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건설 현장에 쓰이는 H형강의 중국산 유입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산 '짝퉁' H형강이 국내에 편법 수입된 바 있어,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지 않은 저품질 수입산 철강재가 국내 건축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중국산 H형강의 수입량은 8만204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로 들어오는 H형강 전체 수입 물량에서 중국산이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말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극심한 자국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국내 시장으로 저가 중국산 수입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일부 건설 현장에서 KS 인증이 없는 중국산 저가 강재를 쓴다는 의심이 끊이지 않아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H형강은 국내 건설 현장에서 대형 구조물 골조나 토목공사에 필수 자재로 쓰이는 제품으로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에 건설기술진흥법은 연면적 660㎡ 이상인 건축물의 건축 공사, 총 공사비 2억 원 이상 전문 공사 등에서는 KS인증 제품 혹은 이와 동등한 품질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KS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복강도(재료가 변형되지 않고 견디는 강도)와 인장강도(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강도)가 낮아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시공 시 오차 발생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KS제품은 KS와 동등한 규격인지 시험하는 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 이 과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건설용 강제에 대한 자재 점검표를 신설하고 증빙을 의무화하려는 행정예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건축 현장에서 쓰일 수 없는 중국산 저품질 H형강이 다른 품목으로 둔갑해 편법으로 수입되기도 했다. 제품에 일명 '마구리판'으로 불리는 철판을 용접해 '기타 철구조물'로 들여오는 방식이다. 국내에 수입된 후에는 마구리판을 떼어내고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간 유통된 비KS 형강 제품이 현재 어디에서 쓰였는지는 업계에서도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H형강에 대해서는 현재 유통 이력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기타 철 구조물'로 수입된 저품질 제품은 품질 인증의 사각지대에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비KS H형강 수입량은 24만1684t으로 전체 H형강 수입량 절반 이상인 54.2%로 추정된다"며 "단순한 부자재용이 아니라 실제 건축 구조물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수입재는 붕괴 사고 등의 참사를 유발할 수 있어 관계 부처와 합동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1 15:50:21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 동종제품의 평균 탄소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된다. 이번 인증과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으로 고로 공정으로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임을 확인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강재 중량을 줄이고 공사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까지 가능한 저탄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에 해당돼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주거 및 비 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G-SEED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해 고로 및 전기로 사업 기반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저탄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요은 기자
2023-05-24 17:58:46[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 동종제품의 평균 탄소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된다. 이번 인증과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으로 고로 공정으로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임을 확인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강재 중량을 줄이고 공사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까지 가능한 저탄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에 해당돼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주거 및 비 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G-SEED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해 고로 및 전기로 사업 기반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통해 당사의 구체적인 전기로 기술 및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저탄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5-24 10:42:24현대제철이 국산화에 성공한 '세계 최고 내진성능의 H형강', 수소 수송과 저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암모니아 합성법' 등이 '2022년 국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R&D 성과들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 미래를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만5000여 R&D 과제중 852건의 후보 성과에서 전문가 평가와 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최종 100건의 국가R&D 우수성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2021년 기준 정부지원을 받은 약 7만5000여 R&D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물이 그 대상이다.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성과 총 12건 포함해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우수 성과물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명·해양 24건, 정보·전자 21건, 기계·소재 19건, 에너지·환경 17건, 융합기술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 순이다. 우선 기계·소재 분야에서 사회 안전 인프라용 '세계 최고 내진·내화 복합성능 H형강 저탄소 제품 국산화'가 선정됐다. 