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단식 효과를 낸다'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 어떤 원리일까. 20일 'SBS 스페셜-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에서는 신개념 단식법인 FMD 단식 모방 식단이 소개됐다. 'FMD 식단'은 한 달에 5일 800~1100kcal를 섭취한다. 우리 몸이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먼저 단식 첫 날은 1100kcal로 섭취를 제한한다. 이 중 500kcal는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호박, 버섯 등 야채로 구성된 복합 탄수화물에서, 나머지 500kcal는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에서 섭취한다. 이 밖에 종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오메가-3/6 보충제, 설탕 없는 커피, 물 등이 포함된다. 다음날부터 마지막 5일차까지는 열량 섭취를 800kcal까지 줄인다. 야채로 구성된 복합 탄수화물 400kcal, 건강한 지방 400kcal를 섭취한다. 나머지는 첫 날과 동일하다. 위 식단은 아침, 점심, 저녁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두 끼가 기준이다. 오전 7시~오후 3시 사이에 식사하는 아침형 간헐적 단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FMD 식단'은 미 서던캘리포니아대 발터 롱고 박사가 제안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에 참가한 장진석 비뇨학과 의사는 놀라운 효과를 봤다. 5일 동안 FMD 식단을 실천한 뒤, 장 의사의 체중은 4.1kg, 허리둘레는 3cm가 줄었다. 또 최고 혈압도 16mmHg가 줄어 정상수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롱고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한 그룹은 항암치료만 받게 했고, 한 그룹은 항암치료와 FMD 식단을 병행했다. 그 결과 FMD 식단을 시행한 쥐는 종양의 크기가 작아졌다. 롱고 박사는 "FMD 식단을 제공한 쥐는 수명도 늘어났고, 암발병률도 45% 감소했다”면서 “인지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1-21 08:21:2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해 운영한다. 도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겨울철은 감염된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동절기 먹이활동을 위해 농가에 접근하는 멧돼지 등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도는 24시간 비상체제 유지(강화)와 함께 각 질병별로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철새로부터 농장으로 유입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55개 지점) 운영 및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등 특별관리,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확대(27곳→37곳) 운영해 확산 방지를 추진한다. 또, 차단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시도 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제한, 가금농장 간 축산 도구 및 기자재 공용 사용 금지, 가금농장 내로 알 운반차량 등 농장 내 진입이 금지된 차량의 진입 허용 금지 등 18건의 방역 수칙을 10월 1일부터 행정명령과 공고를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란계 취약 농장(33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중점방역관리지구 13개 시군(고양·김포·안성·여주·연천·오산.용인·의왕.의정부.이천·평택·포천·화성)에 대한 검사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리 농가 사육 제한에 따른 휴업보상도 함께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에 의한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와 임진강 수계지역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현수막,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점검을 추진한다. 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 4주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 부과,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 확산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10월부터 제한하여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농장 내 유입방지와 농장간 확산방지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의 책임있는 자율방역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7 10:31:12오랜만에 족발을 시켜 놓고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았다. 껍질이 콜라겐이라고 했으니 먹어도 마치 살이 찌지 않을 것 같다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소주 한잔을 곁들이려던 찰나, 낮에 본 뉴스가 떠오른다. 경북 예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젓가락으로 고기 한 점을 들고 잠시 고민에 빠져있자 가족들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 돼지고기, 과연 안전할까?' 내 안의 고민이 순간 요동친다. 돼지에 대한 질병이라면 흔히 '구제역'(FMD)을 떠올리는데 ASF는 전혀 다른 놈이다. 구제역이 감기라면 ASF는 흑사병 수준이다. 원래는 케냐의 풍토병이었는데(그래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것은 대략 2007년쯤에 조지아에서다. 이후 유럽 여기저기를 휩쓸다가 2018년에 동아시아에 상륙했다. 이 녀석은 중국을 거쳐 동쪽으로는 몽골, 남쪽으로는 캄보디아까지 내려갔는데, 우리나라에는 2019년 파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아마도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은 멧돼지가 전파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적인 설명이다. 감염된 돼지와 접촉하거나, 먹더라도 인체 전파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그럼 별거 아닌 거 아냐"라고 시큰둥하게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무섭고 어쩌면 몇년 안에 한반도에서 돼지를 아예 괴멸시킬지도 모르는 공포의 질병이다. ASF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한 마리만 걸려도 농장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해야 한다. 게다가 가열, 건조, 부패, 냉동에도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야외에서도 6개월 이상 살아남는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감염된 돼지를 소시지로 만들어도 바이러스가 그 안에 살아남는다는 의미다. 한 번 발병하면 박멸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2019년 중국을 강타한 이 낮선 질병은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10개월 만에 최소 1억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양돈업의 절반을 날려버렸다. 우리나라의 돼지 사육 규모는 약 1000만마리 조금 넘는 수준인데, 중국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한반도에서 국산 돼지는 아예 씨가 마르게 된다. 알게 모르게 ASF는 한국에 유입된 이후 꽤 많은 피해를 입혔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ASF 발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보상액은 1500억원에 육박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그러나 2019년 이후 5년간 과연 얼마나 준비하고 대비했는지를 되돌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하다. 지금까지 우리의 ASF 대응은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 발생 농장 살처분, 이동제한 조치 정도가 고작이었다. 과연 그것으로 충분했을까. 멧돼지는 ASF의 숙주지만 우리는 소극적인 대책을 고수해 왔다. 지난 5년간 수렵 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고, 포획 트랩을 대량 설치하는 적극적인 방역을 펼쳐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백신개발 움직임도 해외에 비해 굼뜨다. 지난 5월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전용 연구시설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학계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양돈농가의 방역체계도 바꿔야 한다. 방역에 투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수칙을 어기는 농가에 대해서는 과감히 폐쇄 조치를 내려야 한다. 국제 공조도 필요하다. 특히 중국, 북한과의 협력이 필수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지금이야말로 역설적 기회다. ASF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이 한반도 긴장 완화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ASF는 보이지 않는 적이다. 식탁, 농가 생계, 국가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소다. 방역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경제부장
