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내용들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수석은 "여야 지도부 회동에 관해서는 지난 1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의 조청 의사를 전달했고, 각당 지도부들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G7에서 귀국한 오늘 국무회의 참석 직전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고, 오늘 다시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해서 최종적으로 회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6-19 16:11:1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외교 데뷔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위성락 안보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 G7 정상회의 수행단은 이날 새벽 1시16분쯤 공군 1호기를 통해 귀국했다. 서울공항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김병기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인도, 캐나다, 영국, 멕시코 등 8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했고, EU(유럽연합)와 UN 등 국제기구·연합체 수장들과도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취임에 축하를 건네며 교류·협력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 복원과 한·미·일 공조의 지속적 유지와 발전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혜경 여사도 안정적으로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며 성공적인 영부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 여사는 G7 초청국 만찬에서 각국 정상·영부인들과 교류하면서 이 대통령의 매끄러운 외교 행보에 힘을 보탰다. 숨가쁜 첫 외교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 앞에는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우선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새 정부 조각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일부 장관을 우선 지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9 02:08:32【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등 중동 상황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귀국하면서 불발됐다. 비록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관세 조율 기회가 추후로 순연됐지만, 한미 간 실무협의 차원에서 관세협상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은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 간 회동 일정을 재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정상회담을 진행키로 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시간까지 확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귀국을 결정하면서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또 G7 정상들도 내달부터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는 이런 일들이 간간이 있긴 하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 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관세 및 방위비 협상, 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안보 이슈 논의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비록 한미 정상회담이 순연됐지만 양국 간 실무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관세 및 방위비 협상이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나 7월로 예상되는 방미 일정 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회동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 후 공군 1호기 기내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딱 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 과거사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양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대성이 더욱 증대됐음을 인식하면서,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17일) 오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18:55:15【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이다. 특히 탄핵과 조기대선을 거치면서 6개월간 멈춰 있던 대한민국 정상외교를 복원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동 리스크 격화로 G7 일정 도중 조기귀국해 '유의미한' 관세협상이 기대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다른 나라 정상과 가진 첫 대면 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교역·투자·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에 많이 진출해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돼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숙련된 인적 자원과 제조업 분야의 발전상을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올해 11월 남아공이 의장국을 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연이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전략동반자로서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앨버니지 총리를 초청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이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후 대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캐나다의 다양한 내각 구성원은 물론 G7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과 자연스러운 인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리셉션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 등 전통 한복 의상을 입어 사진촬영 요구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첫 외교 일정인 G7 정상회의 이후 정상외교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서는 활발한 정상외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으로도 영토 확장이지만 내용으로도 보면 문화산업이라든지 새로운 산업영역에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7일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에 대해 2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세션 전후로는 G7 회원국과의 정상회담도 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2025-06-17 18:55:02【파이낸셜뉴스 ]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G7 회의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양자회담은 G7 회원국 외의 정상들과 진행될 방침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다음날인 17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계획이다. 특히 확대세션 전후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7 04:16:09【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G7 회원국이 아닌 다른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다자 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은 G7 회원국 정상들만 참석하는 단독세션이 진행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을 받았다. 아직은 조율이 진행 중이지만, 이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오게 되면 조우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회에 따라서는 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는 3년째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25억달러 이상을 공여했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저희가 약속했던 여러 가지 지원들, 또 진행 중인 지원들은 지속한다"며 "지금 새로 어떤 지원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호주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의 요청에 따라 약 15분간 첫 통화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양 정상은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모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기도 하다"며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호주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도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G7이 아닌 여타 초청국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하는 공식 일정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6 09:51:5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1박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5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 내외는 16일 월요일 출국하고,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G7 정상이 아닌 여타 초청국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여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에 대해 2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참석을 전후로 G7 회원국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방침이다. 여기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각각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다자회의의 유동적인 특성상 세부 조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국가명 등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오게 되면 조우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회에 따라서는 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일정을 마친 후 다시 캘거리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게 되면 18일 늦은 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5 15:11:0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하면서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전을 치른다. 특히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첫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서방 7개국의 모임이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캐나다로, 이 대통령은 취임한지 2주도 되지 않아 다자간 정상회교를 펼치게 된다. 특히 G7 정상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9면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관세 협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G7 정상회의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만큼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인접국인 미국으로 향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것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두 정상의 첫 통화는 아직까지 조율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사·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7 정상회의에 한미일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식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8 14:59:4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는 앞서 한국을 초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 간 관세 협의에서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방미 초청하며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한민국 전용기를 다시 열겠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인 숫자를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7 11:13:53더불어민주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초청받지 못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기조를 전환하라"면서 쓴소리를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졌다"면서 "대중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대응 또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이탈리아는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더욱 문제"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G7 정상회의가 개최국 이탈리아의 국내 정치와 관련된 이슈들만 다루는 자리냐"라며 "궁색한 변명과 어설픈 핑계로 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G7정상회의 초청 불발 포함,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한국이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에서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으로, 의장국(이탈리아)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초청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0 17: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