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조101억원(약 15억달러)이다. 다만 이는 발주처의 최종 투자 결정에 따른 조건부 계약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앤비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FLNG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 및 상부 플랜트 EPC 공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함께 육상 LNG 플랜트 대비 납기 경쟁력이 있는 FLNG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설계(FEED) 단계에 참여 중이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안건들이 다수 있어 연 1∼2기의 FLNG 수주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2 18:27:37[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2조101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3.8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2월 28일까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02 17:57:14[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사진)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조101억원(약 15억달러)이다. 다만 이는 발주처의 최종 투자 결정에 따른 조건부 계약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앤비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FLNG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 및 상부 플랜트 EPC 공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대형 FLNG 수주잔고를 2기로 늘리는 등 안정적인 해양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함께 육상 LNG 플랜트 대비 납기 경쟁력이 있는 FLNG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설계(FEED) 단계에 참여 중이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안건들이 다수 있어 연 1∼2기의 FLNG 수주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2 13:49:54[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차세대 모델을 개발했다. 선형·사양을 표준화해 납기를 단축하고 경제성을 높인 모델이다. 해상에서 신속하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원하는 발주처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MLF-N, Multi-purpose LNG Floater-Nearshore)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LF-N은 육상 플랜트보다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발한 삼성중공업의 전략 제품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껏 수행한 다양한 FLNG EPC(설계·조달·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함축해 선형 및 사양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MLF-N은 LNG 화물창 형상과 선체를 규격화한 것이다. 발주처가 필요한 만큼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에서 최대 24만5000㎥까지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액화 모듈 등 약 5만t 중량의 상부 플랜트 설비를 밑에서 떠받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선체에 탑재되는 주요 장비의 최적 사양을 결정, 이를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FLNG에 MLF-N의 일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MLF-N을 앞세워 현재 여러 해외 가스전 개발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Easy) 간단하고(Simple) 빠르게(Fast) 수행하길 원하는 발주사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지향적 기술 혁신으로 FLNG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달 도로넨 DNV 한국·일본대표는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FLNG모델(MLF-N)이 전세계 LNG 수요 증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 정제한 후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다. '바다 위의 LNG 공장'으로 불린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신조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할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7년 건조한 셸 프렐류드(Shell Prelude)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 FLNG다. 자체 증량 26만t, 길이는 488미터에 달한다. 세워 놓으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육박하는 규모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5-02 09:42:5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있었던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뉴지 대통령은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FLNG 1기를 추가 발주할 계획을 언급했다"며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희망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25번째 글을 통해 "참모 회의에서 대통령이 언론보도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며 "구체적 기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의견을 말씀하는 건 꽤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 대한 보도는 조금 아쉽다"며 "물론 사진기사 중심으로 보도된 것을 보았습니다만, 그 내용과 의미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는 부족해 보입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FLNG선 출항 명명식 내용과 의미를 참모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번에 모잠비크에 인도하는 FLNG선은 1기이지만 가격이 무려 24억불이나 된다. 업계에서는 174k급 LNG운반선보다 큰 규모일 때 대형 FLNG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FLNG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모잠비크 FLNG를 비롯해 전 세계에 존재하는 대형 FLNG 4기를 전부 건조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020년에 모잠비크 Area1 해상광구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게 될 LNG 운반선 17척을 조건부 계약으로 수주했는데 곧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환산톤수 기준으로 국내 조선사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이고, 수주액 기준으로는 최근 7년 내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게다가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 오찬을 할 때 뉴지 대통령은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FLNG 1기를 추가 발주할 계획을 언급하면서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희망했다"며 "또 이번에 인도한 코랄 술호가 조업을 할 때 안전 확보를 위한 해상경비선 3척의 배치가 필요하고 한국 군함 활용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리 군함 수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추진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2020년 우리나라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이라고 하는데, 이 가스전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LNG 생산량 증산 시 LNG 운반선의 추가 발주가 예상돼 우리 조선사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나도 정상 오찬 시에 우리 기업 LNG 분야 진출 확대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웃으시면서 '내가 점심 한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습니까?'라고 했는데 대통령의 웃음에 아쉬움이 많이 담겨있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18 11:44:44코로나발 불황 속에서도 수출은 꾸준히 늘어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4~5년 주기로 부침을 겪던 조선업계에도 서광이 비쳤다.