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 ‘EWC’에서 전 세계 Z세대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스포츠 월드컵(EWC)'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지난 3일 개막해 다음달 25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온 1500명가량의 선수들이 21개 종목에서 총 상금 약 6000만달러(약 830억원)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LG 울트라기어는 탁월한 게이밍 성능을 인정 받아 이번 EWC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 프로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스트라이크2 △배틀그라운드 등 종목 대회에서 사용되는 것은 물론, 현장 방문객들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해상도와 주사율을 전환할 수 있는 'LG 울트라기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2GS95UE)'는 차별화된 게이밍 기능과 음향으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고주사율 모드(FHD∙480㎐)와 고해상도 모드(4K∙240㎐)로 간편하게 전환된다.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는 고주사율 모드를, 시각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에는 고해상도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e스포츠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기준 30대 미만 인구 비중이 60%가 넘고 게임 보급률 또한 높아 게이밍 산업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비롯,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LCK)와 유럽 리그(LEC)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고,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도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가는 등 Z세대 고객 맞춤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Z세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마케팅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LG 울트라기어의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9 10:05:57SOOP은 T1이 초대 우승자로 등극한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이어 인기 종목들을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WC는 총상금 6000만달러로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다. SOOP에서 생중계된 EWC LoL 결승전 경기는 새벽 시간대임에도 최고 동시 시청자 40만명을 기록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SOOP은 LoL에 이어 오는 19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중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을 생중계한다. 이달 24일~25일 오버워치2, 다음달 1~4일 에이펙스 레전드, 8월 8일~11일 전략적 팀 전투(TFT)와 스트리트파이터6, 8월 14일~18일 스타크래프트2, 8월 21일~25일 철권8과 배틀그라운드 등의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방송 외에도 SOOP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과 함께 한국팀을 응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도 준비된다. 한편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한 VOD 및 하이라이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와 더불어 응원하는 재미를 더해줄 승부예측 이벤트는 ‘아프리카TV 스포츠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11:05:43[파이낸셜뉴스] SOOP은 오는 7월 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WC는 총 상금 6000만달러(약 834억600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회다. EWC 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총 8개 팀 가운데 한국팀은 국내리그 LCK 소속 T1과 젠지가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8강 첫 경기는 T1과 LPL BLG의 대결로, 한국 시간 기준 7월 4일 오후 11시50분에 진행된다. 젠지는 LPL TES와 5일 오후 11시 50분에 8강 첫 경기를 치른다. SOOP은 EWC 롤 한국어 생중계뿐 아니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단체 관람·응원 행사(뷰잉 파티)도 진행한다. 생중계와 함께 4일 간 진행되는 뷰잉 파티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EWC 롤 부문 생중계 및 VOD는 아프리카TV 롤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16:24:04[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대회로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6000만 달러(약 828억원) 규모로 이스포츠 대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액수다. 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이스포츠 월드컵 출전팀들의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이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게임 챔피언십’에서 총 21개 종목의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크래프톤은 유일한 대한민국 게임 종목사로서 이번 EWC에 참여한다.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개의 게임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 이스포츠 무대에서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에 하부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 형태로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이스포츠를 단순히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세계적인 이스포츠 축제인 EWC에 종목사로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가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9 09:11:53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Portable Air Defense System)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성공한 쾌거다. 전문가 일각에선 미국도 대외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 개발의 성공에 대해 일명 국뽕에 취해도 될 정도란 평가를 할 정도다. 2021년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군 수송기 C-130H에 DIRC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약 737억원 규모의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했다. 공중전이 나오는 영화에선 미사일들이 날아들면 전투기들은 묘기에 가까운 회피 기동과 함께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열과 적외선을 뿜는 빛나는 플레어(Flares)를 발사하거나 유도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세한 금속성의 체프(chaff)를 하늘에 뿌려 하얀 먼지나 구름 형태를 형성한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70년 이상 사용되어 오던 플레어와 체프의 기만율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에 우수한 적외선 이중 탐색 기술이 탑재되고,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 근접해 작전을 벌이는 기동헬기나 공격헬기, 이착륙 시 지상에 근접하는 전투기와 군용기의 경우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취약하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생존능력 높이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는 수송기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여러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IRCM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가 장착되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IRCM과 생존관리 컴퓨터(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출력·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한국형 전투기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2023-09-17 18:37:43[파이낸셜뉴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Portable Air Defense System)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성공한 쾌거다. 전문가 일각에선 미국도 대외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 개발의 성공에 대해 국뽕에 취해도 될 정도란 평가를 할 정도다. 2021년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군 수송기 C-130H에 DIRC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약 737억원 규모의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했다. 