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일 계획을 세워 성실하고 부지런한 일상을 지향하는 '갓생'을 외치던 MZ세대들에게서 변화가 감지됐다. 생산적인 일상에 휴식까지 챙기며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형태의 '겟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번아웃을 경험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잘 놀고 잘 쉬는 겟생이 유행할 조짐이다. MZ세대 10명 중 4명 '번아웃' 경험 7일 설문조사기관 틸리언 프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3.9%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번아웃이란 업무나 반복되는 일상 중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느끼고 그 일에 대한 열정이나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갓생살기'를 외치며 바쁘게 살아온 이들의 일상이 번아웃으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최근 MZ세대는 열심히 '갓생'을 사는 것은 물론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휴식까지 현명하게 챙기는 삶, 이른바 '겟생'에 주목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힐링 카페를 찾아 차와 함께 사색하는 티라피(Tea+Therapy)를 즐기고, 향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즐기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다양한 업계에서도 '겟생러'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부터 식음료까지 '겟생'을 위한 일상 속 리프레시 비법과 아이템이 주목받는 추세다. 차, 아로마테라피 제품 등 인기 차는 맛과 향을 즐기며 심신의 안정을 주는 티 테라피는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데 제격이다.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는 녹차의 수 배에 달하는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시그니처 퍼플티'를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사랑받고 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퍼플티에 아로니아, 블랙베리 등 베리류를 블렌딩해 맛과 향, 건강까지 고루 챙겼다. 엄선된 원료를 블렌딩해 자연의 생명력과 프루티한 풍미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합성향료, 인공감미료, 인공색소를 더하지 않고 100% 케냐 퍼플티와 자연의 재료만을 담아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눈과 입,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우리는 시간에 따라 수색의 여운이 달라져 여유를 가지고 퍼플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서울'에서는 티퍼런스의 다양한 퍼플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티퍼런스 서울은 건강한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 다채로운 전시와 퍼플티로 만든 향케어 제품과 함께 여유와 건강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브랜드 컨셉스토어이자 문화복합공간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하트시그널' 시즌4의 데이트 코스 촬영지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손을 씻을 때마다 기분 좋은 향으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하는 핸드워시도 있다. 탬버린즈의 '퍼퓸드 핸드워시 카모'는 브랜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핸드&바디'를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달콤한 캐머마일과 씁쓸한 클라리세이지의 허브 향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중독성 있는 향이 특징이다. 지난해 브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가 함께한 퍼퓸 컬렉션 캠페인 'SOLACE'의 메인 향으로,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촉촉한 이끼의 느낌을 우아하고 부드러운 나무결의 블론드 우드와 따뜻한 머스크로 감싸주어 지친 마음에 위안을 선사한다. 향뿐만 아니라 새로운 패턴을 입은 아름다운 쉐입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릴렉싱이 필요한 순간에 수시로 사용해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도 인기다. 록시땅의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롤 온'은 록시땅의 베스트셀러인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와 동일한 향을 지니고 있다. 100% 자연유래 프로방스 라벤더 AOP(원산지 보호 증명) 에센셜 오일과 오렌지, 베르가모트가 조화를 이뤄 몸과 마음에 안정감을 선사한다. 