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불이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불을 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조치하고, 화재 진압 도중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낸 뒤 불을 완전히 꺼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기아 EV6 모델로 이 차를 임대(리스)해서 타고 다녔던 A(50대)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가 있는 곳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차량 하부 부위만 탄 상태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6 13:32:50"자동차 엔진소리는 마치 제 심장 소리 같아요." 최용식 자동차정비 대한민국 명장(사진)은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동차를 진단한 후 수리를 완성했을 때 마치 새로운 생명을 찾아주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53세인 최용식 명장은 1990년 자동차 정비에 입문했다. 34년간 묵묵하게 자동차 정비 외길 인생을 걸었지만 아직까지도 다양한 부품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자동차가 흥미롭다며 웃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농기계 만지는 일에 소질이 있어 자동차 직업훈련원에 입학해 직업을 찾아나갔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고된 시간이었지만 성장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단 하나가 어긋나 멈춰버린 기계를 몇 시간의 사투 끝에 되살렸을 때의 희열은 청년을 자동차 정비 외길로 이끌었다. 작은 체구로 인해 예비역으로 배정된 군대까지 정비기술을 배우고 싶어 자원입대했다. 최 명장은 장성 차량 정비병으로 복무하면서 군 생활 중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처음이자 한국산 자동차 최초의 독자생산 모델인 포니부터 최근 전기차인 EV6까지 그의 손을 안 거친 차종이 없다. 꽃길만 걸은 건 아니었다. 2014년 과로가 겹쳤던 탓에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식탁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급성 허혈성 뇌질환이었다. 그는 병마와 싸우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만 있다면 기능인의 최고봉인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해보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었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 산업 현장에 장기간 종사함으로써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 선정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민들의 숙련기술 습득을 장려하는 동시에 숙련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병상에서 일어난 이후 명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두 번째 꿈을 이뤘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현대모터스 정비업체를 이끌며 현장에서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후배들은 내가 겪은 어려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혁신적 업무개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가락은 굽고, 손톱 끝은 까맣지만 쉴 틈 없이 기름칠을 하고 볼트를 조이던 손은 이제 혁신적인 장비와 교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3년 시작한 연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2020년 성과를 냈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셀별로 진단하는 기기를 발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전체가 아니라 불량모듈 하나만 교체하는 공정의 혁신이 일어났다. 수리비 절약은 물론 폐배터리 감소로 환경까지 지키게 됐다. 이 외에도 공정개선 기술 30여건, 기술교재 50여건 등 후배들을 위한 정비 사랑 대물림은 계속되고 있다. 인생의 역경 앞에서도 당당하게 두 번째 꿈을 꾸고 힘차게 일어나 그 꿈을 이뤄낸 최 명장은 후배들에게 기술적 재능을 익히는 과정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도전을 두려워 말고 믿음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노력 없이 대가를 바라지 마세요. 열정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5 18:03:37기아 전기차 EV6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제쳤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의 ID.5 GTX보다 더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 평가는 전기 SUV인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종합점수 570점을 받아 564점의 ID.5 GTX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자동차의 핵심인 바디와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 기술 수준을 판가름하는 전동 파워트레인에서도 ID.5 GTX를 앞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EV6는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 모델과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EV6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28분이 걸리는 ID.5 GTX보다 우수한 배터리 충전 효율을 갖췄으며, 시속 100㎞에서 제동 시 33.9m의 제동 거리를 기록해 37.5m를 기록한 ID.5 GTX보다 뛰어난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아우토 빌트는 "EV6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조은효 기자
2024-05-20 18:20:39[파이낸셜뉴스] 기아 전기차 EV6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제쳤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의 ID.5 GTX보다 더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 평가는 전기 SUV인 기아 EV6와 폭스바겐 ID.5 GTX 2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종합점수 570점을 받아 564점의 ID.5 GTX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자동차의 핵심인 바디와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 기술 수준을 판가름하는 전동 파워트레인에서도 ID.5 GTX를 앞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EV6는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 모델과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EV6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28분이 걸리는 ID.5 GTX보다 우수한 배터리 충전 효율을 갖췄으며, 시속 100㎞에서 제동 시 33.9m의 제동 거리를 기록해 37.5m를 기록한 ID.5 GTX보다 뛰어난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아우토 빌트는 "EV6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4일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를 국내에 선보였다. 더 뉴 EV6는 84㎾h의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494㎞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0 10:39:59기아의 첫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EV6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새로운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494㎞까지 확장했다. 상품성이 이전 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기아는 더 뉴 EV6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EV3, 내년에는 EV4와 EV5 등 신형 전기차를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열린 더 뉴 EV6 미디어 행사에서 "더 뉴 EV6는 완전변경 수준의 디자인 변경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으며 소비자의 핵심 니즈인 주행가능거리 증대 등을 통해 더욱 진보된 전기차 라이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더 뉴 EV6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틱 비히클'(Energetic Vehicle)로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며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아에게 올해는 전기차 대중화로의 전환을 이끌 반전의 해이기도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살펴본 더 뉴 EV6의 가장 큰 강점은 디자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완전변경 수준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손봤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 덕분에 먼 거리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도 파노리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뀌었다. 특히 기아 로고가 스티어링 휠 중앙이 아닌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디자인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성능도 개선됐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84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기존 475㎞에서 494㎞(롱레인지 2륜구동)로 늘어났다.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넣었고,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장했다.