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정부가 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의 착공기념식에 대해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맹성규, 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노종면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GTX-B의 성공적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를 이끌어내고 예산 확보에 노력해온 인천 국회의원들이 착공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 국회의원은 여야 가리지 않고 수년에 걸쳐 GTX-B 조기 착공에 온 힘을 기울였으며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의 노력만으로 추진이 가능했던 사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들은 “정치개입의 우려가 있었다면 착공식을 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인천시민 상당수도 모르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소수만이 참석하는 착공식을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선거 중립의 의무와 함께,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생토론회란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총선 공약이나 다름없는 선심성 예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인 GTX-B 사업을 총선 이벤트로 악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개입의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측 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기초단체장, 인천·서울·경기도 주민대표만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7 16:21:39"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광운대역 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4 18:32:22[파이낸셜뉴스] "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역 →광운대역 유동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3 04:37:28"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어 송도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17일 GTX-B 노선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이같이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잇는 82.8㎞길이의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에 달한다. 지난 7일 착공식 기념식이 진행됐고 오는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GTX-B노선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대중교통으로 서울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GTX-B노선 개통 이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는 개통 후 23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GTX-B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과 맞닿은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59㎡는 지난달 말 8억49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거래가격인 7억99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올랐다. 인근 송도더샵마스터뷰21블록 전용125㎡은 지난 1월 말 14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가격은 지난해 3월 매매된 13억3000만원이다. 1년 만에 1억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다만, 착공식 직후 호가 변동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22년 말 올해 상반기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초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기존에 적체된 매물도 변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물은 현재 7497건(10일 기준)으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10일 기준) 6963건과 비교해 8% 증가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10일 기준) 6115건과 비교해서는 약 23%가 늘어난 규모다.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일부 선호단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오른 아파트값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착공이 이뤄진 만큼 하방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개통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당분간 집값이 급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본격 상승할 것"이라면서 "금리 하락 여부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7 18:37:37서울을 관통해 경기 남∙북부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착공식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착공 일정이 돌입하며 이에 GTX-C노선이 정차하는 주요 지역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5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C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 삼성역, 정부과천청사역 등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를 잇는 노선으로, 총 4조 6,084억원이 투입,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8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약 2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과천, 안양, 수원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이 30분 내로 연결되는 만큼 그야말로 ‘교통혁명’이라 평가된다. 게다가 최근 GTX-C 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 등으로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시속 180㎞로 운행한다. 이렇듯 GTX-C 노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음에 따라 수혜를 품은 일대 신규 단지가 떠오르고 있다. ‘아산 센트럴시티’는 GTX-C 노선 연장 지역인 충남 아산시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다. GTX-C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대에 공급되는 민간임대아파트 ‘아산 센트럴시티’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594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전용면적 ▲59㎡ 264세대 ▲84㎡A 264세대 ▲84㎡B 66세대로 구성된다. 우선 단지는 청약통장 유무와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 가능한 장기민간임대아파트로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10년 거주 만기 후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확정 분양가를 적용하여 공급함으로써 초기자금 부담이 적고 취득세·보유세·재산세 등과 같은 세금부담도 덜해 향후 시세 상승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택수 미포함, 전매제한이 없는 등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아산 센트럴시티는 1호선 온양온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 버스정류장과 아산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KTX와 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과 아산역이 가까워 시내 및 전국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2023년 말 개통된 천안~아산고속도로는 아산 지역에 처음으로 생긴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와 이어져 교통편의가 상승했으며, 이외에도 인주~염치, 당진~아산 구간 등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잔여 구간 개통 또한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풍부한 원스톱 인프라도 갖췄다. 