휴대 가능한 핸디 롤 온 형태로 출시되어 쉼이 필요한 어느 순간에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06 13:53:06[파이낸셜뉴스] 최근 주어진 시간을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갓생(God+生)'에서 나아가 잘 놀고 잘 쉬는 것까지 포함하는 '겟생(GET+生)'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삶의 조화를 챙기기 위한 라이프스타일로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재충전을 돕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한 병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두루 챙길 수 있는 요거트부터 '갓생'을 위한 운동 전후로 즐기기 좋은 음료까지 '겟생'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이 겟생러들을 돕기 위해 매대에서 기다리고 있다. ■빠쁜 일상 속 피부 주름 신경쓸 틈 없는 겟생러들을 위한 유제품 기능성 유제품의 선두주자 hy의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인 장 집중케어 MPRO4와 장&피부 듀얼케어 MPRO4 등 MPRO4 2종은 최근 누적 판매량이 2억개를 돌파하며 2019년 2월 출시된 이래 꾸준히 겟생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MPRO4는 hy의 기술력이 집약된 장 건강 특화 제품으로 국내 최초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대장 내부의 유익한 미생물에 의해 활용돼 미생물의 생육이나 활성을 촉진해 건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 액상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다. 특히 장&피부 듀얼케어 MPRO4는 피부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함유했다. HY7714는 12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보습, 피부 탄력,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식품원료 승인으로 세계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소재다. 풀무원다논은 바쁜 일상 중 장 건강과 필수 영양소, 콜라겐까지 한 번에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콜라겐솔루션'을 추천했다. '콜라겐솔루션'은 바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현대인의 필수 영양소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필요한 콜라겐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이다.'콜라겐솔루션'은 병당 저분자 피쉬 콜라겐 1000mg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히알루론산과 비타민C·D3·B1, 아연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4종까지 함유했다. ■스포티브한 겟생러들을 위한 운동 전후 간식도 다변화 운동 전후로 간편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제품들도 인기다. 대상웰라이프의 마이밀 '퓨로틴'은 대두·완두·귀리 등 100% 식물성 단백질 3종을 포함한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제품이다. 한 팩으로 간편하게 20g의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당류 0g으로 설탕을 뺀 것이 특징이다. 14종의 비타민·미네랄과 BCAA(필수 아미노산)를 포함한 아미노산 19종 등 영양을 부족함 없이 담았다.특히 식물성 단백질만을 담고 있어 동물성 단백질과 유당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 제로'는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추며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을 칼로리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는 음료다. 특히 저칼로리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의 깔끔한 맛은 유지하고 칼로리는 더 줄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26 14:14:13[파이낸셜뉴스] 지난 11일 ‘식스 더 뮤지컬’(이하 식스) 공연장은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섯 배우와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도 마치 ‘최애’ 가수의 콘서트장에 온 듯 처음부터 환호가 터졌다. 초상화만으로 왕비에 간택됐으나 실물이 못하다며 이혼당한 네번째 부인 클레페의 "프사(프로필 사진)와 다르다고 까였다" 등의 MZ 맞춤형 발칙한 대사는 폭소를 자아냈고, ‘여성의 언어로 다시 쓰는 역사 속 인물 이야기’와 팝 콘서트 형식의 새로운 뮤지컬은 한국관객마저 사로잡았다. ‘식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인 동갑내기 작곡가·작사가·극작가 토비 말로우(29)와 연출가 루시 모스가 내놓은 작품이다. 2017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거쳐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이 따끈따끈한 신작은 지난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또 둘은 2022년 타임지 선정 ‘경이로운 인물’에 선정됐다. '식스'는 헨리 8세 여섯 부인의 삶을 재구성했다. 헨리 8세는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6명의 왕비와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그들 가운데 둘을 처형하는 등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 서양 사극의 단골 주인공이다. 여섯 왕비의 삶도 드라마틱했다. 먼저 헨리 8세와 가장 긴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첫 번째 부인은 죽은 남편의 동생과 재혼하여 시쳇말로 볼꼴 못볼꼴 다 봤다.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이뤄낸 재혼의 주인공이자 두 번째 부인은 남편의 바람에 맞대응하다 참수를 당했다. 세번째 부인은 아들을 낳았지만 출산과 동시에 숨을 거두면서 사망 후 유일하게 창례식이 치러진 왕비다. 네 번째 부인은 초상화와 실물이 다르다며 단칼에 거절당하고, 이혼 절차를 밟아 자신의 성에서 여생을 마감했다. 헨리 8세와 무려 30살 이상 나이 차가 났고,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린 다섯 번째 부인은 두 번째 부인과 같이 참수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부인은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인물이자 영국에서 자신의 이름과 영어로 책을 출판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이들은 한 무대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며 일종의 '불행 배틀'을 벌인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의하는 노래를 일컫는 아이엠송(I'm Song) 형태로 구성된 '식스'는 현존하는 팝 스타에서 영향을 받아 재탄생한 여섯 캐릭터들과 만나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캐릭터별 시그니처 넘버를 연이어 선보인다. 