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 단지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은 지난달 31일 대만의 인스리아 그룹,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와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상호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원플러스개발이 지난 5월 17일 청라G테크시티 조성을 위해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학, 인천시,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해외기업 유치 활동의 결과물이다. 최근 대원플러스개발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라이엇게임즈, 반다이남코, 텐센트, 티미스튜디오 등과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와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대원플러스그룹 최 회장과 인스리아그룹 이지건 회장, 컬리어스 대만 Andrew Liu 총괄책임자, 비벌리 엔터테인먼트의 Beverly Liu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라G테크시티'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다. 청라 투자유치용지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만 인스리아 그룹은 1985년 설립된 기업으로 KBS 드라마의 중화권 총판을 통해 중화권에 한류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인스리아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 진출하여 대만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컬리어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 관리회사로 전 세계 부동산 임차인, 소유주, 개발사·투자자들에게 부동산 매매, 임대 중개, 자산관리, PM, 호텔투자 컨설팅, 감정평가, 자문·리서치, 모기지 등 부동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세계 63개국에서 1만8000여명의 전문가가 연간 46억달러의 수익과 92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인스리아의 이지건 회장은 "그동안 인스리아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대만과 중화권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과는 시흥 인공서핑파크 방문을 통해, 복합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감명받아 신뢰를 갖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따. 이 회장은 "게임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청라의 게임특화도시가 대만과 중화권은 물론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대만 총괄 책임자(MD)인 앤드류 리우(Andrew Liu)는 "이번에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한국에 있거나 앞으로 한국시장 진입에 관심이 있는 첨단 IT(정보기술)기업과 관광투자기업 분야의 대만·아시아 고객에게 우수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디지펜공과대학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고 있는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은 "e스포츠산업은 한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차세대 한류를 e스포츠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스리아 그룹과 함께 대만·중화권 기업을 인천으로 적극 유치하고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산학협력을 매개로 해 아시아권 최고의 게임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01 16:12:34[파이낸셜뉴스] 카자흐스탄 'G4시티' 총괄시행사인 카스피안그룹은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현수 전(前)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스피안 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25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다.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최종 발탁했다. 김 신임 지사장은 시스코 BD사업총괄(Business Development Manager)과 화웨이코리아 KT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Key Account Director) 등 20여년간 글로벌 ICT기업의 기술영업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강력한 G4시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혁신 기술과 첨단 제품을 카자흐스탄의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G4시티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 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1만2000ha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2048년까지 약 81억달러(10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372억달러(49조2000억원)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은 영토 면적이 세계 9위, 석유 매장량 12위, 우라늄 매장량 2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카스피안그룹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정치인이자 사업가, 고려인협회장을 지내며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50명의 사업가'에 오른 최유리(Tskhay Yuriy) 회장이 1992년 설립한 기업이다. 도시 개발 및 건설, 자동차 제조, 철강, 시멘트, 무역, 교육, 금융 등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김 지사장은 "G4시티는 카자흐스탄이 실크로드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여의도의 413배에 달하는 11만2000ha 면적에 4개 테마의 초대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최첨단 건설 기술과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총 동원될 예정"이라며 "핵심 요소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300여곳을 발굴해 G4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G4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08:34:28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며 회장 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서며 아부다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마스다르 시티'에서 인공지능(AI), 5세대(5G),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협력을 구상한다는 소식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광중계기를 개발한 에프알텍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에프알텍은 전날보다 (4.59%)오른 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회장은 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 현지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AI, 5G,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외에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계열사들이 중동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는 180억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마스다르 시티'를 세우고 있다. 이곳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에너지 시티를 지향하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달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면담한 데 대해서도 삼성의 중동 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기술 기반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에프알텍은 KT와 세계 최초 개발한 5G 이동통신 광중계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G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며 회장 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서며 아부다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마스다르 시티'에서 인공지능(AI), 5세대(5G),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협력을 구상한다는 소식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광중계기를 개발한 에프알텍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에프알텍은 전날보다 (4.59%)오른 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회장은 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 현지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AI, 5G,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외에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계열사들이 중동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는 180억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마스다르 시티'를 세우고 있다. 