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이수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을 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10일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ESG able’을 토대로 이수시스템 IT솔루션에 성현회계법인 ESG컨설팅을 접목시킨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SG able’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ESG 관련활동을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로, 기업 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기능으로 실무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지표별 통계자료를 통한 경영지원 역할까지 지원한다. 플랫폼 내에서 ESG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수시스템은 이수그룹 IT 계열사로 IT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및 솔루션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 ESG 데이터관리 플랫폼인 ‘ESG able’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고경영 성현회계법인 ESG 센터장은 “기업이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IT솔루션 도입이 필수임에도 아직 다수 기업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IT 솔루션을 도입하고 ESG 경영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10:55:4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오는 9일부터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명칭을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책임투자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지속가능연계채권(Sustainability Linked Bond) 등을 포함한다. 거래소는 지난 2020년 6월 ESG채권 관련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정보 플랫폼을 개설했다. 거래소는 최근 ESG채권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전용 세그먼트'라는 용어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 ESG채권 정보플랫폼은 개설 이후 등록 채권과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등록채권 종목 수는 2020년 말 546종목에서 지난 3월 말 2082종목으로 281% 증가했고, 등록채권 발행 잔액은 같은 기간 82조1000억원에서 250조4000억원으로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ESG채권 정보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ESG채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투자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07 13:47:06[파이낸셜뉴스] SK㈜ C&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글로벌 테크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지털 ESG 플랫폼 및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 C&C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2023 아소시오 테크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디지털 ESG 경영진단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아소시오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뇌출혈 영상 판독 AI 솔루션으로 받은 '아소시오 헬스케어 어워드'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클릭 ESG'는 ESG 경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플랫폼 기반의 빠르고 효과적인 ESG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기업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국내 수출 강소기업이 공급망 실사, 기후변화 공시,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ESG 강화 조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인정받았다. 현재 SK그룹 주요 관계사 및 협력사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원사,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에너지·화학·기계·유통 분야 대·중견기업 등 1000여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산업 분야 대상 디지털 ESG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15일 "클릭 ESG는 에너지·화학·통신·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 맞춤형 ESG 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핵심 ESG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며 "클릭 ESG를 비롯한 SK㈜ C&C의 디지털 ESG 서비스들이 고객들의 ESG 리스크를 해소하고 ESG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아소시오)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협회들이 소속된 국제 ICT민간기구다. ICT 무역투자 진행 및 국가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15 10:48:46[파이낸셜뉴스]KB국민카드가 10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기업∙법인 및 단체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카드 측은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금융플랫폼 ‘KB페이(Pay)’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지난 1987년 국민신용카드로 설립돼 지난 1997년 세계 최초 후불교통카드인 패스(PASS)카드를 출시했다. 2011년 KB국민카드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2016년 업계 최초 원 카드(One card) 기반 ‘KB국민 알파원카드’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KB국민 위시카드’ 시리즈는 고객별 소비 목적에 맞는 세분화된 상품서비스로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카드 수 40만좌를 돌파했으며, MZ세대에 특화된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는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종합 차트에서 지난 3월부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사회적 책임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취약 계층을 위한 상생 금융 지원에 동참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및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그마한 씨앗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모여 풍성한 숲을 이루듯 KB국민카드는 계속 성장해 고객의 마음 속에 오랜 시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1 10:08:09[파이낸셜뉴스] 삼일PwC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정보 플랫폼 ‘Samil ESG’를 출시했다고 23일 알렸다. 기업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최신 경향을 제공하는 수단이다. 회원 가입 후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ESG 관련 규제 및 정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 각국에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ESG 정보 공시 의무화 움직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업 공시 의무 관련 준비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Samil ESG’는 여러 곳에 흩어진 ESG 정보와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선별해 이를 지원한다. 기업 ESG 경영 실행 단계에 맞춰 △ESG 전략·계획 △ESG 실행 △ESG 공시·인증 △ESG 자료·동향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략·계획 섹션에서는 기업 경영 활동에 대한 자가진단을 통해 단계별 경영 가이드와 추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실행 섹션에서는 ESG 주요 토픽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거버넌스), 금융, 세무, 딜(Deal) 관련 핵심 자료를 얻고, 삼일 ESG 분야별 전문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공시·인증 부문에선 주요 공시 프레임워크 및 기준서에 대한 설명과 원문, 추천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현재 다수 기업이 보고 프레임워크로 활용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2021 기준서에 대한 해설과 사례가 함께 제공된다. 끝으로 자료 및 동향 섹션에서는 원하는 국내외 ESG 자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으며, ESG 뉴스 키워드에서는 ESG 주요 기관의 공시, 평가, 정책, 세미나 등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스티븐 강 삼일PwC ESG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모든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삼일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23 09:17:10국내 상장사들이 공시를 기피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가 2025년부터는 우리나라 수출 생태계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SG 보고 의무화가 2~3년 뒤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국의 무역규제이기도 하지만 관련 데이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되면 신사업이나 수주 확대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국처럼 국가 차원의 데이터 플랫폼 등 ESG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獨·英·日, 자체 플랫폼 통해 데이터 공유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ESG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선두주자는 독일이다. 