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은 21일 북한이 이날 새벽에도 황해남도 해주 일대와 내륙 등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지금까지 최장 기간인 2주 연속 GPS 전파 교란 시도다. 앞서 북한의 최장 GPS 도발 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우리 군 장비 및 작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호가 강하진 않지만,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는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하고 있으며, 14일부턴 서북도서 뿐만 아니라 경기와 강원 북부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GPS 교란 신호가 잡히고 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북한 주장 남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1 11:29:5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지난 8일부터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0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강원 북부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기존 북한의 최장 GPS 전파 교란 시도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지난 8일부터 열흘 연속으로, 초기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난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도 신호가 잡히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GPS 교란이 군 장비 및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민간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 9일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3월부터 최근까지 1963건의 GPS 전파교란 및 장애 피해가 집계됐다. 북한의 GPS 교란이 처음 시작된 2010년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북한 GPS 전파 교란 영향으로 기지국·항공기·선박(어선·여객선·군함 등)에 장애가 발생한 사례는 모두 7270건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발신지는 개성과 금강산, 해주, 연안, 평강, 옹진, 강령, 청단, 해주 등으로 분석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7 20:49:1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지난 8일부터 올 들어 최장 기간인 9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기존 북한의 최장 GPS 전파 교란 시도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5일 연속이었다. 군의 관계자는 "북한은 이날 새벽에 내륙에서, 오전에 서북도서 쪽에서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했다"며 "북한은 지난 8일부터 시도한 GPS 전파 교란은 처음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14일부터는 경기 및 강원 북부에서도 GPS 교란 신호가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GPS 전파 교란 시도는 당시와 비교하면 출력 강도가 낮고 지속 시간이 짧은 데다 신호도 남쪽 외 다양한 방향으로 보내고 있어 북한군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아울러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GPS 교란이 군 장비 및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민간 선박 및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지난 9일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북한은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올해 들어 처음 날리기 시작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6 12:00:5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연속 남측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도 GPS 교란이 서해 도서지역에 있었다"라며 "이른 새벽에 간헐적으로 약한 강도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금 이뤄지고 있는 GPS 교란들은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GPS 교란 공격으로 인해 우리 선박과 민항기들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말∼6월초에도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 시기 교란 공격은 신호의 방향이나 출력 강도 등으로 미뤄 남쪽을 향한 도발이라는 점이 명백했지만, 최근의 GPS 전파 교란 시도는 당시와 비교하면 우리 군에 포착되는 출력 강도가 낮고 지속 시간이 짧아 본격적인 공격 시도로 보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2 11:28: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5도 지역에서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교란으로 우리 어선의 조업 손실과 조난 피해가 잇따르자 인천시가 전파교란 방지장치 개발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교란으로 우리 어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파교란 방지장치를 만들어 성능실험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성으로부터 위치와 시간정보 신호를 받아 선박, 자동차,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용하는 위성항법 시스템은 GPS(미국), GLONASS(러시아), 갈릴레오(EU), 제이더우(중국) 등을 범 지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은 자체 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개발 중으로 미국이 운용하는 GPS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GPS 등 위성항법 시스템은 2만㎞ 상공에서 인공위성이 송신하는 전파강도가 휴대전화의 약 100분의 1 정도로 약해서 주변 기지국 인근에서 강한 출력으로 방해전파를 송신하면 전파가 뒤섞여 잘못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북한은 주로 서해5도와 가까운 지점에서 수평의 전파로 교란(재밍, jamming)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북한의 GPS 전파교란은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위성항법장치에 70㎞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잘못표시 되거나 어장에 설치한 어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북한에서 교란전파를 발사하면 나침반, 레이더, 항로표지,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안전 항해하도록 하고 GPS 수신뿐만 아니라 대체 가능한 기기를 설치하도록 어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선박이 안개 지역이나 야간 항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할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어 조난당하거나 월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학계의 자문을 받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과 항해는 물론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GPS 전파교란 방지장치를 제작해 인천시 어업지도선(인천 201호)에 장착해 성능실험에 들어갔다. 북한의 교란전파는 플래시처럼 수평방향으로 발사돼 산이나 건물 등에 막히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평야나 바다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점과 알루미늄 테이프로 전파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전파교란 차단장치를 고안했다. 이는 GPS 수신용 안테나에 보호막을 씌우는 방법으로 인공위성의 수직전파는 정상적으로 수신될 수 있도록 윗면을 개방하고, 하단과 옆면에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된 보호막을 씌우면 수평으로 오는 전파교란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을 진행 중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성능실험에 성공하면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만원대 재료로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에 방지장치 효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9 08:51:58[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30일 오전 6시 14분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쏜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대거 내려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에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부터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의 침공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적용하는 차원의 연습이자 도발을 잇따라 감행하고 있다며, 북한이 2024년을 전쟁 준비 완성의 해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올해 이러한 차원의 도발이 폭증할 가능성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대규모 탄도미사일 도발과 이틀 연속 GPS 전파 교란 시도는 오물풍선이 북한의 기대와는 달리 조롱거리가 되자 이를 수습하려는 속내를 드내낸 것"이라며 "오물풍선 도발이 기대효과를 달성했다면 이처럼 급하게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수습책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행태에서의 북한 정권의 마음이 매우 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며 "이러한 조급함이 오판을 불러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억제력 강화에 진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0 10:52:21[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7일까지 사흘 간 백령도 등 우리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5일 정오 전후와 6일과 7일에도 수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에서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수 차례 발사된 GPS 전파 교란 신호를 포착했다. 