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의 액세서리 브랜드 '헤지스액세서리'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H20' 컬렉션을 9일 출시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H20 컬렉션은 헤지스를 나타내는 'H' 로고 장식을 중앙에 배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나온 H20 컬렉션은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H20 더블에이치백'은 로고 장식뿐만 아니라 핸드백의 전체 모양도 'H' 디자인을 적용했다. 토트백과 크로스백 2가지로 연출이 가능하며 전면에는 오픈 포켓이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H20 토트백'은 깔끔한 외관에 매듭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H20 사첼백'은 중간 사이즈의 플랩형 숄더백으로,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모든 착장에 자연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데일리백이다. 헤지스액세서리는 최신 트렌드를 담은 미니백과 마이크로 미니백, 지갑과 소품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20 컬렉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2-09 17:03:50[파이낸셜뉴스] 생활문화기업 LF의 액세서리 브랜드 ‘헤지스액세서리’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H20’ 컬렉션을 9일 출시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H20 컬렉션은 헤지스를 나타내는 ‘H’ 로고 장식을 중앙에 배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나온 H20 컬렉션은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H20 더블에이치백’은 로고 장식뿐만 아니라 핸드백의 전체 모양도 ‘H’ 디자인을 적용했다. 토트백과 크로스백 2가지로 연출이 가능하며 전면에는 오픈 포켓이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H20 토트백’은 깔끔한 외관에 매듭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한다. ‘H20 사첼백’은 중간 사이즈의 플랩형 숄더백으로,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모든 착장에 자연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데일리백이다. 헤지스액세서리는 최신 트렌드를 담은 미니백과 마이크로 미니백, 지갑과 소품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20 컬렉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2-09 08:43:25[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25일(현지시간) 4% 급등하며 150달러 선을 뚫었다. 장중 150달러 벽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6일과 7일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마감가 기준으로 15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 6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는 149.43달러다. 엔비디아는 이날 6.41달러(4.33%) 급등한 154.31달러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대중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는 대장주라는 점이 재부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719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6470억달러를 앞질렀다. MS도 이날 오르기는 했지만 2.16달러(0.44%) 오른 492.27달러로 마감하는 데 그쳐 다시 엔비디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많게는 총 매출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을 포기하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 규제를 뚫기 위해 개발한 H20 반도체도 지난 4월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에 타격을 줬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중국 수출 규제 여파로 매출이 80억달러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수출하지 못한 반도체 재고 비용으로 45억달러를 계상했다. 엔비디아는 더 이상 중국 매출을 확신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규제로 미 업체들은 500억달러짜리 중국 시장 접근이 사실상 차단됐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26 02:03:11[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미국산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진 중국 AI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AI ‘원정 훈련’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관련된 중국 기업들의 위법 행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20일 홍콩 영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말레이시아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AI 개발·운용 반도체가 장착된 서버를 이용해 AI를 훈련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투자통상산업부는 해당 보도를 조사 중이라며 "국내법이나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국내법을 명확히 위반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수출 통제를 회피하거나 불법 무역에 연루되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투자통상산업부는 "민감 품목의 거래를 감시하기 위한 국제 협력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국과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1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 3월 중국 AI 기업 기술자 4명이 80테라바이트(TB) 용량의 스프레드시트·이미지·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 60개를 갖고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의 한 데이터센터에서 첨단 엔비디아 반도체가 장착된 서버 300대를 임대, 이들 서버에 가져온 데이터를 입력해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이들은 최근 AI 모델을 포함하여 수백 기가바이트(GB) 분량의 자료를 가지고 중국으로 귀국했다고 알려졌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이 중국에 고성능 AI 반도체와 최첨단 반도체 제조 설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저사양 반도체(H20)를 따로 만들어 수출했다.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이러한 중국형 반도체 수출도 규제하기로 했다. 세계 AI 개발·운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엔비디아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H20보다 사양이 낮은 반도체를 기획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하지 못한 중국 AI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해 AI 개발을 이어간다고 추측했다. 