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보험회사가 법인보험대리점(GA)에 보험상품 판매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우수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미흡사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해 GA의 건전영업 질서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전한 보험영업질서 확립 계획'을 발표했다.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는 보험회사의 판매위탁 GA 위험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계랑·비계량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도 구축중이다. 특히 시급성이 높은 5대 핵심 체크리스트를 보험회사에 우선 공유해 내부통제에 반영하도록 한다. 5대 핵심 체크리스트는 △제재이력 확인 △적정한 설계사 위촉기준 마련·운영 여부 △지사 통제수준 △민감정보 관리능력 △영업건전성 지표 불량 여부 등이다. 보험 설계사 판매수수료로 개편한다. 수수료 선지급 한도를 제한하고 최대 7년까지 분급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유지관리수수료가 신설되고, 대형GA 소속 설계사의 수수료 비교·설명이 의무화된다. 금융당국은 위규 행위로 제재를 받은 설계사가 다른 보험회사나 GA로 이동해 유사 행위를 반복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설계사 위·해촉 관련 내규를 정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반영 여부 등을 점검해 운영위험 평가(보험회사)나 내부통제 운영실태평가(GA)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GA의 내부통제 기능 강화도 유도한다. 실효성 있는 배상책임를 위해 영업보증금 상향과 보험회사의 구상권 청구 권한을 강화한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GA 내부통제 운영실태평가 결과(등급)를 외부에 공개하고, 위법성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GA 제재가 이루어지도록 제재양정기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검사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며 "그간 구축된 보험회사 및 GA의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03 13:59:0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일부 신용정보를 포함해 고객 및 임직원 1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를 거쳐 필요 조치를 하는 한편 보험사에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GA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 4월 다크웹에서 신원 미상의 해커가 GA의 개인정보를 탈취·공개하려는 정황을 확인하면서 2개 GA의 해킹 정황이 최초로 인지됐다. 금융보안원이 GA 및 보험영업 지원 IT업체를 조사·분석한 결과 해당 IT업체 개발자가 해외의 이미지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링크를 클릭했고 이로 인해 개발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개발자 PC에는 고객사인 GA의 웹서버 접근 URL과 관리자 ID·비밀번호가 저장돼 있어 이 PC에 저장돼 있던 GA 14개사의 웹서버 접근 URL과 관리자 ID·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 GA인 유퍼스트보험마케팅에서는 고객 349명의 성명·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이, 임직원·설계사 559명의 성명·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 일부 고객정보(128명)의 경우 가입한 보험계약의 종류, 보험사 증권번호, 보험료 등 보험가입 내용을 판단할 수 있는 신용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파인드에서는 고객 19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고객의 보험계약에 관한 거래정보 등의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IT업체의 고객사인 나머지 12개사에 대해서도 로그기록을 분석한 결과 1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고, 2개사에서는 침해 정황이 확인됐으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12개사의 유출량은 매우 적은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추가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IT업체의 서비스를 사용 중인 다른 GA 43개사에 대해서도 이상 IP 접속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정보 유출 회사에 개인(신용)정보 유출사실을 고객에게 조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하고, 보험사에는 유출 정보를 악용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적립금 중도인출, 보험계약 해지·변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 해지·변경이나 대출, 인출 등에 본인 확인 등 절차가 강화돼 있기 때문에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가능성은 작으나, 혹시 모를 가능성을 차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보 유출 GA와 보험사에는 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해 유출로 인한 피해 접수, 관련 제도 문의 등을 상담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GA와 보험회사에 ID·비밀번호 관리 강화, 보안 취약점 점검, 불필요한 고객정보 삭제, 솔루션사 보안관리 강화 등을 요구할 것"이라며 "개인신용정보 유출 GA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해 필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 소비자에게는 개인정보 유출사실 통지를 빙자한 스미싱에 유의하고, 유출 피해고객은 금융사 홈페이지·앱 접속을 위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당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0 16:28:31[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 '굿리치'를 적자내던 '미운오리'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백조'로 탈바꿈시켰다. C(경영진)레벨 파견에 국한된 외형적인 경영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경영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 투자 만 3년만에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사모펀드 투자 우수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2024~2025년도에 100억원대 이상의 결산배당 지급으로 펀드 출자자들은 투자 만 3년만에 일부 금액 회수라는 성과도 얻게 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굿리치의 2024년 영업이익은 360억원, 영업수익은 5439억원,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이다. JC파트너스가 2022년 3월 굿리치를 인수한 후 성과다. JC파트너스는 제이씨인슈어런스플랫폼제1호유한회사를 통해 굿리치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2022년 3월 850억원 규모 구주인수를 한 후 1000억원 규모 신규 전환우선주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2022년 당시 굿리치의 영업수익은 3213억원,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95억원였다. 