롯데마트(롯데시네마 입점),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양온천전통시장, 아산시청, 아산우체국, 아산소방서, 아산충무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권곡문화공원, 아산문화공원, 시민문화복지센터, 아산국민체육센터,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온양민속박물관 등 여가 및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아산중, 아산고, 온양천도초, 한올중, 온양여중, 한올고, 온양여고, 온양고, 온양용화고 등 우수한 명문학군으로 교육 환경까지 모두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1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2캠퍼스,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아산 디스플레이시티2단지 증설 예정 등 산업 단지를 통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충청남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이 52조원을 투자해 천안과 아산을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단지로 육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인접한 천안시의 산업단지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산 센트럴시티는 이달 3월 23일 홍보관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픈전에도 홍보관에 방문하여 상담 후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역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3-11 15:47:49[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어 송도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17일 GTX-B 노선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이같이 말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잇는 82.8㎞길이의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에 달한다. 지난 7일 착공식 기념식이 진행됐고 오는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GTX-B노선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대중교통으로 서울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GTX-B노선 개통 이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는 개통 후 23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GTX-B 시종점역인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과 맞닿은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59㎡는 지난달 말 8억49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거래가격인 7억9900만원에 비해 5000만원 올랐다. 인근 송도더샵마스터뷰21블록 전용125㎡은 지난 1월 말 14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가격은 지난해 3월 매매된 13억3000만원이다. 1년 만에 1억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다만, 착공식 직후 호가 변동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22년 말 올해 상반기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초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기존에 적체된 매물도 변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물은 현재 7497건(10일 기준)으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10일 기준) 6963건과 비교해 8% 증가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10일 기준) 6115건과 비교해서는 약 23%가 늘어난 규모다.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일부 선호단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오른 아파트값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착공이 이뤄진 만큼 하방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개통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당분간 집값이 급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본격 상승할 것"이라면서 "금리 하락 여부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0 12:09: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착공식 현장을 찾으면서,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던 GTX-B 사업은 정체기를 겪었으나, 윤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GTX-B 노선은 내년 초에 착공이 시작이 돼야 된다"고 말한 뒤 해당 사업이 활성화됐다. 실제 윤 대통령 지시 이후 60차례 이상의 집행전략회의와 설계·협상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통해, 이날 GTX-B 노선 착공식이 열리게 됐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같은 업무 추진에 대해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그리고 빠르게 지키는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2030년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이곳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며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점이 30분 내로 연결된다. 그야말로 인천의 교통지도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의 사업과정에 대해 언급한 윤 대통령은 "오늘 착공이 있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지만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탈락과 사업자 유찰을 비롯해 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선 때 수도권 30분대 출퇴근을 약속드렸고, 작년 1월 GTX-B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며 "인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정부는 60회 이상 집행전략회의를 열었고, 설계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GTX-B 노선에 대해 "가평, 춘천까지 연장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지금껏 없었던 초고속 광역교통망이 인천을 출발점으로 구축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행동하는 정부"라면서 "인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후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민생토론회도 인천에서 가진 의미에 대해 "인천은 우리나라 항공, 항만 물류의 중심지이며, GTX 6개 노선 중 절반이 출발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GTX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수도권 30분대 출퇴근을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인천을 방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음에도 GTX-B 사업이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1월 사업 추진 선언 이후 이날 착공됐음을 강조한 김 대변인은 "이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그리고 빠르게 지키는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7 18:26:41【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7일 정부가 개최한 GTX-B 착공식에 시민 대표와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74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결실로 남양주시 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지자체·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 B노선 개통을 앞당긴다'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GTX-B의 출발’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노선이 포함되는 모든 지자체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중 