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EV6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으로 탈바꿈했지만 가격은 인상하지 않고 동결했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을 마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롱레인지 2륜구동 기준 5260만~5995만원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4 18:09:11[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기아 더 뉴 EV6 출시에 맞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구매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기아 더 뉴 EV6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 부담 Zero △차량 처리 부담 Zero △중고차 잔가 부담 Zero라는 세가지 슬로건을 필두로 강력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 상한’ 혜택이다. 고객은 36개월 할부 기준 4.7%, 48개월은 4.8%, 60개월은 4.9%의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경우 이와 연동해 할부 금리가 낮아지는 반면, 시중 금리가 높아질 때에는 ‘금리 상한선’이 적용, 고객이 부담하는 이자가 최초 대출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객은 금리 인하 또는 유지 혜택만을 누려 금리 인상의 부담이 없다. 현대캐피탈이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더 뉴 EV6 차량가 할인과 금리 인하 혜택도 매력적이다. 기존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 ‘Trade-in’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더 뉴 EV6 구매 시 5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아닌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량을 판매하면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를 0.2%p 인하해 주는 혜택 또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뉴 EV6를 구매한 고객이 추후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하면 최고 60%의 잔존가치(중고차 가격)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구매한 더 뉴 EV6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 절차를 통해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기아는 고객에게 보장한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제공한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EV6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할부 기간 중 차량 이용을 중단하고 싶은 경우, 중고차 판매 시 보장 받은 잔존가치 금액을 활용해 큰 부담 없이 잔여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2024년 내에 차량을 출고 받는 고객들에게 적용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기아 뉴 EV6의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자동차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14 16:21:38[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첫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EV6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새로운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494㎞까지 확장했다. 상품성이 이전 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기아는 더 뉴 EV6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EV3, 내년에는 EV4와 EV5 등 신형 전기차를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열린 더 뉴 EV6 미디어 행사에서 "더 뉴 EV6는 완전변경 수준의 디자인 변경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으며 소비자의 핵심 니즈인 주행가능거리 증대 등을 통해 더욱 진보된 전기차 라이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더 뉴 EV6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틱 비히클'(Energetic Vehicle)로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며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아에게 올해는 전기차 대중화로의 전환을 이끌 반전의 해이기도 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살펴본 더 뉴 EV6의 가장 큰 강점은 디자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완전변경 수준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손봤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 덕분에 먼 거리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도 파노리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뀌었다. 특히 기아 로고가 스티어링 휠 중앙이 아닌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디자인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성능도 개선됐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84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넣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기존 475㎞에서 494㎞(롱레인지 2륜구동)로 늘어났다.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넣었고,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장했다.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EV6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으로 탈바꿈했지만 가격은 인상하지 않고 동결했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을 마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롱레인지 2륜구동 기준 5260만~5995만원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3 20:21:48기아가 새로운 모습의 EV6 출시를 예고했다. 기아는 2일 EV6 출시 3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의 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기아는 더 뉴 EV6에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해 한층 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이달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EV6의 디자인, 상세 사양 등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EV6는 글로벌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근 기자
2024-05-02 18:17:24[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새로운 모습의 EV6 출시를 예고했다. 기아는 2일 EV6 출시 3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더 뉴 EV6에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해 한층 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이달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EV6의 디자인, 상세 사양 등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EV6는 글로벌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02 11:41:19[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중형 전기차 EV6를 300만원, 대형 EV9을 350만원 깎아주는 전기차 할인 행사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제조사 할인으로 EV6에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EV 1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봉고 EV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이 지원된다.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입가가 차종에 따라 정가 대비 최대 1300만원 이상 내려간다.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표상 세제 혜택 후 가격 대비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3904만원(정가 5260만원) △EV9 2WD 19인치 모델 6519만원(7337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08만원(4855만원)이 된다.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의 경우, △정부 보조금 630만원 △제주 지자체 보조금 387만원 △EV페스타(제조사 할인) 300만원 △정부 추가 보조금 54만원 등을 반영한 결과다. EV9 2WD 19인치 모델의 가격은 △정부 보조금 301만원 △제주 지자체 보조금 185만원 △EV페스타 350만원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이외 지역의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 할인 또는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또한 신차 구입고객이 3년 이내,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다시 구매할 경우, 앞서 구매했던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시 신차 가격(세금계산서상 부가세 포함 차량 가격 )의 최대 60%를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2 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