적자 회사였지만 2023년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 영업수익 3933억원의 흑자회사로 투자 1년 만에 만들었다. 실제 JC파트너스의 투자 후 굿리치의 영업수익은 연평균 30.7% 성장했다. IB업계 관계자는 "JC파트너스는 굿리치 인수 후 타사 대비 선제적으로 손해보험 수수료 분급전환을 도입했다. 영업조직 활성화를 통해 설계사 순증 및 가동인당 생산성(월납입보험료/가동설계사)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JC파트너스의 투자로 굿리치는 차입금 전액을 상환했고, 유동성 문제로 인한 미지급금을 전액 변제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며 "투자 전 굿리치는 높은 이자율의 대규모 차입금으로 이자비용 규모가 컸지만, 상환으로 손익 체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굿리치의 가동인당 생산성은 2022년 83만8000원에서 2023년 101만4000원, 2024년 116만5000원으로 급격하게 높아졌다. GA 평균 77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2024년에도 전년 대비 14.9% 성장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굿리치는 현재 54개 본부 380개 지점, 53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무경력 신입 육성을 위한 2주간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인 ‘금융캠퍼스’를 운영해 누적 수료생 865명, 정착률 80%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4-29 13:49:41[파이낸셜뉴스]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하나금융파인트와 유퍼스트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게 수탁자인 다른 GA들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의 GA가 이번 해킹 통로로 지목된 관련 IT업체를 사용 중이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들에게 이번 해킹사고가 발생한 2개 GA 외에 다른 GA들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탁자인 보험사가 수탁자인 GA에 대해 보헌 취약점에 대해 자체 점검하도록 했다"며 "다른 GA에 대해서도 해킹 피해가 없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킹사고는 지난 22일 GA업계에 전산솔루션을 제공하는 IT회사 지넥슨의 영업지원시스템 관리자 계정의 로그인 정보가 노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선 침해사고 발생 정황만 확인됐을 뿐, 고객정보의 유출 여부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고를 조사중으로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넥슨의 영업지원시스템을 대부분의 GA가 사용하는 업무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타 GA의 정보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GA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보유 중인 계약자 정보 역시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7월 GA협회(당시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지넥슨과 협회 IT 고도화와 GA 업무지원 플랫폼을 통한 보험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금감원은 "해당 GA에 대해서는 시스템 분리・차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소관기관 신고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며 "고객정보 유출사실이 확정되는 경우에 대비해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취할 것을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GA・보험사에는 보안 취약점 자체점검, 불필요한 고객정보 삭제 등을 요구했다"며 "보험사에 대해서는 수탁자(GA)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점검 등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사고와 관련 금융사에 공문을 보내, 해커가 유심 복제 등을 통해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우려가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이에 일부 보험사는 SKT인증을 중지했으며, 카드사들도 SK텔레콤과 SK텔레콤 알뜰폰의 본인인증을 중단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8 16:27:32[파이낸셜뉴스] 대형사를 포함한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확인돼 금감원이 고객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보험영업 지원 IT 서비스 전문업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해 금융보안원이 침해사고를 조사·분석하도록 했다. 또 해당 GA 시스템 분리·차단 및 소관 기관 신고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이 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도했다. 각 GA와 보험사에게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는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종합 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를 신고하고 관련 제도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정보 유출 원인 등을 파악하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GA와 보험사가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7 20:51:57[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법인모집대리점(GA)업계의 건전한 광고질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불법 광고물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GA는 이 기간 온라인상 불법 광고물에 대한 신고서를 작성해 보험GA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올해 2·4분기 중 온라인상 남아있는 불법 광고물을 직접 점검하고, 점검 결과 중대·대규모 위반이 의심되는 건에는 금감원이 기동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운영된 GA의 '광고심의 규정 준수 서약 참여 캠페인'에는 18개 GA가 신규로 서약서를 제출해 대형 GA 74개사, 중형 GA가 서약을 제출했다. GA 자체 광고 자율점검 캠페인에는 26개사가 참여해 총 1만2503건의 문제 광고물을 삭제하거나 시정했다. 삭제·시정된 유형 중에는 심의필 유효기간 경과·누락·오기재가 가장 큰 비중(68.1%)을 차지했다. 이어 미심의 광고(19.1%), 심의필 누락·오기재(8.8%) 순이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7 12:14:54스카이블루에셋(대표 정규용, 심기수)이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5년 3월 ‘e-클린보험서비스’ 공시에서 13차월 설계사 정착률 94.05%를 기록하며, 1,500명 이상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GA 평균 정착률인 54.12%를 웃도는 수치로 전해졌다. 설계사 정착률은 보험업계에서 설계사의 소속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스카이블루에셋은 높은 인당 생산성과 안정적인 소득, 특화된 영업지원 시스템, 설계사 중심의 수수료 제도 등이 정착률 제고의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의 2024년 4분기 기준 인당 생산성은 136만원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정착률이 높으면 보험계약의 실효·해약·승환 등 불안정 요소가 줄어들고,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스카이블루에셋은 불완전판매율에서도 생명보험 0.03%, 손해보험 0.00%를 기록해 ‘제로에 가까운’ 수준의 준법영업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청약 시스템과 자체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가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블루에셋 관계자는 “정착률 100%를 목표로 FP(재무설계사)가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장기 근속에 따른 수수료 보상을 강화해 설계사가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블루에셋은 2008년 설립돼 현재 전국 52개 사업본부, 설계사 1,800여 명을 보유한 대형 GA로 성장했다.
