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이 "삼성전자 타이젠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TV 기반 콘텐츠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원을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누적 시청시간이 50억시간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00억시간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AI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보안 성능도 FAST의 강점으로 꼽힌다.
2024-09-09 18:12:42[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를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OTT(Over The Top)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글로벌 FAST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도 118억달러(약 15조800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타이젠 OS가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에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의 채널과 50,00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0개국 서비스 나서 삼성 TV 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음악, 어린이, 교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를 생중계하며, 국내 FAST 채널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8월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포함해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했다. 또, 지난 4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에 나섰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삼성 TV 플러스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해 총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9 08:33:29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공급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FAST 채널의 확산과 콘텐츠 유통시장 발전’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세계 TV 시장에서 2018년 기준 삼성전자, LG전자가 1~2위인데 합쳐 보면 46.4%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잘 탑재해 공략하면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미디어미래연구소·경희대예술디자인연구원이 주관했다. ‘FAST’ 채널 확산으로 방송·통신 산업과 K-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 및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는 김 교수가 맡아 ‘FAST 산업의 확산과 콘텐츠 유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FAST는 OTT와 달리 돈을 안 내니까 경제적이고, 시청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아카이브에 구축된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어 콘텐츠 공급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라며 “광고 수익을 FAST 플랫폼 업체와 분담할 수 있고 별도 회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어 인프라 면에서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북미를 중심으로 FAST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이고 이미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것이 확산되면 경쟁력 있는 우리 K-콘텐츠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안정적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K-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설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는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 Plus PM 부사장, 조병하 LG 전자 HE 플랫폼사업담당 전무, 이창훈 SKB 미디어전략본부 콘텐츠전략담당,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담당 상무,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강은영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과장,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이 참여했다. 사회는 이은혜 경희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가 맡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2 16:25:23[파이낸셜뉴스] 딜라이브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명을 '딜라이브ON TV'에서 'DIVA(디바)'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FAST 서비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명 변경을 결정했다. 디바는 '딜라이브 FAST 서비스가 OTT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담았다. 'Let's DIVA', '하루를 열심히 산 당신, 당신이 DIVA입니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 Free OTT, DIVA' 등 다양한 슬로건을 내세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박스 '딜라이브 OTT'v'에 탑재된 FAST 서비스는 지역밀착형 콘텐츠, 애니메이션 등의 분야 채널 20개를 운영 중이다. 지역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올해 1월 29일에는 한국영상대학교와 'K-콘텐츠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6월 중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도 FAST 채널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OTT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동영상+인플레이션) 현상 속에 FAST 서비스가 대체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딜라이브 역시 이번 FAST 서비스명 변경을 통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100개 채널을 목표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FAST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2 10:33:50[파이낸셜뉴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기업 뉴 아이디는 글로벌 가전 기업 TCL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TCLtv+'에 한국 영화, 드라마, 키즈, 라이프스타일 등 5개의 K 콘텐츠 대표 장르 채널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북미 지역 국내 콘텐츠 보급 경로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뉴 아이디가 TCLtv+에 새로 개설한 채널은 △프리미엄 한국 영화 채널(NEW KMOVIES) △푸드 전문 채널(NEW KFOOD)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채널(BABY SHARK TV)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 비키의 한국 드라마 전문 채널(Rakuten Viki) △글로벌 K펫 브이로그 채널(My Little Pet) 등이다. 