말레이시아 컨설팅 기업 덴수이의 에릭 로 파트너는 SCMP를 통해 트럼프 정부와 상호관세 협상을 앞둔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을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트럼프 정부에 자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철저하다는 점을 납득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일이 수출 통제 위반이나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잘못 처리될 경우 "말레이시아의 무역 협상을 위태롭게 하고, 미국에서 운영하거나 미국과 거래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20 15:58:38[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2870선에서 마감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p(0.56%) 상승한 2871.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59% 오른 2872.62에 개장한 뒤 장중 2880선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860선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다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2870선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9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61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2.98%), 운송장비·부품(2.45%), 종이·목재(2.20%), 기계·장비(2.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9.34%), 보험(-2.67%), 유통(-0.7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58%), LG에너지솔루션(1.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0%), KB금융(-0.18%), 현대차(-0.46%) 등은 소폭 하락했다. 미중 협상이 이날까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관망 심리가 나타났다. 관세보단 희토류 등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가 중심이 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H20 등 최첨단 칩은 예외라는 백악관의 입장에 이날 SK하이닉스는 0.7% 상승한 반면, 한미반도체는 0.7% 하락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1%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12일 예정한 본회의 개최를 철회하면서 상법 처리 일정 역시 뒤로 밀리게 됐지만, 상법에 관해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통과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며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일부 증권주에서 매도세가 있었지만 KB금융 등 금융지주 종목에서 신고가가 나왔고, 전날 부진했던 조선, 방산 등이 재차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p(0.91%) 오른 77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48% 오른 767.9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68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100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0 16:54:5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 맞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사의 제품이 미국 경쟁사에 비해 뒤쳐졌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화웨이 반도체의 성능을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0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내린 신규 수출 통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는 많고 그 가운데 다수 기업이 잘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그중 하나”라며 "미국은 화웨이의 성과를 과장했다"고 답했다. 런정페이는 "화웨이는 아직 그렇게 대단하지 않으며 열심히 해야 그들의 평가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단일 반도체는 여전히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중국에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설비를 팔지 못하게 막았고 올해 정권 교체 이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제조사들은 광대한 중국 AI 반도체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 정부의 주문에 따라 성능을 떨어뜨린 반도체를 수출했다. 화웨이는 일찍이 AI 개발 및 구동용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에 자체 개발한 GPU ‘성텅(어센드)910’을 공개한 화웨이는 이후 꾸준히 파생 제품을 내놓았다. ‘어센드910C’의 경우 엔비디아가 2022년에 출시한 주력 AI GPU ‘H100’과 비교해 60% 수준의 성능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4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현지 업계에서는 최신 ‘어센드910D’ 반도체가 H100과 비슷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BIS)은 지난달 13일 발표에서 세계 어느 국가든 어센드 910B·910C·910D 반도체를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다음날 화웨이는 ‘어센드 920’을 공개하고 엔비디아가 만든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반도체 ‘H20’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추정했다. 런정페이는 "우리는 수학으로 물리학을 보완하고, 비(非) 무어의 법칙으로 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이 18∼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관측)을 보완하며, 클러스터컴퓨팅으로 단일 반도체를 보완한다"면서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실용적인 상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중저급 반도체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중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화합물반도체에서 기회가 더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런정페이는 "매년 1800억위안(약 34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중 약 600억위안은 기초이론 연구를 위한 것으로 심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기초)이론이 없으면 새로운 진전을 이룰 수 없고, 우리는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칭찬과 비판을 신경 쓰지 않고 잘할 수 있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며 스스로를 잘 돌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런정페이가 첨단 반도체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10 14:36:4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합의를 통째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무부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무효화한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왔다. 