시민이 참여하는 착공 세리머니 행사에 남양주 시민 대표가 참석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지자체의 관심을 모았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GTX-B 착공식을 통해 그동안 GTX 시대를 기다려온 시민들께 그 힘찬 출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남양주시 교통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GTX-B 착공식인 만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착공 세리머니에도 남양주 시민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축제의 장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역~마석역까지 연결하는 총사업비 6조 847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GTX-B 노선(총 14개 정거장/총연장 82.8㎞)을 경유하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개 역(별내, 왕숙, 평내호평, 마석/20여㎞)을 정차하며, 경춘선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07 17:31: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청량리∼남양주시 마석까지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노선이 착공했다.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GTX-B노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각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역 주민 대표들이 함께 열차 출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GTX-B 노선의 착공을 축하했다. 인천은 1899년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이번에 착공한 GTX-B 노선을 비롯 GTX-D 노선과 E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GTX 핵심 허브도시로 다시 한 번 철도 시대의 부흥을 맞게 됐다. 시는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 지역 간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인선,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 정거장을 추진하고 연계 철도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발KTX, GTX-B, GTX-D·E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7 14:14:29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안 발표 이후 노선에 포함된 경기와 강원 지역 자치단체들의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 노선이 중첩되는 경기도 부천과 남양주시 등의 자치단체들과 춘천과 원주에서 2개의 종점을 유치한 강원특별자치도는 철도망을 발판 삼아 도시 혁신을 위한 시동 걸기에 나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천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4개 노선(B·D·E·F)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 전체 노선 6개 중 절반이 넘는 숫자다. 이로써 시는 인천과 경기 전역, 신설 노선 연장 시 강원과 충청지역까지 철도망이 연결된 수도권 교통 핵심 요충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부천시는 대장역에서 홍대까지 연결되는 대장-홍대선,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을 병합하는 노선, GTX-B를 비롯한 광역급행철도 4개 노선, 지하철 1·7호선 및 서해선 등 총 9개 철도 노선을 보유한 도시가 된다. ■부천·남양주 GTX 교통허브 기대감 커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토대로 부천시는 도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 도시 미래비전과 성장의 청사진을 그리기에 나섰다. 시는 우선 5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부천종합운동장 인근 15만여m2 부지에 차세대 문화·산업·스포츠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마련한 중장기 개발 구상안에는 △신기술 융합 콘텐츠 산업 유치 △4세대 마이스(MICE) 산업 공간 마련 △부천 아레나 건립 △첨단기술 활용 체육 공간 조성 △지하 교통 환승 체계 연계한 판매시설 등이 담겼다. 부천 대장에 들어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생태계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기지이자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GTX 노선 발표는 끊임없는 시의 노력과 시민의 염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교통 편익 증진을 통한 속도 혁신과 문화·첨단산업·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공간 혁신을 융합해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와 함께 남양주시 또한 GTX-D·E·F 3개 신설노선에 포함되면서 총 9개의 노선을 품게 됐다. 시는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별내선 연장(암사~별내), 기본계획 수립 중인 9호선 등 5개의 광역전철, GTX-B·D·E·F 노선 등이 연결되면 기초 지자체 중 총 9개의 철도 노선을 갖게 되는 유일무이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이번 발표로 시는 GTX 4개 노선이 연결돼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도시로 '점프-업'하게 될 것"이라며 "'선 교통-후 입주'라는 74만 시민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TX 종점에 춘천·원주 포함돼 강원시대 앞당겨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과 원주가 GXT 노선에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GTX-B 노선 종점은 춘천으로 공식 확정됐다. 또한 GTX-D 노선에 Y자형 원주 연장이 최종 반영됐다. 이에 따라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GTX-B 춘천 연장은 당초 남양주 마석역까지 예정돼 있던 노선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공용으로 춘천으로 55.7㎞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사업이 완료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87분에 접근할 수 있는 등 서울 서남권과 인천까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또한 하루 92회 100% 운행을 하게 될 경우 출퇴근 수요가 많은 시간대는 7.5분, 일반 낮 시간의 경우 15분 간격으로 배차돼 기존 ITX 철도 운행보다 운행횟수가 3배 가량 증가하게 된다. GTX-D 노선 원주 연장은 D노선인 수서광주선(2030년 준공)과 경강선(여주~서원주)을 공용으로 사용하며 서울 수서역~서원주역까지 83.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이번 연장은 최근 착공을 시작한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경기 남부권, 서울, 인천까지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특별자치도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국가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GTX-B 노선 춘천 연장, GTX-D 노선 원주 연장은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타 통과 등 앞으로의 절차를 전략적으로 챙겨나가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정부는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과 함께 GTX 연장 및 신설 노선을 발표했다. 현재 추진 중인 1기 GTX A·B·C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2기 GTX 사업으로 앞선 3개 노선 연장과 D·E·F 노선을 제시했다. 우선 A노선(파주 운정~동탄)은 올해 부분개통을 시작으로 2028년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하고, 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2030년,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GTX-C 노선의 착공식이 열리며 공사가 본격화됐고, GTX-B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GTX-A(동탄~평택 지제), B(마석~춘천), C(덕정~동두천, 수원~아산)의 연장 사업은 현 정부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다수의 GTX 노선이 연결되는 자치단체들은 철도를 비롯한 교통망을 토대로 발전 계획 수립에 나섰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08 17: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