 시장, 디지털 트윈 등 다른 산업에 연결할 계획이다. 영국 내 주요 8개 식품유통사도 제품 전주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량을 추적하기 위해 올해 초 '소매업자 넷제로 공동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들은 올해 17개 협력업체와 함께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일본도 지난해 4월 배터리공급망협의회(BASC)를 중심으로 '일본식 배터리 공급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BASC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소재기업 등 55곳이 포함됐다. 일본은 해당 플랫폼으로 유럽연합(EU)이 만들고 있는 디지털 순환경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 "韓, 탄소 데이터 공유 플랫폼 필요"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정부를 중심으로 탄소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숙 한다포럼 대표는 "(ESG 지표 등) 데이터를 가지고 이윤을 창출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탄소 데이터 관련 커뮤니티와 인프라가 없다"며 "그저 해외 사례를 몇 개 가져와서 따라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하고 있는 단순 일대일 멘토링 방식 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묶음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커뮤니티도 여러 개를 만들어 경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가 깊게 개입하는 것이 아닌, '당근마켓'처럼 플레이어(기업)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ESG를 해서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자'는 것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자는 것"이라며 "ESG 데이터가 쌓여서 다른 연결 인프라까지 뻗어나가면 다른 산업으로 진출도 가능하고,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기업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및 ESG연구원 원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ESG 보고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어떤 항목을 포함해야 하는지 모르는 기업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5 18:19:20[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고삐를 죈다. 건물에너지 감축을 위한 데이터 시스템과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ESG활동을 위한 다양한 협업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3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민간과 건물에너지 데이터를 공유해 온실가스 감축하는 등 ESG 경영을 확대한다. 현재 부동산원은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32.8% 감축키로 했다. 부동산원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이후 이행 정도를 점검할 수 있는 실증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건축물 별로 실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 데이터베이스 응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일환으로 부동산원은 지난 6일 신한은행과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약 12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상품을 출시해 건물에너지 감축에 동참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료를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감면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취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정책수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사이에서 ESG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과 다양한 협업 과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원은 올 하반기에 '시민공모형 햇빛발전소'도 구축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정부 주도의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태양광발전시설 조성할 계획이다. 재원은 햇빛발전소 협동조합과 협업해 직원 기숙사 옥상에 시민공모 펀딩방식으로 마련된다. 약 1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년간 투자수익을 다시 시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이다. 부동산원은 추가적으로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도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활동도 전개한다. 부동산원은 지역사회의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역카페에 다회용기 도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지난 7월 시니어클럽과 함께하는 '청춘북카페'에 예산을 지원했고, 10월 중에는 세차장을 만들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한편, 부동산원은 올해 정부의 ESG 국정기조인 △공공기관 혁신과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에 따라 ESG 경영전략을 개편한 바 있다. 중장기 추진전략 기조를 '지속성장 역량 고도화'에서 '혁신 및 책임경영 실천'으로 궤도 수정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9-13 12:04:26[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7일 데이터 기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보고서를 발간했다. 보유 중인 전체 자산들의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 수치 등 기후변화 요소들의 데이터도 공개했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향후 이들 데이터 관리를 통한 감축 결과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코람코는 지난해 보유 자산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화석연료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 수자원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서 측정된 결과를 기반으로 ESG 실적과 목표를 계량화한 것이다. 코람코는 기업경영뿐 아니라 관리 중인 상장 리츠 운용 전반에도 ESG를 적용하고 있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투자자 의견반영을 위해 주주권 전자투표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국 160여 곳의 주유소부지와 대형 가전매장, 물류센터 등을 소유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친환경 개발모델을 적용한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ISO14001(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인증, ‘LEED(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 ‘GRESB(글로벌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람코는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 평가 GRSB에서 아시아 1위인 ‘섹터리더’에 선정된 바 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 ESG보고서는 그간 회사가 공들여 추진했던 ESG 성과를 투자자에게 일목요연이 소개함과 동시에 향후 더욱 고도화될 ESG 목표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앞으로 ESG보고서 정기 발간을 통해 부동산투자업계 전반의 ESG 수준을 높이는 귀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7 10:10:53[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ESG 데이터 프로세스 고도화 세미나’를 연다. 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해당 세미나는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탄빌딩 성실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사전등록은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를 수집하고 ESG 목표 추진 성과를 효과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나아가 실무적 방법론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정준희 대구대학교 교수가 초청돼 IFRS S1(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일반요구사항) 및 S2(기후 관련 공개사항) 최종안을 분석한다. 