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수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의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FED는 파일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속적인 암호화를 적용하는 솔루션이다. 설정된 권한에 따라 열람, 편집, 인쇄 등을 제한하며, 파일 사용내역 및 이력을 제공해 문서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 관리할 수 있다. 파수는 클라우드 확대에 발맞춰 차세대 FED를 통해 문서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OS) 등에 제한 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FED는 문서가 로컬, 클라우드 등 어디에 있든 보안과 일원화된 정책 관리를 제공한다. 또 로컬 DRM 문서도 손쉽게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로컬과 클라우드을 함께 쓰는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대부분 이를 아우르는 보안을 갖추지 못해 보안 사각이 생기거나 문서 사용·관리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로컬과 클라우드의 통합적인 보안 관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FED는 데이터가 어떤 환경에서든 어떤 형태든 안전하게 보호해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10:52:04[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조업 지수 발표 후 시장에 공포가 번지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경기둔화, 나아가 침체 우려까지 내비치고 있다.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 시 유동성이 풀리며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만 기대하고 있으나, 경기가 흔들릴 경우 지금보다 더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면서도 “하지만 예상보다 견조했던 2·4분기 마무리 이후 하반기 경제지표 발표가 다소 불안한 시작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 및 금리인하 실기(失期·시기를 놓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다. 이와 별도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내놓은 7월 미 제조업 PMI도 49.6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가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다”며 “낮아진 시장 눈높이조차 충족시키지 못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다시금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제조업 지수 및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부진 여파가 경기둔화 우려로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사이클상 금리 인하는 속 경기둔화였다는 공식이 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4만9000건(계절 조정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첫째 주(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였다. 박석현 우리은행 애널리스트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증가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경향을 확인시켰다”며 “7월 비농업 취업자수 결과가 예상을 밑돌면 금리 인하 기대보다 경기우려 측면이 부각돼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2 15:12:26[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가 미 물가하락 속도가 앞으로 느려질 것이라며 금리를 서둘러 인하하는 것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은행(Fed)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금리를 너무 앞당겨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곡선의 ‘시소(see-saw)’가 발생할 것이며 연준의 목표로 향하고 있는 물가 하락세 속도가 수개월 내 느려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2022년 봄부터 급상승해 그해 여름에 고점을 찍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11회 인상해 5.25~5.5%까지 끌어올렸으며 물가도 3%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미 CPI가 전년 동기대비 3.4%를 기록하며 반등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주춤해졌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 미국의 물가가 기대했던 것 보다 빨리 떨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올해는 2.5%로 마무리되고 내년에 가서야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후 올여름까지는 금리를 동결시켜야 한다고 느꼈다며 서둘러 금리를 인하시켰다가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시소처럼’ 오르고 내릴 수 있어 경제방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연준 내부에서 물가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향해 회복 중인 것으로 믿고있는 가운데 아직도 대부분은 현재의 통화정책을 변경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시장에서는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내려가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준 FOMC에서 올해 금리를 3회, 보스틱 총재는 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투자자들은 오는 3월 시작으로 연내 6회에 걸쳐 1.5%p 내릴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3.7%인 것은 연준이 물가 끌어내리기에서 일자리 창출로 정책의 초점을 바꾸기에는 아직 고용 시장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시장의 열기는 이전 같지 않다며 일자리가 헬스케어와 정부 부문에서 주로 생기고 있는 반면 제조업 등 일부 경제 부문은 취약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최근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데 차질이 생기면서 해운 운임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중동 분쟁과 컨테이너선에 대한 공격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비용 구조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15 10:20:46#OBJECT0#[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2540~2560에서 횡보했다. 이번주도 박스권에 머물며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 박스권 지속...종목별 차별화 장세 나타날 것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76% 오른 2563.71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26% 오른 899.38로 마감했다. 예상에 부합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으로 긴축 부담을 덜었다. 공식 지표 발표 전 미국 민간 고용지표와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가 하락했고, 주가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탄력은 약화됐다. 금리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시각과 공식 고용지표 발표 대기 심리가 작용했고, 대형주 중심으로 둔화되며 테마주 장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 수주 관련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주 증시도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지수 상단이 제한된 만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의 과열이 진정됨에 따라 추가 긴축 우려는 완화되는 반면, 경기는 양호한 상황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도 미국 금리상승 압력이 완화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국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경우 한국의 미국향 소비재 수출은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의 회복 시점은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가 미국보다 뒤처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 지수는 박스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오는 19~20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의 제한은 결과적으로 8월 증시와 마찬가지로 테마주 투자를 활발하게 만들면서 9월에 시장 주도 테마 자리를 두고 2차전지·전기차와 반도체·인공지능(AI)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 미 연준 베이지북·CPI 공개에 주목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7일로 예정된 미 연준 베이지북 공개도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반등 흐름은 시도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CPI 예상치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금리 레벨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지수의 상단을 제어할 수 있는 소재다. 