음악 수퍼바이저 조 베이튼은 “'식스'의 음악은 한 마디로 여러 가지 맛으로 가득 차 있고, 강렬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라며 “다양한 컨템퍼러리 스타일 안에서 굉장한 팝 디바들을 만날 수 있는 만큼 모든 노래가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뮤지컬보단 여섯 여왕의 콘서트를 보고 온 기분!" "지루할 틈이 없는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무대" "통통 튀는 스토리, 유머 작렬, 이것이야말로 젊은 뮤지컬!”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번 내한 공연은 UK 투어 프로덕션의 아시아 첫 방문이다.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구성하는 무대 세트, 소품 등은 모두 영국에서 제작됐다. 반짝거리는 무대 바닥은 선박용 특수 페인트를 수차례 덧입혀 완성했다. 무대 프레임은 금박으로 장식했으며 넘버 '겟 다운 Get down'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클레페의 왕좌는 스와로브스키로 화려함을 더한다. 여기에 '식스' 한국 프로덕션은 기존 공연장 무대에서 약 45cm 정도 무대를 높여 관람객 시야선까지 개선했다. 오는 26일까지 오리지널 내한공연에 이어 31일부터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이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이어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4 09:02:45[파이낸셜뉴스] 제75회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식스 더 뮤지컬'이 오는 3월 10~26일 한국에서 초연된다. 비영어권, 아시아 첫 내한 공연이다. 이어 31일부터 '식스'의 한국어 공연이 연달아 진행된다. ■ 여섯 부인의 삶, 뮤지컬로 '식스'는 헨리 8세 여섯 부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 헨리 8세는 종교 개혁 단행 등으로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면서 재위 기간 6번의 결혼을 거듭한 스캔들의 주인공답게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다뤄졌다. 그와 결혼한 여섯 왕비의 운명은 이혼-참수-사망-이혼-참수-생존으로 정리되는데 '식스'는 헨리 8세에 가려 진면목을 알 수 없었던 여섯 왕비에게 마이크를 건넨다. 또 이들을 21세기 팝의 여왕으로 재탄생해 각자의 삶을 노래로 들려준다. 한자리에 모인 아라곤(Aragon), 불린(Boleyn), 시모어(Seymour), 클레페(Cleves), 하워드(Howard), 파(Parr) 여섯 왕비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삶을 노래한다. 그리고 헨리 8세로 인해 가장 고통받았던 한 사람이 그룹의 리드보컬이 되기로 한다. 80분간 이어지는 콘서트 같은 무대는 여섯 왕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10곡의 넘버로 채워진다. 강렬한 음악의 힘을 자랑하는 '식스'는 2018년 영국 팝 차트를 강타했을 뿐 아니라 올해 발매된 '더 식스: 라이브 온 오프닝 나이트' 브로드웨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앨범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 달에만 6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월간 청취자 수가 137만명에 달한다. 또 토니어워즈 최우수 음악상 수상에,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앨범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 29세 젊은 창작진의 신선한 기획 눈길 '식스'는 1994년생 젊은 창작진이자 케임브리지 동문인 토비 말로우와 루시 모스에 의해 탄생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뮤지컬 소사이어티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식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오프 웨스트엔드로 무대를 옮겼고 2018년 UK 투어를 거쳐 2019년 웨스트엔드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20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는데 초연 당시 루시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최연소 여성 연출가로 이름을 올렸다. 동갑내기인 토비와 루시는 이렇게 등장과 동시에 세계 뮤지컬계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2022년 타임지 선정 '경이로운 인물 100인'에도 선정됐다. ■ 한국 초연, UK 투어 배우들 2월말~3월초 입국 예정 3일 공연기획사 클럽서비스에 따르면 '식스'는 오는 3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여섯 왕비 역할의 여섯 배우들이 2월말부터 3월 중 한국을 찾는다. 보컬리스트이자 댄서로 활약한 클로이 하트(아라곤役)와 제니퍼 콜드웰(불린役), 케이시 알-쉐크시(시모어役), 제시카 나일즈(클레페役), 레베카 위크스(하워드役), 알라나 마리아 로빈슨(파役)이 그들이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발탁된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UK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여섯 부인 중 먼저 역사 속 아라곤은 헨리 8세의 첫 번째 부인이자 거의 24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인물이다. ‘아라곤’은 비욘세와 샤키라에게서 영감을 얻어 재탄생됐으며 이혼을 요구하는 헨리 8세에게 당당하게 ‘No way(말도 안 돼)’라고 외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80분간 이어지는 콘서트 같은 무대에서 마이크는 곧바로 불린에게 넘어간다. ‘불린’은 아라곤과의 이혼을 종용하고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재혼에 성공하나 결국 참수로 생을 마감한다. 