이후 정종철 성현회계법인 ESG센터장이 ESG 로드맵과 데이터 접근법, 데이터 구축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글로벌 ESG공시 플랫폼 ESG 북의 니머 코카르와와 히로시 아메미야는 ESG 북 활용을 통한 실무 정보를 공유한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여태 기업들은 ESG 정보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자발적으로 공시해 왔으나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표준 IFRS S1 및 S2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단계적 의무화가 적용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이 광범위한 ESG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ESG센터장은 “지난 5월 개최한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 이후 많은 기업 담당자들로부터 실무적으로 필요한 세미나 주제를 요청 받아 마련하게 된 자리”라며 “8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TCFD작성실무, 기후시나리오, 공급망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0:09:05[파이낸셜뉴스] 최근 챗GPT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일환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서버 수백, 수만 대를 동시에 운영해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다.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이유다. 이에 양사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냉각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친환경 초점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 1월부터 자체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계를 위해 고효율 프리쿨링 냉각기 시스템 도입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냉수를 생산하는 '냉수식 프리쿨링' 냉각 방식이 활용될 방침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수많은 서버들을 식히면서 데워진 물을 바깥 공기로 식히는 친환경시스템이다. 물과 공기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재래식 냉각 방식 대비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우수(비가 와서 고이거나 모인 물) 및 중수(사용한 수돗물)를 이용해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전산실 폐열을 하역장 등의 난방으로 재활용해 친환경 시스템을 구현키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최근 ESG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 안산의 '전력효율지수(PUE)'를 공개한 바 있다. PUE는 전체 전력량을 서버 등의 정보기술(IT) 장비가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PUE는 1.3 이하로 나타났다다. PUE가 1에 가까울수록 IT장비 외에 드는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사용량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는 물론 임차 데이터센터까지 친환경 설계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환경 영향 저감 및 자원 순환에 기여해 ESG 경영을 실천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자체 데이터센터 PUE 1.1 기록 네이버는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운영하고 있다. PUE는 1.1을 기록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인 1.8보다 낮은 수치다. 각 춘천은 서버실에서 나오는 폐열을 바깥으로 버리지 않고 서버관 내 폐열 회수기에 모아 도로 밑에 설치된 특수 배관을 통해 흐르는 부동액을 데우는 데 활용한다. 폐열은 겨울철 서버를 실은 대형 화물차량이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스노우멜팅 시스템 운영 등에도 사용된다. 네이버는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각 세종은 각 춘천의 구축 및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세종 기후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한 자연 외기 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해당 데이터센터는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2만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챗GPT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는 더 중요해졌다.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지면 데이터센터 내 온도가 높아지고, 전력이 더 소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생성형 AI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회사와 AI 맞춤형 하드웨어(HW) 개발을 위해 손잡아 데이터센터 성능을 개선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를 이루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9 15:35:15[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19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한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하는 등 향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선제적으로 감안한 시스템이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적시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신한금융은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최신화된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ESG 보고서’ 및 각종 공시를 통해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 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 수행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19 11:23:44[파이낸셜뉴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를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나왔다.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솔루션이다. 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개발한 ESG 통합 솔루션 ‘ESG 데이터 플랫폼’을 이날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ESG를 둘러싼 규제와 요구 사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에 대한 압박 강도도 심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국제적 차원에서 ESG 공시 기준이 논의되고 있고 탄소국경세·공급망 실사법 등 규제와 주주·정부기관·거래처 요구사항 또한 점증 추세다. 삼일PwC 관계자는 “기업들이 챙겨야 하는 ESG 데이터 종류가 복잡해지면서 전체 공급망을 관통하는 ESG 데이터 수집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ESG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 내·외부에 산재된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공시 및 평가를 위한 준비, 기업 ESG 활동의 경제적 가치 환산 등 전반적인 ESG 경영을 지원하는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ESG보고서’, ‘ESG지표관리’, ‘공급망 평가 및 관리’,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 ‘스코프 3 탄소배출’, 그리고 기업 ESG 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방법론인 ‘TIMM(Total Impact Measurement & Management)’까지 총 6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티븐 강 삼일PwC ESG플랫폼 리더는 ”ESG 데이터 플랫폼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축적 및 관리를 통해 신뢰성 확보와 주요 지표에 맞는 데이터 취합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동안 기업들이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면서 겪었던 주요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09 09: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