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는 지난 5~6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호텔에서 열린 '한국GM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 한국GM의 경영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글로벌GM 및 한국GM의 주요 임원진, 그리고 한국GM 협력사 약 260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GM의 주요 경영현황과 최신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우수 공급업체에 대한 축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SNT모티브는 지난 4월 GM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상호 간 협력의 중요성과 신뢰를 확인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한국GM과 협신회 회원사 간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신속하고 단계별 혁신을 실현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11-09 18:44:51
SNT모티브 "한국GM과 지속적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SNT모티브는 지난 5~6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호텔에서 열린 ‘한국GM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 한국GM의 경영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글로벌GM 및 한국GM의 주요 임원진, 그리고 한국GM 협력사 약 260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GM의 주요 경영현황과 최신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우수 공급업체에 대한 축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SNT모티브는 지난 4월 GM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상호 간 협력의 중요성과 신뢰를 확인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한국GM과 협신회 회원사 간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 협력사로서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신속하고 단계별 혁신을 실현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11-07 09:27:28
한국GM, 10월 3만9630대 판매…쉐보레 트랙스가 실적 견인
[파이낸셜뉴스] 한국GM은 올해 10월 국내 1194대, 해외 시장서 3만843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 및 판매 일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1974대) 대비 780대(39.5%) 감소한 1194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59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10월(4만8047대)보다 9611대(20.0%) 감소한 3만8436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4271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4165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3·4분기 조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 기준)하는 등 쉐보레 차량을 향한 국내외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우리 제품을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11-03 16:26:21
'눈 감은 차'와 '닫힌 시장'…GM·트럼프가 그리는 美 자동차의 미래
[파이낸셜뉴스] 미국 자동차 산업이 기술 혁신과 보호무역이라는 두 바퀴로 동시에 굴러가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28년 '눈 감고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예고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관세 장벽, 서로 다른 전략이지만 두 움직임은 모두 '미국 차 패권'을 지키기 위한 한 축으로 맞물리고 있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GM은 향후 출시될 차량에 대폭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전방 미주시(eyes-off)' 상태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GM 측이 밝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의 자율주행 기능은 현행 GM의 수퍼 크루즈가 제공하는 '핸즈프리' 자율주행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고속도로 등 특정 주행 조건 아래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가리킨다. GM은 "자사는 이미 북미에서 60만마일(약 100만km) 길이의 핸즈프리 도로를 지도화했으며, 고객들이 슈퍼 크루즈로 7억마일(11억3000만km)을 주행했지만 시스템에 기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M은 "테슬라처럼 화상에만 의존하는 시스템과 달리, GM의 접근 방식은 차량 설계에 통합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를 사용한 중복성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슈퍼 크루즈에 반영된 GM의 기반은 이 같은 복잡한 운전자 보조 기술이 안전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M은 이날 발표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적용한 대화형 AI 기능을 내년 출시하는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GM은 "운전자는 이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단골 커피숍 인근의 전기차 충전소로 가는 길을 찾아달라는 식의 내비게이션 경로 설정을 동승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사전 정비 주기 감지 △출발 전 차량 공조장치 가동 △운행 경로상 레스토랑 추천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중·대형 트럭에 대한 관세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기고 있다"며 관세 정책의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그는 11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과 그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하는 포고문에 지난 17일 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메리 바라 GM 회장이 방금 나에게 전화해 내가 중·대형 트럭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주가가 폭등했다"며 "그는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의 트럭 및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아주 힘들고 긴 싸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아주 간단하다. 이것은 국가 안보 문제다. 관세가 있으면 우리는 강력한 경제와 나라를 갖게 된다. 관세가 없으면 정확히 그 반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GM의 '눈 감은 차'와 트럼프의 '닫힌 시장'은 각각 기술 혁신과 산업 보호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결국 목표는 하나다. 두 축의 시너지로써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미국 영향력 확대를 노린 행보라고 볼 수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10-23 10:31:55
GM·마그나 등과 협력...LG전자, SDV 파트너십 확대한다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에스디버스는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상세히 비교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도 손쉽게 연락이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전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 해결, 안정성 및 보안 향상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미디어 등으로부터 SDV 분야의 리더십을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10-23 09:29:32