다만 합참은 이 신호의 출력이 약해 군 피해와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었으며,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확인한 결과 민간 피해도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GPS 전파 교란 도발도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훈련에 맞선 도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대비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국토부·해양수산부·해경청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서부지구의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특수부대의 대남 침투 훈련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합참도 7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약 6시간에 걸쳐선 남포 일대에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를 동원, 서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의 훈련 준비부터 사격까지 관련 활동을 감시·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활동은 한미연합연습 대응 차원에서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북한의 GPS 교란은 함정 및 항공기, 민간선박 운용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만약 피해가 발생할 때는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8 15:59:11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북한의 GPS 전파교란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열린 제8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은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GPS 전파교란 행위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황 총리는 "GPS 전파교란에 대한 상시 감시시스템을 확충하고 위기대응 매뉴얼과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하고, 전파교란을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학교, 가정, 성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 대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성폭력 사각지대에 대해서 도서벽지 등 취약지역과 여름철 성범죄 우려지역 등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가정폭력 대응방안 보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동학대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지원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高)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치료 등 정신의학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초·중·고교에 학생보호인력, CCTV 등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고의성이 명백한 위반 업체를 즉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으며, 공과대학 혁신방안도 논의했다. 황 총리는 "공과대학 학생들에게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연구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스스로 대학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공대혁신 선도모델을 확산시키고, 대학별 특성화 노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6-07-29 13:24:57국방부는 북한의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교란 전파 신호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12시 이후부터 북한의 GPS 신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현재까지 (교란 전파가) 중단돼 있는 상태"라면서도 "중단인지 아닌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GPS 교란 전파 대응부서를 놓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인가 떠 넘기려 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변인은 "미래부가 국가차원에서 총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군은 군사적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미래부와 국방부가 관련된 내용과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GPS 교란 전파로 인한 피해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한 군의 피해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이 전날 새벽 동해상에 출격했다가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내 한 종합편성채널은 지난 6일 오후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6일 새벽 동해로 출격했다가 같은날 오전 9시께 원산 일대 항구로 돌아왔다'고 전하면서 'SLBM 사출실험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4-07 14:27:53북한이 지난 3월31일 오후 7시30분터 1일 오후 현재까지 수차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지만 우리 통신장비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GPS 전파교란 동안 항공기 150대, 대형선박 67대, 통신 기지국 264대에 전파교란 신호가 유입됐다. 하지만 항공기와 선박의 경우 대체항법장치를 통해 운행해 피해가 없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통신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지국에 차폐장치를 장착해 교란신호를 차단하고 있으며 2세대(2G) 동기식 기지국의 경우 자체 GPS 시간 설정 기능을 도입해 통화 중단 등의 교란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GPS 신호를 활용하는 서비스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전파가 넘어오면서 산이나 지형지물을 만나면 세기가 약해지거나 소멸되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파교란 공격을 통해 지상목표를 공격하는 것은 산이나 지형지물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며 "통신 기지국의 경우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교란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차폐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GPS 교란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차례의 GPS 전파교란이 있었다. 당시 일부 지역에서 통화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통신사들이 차폐시설을 갖춘 덕분에 이번 전파교란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2012년 이후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응메뉴얼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전파교란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부 주관으로 유관, 실무기관이 참여하는 대응훈련을 매년 4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하 긴장이 고조돼 지난 1월8일부터 '관심' 단계로 격상해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17일과 18일에는 키리졸브 훈련과 연계해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미래부는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북한의 전파교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전파교란 중지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부 장관 명의의 항의서한 발송도 검토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날 GPS전파교란 대응 현장이 있는 중앙전파관리소를 방문해 GPS전파교란 대응 시설 및 대응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양희 장관은 "GPS전파혼신 위기대응 단계가 주의로 상향된 만큼 비상한 경각심으로 대응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란신호 유입에 따른 국민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북한의 GPS 전파교란에 대한 소통창구를 국방부로 일원화하고 국방부를 통해 피해상황이나 대응방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4-01 18: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