뉴 아이디는 기존에도 TCLtv+에서 케이팝 전문 채널과 중국 드라마 전문 채널을 운영해 왔다. TCL의 스트리밍 서비스 TCLtv+는 300개 이상의 FAST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 채널과 함께 폭스, 스크립스, 프리멘틀, NBC유니버설, 소니, 라이언스게이트 등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TCL 사의 주 플랫폼을 통해 북미 지역 K콘텐츠 팬덤을 확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TCLtv+의 뛰어난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사이에서 K콘텐츠 만의 재미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장 TCL 부사장은 "뉴 아이디와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아시아 콘텐츠와 채널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1 16:32:19딜라이브는 지난해 4월 딜라이브 OTT'v에 FAST 채널을 탑재한 뒤 지역밀착형 콘텐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채널을 보강하며 FAST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FAST채널 론칭 당시 자사 지역채널 실시간 방송을 비롯해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Larva)’, ‘채널 차이나’, ‘건강TV’ 등 10개 채널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고품격 문화예술, 여행, 어린이 교육,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콘텐츠를 탑재해 20개의 FAST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딜라이브는 지역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서울아리수본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한국문화재재단(문화유산채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으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아 이들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6편을 ‘CH08 웹드라마’에 편성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에는 한국영상대학교와 ‘K-콘텐츠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하는 콘텐츠도 FAST채널에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세계 200여개국에서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딜라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풍부한 FAST채널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딜라이브는 웹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모션’을 지난 1일 론칭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강화했다. ‘투니모션’ 채널에서는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플랫폼 라프텔에서 인기 순위 1, 2위를 기록한 ‘너와 나의 눈높이’, ‘달달한 그녀’ 등 국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작년 FAST채널을 론칭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채널 라인업 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딜라이브만의 유니크한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며 2025년까지 100개 채널을 목표로 풍성하고 알찬 채널 라인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7 09:38:17[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스트(FAST)소싱팀을 신설하고 이와 연계한 신규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뉴페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FAST소싱팀은 지난 6월 신설된 상품 소싱 전담 조직이다. 업계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거나 최신 트렌드와 부합하는 상품을 빠르게 소싱해 자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FAST소싱팀은 리빙, 패션, 식품 등 TV 방송 대표 카테고리에서 1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최정예 MD 5인으로 꾸려졌다. 김현정 CJ온스타일 FAST소싱팀장은 "FAST소싱팀은 트렌디한 브랜드 영입에 총력을 다해 근본적인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FAST소싱팀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뉴페이스'도 지난 6일 처음 선보였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서 떠오르는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는 방송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에서 방송된다. 모델 정혁과 쇼호스트 정시현이 고정 출연하며, 디자이너 브랜드 리민(RHEEMIN), 프렌치 프리미엄 에슬레저 브랜드 위뜨(huit)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일 오후 8시에는 레인보우 조현영이 출연해 프리미엄 에슬레저 브랜드 '위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론칭 방송에서는 디바 멤버 이민경이 2018년 선보인 가방 브랜드인 리민을 선보였다. 이민경 대표가 직접 출연한 이날 방송의 시청자 수는 6만명을 넘겼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13 09:33:11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생존 전략으로 합병을 비롯 광고모델 확보 등 수익성 다변화를 강조했다. 또 해외진출을 위해 K-콘텐츠 위주가 아닌 각 플랫폼만의 특색과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대표는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토종 OTT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콘텐츠 투자밖에 없다"며 "생존을 위해 합병이나 번들링(묶음상품)이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콘텐츠 투자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외 자금 유치가 어렵다면 광고 모델 확보를 비롯한 콘텐츠 사용료 지급 축소 등 과감한 라이브러리 정리 등 수익 모델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내 플랫폼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선 K-콘텐츠에만 기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 대표는 "토종 OTT의 성공을 위해선 해외 진출도 해야하지만, 한국 중심의 플랫폼으로는 희망이 없다"며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플랫폼이나 K팝, K드라마, K웹툰 등 K 크로스 장르 플랫폼만이 생존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국가 플랫폼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며 "오히려 종교 OTT나 애니메이션 OTT와 같은 특색 있는 OTT는 살아남겠지만, 'K-콘텐츠'라는 플랫폼의 장점으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대표는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료광고기반스트리밍서비스(FAST)에 대해 국내 방송사를 비롯한 플랫폼도 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유독 FAST의 의미와 성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는 2028년 한국의 FAST 시장 규모가 8억7600만달러(약 1조1800억원)에 육박,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 FAST 시장 성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상파, 종편의 강세 때문"이라며 "한국처럼 모든 장르에서 단단한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방송사들이 즐비한 곳은 드물다. 