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오는 2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U 기업의 CSRD 등 ESG 정보공시 도입 사례와 도입 과정에서의 이슈를 확인하고, ESG 공시 조직의 운영 노하우를 살펴본다. 또한 EU 정보공시 규제 동향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유럽 진출 해외 기업의 ESG 정보 공시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CSRD는 EU에서 제정한 지속가능성보고지침으로, EU 역내에 소재한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적용된다. EU로의 수출기업 또는 공급망에 위치한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CSRD 상의 ESG 공시정보는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에서 기존에 공시되는 재무정보와 통합된 형태로 공시돼야 한다. 현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할 조직 확충도 필수적이다.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황정환 상무가 글로벌 ESG 공시 규제의 동향 및 시사점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KPMG 글로벌 ESG 공시 서비스 헤드(Head)인 얀 헨드릭 그넨디거(Jan-Hendrik Gnaendiger)가 CSRD 최신 동향 및 실무 이슈를 전한다. CSRD의 EU 국가 별 법제화 진행경과 및 통합 공시 등 주요 실무 이슈 분석을 통해 한국 기업의 CSRD 대응전략 수립을 제시한다. KPMG 독일 ESG 담당 파트너인 록사나 메슈케(Roxana Meschke)는 CSDDD(유럽공급망실사법)의 최신 동향을 통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그넨디거 파트너와 록사나 파트너가 ESG 공시 대응 전반의 ‘EU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 내용을 공유한다. 유럽 상장사 및 주요 해외기업의 CSRD 도입준비 과정과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기업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인 이동석 부대표는 “공시 의무화에 따른 늘어난 공시 정보와 요구 정합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본사 차원의 공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유럽 상장사의 CSRD 도입 사례 및 이슈를 사전 확인하여 한국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개최되며, 신청은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삼정KPMG ESG비즈니스센터는 2008년 업계 최초로 신설됐으며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ESG경영전략, M&A(실사), 인증 및 채권 발행 등 기업 고객에 ESG 통합 서비스를 자문한다. ESG 정보공시 서비스로는 ESG 공시 지표별 대응 전략 수립부터 ESG 데이터 표준화를 포함한 IT 시스템 및 ESG 공시 운영 관련 내부 프로세스 구축, 실질적인 공시 성과 향상을 위한 저탄소 고도화 전략 수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5 08:39: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ESG 정보공시 의무화 시행을 앞둔 가운데 기업의 25%만이 ESG 공시 준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종합 회계 컨설팅 기업인 KPMG(회장 빌 토마스)가 전세계 750개 기업의 ESG 담당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ESG 공시 준비지수(KPMG ESG Assurance Maturity Index 2023)’를 설문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기업 중 75%가 ESG 데이터 인증 및 새로운 규제 대응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았다고 답했다. 내년부터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 S1(일반 요구사항)과 S2(기후 관련 공시)기준이 시행된다. 특히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의 규모가 큰 기업은 ESG 정보공시 준비(56.3점)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0억 달러 이상 100억 달러 미만의 기업은 45.3점, 50억 달러 미만 기업은 41.7점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지속가능성 공시 준비에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프랑스(50.4점), 일본(50.0점), 미국(49.4점)의 준비지수가 높았고, 브라질(43.1점)과 중국(43.0점)이 낮았으나, 상위 순위 국가와 하위 순위 국가의 차이가 비교적 좁혀졌다. ESG 정보공시 준비가 높은 그룹은 이사회 차원에서 ESG 이슈에 집중하고, 정기적인 ESG 교육을 실시하며, ESG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있었다. 반면 25%만이 독립적인 ESG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답했다. ESG 정보공시 준비가 미흡한 그룹의 58%는 ESG 공시 목표와 주주의 이익 기대치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4%는 비재무정보에 대한 명확한 감사 추적(audit trail)이 어렵다고 답했다. ESG 정보공시 준비하는 가장 큰 요인은 규제적(regulatory) 압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기업이 ESG 데이터를 지금 공시해야 하거나, 곧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상장사의 경우 이 비율이 78%로 훨씬 더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64%는 ESG 공시의 외부 인증에 대한 규제적 압박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외부 인증을 받고 있는 기업은 52%에 그쳤다. 독립적인 ESG 데이터로부터 얻는 이점은 다양하다. ESG 공시 준비지수를 기준으로 상위 25% 해당하는 리더 그룹의 경우 ESG 공시 준비를 통해 시장 점유율 향상(56%), 수익성 향상(54%), 의사 결정 개선(52%)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응답자들이 밝힌 잠재적 이점으로는 고객 만족도 향상(46%), 기업 혁신(49%), 평판 강화(44%), 비용 절감(44%)을 꼽았다. 리더 그룹의 87%는 ESG 데이터 시스템을 재무보고 시스템과 통합하여 비금융 데이터에 대한 일관된 재무 통제를 실행하고 있는 반면, 리더 그룹을 제외한 다른 응답자들은 35%에 불과했다. ESG 공시 준비의 도전 과제로는 높은 비용 및 비효율적 예산(44%), 내부 기술 및 경험 부족(44%), 명확한 규제 부족(42%), 공급업체의 ESG 준비 미흡(42%), IT•디지털 솔루션 부족(39%) 등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ESG 공시 준비를 위해 △적용 가능한 ESG 보고 기준 설정 △강력한 ESG 거버넌스 구축 및 관련 기술 개발 △ESG 공시 및 필요 데이터 파악 △ESG 데이터 프로세스 디지털화 및 정확한 데이터 확보 △밸류체인에 걸친 ESG 정보 수집 등 5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진귀 삼정KPMG ESG 정보공시 CoE 리더는 “기업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을 통해 ESG 데이터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외부 검증 프로세스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며, “KPMG 정보공시 준비 서비스를 통해 ESG 인증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새로운 규제 요구사항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PMG는 글로벌 750개 기업의 ESG 담당 최고 경영진 및 이사회를 대상으로 거버넌스, 역량, 데이터관리, 디지털 기술, 밸류체인 등을 포함한 ESG 공시 준비도를 측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5 08:59:22[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지난 6일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자를 대상으로 ‘ESG 정보공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1000여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웨비나를 시청했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세미나 현장에 기업 고객 100여명도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글로벌 ESG 공시 표준이 될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ISSB 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에 적합한 ESG 공시 표준을 준비중이다. 