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 해군이 연내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 기지에 오스프리 수송기와 최신예 전투기 F-35C를 배치한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방위성 정무관은 전날 야마구치 현청과 이와쿠니 시청을 방문해 미 해군이 운용하는 오스프리와 F-35C가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지역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미 공군은 도쿄도 요코타 기지, 미 해병대는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에서 각각 오스프리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 해군이 주일 미군 기지에 오스프리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마쓰모토 정무관은 미 해군 오스프리가 몇 대나 배치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이와쿠니 기지를 거점으로 둔 항공모함 함재기 부대 기체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오스프리와 F-35C를 배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16 18:17:17【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 해군이 연내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 기지에 오스프리 수송기와 최신예 전투기 F-35C를 배치한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방위성 정무관은 전날 야마구치 현청과 이와쿠니 시청을 방문해 미 해군이 운용하는 오스프리와 F-35C가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지역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미 공군은 도쿄도 요코타 기지, 미 해병대는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에서 각각 오스프리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 해군이 주일 미군 기지에 오스프리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마쓰모토 정무관은 미 해군 오스프리가 몇 대나 배치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이와쿠니 기지를 거점으로 둔 항공모함 함재기 부대 기체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오스프리와 F-35C를 배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요코타 기지 소속 미군 오스프리가 비행 도중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8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미군은 한동안 오스프리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야마구치현과 이와쿠니시는 오스프리 안전성, 소음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문서로 문의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16 09:12:43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Z 마운트 렌즈 ‘NIKKOR Z 35mm f/1.4’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NIKKOR Z 35mm f/1.4‘는 최대 f/1.4의 밝은 조리개 값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광각 단초점 렌즈다. 큰 보케를 활용한 부드러운 표현은 물론,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입체적인 표현을 구현할 수 있으며 최대 초점 거리 35mm로 스냅 촬영부터 인물, 꽃, 반려동물 촬영까지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다. 최소 초점 거리 0.27m를 활용해 음식이나 꽃 등 피사체에 과감하게 접근해 촬영할 수 있으며 배경 흐림 처리를 통해 피사체를 더욱 강조한 작품 촬영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조리개값이 1.4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길이 약 86.5mm, 무게 약 415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며 Z 렌즈 특유의 수준 높은 광학 성능을 탑재해 색 번짐이 적은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또한 조리개를 개방하면 얼굴 주변부는 부드럽고 속눈썹은 선명하게, 풍경 촬영 시에는 조리개를 조여 선명하게 표현하는 등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미지 표현의 폭을 더욱 넓히고 싶거나 본격적인 촬영에 도전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신제품 ‘NIKKOR Z 35mm f/1.4’는 니코르 Z 렌즈 중 처음으로 출시되는 조리개 값 f/1.4의 밝은 렌즈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콤팩트한 사이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니콘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사진과 영상 표현 확장에도 꾸준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16:17:5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영국의 방위산업 관련 기업인 블랜하임이 대한민국 정부 등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한 약 6900억원대 손해배상 사건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18일(현지시간) 블랜하임의 상고 신청을 전부 기각함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 사건의 원고 블렌하임은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연방법원에 대한민국, 록히드마틴 등을 상대로 5억달러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블렌하임 측은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군사위성 절충교역에서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자신을 배제해 절충교역 대리인으로서의 계약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정부를 포함한 피고 측은 이 사건 계약이 대외군사판매(FMS)로서, 단순한 상업적 거래가 아닌 '국가 간 거래'에 해당하므로 미 법원의 관할이 없는 주권면제 대상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도 지난 5월 15일 연방대법원에 '본건은 상업적 거래가 아닌 주권면제 대상에 해당해 관할이 없으므로 상고를 기각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미 사법부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원고의 상고 신청을 기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MS는 미국 정부가 동맹국·우방국에 대한 안보지원계획의 일환으로 군사물자를 유상으로 판매하는 제도다. 