물론 정부 승인 때문이긴 하지만, 결국 승인 제도가 한류를 만들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방송사들이 본격적으로 FAST에 넘어오는 시점이 한국 FAST가 성장하는 지점"이라며 "현재 FAST 시장은 레거시 미디어들이 우려하는 '자기 잠식'이 아닌 생성형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FAST가 주로 소비되는 삼성전자, LG전자의 본고장이라는 점도 FAST 강국을 예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9 18:13:22[파이낸셜뉴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사진)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생존 전략으로 합병을 비롯 광고모델 확보 등 수익성 다변화를 강조했다. 또 해외진출을 위해 K-콘텐츠 위주가 아닌 각 플랫폼만의 특색과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대표는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토종 OTT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콘텐츠 투자밖에 없다"며 "생존을 위해 합병이나 번들링(묶음상품)이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콘텐츠 투자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외 자금 유치가 어렵다면 광고 모델 확보를 비롯한 콘텐츠 사용료 지급 축소 등 과감한 라이브러리 정리 등 수익 모델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내 플랫폼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선 K-콘텐츠에만 기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 대표는 "토종 OTT의 성공을 위해선 해외 진출도 해야하지만, 한국 중심의 플랫폼으로는 희망이 없다"며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플랫폼이나 K팝, K드라마, K웹툰 등 K 크로스 장르 플랫폼만이 생존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국가 플랫폼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며 "오히려 종교 OTT나 애니메이션 OTT와 같은 특색 있는 OTT는 살아남겠지만, 'K-콘텐츠'라는 플랫폼의 장점으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대표는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료광고기반스트리밍서비스(FAST)에 대해 국내 방송사를 비롯한 플랫폼도 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유독 FAST의 의미와 성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는 2028년 한국의 FAST 시장 규모가 8억7600만달러(약 1조1800억원)에 육박,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 FAST 시장 성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상파, 종편의 강세 때문"이라며 "한국처럼 모든 장르에서 단단한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방송사들이 즐비한 곳은 드물다. 물론 정부 승인 때문이긴 하지만, 결국 승인 제도가 한류를 만들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방송사들이 본격적으로 FAST에 넘어오는 시점이 한국 FAST가 성장하는 지점"이라며 "현재 FAST 시장은 레거시 미디어들이 우려하는 '자기 잠식'이 아닌 생성형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FAST가 주로 소비되는 삼성전자, LG전자의 본고장이라는 점도 FAST 강국을 예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5 15:49:02【 광주=김준혁 기자】 케이블TV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서비스(FAST)를 향후 새로운 사업 모델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이블TV의 강점인 지역성을 살려 FAST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 혼란 속 유료방송 길 찾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청취했다. FAST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실시간 TV 채널이나 VOD를 무료로 볼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셋톱박스 시대가 가고 '코드커팅'(가입 해지 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며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FAST는 이러한 유료방송의 차세대 사업모델로 급성장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해외 시장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 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컴캐스트가 FAST+케이블TV 묶음상품(번들) 'NOW TV'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구독자를 묶어두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FAST는 케이블TV에 방송 구독자 감소를 막는 동시에 광고 수익 증대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유료방송 업계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옥숙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은 "FAST 채널에서 광고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은 콘텐츠 경쟁력"이라며 "케이블TV의 강점인 지역 가입자 이용 특성을 파악한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에선 이미 지역 날씨,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FAST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케이블TV와 FAST 플랫폼과의 협업 제안도 이뤄졌다. FAST 종합 서비스 기업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전 세계 30여개 주요 FAST 플랫폼에서 200여개의 채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망이 케이블TV 콘텐츠의 글로벌 브랜딩을 도울 것"이라며 "뉴아이디도 케이블TV로부터 양질의 지역 콘텐츠를 공급받아 FAST 사업자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2023-09-14 18: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