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오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SDI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을 주제로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과 세계 최대 용량 ESS용 배터리 등을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삼성 SDI가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공간 효율을 높여 U8A1이 탑재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물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전시하는 '삼성배터리박스(SBB) 1.5'는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품·기술과 함께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ASB) 등 업계의 관심을 끄는 자체 제품과 기술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14:59:4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9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유럽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 유럽연합(EU)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일럿 버전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09:17:48삼성SDI가 한 단계 진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I는 내달 7~9일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국내외 기업 20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먼저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최종근 기자
2025-04-28 18:11:38[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의 대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SS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독주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을 기회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저장 분야 배터리 시장 규모는 223억5000만 달러(약 32조1571억원)로 오는 2037년까지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 909억3000만 달러(약130조 8300억원) 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창고와 같은 개념으로 LFP 배터리가 주로 쓰이는 분야다. 전기차와 달리 크기가 무게 등에 큰 제한이 없는 만큼, LFP 배터리의 강점인 가격과 수명,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서다. 지난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이 90%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도 LFP배터리 기술력이 발판이 됐다. 중국기업들은 LFP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리튬, 흑연 등 원재료 조달이 자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하고,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제조 공정 투자를 통한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순위권 상단에 CATL과 BYD 등 중국기업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CATL은 올해 초 우리나라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ESS 전문가를 비롯한 인력을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는 상황이다. 그동안 부가가치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NCM, NCA)에 주력하던 우리나라 기업들도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에 대한 고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중국 난징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이미 ESS용 LFP배터리와 관련한 유의미한 수주 계약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북미 지역 수요 확대에 대응해, 현지에 ESS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주력인 NCA 배터리 외에도 LFP배터리 개발로 ESS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기존에 공략하던 프리미엄 시장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과 용량을 높인 ESS용 LFP배터리에 대한 검증을 올해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SK온도 ESS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역시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미국 ESS 시장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 ESS 사업 성과를 내겠다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용 LFP배터리는 지금까지 중국기업들이 선도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발 관세 정책이 국내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28 14:36:18[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한 단계 진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I는 내달 7~9일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국내외 기업 20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뜻을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안전성과 편의성이 입증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먼저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전격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겸비해 좁은 공간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생성형 AI 수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또 삼성SDI의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특히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8 11:08:06[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력변환장치(PCS) 10메가와트(㎿) 배터리 40메가와트시(㎿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대용량 장주기 ESS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생산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1월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1차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구축사업’ 중 한림읍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장주기 ESS는 통상 4시간 이상 저장, 방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계통안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단주기 ESS는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주파수 조절에 사용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15년 간의 관리운영(O&M)도 수행한다. 손창희 LS일렉트릭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제주 지역 계통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용량 ESS 구축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4 14:00:17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추진하는 대규모 ESS 프로젝트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미국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와 5년간 총 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주택용 ESS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엔솔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활용해 각각 ESS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브로츠와프 공장에서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한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에 신설하기로 했던 ESS 전용 공장 대신 기존 미시간 공장 내 ESS 생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시점을 앞당겼다.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 최근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 인상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움직임 등 정책적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도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3번째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3기 인수에 나섰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22 18:16:1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충전기,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 결합된 융복합 구조의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13억8000만원을 포함,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에너지 인프라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야간 시간대 저렴한 전기를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주간 시간대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40%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올해 12월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차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송암스포츠타운을 방문하는 모든 도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춘천에 조성될 예정인 기업혁신파크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공급사업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8 16:47:2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을 제치고 일본·유럽 기업들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전자업체에 2GWh(기가와트시)가 넘는 가정용·상업용 리튬인산철(LFP) ESS를 5년간 공급하는 내용을 조율 중이다. 전체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럽 업체와도 ESS 배터리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데, 모두 합쳐 1조~2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유럽 등에서 국내 업체는 ESS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SS에는 대부분 LFP 배터리가 쓰이는데, 국내 업체의 주력 품목은 삼원계(NCM) 배터리이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는 중국 CATL, BYD 등의 업체들이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LFP ESS 개발을 서둘렀고, 미국 미시간 공장과 폴란드 공장의 전기차 라인 중 일부를 ESS로 바꿨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테라젠, 엑셀시오 등 미국 에너지기업들과는 5조원 넘는 ESS 계약을 따냈다. ESS 공급이 본격 시작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4분기 3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수치이지만,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577억원을 빼면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4·4분기에는 AMPC 금액(3773억원)을 제외하고 6028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선전에 힘입어 K배터리 시장 점유율도 다시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93%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6%에 그쳤다. 업계에선 최근 수주 물량의 납품이 본격화되면 국내 기업 점유율이 30%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5 21:10:40[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ESS(에너지 저장장치)관련 제조업체 비에스에스가 매물로 나왔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에스에스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1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2016년 설립된 비에스에스는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제조 및 설치공사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주 공장은 경상남도 창녕에 위치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까지 매출액 80억원 수준으로 매년 50~60대 정도의 컨테이너 제조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23년 제조능력을 초과하는 400여대(300억) 컨테이너를 수주하여 납품 지연 등 자금회전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상환해야할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2024년 5월 비에스에스는 회생절차 개시신청 후 같은해 9월 수원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회사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수원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인가 전 M&A를 진행중이다. 비에스에스는 고객사로부터 안전과 성능을 인정받아 고객 맞춤형 ESS 컨테이너를 설계 및 제작해 공급한다. 컨테이너 형태로 제작된 ESS는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이는 다양한 장소에서 에너지 저장이 필요할 때 큰 장점이 된다. 일례로 발전소와 같은 원격지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ESS 컨테이너는 단열재와 냉각 시스템을 갖추어 배터리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화재나 폭발 등의 위험을 줄인다. 이는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IB업계에선 ESS시장은 향후 성장세가 큰 시장이고, 비에스에스가 주요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과거 국내외 대기업에게 ESS 컨테이너를 납품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해당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유지중이다. 주력 파트너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일렉트릭, 범한퓨얼셀, 두산 등이다. 여기에 비에스에스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ESS 분야의 정책적 지원 및 관세부과로 인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비에스에스는 향후 약 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Carolina)주 공장 설립 계획가지고 있다”라며 “회사의 미국공장 설립 시 기존에 파트너쉽을 맺었던 대기업들과의 현지 법인 계약이 유력하며,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세계 각 국의 ESS지원 정책으로 인해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비에스에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라인(One Line)공정이 가능한 ESS 컨테이너 제조 생산 라인을 보유한데다 ESS 배터리용 컨테이너의 온도 제어 장치 등 특허 보유해 투자매력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1 13:5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