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전남 광양항 자동화부두에 설치할 항만 크레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15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불공단에서 회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자동화부두 컨테이너 크레인 제작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059억원을 들여 오는 2029년 1월 납기를 목표로 자동화부두 3-2단계 4선석에 더블 트롤리 안벽 크레인(DTQC, Double Trolley Quay Crane) 8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DTQC는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 싱글 트롤리 보다 한 단계 진화한 무인 자동화 크레인이다. 바다 쪽으로 약 68m까지 붐을 뻗을 수 있고, 컨테이너를 최대 53m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또 최대 1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갑판 위에서 최대 12단 적재된 컨테이너를 시간당 35개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크레인은 세계 주요 허브항만에서 사용하는 최고 사양에 준하는 성능으로, 초대형 선박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앞서 HD현대삼호의 DTQC는 지난 202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납기 내에 모든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5 10:51:48【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혹서기를 맞아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수박을 선물한다. HD현대삼호는 대불공단 내 사외 협력사 62개사 근로자 6800여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극복 및 사기 진작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수박 1200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이날 점심시간을 맞아 1차로 600통을 제공했으며, 오는 8월 2차로 600통을 더 전달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장에서 무더위로 고생하는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이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는 지난 2023년부터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혹서기마다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박 등 시원한 여름 과일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약생산 방식으로 영암산 멜론과 수박을 사내 협력사에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9 13:09:08【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HD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인간형 로봇 개발의 선두주자인 독일 노이라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손잡고 조선산업용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2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최근 독일 뮌헨에서 HD현대로보틱스, 노이라 로보틱스와 함께 '조선산업 인숍(In-shop) 4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용 4족 보행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작업 환경 실증을 통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삼호는 협동로봇, 자동화 장비 등의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HD현대로보틱스는 다년간 쌓아온 용접 자동화 데이터를 토대로 경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노이라 로보틱스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4NE-1' 등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조선산업용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한다. 노이라 로보틱스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환경에서 인지형 로봇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입증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삼호 류상훈 상무는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품질 요건에 적합한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2 12:50:22【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혹서기를 맞아 무더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내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영암지역에서 생산된 여름 간식을 제공한다. HD현대삼호는 25일 회사 지원관에서 '계약생산 영암 멜론·수박 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HR·총무담당 배재석 상무와 김병수 사내협력사협의회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이재면 낭주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혹서기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HD현대삼호와 사내협력사가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과 멜론을 여름 간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당도 높은 영암 멜론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HD현대삼호는 협력사별 홍보 및 수량 취합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 오는 8월 말까지 사내협력사, 전남도, 영암군과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 3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사내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과일 및 빙과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HD현대삼호의 혹서기 과일 지원이 협력사 근로자들의 더위 해소는 물론 여름철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현장에서 고생하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간식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HD현대삼호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은 물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5 14:34:42【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문 교육센터를 가동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최근 자동화·지능화 기술 향상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를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건립에는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 등 국비를 포함해 총 16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로봇 개발과 실증, 오퍼레이터 교육, 유지 보수까지 아우르는 '로봇 Total Solution' 통합 공간으로, 다양한 협동 로봇과 AI 분석 장비, 교육 설비 등을 완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이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로봇과 스마트 조선소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해 전남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실증은 물론 사내외 협력사 작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까지 수행하는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15:41:46한국선급(KR)은 최근 HD현대삼호와 '설계 및 해석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술기반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조선산업 환경 속에서 설계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 엔지니어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공동연구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AI 해석 모델을 이용한 반목 배치 최적화 및 강도 평가 솔루션 개발이다. 반목은 선체나 대형 블록 거치를 위해서 사용되는 구조물로, 사용되는 반목의 수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복잡한 전산해석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이번 협력에서는 이러한 계산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하고 반목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다양한 입력 조건에 따라 실시간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폐쇄형 설계 활용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설계 검증 시스템으로, 축적된 다양한 문서를 바탕으로 조선소 보안 요건을 만족하는 사내 전용 폐쇄형 환경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5 19:36:23[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최근 HD현대삼호와 '설계 및 해석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술기반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조선산업 환경 속에서 설계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 엔지니어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공동연구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AI 해석 모델을 이용한 반목 배치 최적화 및 강도 평가 솔루션 개발이다. 반목은 선체나 대형 블록 거치를 위해서 사용되는 구조물로, 사용되는 반목의 수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복잡한 전산해석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이번 협력에서는 이러한 계산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하고 반목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다양한 입력 조건에 따라 실시간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폐쇄형 설계 활용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설계 검증 시스템으로, 축적된 다양한 문서를 바탕으로 조선소 보안 요건을 만족하는 사내 전용 폐쇄형 환경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 산업 내 고유 지식자산을 AI 기반으로 체계화하고, 다양한 직군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 전문가 역량 강화와 현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설계 및 해석 분야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개발된 핵심기술을 타 분야로도 확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삼호 심학무 전무이사는 “이번 협력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통해 조선소의 설계 효율성과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해석 기반의 반목 배치 최적화와 폐쇄형 설계 시스템은 실무 설계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정밀하고 일관된 설계를 가능하게 해 조선소 전반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조선소 설계와 해석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선급 업무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3 15:32:49【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중대재해 근절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0일 출근시간을 기해 영암군 영산강하굿둑 삼거리 일원에서 정부기관 및 지자체, 산단 회원사와 합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이재희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을 비롯해 전남도청·영암군청·안전보건공단과 기자재협동조합 및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소속 30여개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출근시간 대불산단으로 향하는 작업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안전 홍보에 나섰다. 캠페인 이후에는 안전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 결의문을 낭독하며 무재해 실현을 다짐했다. 산단 내 주요 간선도로변 25곳에는 '중대재해 추방', '무재해 달성' 등의 문구가 적힌 안전 홍보 현수막이 게시됐으며, 회원사별 자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캠페인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총 5차에 걸쳐 합동 안전캠페인을 개최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을 사장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더불어 안전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09:53:37HD현대삼호는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6차전 경기에 지역 보육아동 등 17명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도록 했다. 목포공생원 아동들이 스카이박스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HD현대삼호 제공
2025-05-19 10:39:06【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어버이날을 맞아 회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부모 400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9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노사 화합과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목포 호텔현대에서 '부모님 초청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부모 400명이 참석했으며, 회사 견학과 기념식, 오찬, 공연,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포시립무용단의 군무와 국악 공연, 인기가수 박현빈의 열띤 무대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 세대의 헌신과 열정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임직원들과 함께 사람이 우선되는 안전하고 튼튼한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는 노사 화합과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초청 효도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0: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