불린은 에이브릴 라빈, 릴리 알렌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Don't lose ur head(정신 좀 챙겨)’로 대표되는 불린의 무대는 자유롭고 반항적인 무드가 돋보인다. 불린의 바통은 시모어가 받는다. 공식적으로 왕비에 즉위하지는 않았지만 여섯 부인 중 유일하게 왕비의 장례식이 치러진 시모어는 아델과 시아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캐릭터를 대표하는 넘버 ‘Heart of stone(무정한 사람)’은 강렬한 발라드곡으로 쉽게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돌에 자신의 사랑을 빗댄다. 이어 ‘클레페’의 ‘Get down(고개 숙여)’으로 분위기는 반전된다. 클레페는 왕실 화가가 그린 초상화만으로 왕비로 간택되어 입궁하지만 실물이 그림만 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이혼 절차를 밟는다. 니키 미나즈의 공격적인 래핑이 떠오르는 '식스'의 클레페는 ‘나는 너에게 과분한 사람’이라며 자신만의 성(castle)에서 살겠다고 노래한다.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리며 헨리 8세와는 30살 이상의 나이 차가 나던 하워드는 불린과 같이 참수로 결혼 생활을 마감한다. 무대 위 ‘하워드’는 가십으로 소비되고 고통받는 인기 스타들과 겹친다. ‘All you wanna do(당신이 하고 싶은 것은)’라는 가사를 통해 역사와 관객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SURVIVED(살아남음)를 외치는 '파'는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왕비이다. 파는 영국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하다. '식스'를 통해 만나는 파는 앨리샤 키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자신의 인생을 노래한다. ‘I don't need your love(당신의 사랑은 필요 없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누군가의 아내가 아니라 숨겨져 있던 자신의 삶을 노래한다. '식스' 내한 공연은 딱 3주만 이뤄진다. 이달 중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03 10:09:06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2학기 개강을 맞아 ‘LET’S GET I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알바몬은 ‘2학기도 알바몬 LET’S GET IT’이라는 타이틀로 총 3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이벤트는 알바몬 모바일 홈페이지와 웹사이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는 알바몬 앱에서 로그인 후 가능하다.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인 ‘도시락 쟁탈전’ 이벤트는 학교 및 과 단위로 쟁탈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실시간으로 랭킹 확인이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일 기준 참여율이 높은 상위 10위 학과에 본도시락(2000개)이 배달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본도시락 기프티콘(300개)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10월 2일에 알바몬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알바몬은 같은 기간 동안 ‘공부병행알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부병행알바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해당 영상 관련 퀴즈를 풀면 참여가 완료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버거킹 치즈와퍼 주니어 세트(500개)를 증정한다. 하루 3번 참여가 가능하며 정답을 많이 맞출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다음달 12일부터는 ‘100% 당첨 디저트 타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락 쟁탈전’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본도시락을 받은 사람 중 도시락 띠 스티커에 있는 난수번호를 알바몬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 시 △투썸 트리플 초콜릿 무스, △던킨 맨하탄 드립 커피 및 도넛, △이디야 카페모카, △던킨 먼치킨 10개팩을 전원 증정한다. 참여 즉시 경품 확인이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 후 2주 이내에 경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2학기 개강을 맞아 바쁜 대학생을 격려하고자 ‘LET’S GET IT’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과 친구들과 뭉쳐서 맛있는 도시락도 받고 좋은 추억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6일 세종대학교에서 진행한 ‘2017 하반기 취업콘서트’가 최준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잡코리아 2017 하반기 취업콘서트는 대기업, 공기업, 직무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공기업 취업 전문가 이시한 대표가 강연을 맡아 하반기 공기업 채용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2부에서는 주요 대기업 합격법 분석’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3부는 ‘업종별 직무 분석’ 강연이 진행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9-08 08: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