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날 부산 사상구 학장천 일대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물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의 실천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하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경남정보대학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과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사상구 해바라기유치원, 경남정보대 부속유치원 등에서 17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EM 흙 공을 제작해 학장천에 직접 투척하며 수질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유치원생부터 대학 구성원, 환경단체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남정보대 임준우 산학협력단장은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모범 사례로, 지역 하천 생태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6 15:36: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신세계와 한국섬진흥원(KIDI)이 ESG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섬 지역 주민들에게 먹는 물을 기부했다. 광주신세계는 9일 완도군청에서 한국섬진흥원과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를 열고 2ℓ들이 생수 1만병(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물은 완도군 넙도 섬 주민 560여 명에게 고루 나누어질 예정이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기부를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공공기관은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생수 또는 자체 생산하는 물을 대상 지역에 직접 전달하면 되고,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합동 기부도 가능하다. 또 일반 국민(개인, 단체)은 적십자사 또는 재해구호협회에 개별 연락을 통해 기부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요청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이번 '먹는 물 기부 릴레이' 대상지인 완도의 경우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내린 비로 섬 지역 제한급수가 단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섬 주민들이 먹을 식수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완도지역이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보이면서 넙도는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1일 급수 6일 단수'의 제한급수가 이어져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넙도 주민의 급수원인 넙도제 저수율은 한때 1.7%로 떨어질 만큼 물 부족이 심각했고, 이번 비로 저수율은 약 10% 올랐지만 완도지역에서 여전히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와 한국섬진흥원은 섬 주민의 식수 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섬을 걸으면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배달되는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를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최근 단비가 내렸음에도 항상 식수와 물 부족 걱정을 떠안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신세계를 비롯한 지역 대표 기업과 함께 ESG 경영을 실현해 모두가 소외받지 않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섬 주민들은 항상 식수와 물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면서 "우리의 도움으로 물 걱정에서 잠시라도 벗어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6:39:26[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주관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기업이 해외에서 수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가 추진하는 사업은 팜유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증발·농축 처리해 메탄 배출을 억제하고 이 과정에서 회수되는 팜폐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팜폐수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돼 왔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해당 방식의 처리 기술을 도입해 폐수 부패를 억제하고 발생 즉시 처리함으로써 높은 메탄 감축 효과를 노린다. 처리된 물과 침전물(슬러지)은 각각 농장 용수와 퇴비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본타당성 조사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성 등을 검토한 뒤 최종 투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설비 1기당 연간 약 12만tCO₂eq(온실가스환산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400만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는 기존의 메탄 포집 방식보다 수월하고 팜폐수를 발생 즉시 처리함으로써 부패를 막아 메탄 감축 효과가 크다"며 "본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팜농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GS칼텍스 사내 협업 플랫폼 '비즈니스 카운슬(Business Council)'을 통해 바이오연료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부서가 공동 기획한 과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 원료 기반 저탄소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4 10:43:44[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 산업용 가스 자회사 SK에어플러스가 글로벌 기업 기후변화대응 평가기구로부터 탄소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에어플러스는 30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DP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로 각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해 매년 보고서를 발행한다. 전 세계 1만50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경영 수준을 평가하며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에어플러스는 지난 2023년 CDP 자발적 부문에 처음으로 참여해 탄소배출 및 대응 활동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이후 사업장 내 설비운영 최적화,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액화산소(LO2), 액화아르곤(LAr) 등 제품의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전국 최초로 인증하는 등 성과도 거뒀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의 총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내실 있는 환경 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기후 관련 재무 공시 등 공시 의무화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주영 SK에어플러스 경영지원 담당임원은 "SK에어플러스는 차별화된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ESG 관련 체계를 고도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4:10:28[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수자원보호 분야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산림, 물 등 환경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SK케미칼은 기후 변화와 수자원 보호 두 섹터에서 지난해 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기후 관련 공시 기준(IFRS S2) 등 글로벌 ESG 관련 공시 기준에 기반해 리스크 및 기회 평가 절차를 세분화하고, 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을 다각화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섹터에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축을 이행하고, 수자원 보호 섹터에서는 취수량, 용수 재활용량, 수질오염 지표 등 수자원 관리 실적을 공개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지난해 DJSI코리아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이 평가에서 SK케미칼은 글로벌 화학 산업군에서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2년 연속 S&P글로벌 연례보고서 회원으로 선정됐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감축하는 등 비즈니스와 연계한 ESG 경영을 실행하고, 현장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수자원을 보호하려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면서 “SK케미칼은 글로벌 ESG 리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ESG 경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2-20 09:19:00환경·사회·지배구조(ESG) 회사채 발행금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전세계 주식, 채권 시장의 투자 흐름을 주도했던 ESG경영이 한국 시장에선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 경영 위기에 밀려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KIS 자산평가(KIS NE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ESG 회사채 발행 잔액은 23조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말 25조5370억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2조4300억원 줄어든 규모다. ESG 회사채 발행잔액은 지난 2019년 1조300억원에서 2020년 1조8000억원, 2021년 16조1700억원, 2022년 말 22조960억원, 2023년 25조5370억원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국내 주요 연기금의 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자금조달 시장에서 ESG 채권을 늘려갔다. 