중국은 트럼프가 반도체 수출을 ‘차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 양국이 12일 무역협상에 나서기로 하고 예비조건에 합의하면서 상호관세가 90일 동안 유예됐지만 갈등이 재점화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이런 불안감 속에 뉴욕 증시는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오후 들어 3.8% 급락해 전날 상승분을 거의 까먹었고, 테슬라는 2.5% 급락했다. “미스터 나이스 가이는 할 만큼 했다” 트럼프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미국과 맺은 무역 예비합의를 “통째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에따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스터 나이스 가이는 할 만큼 했다”면서 중국이 양국간 보복관세 유예에 관한 합의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날 시장이 열리기 전 나와 주가 지수 선물을 하락세로 몰았고, 뉴욕 증시는 장이 열린 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USTR)도 이날 오전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이 예비합의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어는 “미국은 (합의에서) 하도록 한 것을 정확히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은 자신들의 약속을 더디게 이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차별한다 중국은 반박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을 비판하고 나선 뒤 곧바로 미국이 중국을 차별대우하고 있다고 맞섰다. 중국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 수출통제를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의 류펑유 대변인은 NBC뉴스에 “최근 중국은 거듭 미국의 반도체 부문 수출 통제 조처 남용과 관련 행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H20 반도체도 수출 길이 사실상 막혔다. 뉴욕증시 하락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은 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 하락했다. M7 빅테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만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엔비디아는 3%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31 03:28:5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극심한 눈치 보기 속에 하락했던 증시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7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테마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가 3.2%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반등 엔비디아가 이틀 동안 뉴욕 증시를 쥐락펴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되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29일에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법원 판결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17.03 p(0.28%) 오른 4만2215.73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루 만에 5900선을 회복했다. S&P500은 23.62 p(0.40%) 뛴 5912.17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74.93 p(0.39%) 상승한 1만9175.87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관세 지속 트럼프 행정부가 ‘사법 과잉’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전날 뉴욕 국제무역법원의 상호관세, 펜타닐 보복 관세 무효 1심 판결은 이날 항소심의 가처분 인용으로 효력이 정지됐다. 연방 항소심은 항소 재판 기간 상호관세와 펜타닐 보복관세를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상호관세는 트럼프가 지난달 9일 90일 유예를 선언하면서 당장 영향이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펜타닐 보복 관세는 곧바로 영향을 준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펜타닐 미국 불법 유입을 막지 못해 미국에 펜타닐 위기가 벌어졌다면서 이들 국가 수입품에 각각 20% 관세를 물렸다. 엔비디아 급등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등했다. H20 반도체 중국 수출이 막혔지만 AI 반도체가 주축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총매출의 88%로 확대되며 엔비디아를 먹여 살리고 있다. 일부 비관 전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최신 블랙웰 반도체를 발판 삼아 AI 반도체 선두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8.68달러(6.44%) 급등한 143.49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4.38달러(3.25%) 급등한 139.1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머스크 복귀 기대감에 상승 지속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경영에 매진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테슬라는 1.53달러(0.43%) 오른 358.4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낙폭이 50%에 이르기도 했던 테슬라는 머스크의 경영 복귀 기대감, 다음 달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호재 속에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 낙폭을 11%대로 좁혔다. 애플은 트럼프 관세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웃고 울었다. 전날 1심 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와 펜타닐 보복 관세를 무효화한 덕에 애플은 이날 초반 1.7% 상승한 203.78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항소심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항소심 기간에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애플은 0.47달러(0.23%) 내린 199.0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0.42달러(0.24%) 밀린 172.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둘을 빼면 M7은 모두 올랐다. 아마존은 0.98달러(0.48%) 오른 205.7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2달러(0.29%) 상승한 458.6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47달러(0.23%) 뛴 645.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C3.ai는 기대 이상 4회계분기 매출과 예상보다 적은 손실에 힘입어 21% 폭등했다. C3.ai는 4.78달러(20.76%) 폭등한 27.80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30 05:48: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전일비 8.68달러(6.43%) 급등한 1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4% 안팎으로 좁혀지기는 했지만 강세를 지속하며 뉴욕 증시를 견인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1회계분기 깜짝 실적이 엔비디아 주가 급등을 불렀다.