현대제철 정준호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내진 H형강은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것으로, 구조물의 고층화 추세에 따라 지진·화재 등의 재해를 대비하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천진우 박사가 개발한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 및 원격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 자기유전학 기술이 선정됐다. 이는 보다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성과로 자기장으로 뇌신경을 자극하여 생체신호를 조절하고 최소한의 수술로 뇌질환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이와함께 숭실대 정수환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분석 플랫폼 기술도 선정됐다. 이 기술은 탐지·분석을 우회·회피하는 등 공격자에 의해 지능화된 악성코드 동작을 무력화한다. 그결과, 이 기술의 특허는 미국 10대 보안회사에 기술이전 됐다. 이와 더불어 ㈜엔젤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 '엔젤렉스 M20'은 사회문제해결 성과에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전동형 외골격 로봇이다. 국내 의료기관 보급에 성공했으며, 착용자 의도에 따라 보조력을 제공해 환자의 빠른 일상복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0건의 성과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R&D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만기 기자
2022-11-07 18:09:4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국산화에 성공한 '세계 최고 내진성능의 H형강', 수소 수송과 저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암모니아 합성법' 등이 '2022년 국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R&D 성과들은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 미래를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만5000여 R&D 과제중 852건의 후보 성과에서 전문가 평가와 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최종 100건의 국가R&D 우수성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2021년 기준 정부지원을 받은 약 7만5000여 R&D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물이 그 대상이다.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성과 총 12건 포함해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우수 성과물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명·해양 24건, 정보·전자 21건, 기계·소재 19건, 에너지·환경 17건, 융합기술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 순이다. #OBJECT0#우선 기계·소재 분야에서 사회 안전 인프라용 '세계 최고 내진·내화 복합성능 H형강 저탄소 제품 국산화'가 선정됐다. 현대제철 정준호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내진 H형강은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것으로, 구조물의 고층화 추세에 따라 지진·화재 등의 재해를 대비하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천진우 박사가 개발한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 및 원격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 자기유전학 기술이 선정됐다. 이는 보다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성과로 자기장으로 뇌신경을 자극하여 생체신호를 조절하고 최소한의 수술로 뇌질환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이와함께 숭실대 정수환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분석 플랫폼 기술도 선정됐다. 이 기술은 탐지·분석을 우회·회피하는 등 공격자에 의해 지능화된 악성코드 동작을 무력화한다. 그결과, 이 기술의 특허는 미국 10대 보안회사에 기술이전 됐다. 이와 더불어 ㈜엔젤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 '엔젤렉스 M20'은 사회문제해결 성과에 도움이 된다며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전동형 외골격 로봇이다. 국내 의료기관 보급에 성공했으며, 착용자 의도에 따라 보조력을 제공해 환자의 빠른 일상복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0건의 성과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R&D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07 13:41:05중국산 H형강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32%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제408차 회의를 갖고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요청한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H형강은 고층빌딩, 체육관 등의 기둥재와 아파트, 지하철, 교량 등의 구조용 강재로 사용된다. 국내시장 규모는 2조원을 넘는다. 이날 무역위원회는 "2015년 7월부터 부과 중인 덤핑방지관세와 시행 중인 가격약속 등 덤핑방지조치를 종료할 경우 덤핑 및 국내산업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라이우스틸, 르자오스틸, 안타이스틸 등 3개 업체에 대해 원심 시 가격약속 수준을 유지하고, 3개사를 제외한 기타 공급자에 대해 향후 5년간 28.23~32.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기재부 장관은 조사 개시일(2020년 4월 3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의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가격약속제도는 덤핑물품 수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출가격을 인상,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를 제거하기 위해 활용되는 제도다. 또 이날 무역위원회는 제일씨앤피가 요청한 중국산 인쇄제판용 평면모양 사진플레이트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서도 반덤핑관세 연장을 결정했다. 코닥, 화광, 보시카 등의 중국 공급자에 대해서는 10.32%, 이들을 제외한 기타 공급자에 대해 8.78%의 반덤핑관세를 향후 5년간 부과해 줄 것을 기재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무역위원회는 한국화학섬유협회가 신청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개시를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조사(각각 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1-21 17:29:52[파이낸셜뉴스] 중국산 H형강에 대해 향후 5년간 최대 32%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제408차 회의를 갖고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요청한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해다. H형강은 고층빌딩, 체육관 등의 기둥재와 아파트, 지하철, 교량 등의 구조용 강재로 사용된다. 국내시장 규모는 2조원을 넘는다. 이날 무역위원회는 "2015년 7월부터 부과중인 덤핑방지관세와 시행중인 가격약속 등 덤핑방지조치를 종료할 경우 덤핑 및 국내산업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라이우스틸, 르자오스틸, 안타이스틸 등 3개업체에 대해 원심 시 가격약속 수준을 유지하고, 3개사를 제외한 기타 공급자에 대해 향후 5년간 28.23~32.