2024-07-08 18:28: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가축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2일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로엔자(AI)와 구제역(FMD) 등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8월 해외 야생조류에서 발생한 AI는 14.7% 증가했다. 이달 말부터 국내로 이동하는 사할린, 연해주에서 이동하는 야생조류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올 겨울 감염된 철새에 의해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하여 철새 도래 초기인 10월에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의 조류 분변 등 검사를 확대한다. 우선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군을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관리한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1920호) 중에서도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 692호를 별도 선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시 계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의무 등을 강화하고 그간 발생빈도가 높았던 축종인 오리에 대해서는 고위험 농가에 대한 사육제한 명령(일명 휴지기제)을 실시한다.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자체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하여 계약사육농가의 교육·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방역 책임을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오리 농장 검사, 발생 계열화사업자 도축장 검사 등도 강화한다. 2주마다 위험도 평가를 통해 지역 단위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을 최소화한다. 지난해 겨울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으로 발생건수는 늘었지만, 살처분 마릿수는 건당 15만수에서 8만8000수로 줄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국내에서 4년만에 구제역이 발견된 만큼 겨울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백신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일제접종 기간을 단축하고 일제접종 기간 접종이 누락되었거나 유예된 개체를 확인하여 추가 접종한다.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소 자가접종 농장당 항체검사 두수 및 도축장 무작위 검사를 확대하고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를 처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말부터 연중 발생하는 경향이며, 최근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발생(9.25)하여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광역울타리 이남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화천군을 포함한 접경지역 등 발생우려지역 13개 시·군에 대해 예찰·소독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협업해 야생멧돼지를 집중 수색한다.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남한강 이남, 경북북부 등 14개 시·군에 대해서도 야생멧돼지 수색·포획을 집중 추진하고, 광역 울타리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정부에서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운용하여 가축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축전염병 조기발견·신속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는 의심사례 확인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26 15:32:52''[파이낸셜뉴스] 티몬이 로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광주·전남지역 플렉스MD(FMD) 채용에 나선다. 티몬 FMD는 근무 형태 또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무다. 2일 티몬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상생 의지를 담아 지역 인재를 채용한다. 티몬은 이달 말부터 광주시를 거점으로 하는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등 광주 지역내 채용과 상생 협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전라남도청과도 농수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바 있다. 티몬 FMD 채용은 지역 인재 등용 및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과 상생하는 취지로 운영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채용에서는 20대 청년부터 60대 주부까지 연령·성·거주지역을 초월하는 지원 열기로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인원들은 광주를 비롯 목포·여수 등 전남 지역 내에서 재택으로 근무하며 로컬 소싱 담당자로 지역 내 신규 셀러 발굴과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티몬은 이들이 특산품, 이색 숙소, 맛집 등 지역 특화 상품들을 기획 및 개발하며 티몬의 로컬 비지니스 뿐 아니라 지역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 FMD 광주·전남 지역 채용은 오는 8일까지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 채용에 대한 상세 안내를 위해 티몬은 3일 오후 3시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과 상품,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플랫폼 기업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상생 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많은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02 09:27: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역 대책은 겨울 철새 도래로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조류독감(AI)와 야생 멧돼지, 양돈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긴급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방역 취약 분야를 분석해 세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병원성조류독감의 경우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겨울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과 산란계 농장, 전통시장 유통닭 등에 월 1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해 유입 여부를 확인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양돈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전파요인인 야생 멧돼지의 감염 확인 지역이 남하하고 있어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양돈농장 사육돼지, 도축장 출하 돼지와 축산시설에 대한 수시 검사를 통해 유입 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구제역(FMD)은 백신 항체 형성률이 차단 방역에 중요한 만큼 소 전업 사육 농가와 돼지 사육 농가는 전농가 항체 형성률 검사를 벌인다.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무작위 추출.