한국의 경우 ESG 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은 2025년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시작해 자산 1조 원(2027년), 자산 5000억 원(2029년), 전체 코스피 상장사(2030년)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주요 ESG 정보공시 기준의 최신 동향과 함께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백태영 ISSB 위원은 발표자로 나서 지난 6월 말 확정된 ISSB 공시 기준을 설명했다. 백 위원은 “ISSB의 정보공시 기준은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해 국제적으로 비교가능한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를 개발한 것으로, 유럽연합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등 보고의무와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기존 보고 양식 및 규제와 맞추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구조를 채택했다”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IFRS S2 기준에 플랫폼을 맞춰 상호운영가능성을 통한 효율적 보고의 기능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 위원은 “ISSB 기준을 통해 투자자는 일관되고 비교 및 검증 가능한 포괄적인 공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은 지배구조와 전략, 자본 확보, 자본 비용, 평판 및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등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명성 개선으로 장기적 재무안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MG 독일의 록사나 미쉬카(Roxana Mischke) 파트너는 최근 6월에 발표한 기업지속가능성지침(CSRD) 개정안의 주요내용 및 이행방법과 함께 독일 및 EU 공급망 실사법을 실제 경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록사나 미쉬카 파트너는 “무엇보다 CSRD 보고 기업 범위에 대한 면제 조항을 선택하는 것은 독일 현지 기업에도 많은 고민이 있는 부분이며, 한국 기업들은 공시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부서들과 함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정KPMG는 ESG 정보공시 대응을 위한 3대 핵심 추진 과제로 △정보공시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주요 이행 과제 및 이슈 대응(연결기준 공시 및 기후관련 재무영향분석 등) △ESG 정보공시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삼정KPMG 문상원 상무는 “우리 기업들이 ESG 정보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정보공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공시 규제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 기업의 ESG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상무는 “규제 별 해외법인 및 자회사 포함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보공시 기준 별 요구하는 정보의 범위와 수준, 정보 이용 대상의 범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기준 적용 대상 기업에 따라 선택적 관리 또는 포괄적 관리 등 차별적 공시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이행 과제 중 연결기준 공시와 관련해, 삼정KPMG 김진귀 부대표는 “정보공시 거버넌스 구축 방향으로 연결기준 대응 및 재무보고 수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감사위원회 관리·감독 체계까지 폭넓게 정비하고, 자회사·해외법인에 표준화된 ESG 데이터 취합 및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삼정KPMG 황정환 상무는 “연결정보공시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배출량 산출 범위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과 방법을 적용하고, 산업별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개정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후 위험에 대한 합리적인 재무영향 산출방법론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SG 정보공시시스템 구축도 필수적이다. 공시 정보의 적시성 및 적확성을 확보함으로써 법적 책임 및 그린워싱 이슈 등 ESG 정보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삼정KPMG는 업계 최초로 ESG 정보공시 대응을 돕는 ‘ESG 링크(LINC)’를 선보였다. 해당 IT플랫폼을 통해 ESG 관련 규제와 공시체계 대응 뿐만 아니라 재무적 판단을 통한 기업 경영 가치 창출도 제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 이승근 상무가 국내 자문사 최초로 ESG 정보공시시스템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연회를 진행했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인 이동석 부대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업들의 비재무적(ESG) 정보가 정량적 지표로 자본시장에 공개됨에 따라, ESG가 기업가치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ESG 정보공시 의무화·표준화를 통해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의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뉴 게임 체인저(New 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7 08:53:38[파이낸셜뉴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7개 기업의 환경정보를 '환경정보공개시스템(env-inf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25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공개 시점을 기존 12월 말에서 최대 6개월 앞당긴 것이다. 대상은 지난 26일 기준 선(先)공개를 희망한 57개 기업이다. 강원랜드와 중소기업은행, 삼화페인트공업㈜, 롯데물산, 주식회사 동인섬유, 부산정관에너지주식회사,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앤컴퍼니, ㈜다우기술, ㈜오뚜기, 현대자동차 주식회사 등이다. 환경부는 기업이 등록한 전년도의 녹색경영 전략·목표 및 시스템, 온실가스 배출량, 환경법규 위반 현황 등 환경정보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검증을 거쳐 12월 말 공개해오고 있다. 특히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수출 대기업과 상장사를 중심으로 환경정보를 조기에 검증받아 공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업들이 향후 ESG 공시 도입에 대응해 정보 공개 시점을 앞당기는 경험을 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환경정보 공개 시점 단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5-30 13:17:26[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지속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한 ‘1호 기업’으로 올해가 5년째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활용해 정보통신(IT)업계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컨설팅 △온실가스 배출관리 △산업안전보건·정보공시 역량 강화 등 중소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을 지원한다.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현대오토에버가 지원한 89개 중소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44.0%에서 87.9%로 43.9%p 상승했다. 