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 나라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아랍에미리트(2019년 아부다비, 2021년 두바이), 일본(2024년 도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18:44: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2019년)와 두바이(2021년), 일본 도쿄(2024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08:18:33"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1위 조선과 해운항만·물류산업 강점을 앞세운 '해양(선박)금융'을 보다 특화시켜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오는 2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을 앞두고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특별인터뷰를 통해 "디지털금융, 해양금융(선박금융)과 같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육성,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의 표정은 밝고,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가 취임한 후 글로벌 금융중심지 부산의 국제금융도시지수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디지털거래소 설립,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추진 등 여러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8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 업무가 파도치는 바다에서 저 멀리 있는 등대를 향해 헤엄쳐 건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등대가 눈앞이지만 가도가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그렇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할 일도 많다. 취임 초에 가졌던 결의가 무뎌지지 않도록 스스로 다잡고 있다. 부산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금융중심지 육성의 절박감을 갖고 바쁘게 뛰고 있다. ―올해로 부산이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지 15년째를 맞았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 조선산업과 해운·항만·물류 강점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중심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패를 경험한 민간 금융기관의 이탈이 지속되면서 정부나 공공기관을 통한 정책금융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선박금융 전체 규모의 축소, 선박금융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 대표 해양금융상품과 정책 지원책을 마련해 보완하고, 선박금융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현재 해운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Net-Zero) 규제로 인해 친환경으로 전환이라는 격변기를 맞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해양금융 중심지 역할을 강화할 기회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친환경 대전환기 대응을 위한 해양금융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적절한 금융 마중물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더해 나간다면 부산은 글로벌 금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올해 상반기 27위에 이어 하반기 세계 121개국 중 25위에 올라 20위권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금융중심지 부산 발전을 위해 쏟은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와 D-valley 조성,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시책이 주효했던 것 같다. 부산이 암스테르담, 시드니, 에든버러, 아부다비, 마이애미, 함부르크 같은 주요 도시들을 앞질렀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순위 등락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도시의 평판과 브랜딩은 금융중심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사업, 투자, 일을 어느 도시에서 할 것인지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장점과 강점을 더 부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선도적 금융중심지로서 도시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이전 금융기관과 공기업이 출자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 비해 부산시의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배정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은 2021년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지금의 약 3배인 300억달러로 늘리고, 서울 소재 외국계 금융기관을 100개사 추가 유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약 2418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2년 서울투자청 설립, 2023년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 등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부산도 기회발전특구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 등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의 자체 예산 투입 같은 제한적인 부분은 아쉽다. 부산도 미래 먹거리를 금융 부문에서 찾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예산과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싱크탱크 기능 강화, 생태계 구축, 금융산업 역량 강화,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금융도시 브랜드 강화에 대한 투자를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지난 7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음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 ▲부산문화회관, KNN 방송교향악단과 협력해 7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현악 4중주, 금관 5중주, 목관 5중주 등 실내악과 국악 등 작은 음악회를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BIFC 1층에서 11차례 개최했다.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들이 문화와 예술을 금융중심지의 경쟁력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요소로 활용하는 추세를 감안,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했다. BIFC 입주 금융기관 임직원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놀랐다. 이 음악회가 금융인들의 문화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줬다고 보고 내년에도 음악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더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은. ▲부산은 울산·경남 등 동남권에 세계 1위 조선산업과 부산항을 갖고 있어 해양금융, 선박금융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금융분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부산의 장점을 활용할 해양금융 상품이나 제도, 정책 뒷받침도 충분치 못하다. 그래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내에 선박금융 전문가를 영입하고, 최근 '해양금융센터'도 신설했다. 앞으로 해양금융센터를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유럽 등 해양 선진국의 해양금융 정책이나 인센티브를 벤치마킹해 부산에 접목시키고, 해양금융과 해운시장 내 민간 금융회사의 참여 폭을 확대할 방안도 적극 찾아낼 것이다.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금융종합센터, BNK부산은행, 한국해양대학교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산의 해양금융 시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서울대 법학과 경제학을 동시에 전공하고 컬럼비아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경남 거창 출생인 이 원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외교부 소속 주영국 한국대사관 참사관, 주인도네시아 공사 겸 총영사 등을 거쳤으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민관 협력 형태 사단법인이다.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7개 금융 관계기관이 사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9 19:02:49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 33위보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 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선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고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금융 밸리로 특화개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디지털과 해양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GFCI 순위를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9-24 18:24: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위는 국내외 금융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 33위보다 8계단 상승했으며, 2024년 상반기 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선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오는 10월에 본격 출범하고,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GFCI 36차 보고서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워들 영국 지옌(Z/YEN) 대표는 “부산은 평판과 기술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GFCI 순위가 상승세에 있다”면서 “디지털과 해양 금융 분야에서의 다양한 개발 계획 덕분에 부산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재개발 2단계 일대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GFCI 순위를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4:18:53"원화가 약세인 이유는 중국 무역의 불확실성이다. 