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중국 수출 통제 충격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다. AI 반도체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산업 전반, 또 AI 관련 종목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은 전 세계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AMD와 퀄컴, 대만 TSMC의 미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각각 약 1% 상승했다. 다만 AMD는 오후 들어 소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도쿄 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이 4%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고,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한국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뛰었다. 유럽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다. 암스테르담 유로넥스트에서 ASM 인터내셔널은 2.7% 뛰었고, BE 반도체는 1.5% 상승했다. 광학 반도체 생산 장비 업체인 ASML은 뉴욕시장에서 0.3% 올랐다. 반도체 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역풍을 만나 고전해왔다. 트럼프의 관세,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둘러싸고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광학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은 그 충격 속에 시가총액이 1300억달러 넘게 사라지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H20 반도체 수출 길이 막히면서 이 반도체들이 재고가 됐다면서 45억달러를 날렸다고 밝혔다. 또 매출 역시 25억달러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는 일부 규정 완화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전망이다. CNBC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반도체용 화학제품,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들을 비롯해 다수 업체들에 수출 면허 없이 중국으로 제품을 선적하는 것을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트럼프의 아랍 순방에서 대규모 반도체 수주에 성공해 중국 매출 감소 충격을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30 02:43:26[파이낸셜뉴스] 연휴를 쉬고 27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가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협상으로 급물살을 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EU 관세를 7월로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관세 전쟁이 다시 협상으로 방향을 틀면서 M7 빅테크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2% 안팎 급등 메모리얼데이(현충일)를 맞아 27일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 증시는 연휴를 보내고 이날 다시 문이 열리자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2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900,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다우는 23일 마감가보다 740.58 p(1.78%) 급등한 4만2343.65로 올라섰다. S&P500은 118.72 p(2.05%) 뛴 5921.54, 나스닥은 461.96 p(2.47%) 폭등한 1만9199.16으로 뛰어올랐다.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었다. 러셀2000은 50.55 p(2.48%) 폭등해 2090.40으로 치솟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1 p(7.83%) 급락한 18.96으로 떨어져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가라앉았음을 시사한다. M7 급등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은 M7 빅테크였다. 테슬라가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 7일, 하루 24시간을’ 회사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달 유럽 판매가 반 토막이 났다는 악재도 머스크 경영 복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지 못했다. 테슬라는 23.55달러(6.94%) 폭등한 362.89달러로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도 28일 장 마감 뒤 발표되는 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3%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4.21달러(3.21%) 급등한 135.50달러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28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수출용 H20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 블랙웰 반도체 공급 현황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애플도 트럼프 관세충격을 딛고 4.94달러(2.53%) 급등한 200.21달러로 마감하며 200달러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트럼프가 23일 수입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며 급락했던 애플은 반발매수, 또 미국과 인도 간 무역합의 기대감 속에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51달러(2.33%) 뛴 460.69달러, 알파벳은 4.39달러(2.59%) 뛴 173.98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5.03달러(2.50%) 급등한 206.0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26달러(2.43%) 상승한 642.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어위브, 폭등 지속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폭등세를 지속했다. 코어위브는 21.23달러(20.66%) 폭등해 123.97달러로 치솟았다. 3월 28일 첫 거래에서 공모가인 40달러에 마감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됐던 코어위브는 약 두 달 만에 주가가 21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이런 폭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전날 분석 노트에서 최근 코어위브 폭등세로 인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면서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에서 동등비중(중립)으로 강등했다.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테무, DJT 폭락 트럼프가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는 중국 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PDD) 홀딩스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DJT) 주가는 동반 폭락했다. PDD는 기대 이하 1분기 실적 후폭풍을 맞아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6.26달러(13.64%) 폭락한 102.98달러로 추락했다. DJT는 트럼프가 암호자산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5억달러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폭락했다. DJT는 2.67달러(10.38%) 폭락한 23.05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8 05: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