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의 42.6%를 수주했던 한국이 올 들어 호조를 이어가면서다. '조선 명가'의 부활을 알리는 축포가 다시 터졌다.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출항 명명식'이 그 현장이었다. FLNG는 바다에 뜬 채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채굴해 정제·저장,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코랄 술'로 명명돼 16일부터 모잠비크 근해 코랄 가스전으로 이동해 하루 340만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9월 중국에 밀려 선박 수주량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10월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이 LNG 운반선 등을 대거 수주하면서다. 삼성중공업도 지금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건조했다. 국내 조선 빅3 모두 저유가 시절의 불황을 털어내고 부흥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이다. 몇 년 전 함정 방공전투시스템인 이지스 체계를 개발한 미국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했을 때다. 당시 회사 간부들이 이순신 장군이 만든 판옥선과 거북선을 거론하며 "16세기 한국의 조선술이 세계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신의 방패'(이지스 체계)를 팔려는 속내였을지 모르나 구축함 등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셈이다. 그래서 국내 조선업의 양적인 성장 못잖게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반갑다. 이번에 건조한 코랄 술은 수심 2000m에서도 운용가능하다. 게다가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킨 가스터빈 발전기와 폐열 회수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글로벌 탄소중립 어젠다로 인해 LNG 수요는 더 늘게 된다. 부단한 기술 혁신으로 '조선업계의 봄날'이 더 길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1-11-16 17:32:43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해상에 투입될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 액화 저장 플랜트(FLNG) 건조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바다 위 LNG 플랜트다. 육상플랜트보다 투자비가 적고 환경친화적이며 이동이 용이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이 FLNG를 '코랄 술(Coral Sul)'로 명명했다. 술(Sul)은 포르투갈어로 남쪽(South)을 의미한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7년 6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전 공정과 톱-사이드 생산 설계, 제작을 담당했다. 삼성이 수행한 금액만 25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다.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된 명명식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조와 출항을 축하했다. '코랄 술'은 총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다. △가스 분출 저감을 위한 저탄소 배출 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 발전기 △폐열회수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5 17:39:40[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해상에 투입될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 액화 저장 플랜트(FLNG) 건조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바다 위 LNG 플랜트다. 육상플랜트보다 투자비가 적고 환경친화적이며 이동이 용이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이 FLNG를 '코랄 술(Coral Sul)'로 명명했다. 술(Sul)은 포르투갈어로 남쪽(South)을 의미한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7년 6월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전 공정과 톱-사이드 생산 설계, 제작을 담당했다. 삼성이 수행한 금액만 25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다.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된 명명식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조와 출항을 축하했다. '코랄 술'은 총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다. △가스 분출 저감을 위한 저탄소 배출 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 발전기 △폐열회수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랄 FLNG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계약 납기를 준수해 우수한 EPC 건조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범용 FLNG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랄 술'은 명명식 다음 날인 16일 거제조선소를 출발하여 모잠비크 펨바(Pemba)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코랄 가스전으로 이동해 연 340만t의 LNG를 생산·정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최초의 심해용 FLNG다. 발주처인 ENI 사이트매니저는 "삼성중공업과의 원팀(One Team)·협업(Co Work)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FLNG 건조에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임을 확인한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건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델핀으로부터 FLNG 기본설계(FEED)를 수주하는 등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5 14:12:2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한 후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로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6월 약 25억달러에 수주한 이번 FLNG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척의 FLNG를 건조했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척을 포함해 전 세계 4척을 모두 우리나라 조선소가 건조하는 등 FLNG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경쟁우위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 'Coral-Sul' FLNG는 우리나라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의 LNG를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15 10:54:11[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설계에 대한 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설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선체 폭을 키워 LNG 처리능력을 높이면서도 슬로싱 현상을 방지하는 등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 FLNG는 선체 넓이가 기존 60m에서 4m가 늘어난 64m로 단일화물창(single row tank)구조에 안벽계류(Jetty-moored) 시스템을 갖추며 연간 35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209,000㎥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FLNG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육상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그대로 선박 위에 옮겨 놓은 이른바 ‘바다 위 LNG생산기지’로 불리며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선급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체 개념에 대한 기본설계 연구와 검증을 맡고 ABS 선급은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를 책임졌다. 글로벌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오랜 기간 해양플랜트 및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감리와 인증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전세계 가스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업계 주문주들은 소규모 투자로도 다양한 조건과 복잡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발주를 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회사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0-21 09: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