2025-04-09 09:24:06[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2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주요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들을 소집해 GA업계가 성장한 만큼 내부 통제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9개 GA 대표와 만나 "그간 대형 GA를 중심으로 내부 통제상 취약점을 노출하는 사건·사고가 지속해 발생했다"면서 "GA가 성장한 만큼 환부를 도려내고 높아진 입지에 맞는 내부 통제체계를 본격 구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업 제일주의 관행에 편승한 일부 GA의 일탈적 행위로 인해 GA 업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형세"라면서 "특히 불법행위에 연루된 설계사들이 다른 회사로 이동해 보험영업을 혼탁하게 할 우려가 크므로 위촉시 제재 이력이나 영업 건전성 지표 등을 고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의사결정이나 상품판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배제된다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는 문화가 전사적으로 조속히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GA 대표들은 내부통제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내부통제 우수 GA에 대한 검사주기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 자체 적발·조치 위법 사항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 경감·완화 등을 요청했다. GA 대표들은 일부 GA에서 여전히 설계사 스카우트 과당경쟁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자율 협약이 준수되길 바란다면서, 위법행위를 한 설계사 등록취소 등 엄정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GA 대표들은 또 동영상 광고의 경우 사전심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신속한 심사를 요청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잠재고객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판매하거나 이를 제공받아 활용하는 행위에 대한 통제 강화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카금융서비스[211050],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프라임에셋, 케이지에이에셋, 메가, 한국보험금융, 엠금융서비스 대표 등과 보험 GA 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02 15:45:05[파이낸셜뉴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가 오는 31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보험판매 수수료 전면공개 및 수수료 분급 설명회'에 참석해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당초 불참 의사를 밝혔다가 현장 의견과 당국 요청을 수렴해 선회한 것이다. 30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GA업계는 최근 '판매수수료 분급제도 저지와 설계사 생존권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열어 수수료 개편 설명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GA 업계는 당국이 발표한 △판매수수료 정보공개 △판매수수료 최장 7년 분급 지급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1200%룰 적용 등 수수료 규제 강화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힌 후 △판매수수료 금액 직접 표기 금지 △판매수수료 7년 분급 지급 2년 유예 및 단계적 시행 등의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GA업계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30만 설계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당국 수수료 개편안 반대 서명 운동에 10만명가량이 참여했다"며 "특히 판매수수료 금액이 공개될 경우 보험계약 체결·모집 과정에서 계약자가 설계사에게 금품을 요구하거나 보험료 할인 또는 대납을 요구하는 등 특별이익제공 위반 사례가 급증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보험대리점과 보험영업인 대상 설문조사, 반대서명 운동, 기자간담회, 탄원서 제출 등의 수단을 동원, 당국이 현장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개편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9 21:01:56[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 26일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최초로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ISMS-P인증 제도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통합 인증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52조에 따라 정보통신망의 고도화와 안전한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ISMS-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 80개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21개 인증기준에 따른 정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자사 대표서비스인 오렌지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오렌지시스템은 고객관리, 보장분석, 계약 및 성과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통합영업지원 플랫폼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고객정보보호 책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서비스 보안 체계가 한층 더 발전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GA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ISMS-P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보안성과 신뢰도를 더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7 09: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