베이지북 역시 21일 FOMC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지표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 중국에서는 수출입과 물가 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수출입 증가율과 물가 모두 마이너스권에서 아직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국의 지표 개선은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바, 중국 경기 방향성은 기대는 다소 낮추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9-03 10:31:5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기후퇴 우려 속에 소비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0여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린 부작용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Fed가 이를 의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Fed가 11월에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겠지만 12월엔 0.50%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발표될 미국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1%(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확산 초기 이후 최저치이며 2분기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추월하면서 상품 소비는 7∼8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던 미국 경제성장률도 3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소비 증가 덕분이 아닌 수입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와 관련해 집값 하락 폭이 커진 것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 또한 3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 주요 도시 집값 지표인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내렸으며 하락 폭은 7월(0.2%)보다 훨씬 커졌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8월(103.2)과 9월(107.8)보다 떨어져 경기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도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 측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소비자 심리와 지출에 강력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재고가 이미 준비돼있는 만큼 수요가 모자라면 판매 가격 할인 폭이 커져 소매업자들의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 산업계에서도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가리키는 '수요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드·결제업체 비자는 3분기 세계 결제 금액이 2조9300억달러(약 4176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0.5% 늘어 전분기(+12%)는 물론 시장 전망치(+11%)에 살짝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가전제품 기업 월풀은 최근 거시경제의 어려움과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다고 진단했고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는 소비자들이 점점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고 봤다. 소비재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제품 가격 인상과 용량 축소 조치를 했다고 밝혔으며 코카콜라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 구성을 판매 중이다.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 8월 연 2.6% 정도였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 4%대로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재무부가 국채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0여 년 만에 시장에 개입해 국채를 사들이는 '바이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5~21일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전주보다 0.22%포인트 오른 연 7.1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01년 이후 최고치다.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일시적인 경기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보인 Fed 내부에서도 경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는 최근 "정책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려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속도 완화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도 "금리 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는 전략도 이점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긴축 속도를 늦추면 다시 인플레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대니얼 핀토 JP모간체이스 대표는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조기에 돌아서는 것은 1970~1980년대와 같은 실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27 08:26:31[파이낸셜뉴스] 이번주(11월20~26일)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3.0% 하락한 5만5676달러(6656만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간 2.7%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 역시 4.0% 하락한 4128달러(493만5691원)다. 7일전에 비해 0.5% 빠진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임되면서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의 유임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관리에 대한 의무를 거듭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2030년 명품 NFT 시장 66조원 달할 것" 이번주 시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인기를 타고 구찌(Gucci), 생로랑(Yves Saint Laurent) 같은 명품 브랜드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이 오는 2030년 560억달러(약 66조47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에게 입힐 명품 옷과 가방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전체 명품 시장에서 메타버스 비중이 10%에 육박하고, 명품 업계 이익이 최대 2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메타버스게임인 로블록스 이용자 5명 중 1명은 매일 아바타를 교체한다”며 “수십 년간 방대한 IP(지식재산)를 축적한 명품 업체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가 지난달 메타버스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지털 명품 NFT 9개를 570만달러(약 67억원)에 판매한 사례를 소개했다. 美규제당국, 내년중 가상자산 규제지침 공개키로 코인데스크는 23일 미국 통화감독청(OCC), 연방준비제도(Fed),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금융당국이 내년 중으로 가상자산 규제 지침을 잇따라 공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틀이 정립되는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는 가상자산 규제와 규제샌드박스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시장 규정(MiCA)'을 채택했다. MiCA는 스테이블코인 등 규제되지 않은 가상자산에 대한 맞춤형 규제를 도입하고, 기업들이 2022년부터 주식·채권 등 자산 클래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한다. 또 라이선스 시스템을 통해 EU내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린스, 2021년의 단어로 NFT 선정 200년 전통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콜린스 사전(Collins Dictionary)이 2021년의 단어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을 선정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린스 사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NFT를 2021년 최고의 단어로 선정했다"며 "NFT는 우리가 지난 12개월 동안 숨가쁜 뉴스 보도와 소셜 미디어에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었던 유행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FT는 전통적인 지불 수단에 도전하고 21세기로 진화시키려는 화폐와 인터넷의 융합"이라고 평가했다. 콜린스 사전은 NFT에 대해 '블록체인에 등록된 고유한 디지털 인증서로, 예술 작품이나 수집품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정의하고 '디지털 작업이 누구의 것인지 기록하는 디지털 데이터 덩어리. NFT에 대한 대중의 상상력을 실제로 사로잡은 것은 이 기술을 사용하여 예술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기술했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테마로 NFT 발행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중 하나인 메이시스(Macy’s)가 NFT 열풍에 동참한다. 95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주제로 NFT를 발행해 판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폴리곤 블록체인의 NFT마켓을 통해 총 9500개의 NFT가 발행된다. NFT는 무료로 발행되지만, 이를 재판매해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10%를 자선단체인 Make-A-Wish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1920년대 부터 이어져 온 메이시스 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의 상징적인 추수감사절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 퍼레이드에는 전통적으로 거대한 풍선이 등장하는데, 이 풍선이 NFT의 주요 테마가 될 예정이다. 