이곳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에너지 시티를 지향하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달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면담한 데 대해서도 삼성의 중동 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기술 기반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에프알텍은 KT와 세계 최초 개발한 5G 이동통신 광중계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G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2022-12-05 10:55:1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과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 건설현장에 도입된다. LG유플러스는 LH가 건설 중인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개막식에서 5G 원격제어 건설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CCTV, 자율주행 드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국가시범도시는 5G·드론·로봇·IoT·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망 및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건설 현장에 5G 전용망을 구축하고 볼보건설기계의 굴착기, 로더 등 중장비와 이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컨트롤센터(스마트 건설기술 관제센터)를 연결해 원격에서 조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격제어는 통신망을 통한 영상지연을 200ms(0.2초) 이내로 최소화하는 '저지연영상솔루션'을 적용해 마치 현장에서와 같이 실시간 영상을 보며 원격제어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에 △5G 전용망 등 통신망과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U+스마트드론을 공급했다.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인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현장의 영상·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공사 현장의 차량출입을 영상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출입 통제 구역에 사람이 접근 시 자동으로 감지해준다.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의 CCTV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이상상황을 푸시 알림으로 즉각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에서 활용된 5G 원격제어, 지능형영상보안, U+스마트드론 등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국내 건설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02 10:56:5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6일 에이치시티에 대해 올해 5G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시험인증 및 교정사업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적정주가는 1만56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500만명에 달했다. 올해에는 16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G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장비도입을 위해 정부의 시험인증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에이치시티와 같이 정부 인증을 대리할 수 있는 시험인증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5G 장비의 경우 4G 장비 대비 시험항목이 많고, 소요기간도 최대 3~4배 이상 길어 영업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 "5G 스마트폰과 IoT(사물인터넷) 제품의 출시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에 통신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정기적인 의무 교정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2000년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에서 분사된 업체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부문은 정부를 대신해 전자기기가 정식 출시되기 전 안전성 불량 기술검사 등을 진행하는 시험인증부문과 각종 전자제품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통신 측정기기의 주기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정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각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시험인증 69%, 교정 31%로 예상된다. 국내 시험인증 시장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에이치시티와 디티앤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모본, SGS코리아 등 소수 업체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에이치시티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휴대폰 시험인증 인가를 취득했으며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2018년 10월 5G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작년 3·4분기 기준 5G 통신장비 및 단말기 시험인증 시장 내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 관련 시험인증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 개선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며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수수료와 이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판단된다. 이를 반영한 2020년 동사의 시험인증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이상 증가한 42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5G 통신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IoT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 요소로 판단된다. 향후 5G 센서를 새로 탑재하거나 교체하는 모든 제품들이 동사의 새로운 시험인증 및 교정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험인증과 교정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장 업체로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무선통신망과 유선통신망 인프라 구축이 병행됨과 동시에 하반기 28㎓ 대역 주파수의 상용화로 시험인증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는 점, 교정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미국·유럽 등의 국가로 ICT(정보통신기술) 제품 수출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시험인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적정주가 산정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06 09:34:18SK텔레콤은 안양시와 5세대(5G) 통신 기반 모빌리티 분야 협력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5G 자율주행 및 교통신호 연동 테스트베드 구축 △T맵 주차-안양시 공영주차장 정보 연동 △안양시 중소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안양시는 교통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T맵 플랫폼에 연동한다. 이를 통해 T맵의 도착 예측시간 정확도가 향상되는 등 서비스 고도화가 기대된다.아울러 T맵 주차 애플리케이션(앱)에 안양시 공용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 환경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고객은 T맵 주차 앱을 통해 주차권 구매, 사용시간에 따른 실시간 과금 내역 확인,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주차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안양시에 고정밀지도(HD맵),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같은 5G 기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제공해 안양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프로젝트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서영준 기자