공중전이 나오는 영화에선 미사일들이 날아들면 전투기들은 묘기에 가까운 회피 기동과 함께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열과 적외선을 뿜는 빛나는 플레어(Flares)를 발사하거나 유도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세한 금속성의 체프(chaff)를 하늘에 뿌려 하얀 먼지나 구름 형태를 형성한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70년 이상 사용되어 오던 플레어와 체프의 기만율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에 우수한 적외선 이중 탐색 기술이 탑재되고,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 근접해 작전을 벌이는 기동헬기나 공격헬기, 이착륙 시 지상에 근접하는 전투기와 군용기의 경우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취약하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생존능력 높이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는 수송기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여러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IRCM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가 장착되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IRCM과 생존관리 컴퓨터(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출력∙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한국형 전투기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17 15:54:05[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24일 '제10회 통계청-유엔인구기금(UNFPA) 인구 서머세미나'를 다음달 10일까지 대전과 서울, 온·오프라인 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30개국의 인구통계 실무자 및 연구자 270여명이 참석한다. 인구 서머세미나는 1970년부터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에서 매년 실시해 온 전통 있는 인구학 세미나다. 한국 통계청은 201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통계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 세미나를 주관하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UNFPA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특히 올해 세미나에는 개최 이래 최다 국가인 30개국이 참가하여, 인구통계와 분석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통계청은 초저출산·고령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인구 문제에 대한 논의 및 분석을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구통계 전문가 4명을 초청했다. 세미나의 시작을 알린 츠야 노리코 일본 게이오대 석좌교수는 초저출산 과정과 메커니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특별강의를 열었다. 츠야 교수는 "과거 일본의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 번 저출산의 늪에 빠진 사회에서 추세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며 "현 상황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바스크대)·호주(호주국립대) 등 세계 각지의 인구통계 석학을 초빙하여 3차에 걸친 인구학 강의를 진행한다. 1주씩 총 60시간의 강의를 통해 'R을 이용한 인구학(오프라인)', '표준화 및 분해분석(오프라인)', '출산력과 가족(온라인)' 등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전면 대면강의를 재개했고, 올해 말 서머세미나 일부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향후 '윈터세미나'도 신설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참가자들이 인구통계 자료원, 방법론 및 분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며 “참가자들의 인구통계 역량 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에 대한 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24 09:21:10[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국산 첨단방어 시스템을 공군 수송기에 탑재한다. 19일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공군 수송기 C-130H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군에서 운용하는 C-130H 수송기 성능을 개량하는 2차 사업이다. 성능 개량은 지향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생존관리컴퓨터(EWC) 등 자체 보호장비를 탑재해 적의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생존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여섯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DIRCM를 국산화했다. 2021년 최초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 전력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DIRCM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DIRCM과 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간 해외 장비를 탑재해온 DIRCM은 항공기의 필수 생존장비다.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과 같은 적외선 유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해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사업으로 EWC 국산화 성공 및 생존체계 통합기술을 확보했다. 피아식별장비(IFF Mode-5) 성능개량사업으로 항공기 성능개량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용 전자광학 방어 기술 △지상용 지향성 방해 기술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며 육·해·공에 이르는 지향성 능동형 방해 장비 및 항공기 성능개량 분야의 전문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사업대표는 "향후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길 기대한다"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19 13:47:01[파이낸셜뉴스]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개발을 마치고 최초 양산에 들어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2일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계약 비용은 302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할 예정이다. LAH는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현재 운용 중이지만 노후화된 500MD와 AH-1S를 대체한다.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Full Glass Cockpit이 적용되며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와 고성능의 표적획득장비(TADS), 통합형 헬멧시현장치(HMD)가 무장시스템과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였다. 대공무기체계 위협에 대한 경보 및 방어 수단인 생존장비관리컴퓨터(EWC), 레이다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과 같은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되어 항공기의 생존성도대폭 강화됐다. LAH는 무장뿐만 아니라 미래전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 LAH 양산은 최초양산계약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지속해서 항공기를 제작 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최초양산계약은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향후 파생형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LAH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2-23 09:03:26올들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캐나다 증시가 3% 넘게 뛰어 주목된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글로벌 통화 긴축 움직임에 원자재·금융 비중이 높은 캐나다 증시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당성향도 높아 현재 거시경제적 상황에서 최적의 투자처란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캐나다 S&P/TSX종합지수는 3.1% 뛰었다.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스톡스(STOXX)유럽600지수는 각각 4.9%, 6.7% 떨어졌다. 션 다비 제프리스 글로벌 증시 전략가는 "캐나다 증시는 올들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몇 안되는 곳"이라며 "캐나다 증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글로벌 긴축기조 등 거시경제적 상황에 가장 적절한 투자처로 캐나다 증시를 꼽고 있다. MSCI 캐나다지수는 금융 및 에너지업종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업종구성이다. 특히 캐나다가 농산물과 희귀금속, 산업용 금속 등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이클 라벨라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솔루션 애널리스트는 "캐나다 증시의 약 65%가 에너지, 소재, 은행주"라며 "특히 원자재 익스포저가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확실히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서방국들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이후 러시아 대체국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캐나다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 투자 전략가는 "캐나다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원자재 공급 충격 가능성에 대한 좋은 헤지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비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적 모멘텀도 양호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월 25일 기준 올해 MSCI캐나다지수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15.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I일본(15.5%)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으로 S&P500(9.1%), MSCI유로(6.2%), MSCI이머징마켓(0.3%)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준이다. 배당성향 역시 높아 불안정한 증시 환경에서 매력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캐나다 증시에 투자하려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캐나다 종목을 매수하거나 캐나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된다. 대표적인 캐나다 관련 ETF로는 △아이셰어즈MSCI캐나다ETF(EWC) △JP모건베타빌더스캐나다ETF(BBCA) △아이셰어즈통화헤지MSCI캐나다ETF(HEWC) △프랭클린FTSE캐나다ETF(FLCA) 등이 있다. 아이셰어즈MSCI캐나다ETF(EWC)의 올해 1·4분기 수익률은 4.6%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04 18: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