독일은 '카테나-X'라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 간 ESG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카테나-X는 독일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SAP가 2021년 5월 완성차 업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자동차 부품업계 보쉬, 독일 상무부 등과 함께 설립한 디지털 생태계 플랫폼이다. 카테나-X의 가장 큰 특징은 '신뢰성'이다. 박문구 삼정KPMG 디지털혁신센터장은 "카테나-X 참가기업은 ESG 외에 정보들을 탈취하지 않고 룰을 지키면서 운영되고 있다"며 "또 다른 특징은 여기서 쌓은 데이터가 다른 산업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테나-X는 10개의 실증과제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전 밸류체인을 포함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쌓은 탄소 데이터를 향후 차량 품질관리, 사후관리 시장, 디지털 트윈 등 다른 산업에 연결할 계획이다. 영국 내 주요 8개 식품유통사도 제품 전주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량을 추적하기 위해 올해 초 '소매업자 넷제로 공동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들은 올해 17개 협력업체와 함께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일본도 지난해 4월 배터리공급망협의회(BASC)를 중심으로 '일본식 배터리 공급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BASC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소재기업 등 55곳이 포함됐다. 일본은 해당 플랫폼으로 유럽연합(EU)이 만들고 있는 디지털 순환경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 "韓, 탄소 데이터 공유 플랫폼 필요"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정부를 중심으로 탄소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숙 한다포럼 대표는 "(ESG 지표 등) 데이터를 가지고 이윤을 창출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탄소 데이터 관련 커뮤니티와 인프라가 없다"며 "그저 해외 사례를 몇 개 가져와서 따라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하고 있는 단순 일대일 멘토링 방식 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묶음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커뮤니티도 여러 개를 만들어 경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부가 깊게 개입하는 것이 아닌, '당근마켓'처럼 플레이어(기업)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ESG를 해서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자'는 것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자는 것"이라며 "ESG 데이터가 쌓여서 다른 연결 인프라까지 뻗어나가면 다른 산업으로 진출도 가능하고,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기업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및 ESG연구원 원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ESG 보고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어떤 항목을 포함해야 하는지 모르는 기업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5 18:19:20[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가 협력사 ESG 매뉴얼 및 진단 결과를 전 유통사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유통사가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서다. 동종업계가 협력사 ESG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유통업계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10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함께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의 주요 내용은 대한상의와 유통업체들이 거래하는 협력사의 ESG 수준 진단, 해당 결과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유통사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상장기업들의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되면서 공급망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유통산업의 경우 개별 협력사가 다수 유통사와 거래하고 있다 보니 공동 플랫폼 구축에 뜻을 모으게 됐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협력사 ESG 진단에 드는 중복 비용을 줄이고 일관된 진단 결과를 통해 사후 관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GS리테일은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며 유통분야 ESG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7월부터 공급망 ESG 정보 공시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와 국내 관련 기준을 기반으로 '유통 협력사 ESG 자가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한다. ESG 자가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협력사들의 ESG 대응 업무 부담과 진단 비용이 현저히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6월 말 세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 등 환경 분야의 성과를 담았다. 소외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형 매장 활동과 투명한 지배 구조 유지를 위한 보상위원회 출범 등 사회 및 지배 구조 영역 활동 내역도 포함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GS리테일은 고객, 경영주, 협력사, 임직원,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사들의 ESG 경영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1 10:27:24국내 회계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공시체계 대응뿐 아니라 재무적 판단을 돕는 플랫폼이 나왔다. 19일 삼정KPMG는 기업 ESG 전략을 지원하는 정보기술(IT) 플랫폼 'ESG 링크(LINC)' 서비스를 시작했다. ESG 링크는 △ESG 공시 △ESG 리스크 관리 △ESG 트랜스포메이션 등에서 기업의 ESG 전략 구현을 돕는다. 이달 말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 국제표준) 발표가 예정돼 있고, 기업 책임 역시 강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구축했다. 우선 공시 규제별 표준 지표를 관리할 수 있다. 국내외 기관에서 신규 또는 개정 공시 체계 및 지표를 발표하면 상시 누락 없이 데이터와 공시 보고서를 관리하고, ESG 지표 SET에 따라 데이터 검증 및 작성을 위한 일정 및 데이터도 제공한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보여준다. 기업 특성에 맞는 기후적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이에 따른 계정 별 영향 및 재무제표 변화를 도출한다. 정보공시와 경영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다. 기업 경제 활동을 친환경 활동 관점에서 분류·데이터화 해 정량적 분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ESG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을 위한 혁신 과제 도출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 내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기술 성숙도, 산업 적합도,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개선 목표와 상세 과제를 내놓는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 이동석 부대표는 "표준화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졌고, ESG 정보를 기업 생존전략으로서 핵심 가치를 도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ESG 공시 요구 사항은 세부 지표별로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해 통합적인 전략 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9 19:05:13[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KDB ESG(환경·사회·지배구조)컨설팅 플랫폼'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정부의 ESG 경영지원 정책에 맞춰 KDB ESG컨설팅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이를 통해 유엔(UN) 산하 환경기구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ESG컨설팅 플랫폼은 공신력있는 ESG자가진단 및 탄소배출량 관리에 필요한 툴(tool) 안내로 서비스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가진단의 경우 지난해 공표된 산업통상자원부 공급망 대응 K-ESG가이드라인 등을 활용했다. 또 산업군별로 진단항목 가중치를 차등 적용하고, 약식·심층진단을 구분해서 선택할 수 있어 정교한 ESG경영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DB ESG 컨설팅 플랫폼은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과 경영컨설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설계가 추진됐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ESG컨설팅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ESG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산업은행은 현재 운용중인 ESG 금융 상품 활성화를 통해 ESG 실천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05 11:31:30[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19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한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하는 등 향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선제적으로 감안한 시스템이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적시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신한금융은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최신화된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ESG 보고서’ 및 각종 공시를 통해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 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 수행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19 11: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