이 중 20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우대 △환경·에너지 기술 지원 △금리우대 등 동반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매년 발간 중이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종합등급 ‘A’,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 ‘Low(낮음)’ 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 대표 김윤구 사장은 “중소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ESG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9 08:27:12[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실시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전 부문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중시하는 핵심 지표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ESG 경영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ISS의 '퀄리티스코어(Quality Score)' 평가에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세 부문 모두 1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코어는 1~10점으로 구성되며 1점은 해당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정책과 가장 낮은 리스크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ISS는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기업의 ESG 수준을 상대평가하며 약 360여개 항목을 기준으로 최신 공시 정보를 반영해 분석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투자 판단의 근거로 활용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앞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1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최고점을 받으며 ESG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ESG 전담 조직 운영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 △집중투표제 도입 △ESG위원회 설치 등 투명경영 체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1년 ESG경영팀과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ESG 내재화를 본격 추진해왔다. 온산제련소에는 국가산업단지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호주 내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하는 동과 은은 100% 재활용 원료 사용 인증(SGS)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도 확립했다. 국내 ESG 평가에서도 고려아연은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고려아연에 'A' 등급을 부여했고, 지난해 상반기 서스틴베스트는 자산 2조원 이상 50개 제조기업 중 고려아연을 ESG 평가 1위에 선정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ISS 퀄리티스코어 대응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 ESG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8 14:16:28[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주요 계열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까지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는 ESG 공시 항목을 160여개로 대폭 확대하고 자연자본 영향도와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반영해 정보의 정합성과 투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ESG 비전·기후변화 대응 전략·지속가능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 △중대 이슈 및 대응 전략 △주요 계열사 성과 △ESG 데이터팩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반영해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순환경제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 등 5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50 탄소중립 감축 로드맵'에 따라 △무공해차 전환 △바이오매스 활용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소개됐다. 또, 특수합성고무(SSBR)와 NB라텍스 등 바이오 원료 기반 소재 개발과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확장 등 지속가능 기술 중심의 사업 다각화도 강조됐다. 보고서에는 자연자본 관련 정보도 처음 포함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 가이드라인에 따라 여수·울산 사업장과 주요 협력사의 생태계 의존도 및 영향도를 분석하고 이를 보고서에 수록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는 금호석유화학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열람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7 09:49:41한미약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8번째 판인 '2024-25 ESG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CSR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명칭을 'ESG 보고서'로 바꿔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국제지침(GRI)은 물론,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재무정보공개(TCFD),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U ESRS) 등 글로벌 공시 체계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개념을 도입해 ESG 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사업장 안전보건 △의약품 안전 보장 △윤리·준법경영 △책임 있는 공급망 △개인정보 보호 등 다섯 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전략과 관리 방안을 구체화했다. 한미약품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기후 변화 대응, 인권 실사 대비 체계 수립 등 글로벌 ESG 규범에 부합하는 전략들을 함께 제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ESG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2 18:47:44[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8번째 판인 ‘2024-25 ESG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CSR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명칭을 ‘ESG 보고서’로 바꿔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국제지침(GRI)은 물론,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재무정보공개(TCFD),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U ESRS) 등 글로벌 공시 체계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개념을 도입해 ESG 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사업장 안전보건 △의약품 안전 보장 △윤리·준법경영 △책임 있는 공급망 △개인정보 보호 등 다섯 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전략과 관리 방안을 구체화했다. 한미약품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하고 기후 변화 대응, 인권 실사 대비 체계 수립 등 글로벌 ESG 규범에 부합하는 전략들을 함께 제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ESG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2 13:32:44【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안산도시공사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ESG-2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로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ESG 경영 이행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은 안산도시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및 용수 등 주요 환경지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그 성과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정보공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 하반기에 ESG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추진 성과와 향후 전략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1 1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