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GTX-B 노선 청학역 신설 기대감이 높아지며 청학역 예정지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GTX-B 노선 추가 정거장 설치 공약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시티오씨엘 일대가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GTX-B 노선은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총 연장 82.8km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동서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청학역 신설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인근 주거지역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티오씨엘 브랜드 타운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상승세다. 특히 현재 분양 중인 시티오씨엘 7단지는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에 지하 3층~지상 47층, 9개 동, 총 1,4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향후 GTX-B 청학역(예정)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스타오씨엘 상업시설,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 등이 조성돼 다양한 문화·편의 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 신설 예정인 용현·학익2초(가칭)는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반경 1km 이내에 다양한 학교가 예정돼 있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5억 7,990만원부터로, 인근 연수구·부평구 최근 분양 단지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 대비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부각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B 청학역 신설 기대감과 이미 예정된 학익역·월판선·인천발 KTX 등 철도망 확충 호재가 맞물려 시티오씨엘 7단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와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실거주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입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2025-06-09 10:19:08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둘러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GTX-B 노선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정치권의 대선 공약까지 더해지며 관련 지역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GTX A·B·C 노선은 물론, D·E·F 추가 노선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회복되는 분위기다.■실수요·투자자 모두 움직인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30대·회사원)는 최근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A씨는 2일 "강남까지 1시간40분 걸리던 출근길이 40분대로 줄어든다니 기대가 크다"며 "서울 집값도 비싼데 굳이 직장 근처로 이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총연장 82.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용산~상봉은 국가철도공단이, 나머지 구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하며 전체 공사기간은 약 6년으로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개통 시 현재 약 80분이 소요되는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GTX 착공은 장기간 정체됐던 시장의 기대심리를 되살렸다. 연수구, 부평구, 청량리, 남양주 등 주요 지역에선 매수문의와 매물잠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GTX-B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된 부평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착공 소식 이후 매도·매수 문의가 함께 늘고 있다"며 "쌓인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GTX 출발지점인 송도1구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지만, 막상 착공 소식이 들리자 급매물건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반응하고 있다. 경기 양평 거주민 B씨(40대·자영업)는 "청량리역 인근 갭투자 아파트가 오르면서 매도를 미뤘다"며 "GTX-B와 C까지 연결되면 시세차익이 더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TX는 장기적 호재, 투자 신중해야 GTX 기대를 키우는 또 다른 배경은 정치권의 움직임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A·B·C 외에도 D·E·F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이후 "우리 동네도 GTX에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덩달아 확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GTX A·B·C 노선을 임기 내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는 수도권 생활권 구조를 바꾸는 교통망으로 인식된다"며 "공사 진행 여부 및 진척의 정도에 따라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TX를 단기수익 수단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GTX는 개통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호재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다층적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전문 투자기업이 아닌 개인일수록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2 18:20:52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들이 내세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GTX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나 투입되는 비용 대비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인구구조 변화나 지역 균형발전 공약과 충돌하는 측면도 있어 재검토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28일 주요 후보들이 내놓은 GTX 관련 공약을 살펴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시간 경제권 연결을 골자로 한 수도권 GTX 노선 확대를 비롯해 강원, 충청 등 외곽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임기 내 GTX-A·B·C 노선을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제는 기존에 착공한 GTX의 운영 상황이나 건설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공약의 현실성이 의심된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제안한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은 2018년 12월 착공해 개통까지 6년이 걸렸고,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8년 개통된다. 