정부 간 계약 방식으로, 구매국 정부가 미국 업체와 직접 접촉하는 대신 미국 정부로부터 제품을 사들이는 일종의 간접 거래다. 법무부 국제법무지원과와 방사청은 이번 결정 과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한 외국 기업의 부당한 주장에 대응해 약 9개월간 긴밀히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방사청은 "앞으로도 방위산업 관련 국제소송에서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0 16:50:22[파이낸셜뉴스] 영국의 방위산업 기업 블렌하임이 한국 정부 등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한 6900억원대 손해배상 사건에서 한국 정부의 승소가 확정됐다. 법무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대법원이 블렌하임의 상고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등의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블렌하임은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군사위성 절충교역(서비스)에서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자신을 배제해 절충교역 대리인으로서의 계약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5억 달러(한화 약 6900억원)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 정부를 포함한 피고 측은 이 사건 계약이 대외군사판매(FMS)로서 단순한 상업적 거래가 아닌 '국가 간 거래'에 해당하므로 미 법원의 관할이 없는 주권면제 대상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미국 사법부는 피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미 연방대법원에서 원고(블렌하임)의 상고 신청을 최종 기각했다. 특히 미국 법무부도 올해 5월 15일 미 연방대법원에 '본건은 상업적 거래가 아닌 주권면제 대상에 해당해 관할이 없으므로 상고를 기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8월 신설된 법무부 국제법무지원과와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건을 위해 약 9개월간 외국 기업의 부당한 주장에 대응해 긴밀하게 협업했다"며 "앞으로도 방위산업 관련 국제소송에서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6-20 16:45:35[파이낸셜뉴스] 공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야간 출격에 나서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야간 출격을 위해 지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F-35A 편대, F-15K 편대, FA-50 편대의 모습과 F-16 전투기가 야간 출격을 앞두고 최종기회점검(LCI)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엔 KC-330과 F-15K, F-16이 야간 임무 중 편대비행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당초 공군은 야간 공중급유훈련을 계획했지만 기상 상황으로 인해 이뤄지진 않았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청주기지에서 공중전투사령부 주관, 올 전반기 '소링 이글' 훈련을 실시 중이다. 소링 이글 훈련은 우리 공군이 지난 2008년부터 연 2차례 실시하며, 다기종 공중전력 간의 전술 능력과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한 자체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적의 공중 및 지상 위협에 대한 '방어제공 훈련, 항공차단 훈련,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적 위협은 아군 공중전력이 모사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훈련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 대의 항공기와 500여 명의 요원을 동원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2 14:34:08[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벌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F-35 스텔스 전투기 부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조종사, 정비사 등 부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강·끝' (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간주하고, 한반도 전 지역을 공산화하겠다는 대남적화전략을 지속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장관은 "최근에는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겠다며 협박했다"며 "수중 핵무기체계 실험을 주장하고, 오늘도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하는 등 우리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 또 훈련하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아무리 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운용하는 전투원"이라면서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가운데, 적 도발 시에는 F-35만의 은밀 침투·초정밀타격 능력"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2019년 12월 최초 전력화한 우리 공군의 F-35는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유사시 북한 지역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다. 공군은 F-35A 전투기를 2019년부터 도입해 39대 운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도입된 F-35A의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기전투기 2차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이는 북한이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닷새 만이자 올해 들어 6번째 무력도발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24 16:43:3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을 체결했다고 27일 공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은 이달 4일 열린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기종을 F-35A로 결정했으며, 이후 미 정부와의 계약도 성사됐다. 방사청은 올 4월부터 방사청과 공군, 민간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전문협상단을 통해 F-X 2차 사업 협상을 진행해왔다. 