GM, 실적 호조 속 韓관세 완화 협상 촉각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GM이 3·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전기차 부문 수익성 둔화와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세 완화와 북미 이외 지역의 회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1일(현지시간) GM은 3·4분기 매출 485억 9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매출 452억 7000만달러, EPS 2.31달러를 모두 웃돈 수치다. 조정 영업이익(EBIT)은 33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억2000만달러)보다 20% 이상 늘었다. GM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 감소에 그쳤으며,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1% 이상 급등했다. GM은 올해 관세 영향 추정치를 35억~45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40억~5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약 35%의 상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서한에서 "팀의 노력과 경쟁력 있는 차량 포트폴리오 덕분에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산 차량 가치의 3.75%에 해당하는 관세 감면을 연장해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중요한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기차(EV) 부문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 GM은 전기차 사업 조정 과정에서 16억달러의 특별손실을 반영했고, 이에 따라 순이익은 13억달러로 전년 동기(31억달러) 대비 57% 감소했다. 순이익률도 6.3%에서 2.7%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GM의 북미 사업은 이번 분기에 조정 기준 25억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이익률은 전년 9.7%에서 6.2%로 하락했다. 바라 CEO는 "EV 수익성 강화, 생산·가격 규율 유지, 고정비 절감, 관세 노출 최소화를 통해 북미 지역 이익률을 8~10%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과 기타 국제 시장에서 각각 전년 대비 2억1700만달러, 1억8400만달러의 이익이 늘어 북미 둔화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GM은 올해 조정 영업이익(EBIT)을 120억~13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을 9.75~10.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GM이 한국산 차량에 부과된 고율 관세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는 보급형 SUV '쉐보레 트랙스' 등 일부 모델에 대해 27.5%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회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한미 무역협정을 통해 이 부담이 완화되길 바라고 있다. 관세가 도입된 이후에도 GM은 차량 가격을 동결하며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올해 1~9월 소매·법인 고객 대상 판매는 10% 이상 증가, 대표 고수익 모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판매는 28% 급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2025-10-21 22:34:40
"성능·주행거리 잡고 가격 낮춘다"…GM-LG엔솔 배터리, 美 배터리쇼 혁신상
[파이낸셜뉴스] 제너럴 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기술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GM이 2028년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LMR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GM의 전동화 전략과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GM은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의미하는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 아래,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배터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GM은 미시간 워런의 '월리스 배터리 셀 이노베이션 센터'와 신설 중인 '배터리 셀 개발 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셀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소재 검증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했다. 또한 2028년까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배터리 셀 제조, 원자재 확보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의 결실로, GM이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배터리 기술 혁신, 공급망 내재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10-17 09:15:58
한국GM의 '행복나눔밥차', 지역사회에 온기 전했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난 15일 인천 미추홀구 삼호어린이공원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 '행복나눔밥차'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GM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2025-10-16 09:15:43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로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연간 8조원 이상의 관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동차 산업점검에 따르면 한국 25%, 유럽연합(EU)과 일본 15%의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8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톱4'로 함께 꼽히는 도요타(6조2000억원), GM(7조원), 폭스바겐(4조6000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기존 9.7%에서 6.3%로 3.4%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영업이익률 하락 폭은 도요타(1.6%p), GM(3.0%p), 폭스바겐(1.2%p)보다 더 큰 규모다 다만 추후 협상을 통해 한국 자동차도 일본, EU처럼 대미 관세율 15%를 적용받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5조3000억원으로 줄어들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7월 우리나라가 미국과 합의했던 관세 인하 방안이 무산된다면 현대차그룹이 약 3조1000억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한국의 관세율 인하 시 우리나라에서 차량을 만들어 수출하는 GM 역시 비용이 5조1000억원으로 줄어들고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관세 부담을 일정 수준 대응하는 것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주요 경쟁사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기반으로 가격 인하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경우 미국 내 경쟁구도가 변동될 위험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내년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세율 인하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자동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촉진됐으나 사태가 장기화해 이러한 경향이 줄어들면 전체 판매 실적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주요 시장의 판매실적 저하로 인센티브 지급액이 현 수준 대비 확대될 경우 자동차 회사들의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정원일 기자
2025-10-15 18:22:46
美 GM, 전기차 전환계획 철회로 2조원대 출혈
[파이낸셜뉴스]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당초 예정했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대폭 철회하면서 계획 수정과 관련해 2조원대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GM은 전기차 생산능력의 조정 결과 총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12억달러(약 1조7139억원)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4억달러(약 5712억원)는 계약 취소 수수료 등 현금성 비용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GM은 공시에서 이 같은 비용에 대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전기차 생산능력과 제조거점을 재조정하는 계획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제혜택 종료 등 최근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전기차 채택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은 변화는 전기차 생산 능력과 제조거점을 재평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GM은 "배터리 부품 제조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전기차 생산능력 및 제조거점에 대한 재평가도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앞서 GM은 전기차 수요 정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로 이전에도 당초 예고했던 전기차 생산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10-15 10: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