하지만, 악화한 경영실적, 업황 불황, 고금리 파고에 ESG 경영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선 ESG경영만 내세우고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애초 ESG 채권 인증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스코 계열의 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20년 사명변경을 기존 포스파워에서 현재의 삼척블루파워로 변경하고 자연친화적인 기업 경영 이미지를 강화했다. 그러나 석탄발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 또 사후보고가 강화된 점도 기업들에 부담이다. 기업들은 ESG 채권에 대한 평가를 신용평가사, 회계업계로부터 받고 있다. ESG 채권이 취지에 맞게 썼는지에 대한 인증 의견을 받는 것이다. ESG 채권이 소진되기까지 ESG 경영을 추적받고 평가받는 셈이다. 평가 근거는 환경개선 효과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의 적합성,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관리의 적적성, 외부공시의 충실성, 환경 및 사회 경영 활동 등이다. 즉 체질개선이 아닌 'ESG 흉내내기 경영'은 기업에 외려 독이 될 수 있다. 이같은 ESG 경영 부담에도 금리 메리트도 크지 않다. 그린 프리미엄(ESG 경영에 따른 금리 프리미엄)이 붙으며 ESG 채권은 일반 회사채 발행보다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 기업들로선 이자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글로벌 투자기관은 물론 국민연금도 ESG를 주요 투자 지표로 삼으면서 ESG 채권에 기관 자금투자를 늘렸기에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ESG 그린 프리미엄은 기업 건전성과 실적 앞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SG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개별 민평 대비 높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예컨대 중견 건설사 한양이 지난 6월 발행한 녹색채권 1년물 금리는 연 8.5%이다. 같은 해 6월, 9월에 발행한 각각 1년물 사모채 금리(연 8.5%)와 같은 수준이다. 그린 프리미엄보다 기업의 실적, 업황전망이 금리에 결정적이라는 방증인 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08 17:49:17[파이낸셜뉴스]환경·사회·지배구조(ESG) 회사채 발행금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전세계 주식, 채권 시장의 투자 흐름을 주도했던 ESG경영이 한국 시장에선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 경영 위기에 밀려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KIS 자산평가(KIS NE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ESG 회사채 발행 잔액은 23조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말 25조5370억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2조4300억원 줄어든 규모다. ESG 회사채 발행잔액은 지난 2019년 1조300억원에서 2020년 1조8000억원, 2021년 16조1700억원, 2022년 말 22조960억원, 2023년 25조5370억원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국내 주요 연기금의 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자금조달 시장에서 ESG 채권을 늘려갔다. 하지만, 악화한 경영실적, 업황 불황, 고금리 파고에 ESG 경영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선 ESG경영만 내세우고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애초 ESG 채권 인증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스코 계열의 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20년 사명변경을 기존 포스파워에서 현재의 삼척블루파워로 변경하고 자연친화적인 기업 경영 이미지를 강화했다. 그러나 석탄발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지 못한 사례로 꼽힌다. 또 사후보고가 강화된 점도 기업들에 부담이다. 기업들은 ESG 채권에 대한 평가를 신용평가사, 회계업계로부터 받고 있다. ESG채권이 취지에 맞게 썼는지에 대한 인증 의견을 받는 것이다. ESG 채권이 소진되기까지 ESG 경영을 추적받고 평가받는 셈이다. 평가 근거는 환경개선 효과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의 적합성,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관리의 적적성, 외부공시의 충실성, 환경 및 사회 경영 활동 등이다. 즉체질개선이 아닌 'ESG 흉내내기 경영'은 기업에 외려 독이 될 수 있다. 이같은 ESG 경영 부담에도 금리 메리트도 크지 않다. 그린 프리미엄(ESG 경영에 따른 금리 프리미엄)이 붙으며 ESG 채권은 일반 회사채 발행보다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 기업들로선 이자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글로벌 투자기관은 물론 국민연금도 ESG를 주요 투자 지표로 삼으면서 ESG 채권에 기관 자금투자를 늘렸기에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ESG 그린 프리니엄은 기업 건전성과 실적 앞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SG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개별 민평 대비 높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예컨대 중견 건설사 한양이 지난 6월 발행한 녹색채권 1년물 금리는 연 8.5%이다. 같은 해 6월, 9월에 발행한 각각 1년물 사모채 금리(연 8.5%)와 같은 수준이다. 그린 프리미엄보다 기업의 실적, 업황전망이 금리에 결정적이라는 방증인 셈이다. 한편 ESG 회사채를 포함한 ESG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64조8711억원으로 전년(250조9502억원) 대비 1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특수채, 은행채 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08 11:02:24[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정수장 운영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 첫 판매 성과를 일궜다. 2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유통기업 D사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찌아슴 정수장 운영을 통해 획득한 9046t 분량 탄소배출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펙스는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을 준공한 뒤 주민 약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7월 국제기관인 '베라(Verra)'로부터 막여과 방식 정수장 운영에 따른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정식 획득했다. 시노펙스가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매년 6242t 규모다. 7년 단위 연장으로 오는 2042년까지 21년간 총 13만1082t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권기 시노펙스 상무는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 배출권(VCM)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첫 탄소배출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2024년 12월까지 발생한 탄소배출권에 대한 추가 판매 계약도 예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주요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함께 이를 사업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노펙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 외에도 올해 파키스탄 지역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250기 친환경 정수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가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02 09:09:17한국수출입은행이 엔화 채권시장에 복귀해 65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금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수은은 투자자 수요를 고려해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다양화했다. 만기별 금액은 3년물 250억엔, 5년물 334억엔, 7년물 66억엔 규모다. 이 가운데 5년물은 그린본드로 발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당 그린본드의 발행대금은 탈탄소 및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수은의 엔화채권시장 첫 복귀가 된 이번 발행은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 대외신인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1 18:25:2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엔화 채권시장에 복귀해 65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금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수은은 투자자 수요를 고려해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다양화했다. 만기별 금액은 3년물 250억엔, 5년물 334억엔, 7년물 66억엔 규모다. 이 가운데 5년물은 그린본드로 발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당 그린본드의 발행대금은 탈탄소 및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수은의 엔화채권시장 첫 복귀가 된 이번 발행은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 대외신인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1 1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