이용률도 당초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70~90%에 머물러 있다. GTX-B·C 노선은 지난해 초 착공식을 열었지만 지금까지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못했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여파로 인해 사업시행자의 착공계 제출이 지연되고,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발주 공사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다. GTX-B·C의 완공은 일러야 2030년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GTX 노선을 만들겠다는 공약에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도 선거철마다 단골 공약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를 늘리겠다는 공약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효과 대비 투입돼야 할 사회적 비용을 봤을 때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미 착공한 GTX-A·B·C 노선은 기존 계획 정도로 해야겠지만 연장이나 노선 추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GTX-A·B·C 기존 노선 연장과 D·E·F 신규 노선 신설에만 약 134조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GTX 확대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다. GTX가 수도권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방의 인구와 경제의 소멸을 가속할 수 있어서다. '빨대효과'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8 18:21:22[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안성을 찾아 지역 숙원인 ‘GTX·A 안성 연장’,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GTX·A의 안성 노선을 반드시 완성해 달라는 것과 안성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는 두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안성은 조용하고 살기 좋은, 양반 도시”라며 “지역에 청룡사 대웅전, 칠장사 등 좋은 절이 있고, 안성유기, 바우덕이 등 여러 문화유산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이 수도권 규제에 묶여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 경기남부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한데,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잘 알고 있고, 안성이 문화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성이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정말 경기도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성시민들에게 “‘평택, 용인도 잘 나가고, 인근에 천안도 잘 나가는데, 왜 안성만 어렵냐’라며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그 뜻을 저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소외됐던 부분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총각 사칭, 대장동·백현동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GTX·A 노선을 연장한다는 것을 두고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저는 어디 나가서 총각이라고 거짓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아내가 보장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안성에 이어 평택과 오산, 용인,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 나선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26 12:42:15[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광역급행철도(GTX)를 지방 대광역권으로 확장하고, 세종시의 완전한 행정수도화 등 지방 살리기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지방이 주도하는 잘 사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20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권 등을 4대 대광역권으로 구축하고 강원권, 전북권, 제주권 등 3대 특별자치권으로 정해 각 지역에 재정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GTX를 이들 지방 대광역권으로 확장하면서, 동서 10축과 남북 10축 등에 국가 간선도로망을 대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방 정부에 자치 입법·재정·계획권 등을 이양하기 위해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라는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기준을 현재 총규모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에서 각각 1000억원, 500억원으로 상향한다. 대통령과 광역시도지사로 구성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활성화해 각 정책에 대한 실질적 협의와 토론 기능 강화도 진행한다.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조기에 완공하는 한편,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시켜 행정수도를 만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기관의 이전도 추진한다. 600여개 이상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취임 1년 내 확정하고, 이전 기관의 지역대학 출신자 채용 비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한다. 수도권 주민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비수도권으로 이주해 15년 이상 거주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유예하는 등 이주 지원도 공약했다. 아울러 지역 산업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대광역권 거점별 국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센터 구축 △비수도권 국립대 ‘1권역 1국립대’ 체제 통합 및 서울대와 공동학위제 운영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의과학 분야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 최대 80%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방이 직면한 성장 위기, 통합 위기,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차별 없는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5-26 10:00:4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김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공사를 바로 시작하겠다”며 김포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공장에서 선거 유세를 통해 “김포 시민들이 콩나물 시루같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다니는 것을 잘 안다. 김포 시민 여러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김포는 농업부터 시작해 좋은 점이 많이 있고 ‘문수산’도 좋지 않으냐”면서 “하지만 길이 너무 막혀서 불편한데, 이런 부분을 시원하게 뚫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포에 공장이 많지만 최전방 접경지역이라 군사시설도 많아 산업단지 만들지도 못하고 일자리도 부족하다”며 “김포에 좋은 땅이 많이 있는데 그곳에 좋은 연구소와 직장을 제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5-21 15:47:2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출발점인 인천을 찾아 지역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명색이 인천에서 나온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며 "내가 사는 곳, 내가 가장 잘 안다.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1일 인천 유세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GTX-B 노선 등 교통 인프라, HMM 본사 이전 문제, 수도권 재정 불균형 해소 등 인천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전방위로 언급하며 "지금껏 상대적으로 인천이 소외 받았던 점 인정한다. 이번엔 다르다"고 단언했다. 특히 GTX-B 등 교통 현안과 관련해 이 후보는 "수도권 중 동서남북 교통상황이 가장 나쁜 데가 인천"이라며 "실제 출퇴근길에 25번 버스 타면 1시간 20분씩 걸린다. 