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양정보를 지도 화면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GH분양지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GH분양지도는 기존 GH토지분양시스템의 공고문 형식의 분양 정보 전달에 고객들은 지도화면 등을 통해 미리 분양 예정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H분양지도를 이용하면 분양정보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고객들은 분양 공고문의 가지번(임시로 부여한 지번)또는 블록번호와 같은 해상도 낮은 공고문의 지도를 보고 위치를 추측할 필요없이 원하는 위치에서 분양중 또는 분양예정인 물건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변여건, 로드뷰, 거리측정, 연속지적도,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해 표시되는 목록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위치로 지도이동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PC 외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웹브라우져 주소창에 GH분양지도 도메인을 입력하면 된다. 분양일정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사업지구 및 물건이 추가되며, 특히 3기 신도시의 경우 고객들이 미리 계획 세울수 있도록 LH와 협업해 올해 9월부터 분양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9 11:16:21서울·경기지역 주택공기업들이 최근 7년간 매입임대주택 4만4680호를 매입하기 위해 10조6486억원을 사용했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폭등 시기에 값비싼 시세대로 주택을 매입해 막대한 세금낭비가 우려된다"며 "택지부족으로 공공주택 신축 공급이 어려워 기존주택 매입을 하더라도 매입가격은 엄격히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분석해 건설원가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LH는 지난 2021~2022년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비공개 처리했다. 특히 건설 원가는 지난 2020년 분양된 고덕강일 4단지를 기준으로, LH와 SH의 주택 매입 금액은 같은 해 매입된 주택들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계산했다. 분석 결과 2020년 분양된 고덕강일 4단지 건설 원가는 ㎡당 512만원으로 59㎡ 기준 약 3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같은 해 LH가 매입한 주택 가격은 59㎡ 기준 5억원(㎡당 845만원), 다세대의 경우 4억7000만원(㎡당 793만)으로 공공주택 건설 원가와 공공의 매입임대주택 매입 금액 간 각각 2억원과 1억7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SH의 매입 금액의 경우 오피스텔은 4억9000만원(㎡당 830만원), 다세대 등은 4억5000만원(㎡당 765만)으로 각각 1억9000만원, 1억5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경실련은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가 건설 원가와 매매 금액에 격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 측은 "매입 가격 산정 대부분은 감정평가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 급등기 이후 감정가는 과거 거래 사례인 고분양가 또는 고가의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며 "현행 매입 가격 산정기준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제도는 건설사와 민간 사업자에게 혈세를 퍼주는 사업이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입가격을 건설 원가 수준에서만 정해지도록 기준을 세우고, 가격 폭등기에는 무분별한 매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3-28 18:34:36[파이낸셜뉴스] 서울·경기지역 주택공기업들이 최근 7년간 매입임대주택 4만4680호를 매입하기 위해 10조6486억원을 사용했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폭등 시기에 값비싼 시세대로 주택을 매입해 막대한 세금낭비가 우려된다"며 "택지부족으로 공공주택 신축 공급이 어려워 기존주택 매입을 하더라도 매입가격은 엄격히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분석해 건설원가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LH는 지난 2021~2022년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비공개 처리했다. 특히 건설 원가는 지난 2020년 분양된 고덕강일 4단지를 기준으로, LH와 SH의 주택 매입 금액은 같은 해 매입된 주택들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계산했다. 분석 결과 2020년 분양된 고덕강일 4단지 건설 원가는 ㎡당 512만원으로 59㎡ 기준 약 3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같은 해 LH가 매입한 주택 가격은 59㎡ 기준 5억원(㎡당 845만원), 다세대의 경우 4억7000만원(㎡당 793만)으로 공공주택 건설 원가와 공공의 매입임대주택 매입 금액 간 각각 2억원과 1억7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SH의 매입 금액의 경우 오피스텔은 4억9000만원(㎡당 830만원), 다세대 등은 4억5000만원(㎡당 765만)으로 각각 1억9000만원, 1억5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경실련은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가 건설 원가와 매매 금액에 격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 측은 "매입 가격 산정 대부분은 감정평가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 급등기 이후 감정가는 과거 거래 사례인 고분양가 또는 고가의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며 "현행 매입 가격 산정기준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제도는 건설사와 민간 사업자에게 혈세를 퍼주는 사업이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입가격을 건설 원가 수준에서만 정해지도록 기준을 세우고, 가격 폭등기에는 무분별한 매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매방식을 적극 활용해 매입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3-28 13: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