우리 군은 F-X 1차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공군용 F-35A 전투기 40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군 당국은 여기에 이번 F-X 2차 사업을 통해 추가로 오는 2027년부터 총 20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차 사업을 통해 도입하는 F-35A 전투기는 1차 사업 대비 위협대응능력, 암호·보안 기능, 무장운영 능력 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측은 이어 "특히 2차 사업을 통해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포함한 국가급 창정비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 특성상 경쟁구도 형성이 제한되고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중희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우리 공군과 17개국에서 1000여대 이상 운용 중인 성능이 입증된 전투기"라며 "F-X 2차 사업을 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X 1차 사업으로 도입한 F-35A의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도입해 운동 중인 40대의 F-35A 전투기 가운데 1대는 지난해 초 비행 중 독수리와 충돌한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 bird-strike 또는 bird aircraft strike hazard)' 사고들 당했다. 해당 전투기는 비상착륙(동체착륙)에 성공했으나 정밀검사 결과 손상 정도가 심해 '수리비 과다'를 이유로 퇴역이 결정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27 11:53: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초 '조류 충돌'로 비상착륙한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수리비용이 새 전투기 구입 비용을 초과해 결국 도태시키기로 했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수리비용은 약 1400억원으로, 새 기체 구입비용은 이보다 약 300억원 저렴한 1100억원에 들 것으로 추산됐다. 고치는 비용보다 새로 구입하는 비용이 싼 셈이다. 공군은 지난달 30일 열린 장비도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합동참모본부 심의와 국방부 승인을 거쳐 최종 도태가 결정된다. 다만 공군은 도태 항공기의 추후 활용계획에 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비사 훈련장비 활용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군은 수리여부를 검토한 결과, 수리복구 비용이 신규 항공기 획득 비용보다 높게 산출된 점과 복구에 4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복구 후에도 비행 안전성 검증이 제한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도태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해당 기체는 비상착륙 직후 외관상 손상은 크지 않게 보였으나 정밀조사 결과 기체와 기골, 엔진, 조종·항법계통 등 다수 부위에서 300곳에 달하는 손상이 확인됐다. 앞서 해당 전투기는 지난해 1월 공대지 사격임무를 위해 청주기지를 이륙한 뒤 사격장 진입을 위해 약 330m 고도로 비행하던 중 독수리가 좌측 공기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났다. 충돌한 독수리는 F-35A 기체 격벽을 뚫고 무장 적재실 내부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전투기는 조종간과 엔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치가 오류를 일으켰고, 특히 랜딩기어(착륙장치)도 3개 모두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조종사는 지상과의 교신에서 '비상착륙'을 선포하고 연료를 모두 소진한 뒤 서산기지 활주로에 기체 동체를 지면에 직접 대어 착륙시키는 '동체착륙'을 시도해 성공했다. F-35 기종 전투기의 동체착륙 성공은 당시 첫 사례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01 13:38:30[파이낸셜뉴스] 공군은 주한 미 제7공군사령부와 함께 한미 양국의 공중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수송기 등을 비롯해 미군의 F-35A·35B 및 FA-18 전투기, EA-18 전자전기, KC-135 공중급유기, C-130 수송기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을 위해 미 본토로부터 F-35A 전투기가, 주일미군기지로부터 FA-18과 EA-18, F-35B, C-130 등이 한반도로 전개한다. 이번 훈련통제단은 전시를 가정한 항공작전 지휘를 위해 훈련기간 중 경기도 평택 소재 오산 공군기지에 내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공군은 "한미 공군 지휘관·참모들로 구성되는 훈련통제단은 연합 항공전력을 운영·통제하면서 작전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강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 전력들은 이번 훈련기간 중 연합 공대지 실사격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은 4·5세대 전력 간 통합운용능력 향상과 5세대 전력 간 상호운용성 점검도 이번 훈련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아울러 한미 양측 전력은 이번 훈련에서 공격편대군·방어제공·긴급항공차단·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며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에선 지난해 훈련(비질런트 스톰)에 이어 호주 공군의 호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0A가 참가, 한미 공군 전투기들과 함께 공중급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KC-30A는 우리 공군의 KC-330과 같은 '에어버스 A-330 MRTT(다목적 공중급유기)' 기종이다. 한·호주 양측은 또 이번 훈련을 계기로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 간 전술토의를 진행하고, 상대 급유기에 교환 탑승하는 등 "전시 안정적 작전 지원을 위한 임무수행능력을 발전시켜 갈 계획"이라고 공군이 전했다. 이번 훈련의 우리 측 통제단장인 강근신 공군작전사령부 작전훈련처장(대령)은 "실전 같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고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최상의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을 주관하는 우리 공군작전사령부는 "24시간 작전 수행에 따른 야간 전투기 이·착륙시 비행음 발생에 대해 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공지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27 18: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