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사 개시일(2020년 4월3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의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가격약속제도는 덤핑물품의 수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출가격을 인상,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를 제거하기 위해 활용되는 제도이다. 또 이날 무역위원회는 제일씨앤피가 요청한 중국산 인쇄제판용 평면모양 사진플레이트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서도 반덤핑관세 연장을 결정했다. 코닥, 화광, 보시카 등의 중국 공급자에 대해서는 10.32%, 이들을 제외한 기타 공급자에 대해 8.78%의 반덤핑관세를 향후 5년간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무역위원회는 한국화학섬유협회가 신청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개시를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 조사(각각 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1-21 15:03:31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종료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철강업계가 재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중국산 H형강의 수입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종료가 확정되면 또다시 덤핑제품이 들어와 국내 철강 생태계를 마비시키는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이유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산 H형강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 종료 재심사'는 지난 4월 3일 조사를 시작해 현재 국내 철강사, 수입업자, 중국강철공업협회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반덤핑 관세 종료 재심사는 기본적으로 6개월간 진행되고 필요시 4개월을 연장하는 구조다. 시기상으로 10월경에 결론을 낼 수 있지만 정부나 업계에서는 내년 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H형강은 고층빌딩, 공장, 체육관 등의 기둥재와 철골 아파트, 학교, 상가, 지하철, 교량 등의 기초용 말뚝 등으로 사용되는 건설자재다. 지난 2010년 이후 중국산 H형강 덤핑물량이 쏟아져 들어오며 2015년에는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잠식했다. 이로인해 국내 철강업체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정부는 지난 2015년 7월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5년간 수입을 58만t으로 제한하고 28.23%~32.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중국업체들은 반덤핑관세를 피하는 대신 가격 인상을 약속했다. 반덤핑관세가 부과된 지난 2015년 이후 중국산 H형강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 2015년에만 85만t 넘게 수입됐던 중국산 H형강은 2016년 69만t, 2017년 31만t으로 줄어들더니 2018년에는 28만t, 2019년에는 49만t으로 급감했다. 철강업계는 반덤핑관세가 종료될 경우 중국산 H형강의 수입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중국쪽에서 쿼터량인 58만t을 넘지 않도록 조율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국내 건설경기 호황으로 H형강 수요가 좋아져 수출 수요가 적었다"면서 "물량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가격이나 향후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국내에서도 공급이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언제든 H형강이 덤핑으로 해외로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산 H형강의 품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원인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 중국산 H형강이었다"면서 "상위업체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철강업체 제품의 품질은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8-11 17:02:06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하면서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두께 15㎜, 25㎜의 항복강도 355MPa급 H형강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착수한 420MPa급 H형강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항복강도는 재료가 변형되기 시작하는 강도를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355MPa급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강재는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 향후 현대제철은 이 강재에 대한 건설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건축구조기준), 내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은 내화·내진 강재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 및 건축비 절감 효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2-20 17:57:14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하면서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두께 15㎜, 25㎜의 항복강도 355MPa급 H형강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착수한 420MPa급 H형강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항복강도는 재료가 변형되기 시작하는 강도를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355MPa급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강재는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 향후 현대제철은 이 강재에 대한 건설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건축구조기준), 내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04년부터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하며 국내 내진강재 시장을 개척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2016년 SD500S/600S급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과 2017년에는 내진용 형강 SHN460의 K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또 2017년 11월 국내 최초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에이치코어)'를 출시하고 내진강재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현대제철은 내화·내진 강재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 및 건축비 절감 효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2-20 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