한편 메이시스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오는 25일 오전 9시(미국 동부표준시)부터 NBC를 통해 중계된다. 스퀘어, 비트코인-법정화폐 거래 DEX 백서 공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설립한 미국 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과 법정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DEX)의 백서를 공개했다. 잭 도시가 올 초 부터 추진해 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퀘어는 'tbDEX 프로토콜'이라고 이름 붙인 DEX 백서를 통해 "중앙화된 중개자와 신탁 중개인 없이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금융 시스템간 중개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법정 화폐의 대명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DEX는 가상자산과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서비스를 모든 사람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 "2025년 메타버스 게임시장 476조원"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이 오는 2025년 세계 메타버스 게임 시장이 4000억달러(약 476조원) 규모에 달해, 지난 2020년 1800억달러(약 214조원)에 비해 2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지난해 초 이후 전세계 메타버스 사용자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은 향후 몇 년안에 1조달러(약 119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블록체인 게임이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메타버스, 웹 3.0 가상 클라우드 경제'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세계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게임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사람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상호 작용하고, 토큰을 관리하고 획득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실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1-26 17:50:15[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의료원은 옛 미 극동 공병단(FED) 부지에 107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긴급치료병동 설치를 완료하고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3차유행 확산으로 긴급 추진된 '중앙감염병병원 COVID-19 격리치료 병동'의 설치를 위해 국방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예정부지인 미 극동 공병단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복지부는 예산과 인력을, 서울시와 중구청은 여러 인허가 사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FED격리치료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맞은 편 미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의료원과 가까운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병상을 확보했다.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을 설치해 코로나 유행에 따른 환자수, 중증도, 의료인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의료 인력은 원내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수본 지원 등 외부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 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환자 입원과 진료는 18일부터 시작되며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운영하되, 확진자 발생현황 및 의료진의 숙련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진료대상은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로, 사회적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이다. 또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등 중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도 병상을 배정받기 힘든 환자들도 입원할 수 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FED격리치료병동 설치를 통해 경증환자 치료 구역을 별도로 확보함으로써 중증도 별로 원내 병상운영체계를 완비해 중환자 전문병실의 운용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FED격리치료병동은 중앙감염병병원의 본격적인 준비단계이고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의 방산동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7 13:55:09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이 "올해 첫번째 FOMC에서 위원들은 4분기 미국 GDP를 중점에 두기 보다는 투자, 소비와 같은 내수경제 호불호를 가늠하는 지표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을 냈다고 'FX스트리트'가 31일 보도했다. FX스트리트에 따르면 그는 FOMC를 앞두고 여섯가지 관전 포인트를 내놨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와 함께 최근 물가상승 분위기가 올해 미 기준금리 세차례 인상 기조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관측자들은 현재 Fed의 금리 인상을 두고 상방 압력 리스크가 강할 것으로 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Fed가 당분간은 금리 인상에 대한 균형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선 자산 축소와 관련한 새로운 발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Fed 정책 발표 이후에 나타날 경제, 시장내 영향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등 주요국 정책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넷 옐런 FOMC 의장이 이번 회의를 끝으로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영광스런 퇴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차기 의장이 순조롭게 업무를 이양받을 수 있게 옐런 의장이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1-31 14:40:02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Fed의 금리인상이 달러 강세로 연결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이젠 버려야 할 때"라며 "연준 금리인상이 시장에 야기하는 충격은 은퇴한 노병처럼 노련해도 더 이상 강력한 한방이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과 신흥국 펀더멘탈이 이미 미국을 압도했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연간 전망에서 펀더멘탈로 봤을 때 올해는 유로화의 시대며 이는 달러 약세의 강력한 동인이자 금리인상 파급효과를 유명무실하게 하는 재료라고 분석한 바 있다. 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도 약해진 미국 금리인상 파급효과를 반영해 내년까지 더 아래쪽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펀더멘탈이 견고하고 투자심리까지 양호하기 때문에 환율이 반등하는 그림을 그리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시작된 달러/원 환율 하락세는 속도가 다소 과했기 때문에 1분기에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다 소폭 반등할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평균환율 전망을 1080원으로 주 거래 범위는 1060~1110원으로 진단한다"고 밝혔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1-23 09:24:23뉴욕증시는 4일 도이체방크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도이체방크 상황과 연준 위원 연설,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부실한 주택담보증권을 문제없는 것처럼 판매했다는 이유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금융주를 비롯한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벌금 규모가 54억 달러로 낮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는 2% 상승했다. 한편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이제 1.5% 혹은 그 이상이 돼야 한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영향은 상당히 마무리됐고,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래커 총재의 판단이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합의 호재를 완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48.78달러에, 브렌트유는 0.24% 오른 51.01달러에 움직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10-05 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