불시 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백신접종 교육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2017년 이후 재난성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이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올 겨울도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노력한다면 전염병 없는 울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07 09:16:4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추진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고강도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고병원성 AI의 경우 철새가 많아지는 겨울철 발생 위험이 크고, 최근 구제역이 주변국에서 계속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ASF 역시 2019년 10월 이후 도내 농가 발생은 없으나 최근 인접 강원도에서 4건이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AI의 농가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7개 구간 101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 확대(24곳→33곳) 등을 추진한다. 또한 농가에서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보관, 1회용 난좌(산란계) 사용, 왕겨 살포기 세척-소독, 분동통로 운영(오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행정명령 및 공고 총 19건을 10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란계 취약농장(48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와 특별관리지역 6개 시군(포천 안성 이천 여주 화성 평택)에 대한 상시예찰 및 방역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전 가금농가(987호)에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준수 상황을 밀착 관리하고, 산란계-종계-메추리 등 산란 가금에 대한 정밀검사 모니터링 주기를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한다. 오리 사육 제한 휴업보상도 함께 추진한다. ASF 방역을 위해 멧돼지 ASF 검출지역 양돈농가(224호)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 확인, 임상예찰 등 특별관리를 벌인다. 특히 가을철 수확시기 멧돼지에 의한 오염원 유입을 막고자 농장 주변-주요 도로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토록 현수막, 문자메시지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축산 관련 차량에 의한 농장 간 질병 전파가 있던 과거 사례를 고려해 가축-사료-분뇨 운반차량에 대해 주기적인 세척 및 소독 점검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구제역 대응은 10월 한 달 동안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벌이고,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커 올해도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방역활동에 대한 농가와 관련 업계,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8 12:13:58【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발생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과 ‘구제역(FMD)’에 대해 상반기 백신항체를 조사한 결과, 돼지열병은 97.43%, 구제역은 소98%, 돼지89%로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돼지열병과 구제역은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장과 도축장 출하축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금년 상반기에는 돼지열병 3695두, 구제역 1만3450두 검사를 진행, 그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전년대비 돼지열병은 상승한 반면, 구제역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하반기에 항체 양성률 검사와 더불어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한 원인조사와 추가검사, 백신접종 지도.교육 등 지속적 관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종억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자칫 주요 질병 예방에 소홀해질 것을 우려하며, 구제역과 돼지열병 비발생 유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접종시기에 맞춰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과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20 12:36:09【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본부장: 강원도지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의 주변국 발생과 과거 국내 발생 상황등을 고려,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인 1일부터 내년 2.28.일까지 5개월간 특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국내 고병원성 AI는지난 4.6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발생이 없으나, 최근 유럽 야생조류의 AI 발생 40배 증가하고, 발생 유형도 다양해 진 가운데 중국 등 아시아도 3배 증가하였다. 또한,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충주 소 발생이후 추가발생 없으나, 중국.몽골 등 주변국에서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우선, 도에 기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본부와 연계하여 고병원성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26개 기관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로 신속하고 꼼꼼한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으로, 의심축 조기신고 체계 등 가금 농장예찰 강화, 철새도래지 8개소 매일 소독강화 및 축산차량 출입통제 시행한다. 또한,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으로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10월) 및 항체검사 확대하고, 항체미만농가, 접경지역 등 취약분야 중점관리로 위험요인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본부장은, ’21/’22년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맞이하여 “농가의 자발적 방역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03 07:57:3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행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면세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면세쇼핑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와 ㈜올윈에어(공동대표 이정갑·박진영)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면세쇼핑’ 시스템(FMD)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항공권과 함께 면세품 사전 구매하고 제주 떠나기 전 수령 FMD(First Minute Dutyfree)는 고객이 제주행 항공권 구매 시점(First Minute)에 조기예약(Early Bird) 조건으로 면세품을 사전 구매한 후, 탑승 직전(Last Minute)에 편리하게 인도받는 비대면 면세쇼핑 서비스이다. 기존 온라인 면세쇼핑은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서 별도의 온라인 매장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FMD는 인터파크 등에서 항공권 예약과 동시에 면세쇼핑이 가능한 팝업창이 떠 함께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제주행 항공권 구매시점에 예약자와 동승자까지 원하는 면세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고, 출도 시 공항에서는 면세품 구매를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이처럼 시간이 절감돼 출발 전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중문면세점)에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제주 면세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윈에어 이정갑 대표는 "특허기술을 활용한 FMD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1인 면세구매에서 예약자 정보기반으로 동승자까지 동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로그인, 수령자 정보, 출도 정보 등을 적을 필요 없이 자동 입력돼 고객의 면세구매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객 대상의 면세쇼핑 편의성 증진과 온라인 면세쇼핑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기반의 쇼핑 환경 변화에 맞춰 관광객들이 입도 전 온라인 면세쇼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의 매출액은 2016년 522억원, 2017년 477억원, 2018년 401억원, 2019년 343억원, 2020년 306억원으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0 21: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