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을 국제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신항 물류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의 개발계획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7년 9월 항만공사 실시계획 승인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이 승인되면서 지구단위계획 등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추진하는 인천신항 복합물류 클러스터와 냉동·냉장 클러스터 사업에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달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7만5098㎡)과 에스엘프로바이더 컨소시엄(3만6998㎡) 및 GWI 컨소시엄(3만7069㎡)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조성 및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이 완료된 1차 입주기업 및 2차 입주예정 기업들은 상부시설에 대한 인·허가 및 건축공사 등을 마친 후 2021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외국기업 투자 시 세금 감면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배후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진 공사 항만개발실장은 “신항배후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5-21 10:54:07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과 에스엘프로바이더 컨소시엄 및 GWI컨소시엄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조성 및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은 A부지(7만5000㎡), 에스엘프로바이더 컨소시엄은 B-1부지(3만7000㎡), GWI컨소시엄은 B-2부지(3만700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 각 기업(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추진 계약서 체결로 정식 입주기업으로 전환된다. 앞으로 각 기업별로 비관리청항만공사 등 각종 인허가를 관계기관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승인받은 후 기업별로 배후단지 내 최신 물류시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공사는 이달 중 복합물류클러스터 잔여 부지 8만여㎡(C부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입주기업 선정에 부지별로 최대 4: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고려, 입주를 희망하는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적절히 분할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천신항 배후단지 1차 15만㎡에 대한 복합물류클러스터 조성은 본격적인 인천신항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로 고부가가치 화물 중심의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2 16:16:03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A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 B부지 1순위와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에스엘프로바이더 컨소시엄과 GWI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복합물류 클러스터는 인천신항배후단지 1단계 1구역 내 총 3개 필지(14만9165㎡) 운영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으로 A부지에 2개, B부지에 8개의 기업(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공사는 지난 13일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기업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업능력 및 자금조달 계획(25%), 화물유치 계획(40%), 고용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25%), 건설계획(10%)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들은 평가항목에서 우수물류기업 인증 등을 포함한 가점뿐 아니라 평가 항목 전반에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각 기업(컨소시엄)과 사업계획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협상을 거쳐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후 각 기업은 비관리청항만공사 등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에 대한 승인을 득한 후 내년 중 상부시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이번에 공급하지 않은 복합물류클러스터 잔여 부지 8만여㎡는 내년 중 사업설명회를 거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재덕 공사 물류사업팀장은 “복합물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항을 고부가가치 화물 중심 항만 및 국제적인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23 10:20:20【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은 23일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으로 2300억 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되며,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t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인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는 물론,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해수담수화 분야 개발자(developer)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20년 간 플랜트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까지 기대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water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개발자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워터사업 조사기관인 GWI가 발표한 Desal Data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누적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0여 년 간 사우디·UAE·쿠웨이트·오만·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총 28개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GWI 산하 Global Water Marke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해수담수화시장은 오는 2022년 약 70억 달러에 이르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약 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는 블루오션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7-23 11:20:02'블랙 골드(Black Gold) 시대가 가고 블루 골드(Blue Gold) 시대가 온다.' 미국 포천지가 20세기 산업원동력인 석유(블랙 골드) 산업은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로 쇠퇴하고 21세기는 물(블루 골드) 산업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말이다. 실제로 물산업은 국가 경제발전의 필수요소와 국민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영국은 1987년 일찌감치 물산업을 민영화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며 프랑스도 물기업을 적극 육성해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도 최근 2020년까지 세계 3대 물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해외사업본부를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등 11개국서 13개 사업장 운영 K-water는 지난달 11일 중국 장쑤성 쓰양현에서 코오롱, 선전수도공사와 물사업 특수법인(SPC)을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시장 규모만 51조원에 달하고 매년 8.6%씩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물시장에 민간기업과 동반 진출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K-water는 총 사업비 170억원 중 20억원의 소규모 자본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물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K-Water는 특수법인을 통해 중국 유수의 물기업인 선전수도공사와 함께 향후 30여년 동안 쓰양현 정부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기존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아 생산·공급·요금고지·수납 등 수돗물 서비스 전과정을 쓰양현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K-water는 지난 43년간의 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11개국에서 1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민간동반 컨소시엄을 통한 최초의 투자사업인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력난이 심각한 파키스탄 정부의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 4억달러를 투입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투자형 해외사업이다. K-water가 80%, 삼부토건이 10%, 대우건설이 10%의 지분을 투자해 2011년 상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water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에서 소수력발전소와 상수도사업 등 6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인도와 파키스탄 적도기니 등에서는 기술용역사업 4건을 진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본사업을 통해 크랭 폰리 강 수자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3대 글로벌 물기업 K-water는 향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상하수도 분야 입찰제안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필리핀 등 잠재 수자원이 풍부한 동남아 지역에서 수력발전, 전력시장 개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글로벌 물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다. 해외사업본부는 해외진출 전략국가를 선정해 국가별 맞춤식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분야별 내외부 전문인력을 확보, 육성해 성과 중심 조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water는 세계 3대 글로벌 물기업 도약을 위해 앞으로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상하수도 서비스 인구 5000만명(국내 2400만명, 해외 2600만명)을 달성해 세계 3대 글로벌 물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세계 물시장 2020년 800조원 성장 영국 물전문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러전스(GWI·Global Water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5년간 평균 4.7%씩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약700조원, 2020년에는 약 8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상수도(신규투자 및 운영관리)가 전체의 43.3%를 차지해 가장 높고 하수도(신규투자 및 운영관리)도 33.5%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기준 상하수도 전체 시장은 3710조원 중 민간이 790억달러(21.3%)를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2920억달러(78.7%)은 국영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물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 참여 기회는 갈수록 확대돼 2020년에는 31.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K-water는 해외사업을 통해 투자에 따른 배당수익만 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사업별 목표수익률이 다르지만 적어도 12%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한 수치다. 또 국내 민간기업이 설계·자재조달·건설(EPC)을 담당하므로 추가적으로 약 1조20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고용효과도 해외사업 추진으로 현지법인 파견인력, 운영인력, 건설인력 증가로 총 3500여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06-16 2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