2019-09-08 18:15:15건설업계에서도 5G 통신기술과 홈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과 스마트홈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자체 스마트기술 브랜드를 만들거나 설계·감리 과정에서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저감·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으로 실내공기 조절 등에 활용하고 있다.■AI 활용한 스마트홈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대표 통신사들과 함께 유·무선을 결합한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10월 포털업체 네이버, 통신사인 LG U+와 인공지능(AI) IoT 스마트홈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AI 음성인식 기술과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스피커인 '클로바'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가스는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TECH)'을 론칭했다. AI 기술인 'AI'와 지능지수인 'IQ', 감성지수인 'EQ'의 'Q'를 더해 '고객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적이고 감성적인 스마트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크게 3가지 기술로 유형화했다. 먼저 '편리기술'은 음성과 카카오톡을 통해 조명·난방·환기와 같은 홈 컨트롤이 가능하며 승강기 호출, 외출 시 교통상황 안내가 가능하다. '안전기술'은 단지 내 CCTV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승강기에 문제 발생 시 경비실에 상황을 자동으로 보내준다. '건강기술'은 가구 내 미세먼지 등 공기질을 분석해 농도에 따라 청정환기 시스템을 작동시켜 준다. 이런 신기술은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이오티(Hi-oT) △보이스홈 △홈로봇을 3대 기술로 선정하고 이종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하이오티는 아파트 내·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각종 서비스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상알림이 울리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커피머신과 토스트기가 식사를 준비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동으로 집안의 조명·난방 등이 조절되는 식이다. 보이스홈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보일러는 물론 각종 가전제품도 제어할 수 있다. 홈로봇은 음성인식 기술에 이동성과 시각효과를 활용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이동이 가능한 홈로봇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스마트건설 스마트홈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면 스마트건설은 건설사의 시공비용과 기술을 대폭 향상시켜주고 있다. GS건설은 기존의 2D 도면에서 벗어나 3D 설계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최적화된 통합설계 시스템인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프리컨) 설계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프리컨 서비스는 선진국형 발주방식으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단계별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상의 불확실성과 설계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인천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프리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715억원 규모의 대구은행 DGB혁신센터,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 공공주택 건설공사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주했다. 드론 기술을 건설현장에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대우건설은 올 1월 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V-TOL)를 최초 적용해 측량과 3D 모델링, 지형도 제작을 수행했다. 기존에도 소형 부지에는 드론을 활용했지만 대형 부지에는 항공기를 사용했는데 V-TOL을 활용, 항공기를 대체한 것이다. ■스마트 미세먼지 '제로화' 시스템 최근 초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은 스마트 미세먼지 컨트롤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공기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가구에 통합센서를 설치해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작동한다.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레인지후드와 연동돼 요리나 청소, 취침 시까지 공기 질에 따라 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또 각 동 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등 실내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단지 내에 실내놀이터도 조성한다. 단지 내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미스트 분사 시설을 통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가라앉히는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17년 8월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기술인 '5ZCS'를 도입했다. 푸르지오 단지를 5개 존으로 구분하고 각 존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단지 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 내부 등 공간을 나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스마트홈과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IT 업계는 물론 전자제품 제조사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6년부터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 2018년부터 KT '기가지니' 등과 플랫폼 제휴를 맺었다"며 "가전제품 회사로 삼성전자, LG전자, 쿠첸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6-19 18:40:57SK텔레콤은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세대(5G) 통신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HD맵은 교통사고, 포트홀 등 갑작스런 도로 상황의 변화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양측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서영준 기자
2019-04-29 17:21:02SK텔레콤은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세대(5G) 통신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를 말한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공간 정보가 포함돼 있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마지막 퍼즐조각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HD맵은 교통사고, 포트홀 등 갑작스런 도로 상황의 변화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아울러 양측은 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는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기업, 대학 등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4-29 10:41:30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추진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G-시티)’에 구글과 LG가 참여하는 확대 사업을 제안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2일 “청라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구글과 LG가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6자 확대 MOU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JK미래㈜, 인베스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한 청라 국제업무지구 내 ‘G-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유효기간이 지난 11일로 만료됨에 따라 LH에 구글과 LG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시는 구글, LG, JK미래㈜, 인베스코㈜, LH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LH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LG와 구글에 사업 참여를 요청하면 어떠한 형태가 됐든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LG와 구글은 ‘기술력만 제공할뿐’이라며 사업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현재 LG는 사업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구글은 어떤 의사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G-시티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지구 27만8000㎡에 사업비 4조700억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호텔,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허 부시장은 “G-시티 사업에 LG와 구글을 참여시켜 청라 국제업무지구를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12 14: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