이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한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경제학 석좌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 불확실성이 초래할 결과를 완충시킬 제3의 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치인들 귀 닫은 채 보호주의" 28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 금융컨퍼런스 연사를 맡은 크루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수석부총재를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미국 GDP(국내총생산)는 아주 큰 변화가 없는 한 2.5% 안팎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진작부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을 했고, 다행히 제 말이 맞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봤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서로 간에 상호작용을 해서 상황을 확 바꿀 수 있고, 지금 대선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대선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루거 교수는 "미국에서 많은 미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모든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믿을 수 없지만, 바이든과 트럼프 둘 모두 보호무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호주의'를 내세우는 미국의 정치인들이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방형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오랜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서울이 국제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증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가 치솟는 것이 증시가 튼튼한 것은 아니고, 투자자가 원할 때 주식을 팔 수 있을 정도의 시장의 규모와 깊이가 중요하다"면서 "소수 의사결정으로 증시가 출렁거리지 않은 상황이어야만 증시가 튼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서 과도한 AI(인공지능) 광풍이 불어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장기업의 절반 정도는 잘 못하고 있다"면서 "만약 AI의 효과가 우리의 기대 이하라면 미국 증시가 실물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부풀어올랐다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저조한 출산율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의 문제"라면서 "미국이 비켜갈 수 있었던 것은 이민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5개 지표 고른 평가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고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과도한 규제가 기업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의 마이크 와들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기업환경, 인적자원,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등 5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 척도에서 고르게 15위권 이내에 들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서울이 편리한가에 대한 조사에는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관료주의가 있다는 응답이 높다"면서 "서울의 각종 규제 정도가 과도하다는 국제적 인식이 사실이 아니라면 서울이 더 많은 홍보를 통해서 그러한 인식을 무너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옌은 매년 3월, 9월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과 함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에서 서울은 전 세계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기업환경(13위) △인적자원(7위) △인프라(10위) △금융산업 발전(13위) △도시평판(12위) 등 5대 정량평가 지표에서 모두 15위권에 진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06-27 18:11:10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한다. 오 시장은 UAE 도시의 국제 행사에 참석해 서울과 UAE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5~11일 5박 7일 일정으로 UAE 출장길에 오른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서울 관광 해외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출장 첫날인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 중동-서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6~7일 개최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Seoul My Soul in Dubai)'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 브랜드 쇼에서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8일에는 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약자 동행 시정 철학을 담은 미래 교통 정책 등을 발표한다. 9일에는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을 방문해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시찰하고, 서울의 상암 일대 문화복합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살핀다. 이어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한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인 아부다바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를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시는 이날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각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인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2 18:26:3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공론의 장을 열었다. 서울시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각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균 서울연구원장 및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발제자로는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김묵한 서울연구원 실장이 나섰다. 이어 패널토론에는 이석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곽노선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차현진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정책본부장이 자리했다. 오세훈 시장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국가마다 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이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정책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정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스위스,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도 가상자산 관련한 규제 및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 등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음을 전하며,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방향성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서울시에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이 확대될 경우 그 이점과 경제적 효과와 정책당국이 고려할 점, 디지털금융 허브로 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 도시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주요 사업으로는 초기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을 위한 제2서울핀테크랩 운영, 성장 단계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및 예비 유니콘 배출을 위한 서울핀테크랩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핀테크 아카데미·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 운영, 국제 행사인 ‘서울 핀테크 위크’ 개최 등이 있다. 오세훈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인 지금,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2 15:42:35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한다. 오 시장은 UAE 도시의 국제 행사에 참석해 서울과 UAE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5~11일 5박 7일 일정으로 UAE 출장길에 오른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서울 관광 해외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출장 첫날인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 중동-서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6~7일 개최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Seoul My Soul in Dubai)'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 브랜드 쇼에서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8일에는 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약자 동행 시정 철학을 담은 미래 교통 정책 등을 발표한다. 9일에는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을 방문해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시찰하고, 서울의 상암 일대 문화복합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살핀다. 이어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한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인 아부다바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를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 도시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날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각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인 지금,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2 09:47:07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GFCI 35차 보고서를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부산시 순위는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5년 이후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으며 2022년 하반기 29위에 이어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부산시 GFCI 순위 변동은 2020년 상반기 51위, 2021년 상반기 36위, 2022년 상반기 30위, 2023년 상반기 37위, 2024년 상반기 27위 등이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잠재적 경쟁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금융중심지 15대 도시'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및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 전 동남권 조직 확대(동남권 영업조직 확대 153명→237명, 부산 동남권 투자센터 설립(3개팀) △BIFC 63층 외국계 금융기관(UIB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유치 입주 △금융감독원·지자체 합동 런던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밸리로의 특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 디지털금융 발전과 활성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구역까지 확대 지정을 추진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1 19: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