내가 체험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기반시설을 늘리고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GTX뿐 아니라 광역버스, 순환도로, 출퇴근 인프라 개선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MM 본사의 부산 이전 약속과 관련된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후보는 "부산도 발전해야 하지만 인천도 물류 중심지로서 독자적 역할이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류국가로 성장하려면 복수 거점 전략이 필요하고 인천은 그 핵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누군가는 '해수부는 부산 줬는데 인천은 뭐냐'고 하는데 그런 분열적 접근은 옳지 않다"며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 문제도 직접 거론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공동매립지 문제는 더 이상 인천 시민만의 부담이어선 안 된다"며 "매립 종료 시점을 명확히 하고, 인천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체 부지 논의와 폐기물 감축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개발 방향성과 관련해 이 후보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물류 인프라가 집약된 수도권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 로드맵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인천 지역 교통·산업·복지·환경 전반에 걸쳐 종합적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역 간 형평을 동시에 달성하는 균형 발전 해법을 인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역사성과 민주주의 회복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평에서 "이곳 부평은 조봉암 선생의 제헌의회 지역구였다"며 "사법살인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진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집권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비전형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 수준의 보수를 보장하는 '최저보수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저보수제를 포함한 '일하는 사람 권리 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는 경우엔 '근로자 추정제도'를 도입해 이들 노동자에게 기존 최저임금법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홍채완 김윤호 기자
2025-05-21 15:31:29[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하남에서 9호선 연장을 통한 교통 불편 해소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인근에서 유세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공적들을 나열하며 하남 표심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 스타필드 (하남지점을) 유치했다"며 "경기도민들이 서울에 나가야만 멋진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서울) 강동에서도 오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가 가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스타필드, 신세계 직원 몇명 없어보여도 수천명이 일한다"며 "정말로 일자리를 많이 만든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울을 가지 않으면 쇼핑도 못하고 병원도 없고 직장도 없다. 서울 출퇴근길도 너무 힘들다"며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GTX를 업적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하남 경찰서도 유치했다고 알렸다. 김 후보는 "2009년에 하남에 경찰서가 없었다. 말이 되나"라며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는데 경찰서도 갖추지 않은 중앙정부가 세금만 받아가도 되냐고 해서 하남경찰서를 2009년 개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해 하남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9호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 신설 등을 포함한 경기 광역교통망 확충을 약속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여전히 불편함이 많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김포에서 시속 180km로 오는 GTX-D 노선도 하남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남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유세차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을 저격한 것이다. 김 후보는 "커피 원가가 120원밖에 안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자영업자에 피눈물을 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장 7년을 다니다 해고된 뒤 조그마한 가게를 15년 동안 했다"며 "월세·재료비·직원 봉급을 줘야 하는데 장사가 안 될 때는 피가 말리는 심정이었다. 이런 사람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0 19:08: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6일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모델을 전국급행철도망으로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 메가시티 6축 순환 고속도로망은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강남순환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계획이다.기존 468㎞ 구간에 206㎞ 구간을 신설·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비는 총 13조7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민의힘은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기존 GTX 노선 연장안에 포함된 구간을 임기 내 개통·착공하고 조기 완공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GTX와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노선 등 개통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경부·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으로 GTX를 확대해 지방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전국 어디서나 적용되는 월 6만원 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버스 무임승차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임승차를 허용하되,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오전 7∼9시와 오후 5시 이후는 유임 승차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6 11:23: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대구경북·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영남권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권역별 공약 첫번째 순서로 영남권을 겨냥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먼저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영남권에 방문해 강조했던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와 신공항 배후 첨단 공항산단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영남권에 GTX급 고속 전철망과 환승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을 위해 주요 거점도시 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 후보는 여러 차례 경기지사 재임 시절 GTX를 추진했다는 경험을 내세우며 전국 5개 권역에 GTX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활용해 빠르게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규제를 푸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無(무세금·무규제·무비자·무언어장벽)' 제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및 금융클러스터 조성, 부산·경남 행정통합도 재차 강조했다. 대구는 '미래 신산업 메가허브'로 산업구조를 대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UAM·반도체·로봇·의료·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를 5대 미래 신산업으로 정해 집중 육성하고,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공약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를 내세웠다. 청정수소 클러스터, 고효율 배터리 밸리, 분산 에너지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조선·방위산업 클러스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북은 청정에너지·미래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연계해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4대 국가산업단지(영주·안동·울진·경주) 조기 조성 및 SOC 확충 계획을 밝혔다. 경남은 우주항공과 디지털 중심 산업 도시로 전환한다. 우주항공청을 축으로 삼아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소재·부품·MRO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기업혁신파크를 조기완공할 계획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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