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30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이번 현대중공업 방문에서 한미 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 왔다. 우리 정부도 향후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 해군의 연간 신규 함정 건조 시장 규모는 약 43조원, MRO 시장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펠란 장관은 한국 방문에 앞서 지난 28일 일본 조선소를 방문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29 19:49: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에 적재한 화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장치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한국선급 및 라이베리아기국(Liberian International Ship & Corporate Registry)으로부터 컨테이너선의 ‘래싱(Lashing) 보조 화물 안전장치’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기본승인 인증식에는 HD현대중공업 류홍렬 기술본부장, 로이드선급 김영두 기술부문 부사장, 한국선급 기술본부 김연태 부사장, 라이베리아기국 김정식 한국등록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컨테이너선은 적재한 컨테이너가 선박 운항 중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는 래싱브리지(Lashing Bridge)라는 철재 구조물에 고정하는 ‘래싱’이라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더블헤드 사이드 프로텍터(Double Head Side Protector)‘는 선박 가장 좌우측에 적재된 상하 한 쌍의 컨테이너 코너 측면에 설치되는 일종의 고정 장치다. 이 장치는 기존 래싱과 별도로 래싱브리지와 연결돼 컨테이너가 선박에 더욱 단단히 고정되게 함으로써 기상 악화로 해상 환경이 거친 경우에도 컨테이너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고강도 복합재와 강재의 융합구조로 제작해 다중으로 쌓인 컨테이너의 막대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컨테이너 유실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이번 더블헤드 사이드 프로텍터 개발을 통해 래싱을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의 화물 적재 안전성도 강화함으로써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시제품 제작과 실선 테스트를 통해 성능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류홍렬 기술본부장은 “더블헤드 사이드 프로텍터는 컨테이너선의 화물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라며, “시장 선도적인 차별화 기술로 컨테이너선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22 14:25:35[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단숨에 시가총액 32조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코스피 시총 순위 11위에 안착했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에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가 올해 수주 목표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장중 37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9139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1위다. HD현대중공업 뒤로는 네이버, 한화오션, 신한지주 등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충격으로 받으면서 소폭 조정을 받았다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1일~18일) HD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률은 28.85%다. 이 기간 시총은 7조1460억원 가량 불어났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에 가장 큰 수혜주로 HD현대중공업이 꼽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 오지훈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조선사 중 가스선 인도 비중이 가장 높다"며 "만약 제재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의 물동량 비중이 가장 높은 VLEC(에탄 운반선)와 LPGc(LPG 운반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HD현대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HD현대중공업은 1·4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069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목표했던 수주 역시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보증권 안유동 연구원은 "건조물량의 평균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원화 환산 매출액 상승, 지난해 4·4분기 엔진 이월 물량 매출인식, 원가 하향 안정화 등에 힘입어 1·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수주 가이던스인 125억8000만달러 대비 35.2%를 달성했으며, 현재 건조 입찰 중인 양밍 컨테이너선 10척, 나이지리아 선주 테말과 계약한 VLGC2척 등에 더불어 하반기 북미 프로젝트 향 LNG선 발주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기준 수주잔고의 일감 연수는 무난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HD현대중공업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이달 교보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18 16:32:41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4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제21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7년 4월 14일까지다. 이 신임 협회장은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환경·안전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지원 및 미래인재 육성 지원역량을 집중해 협력과 상생 기반의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1983년 HD현대중공업 입사 이후 조선사업본부 외업 담당 상무, HD현대삼호 생산 부문장을 거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21년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직을 수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4 18:27:39[파이낸셜뉴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4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이 제21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7년 4월 14일까지다. 이 신임 협회장은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환경·안전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지원 및 미래인재 육성 지원 역량을 집중해 협력과 상생 기반의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1983년 HD현대중공업 입사 이후 조선사업본부 외업 담당 상무, HD현대삼호 생산 부문장을 거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21년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직을 수행 중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미포 △케이조선 △HJ중공업 △대선조선 등 8개 중대형 조선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4 12:09:50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조선 이슈 버블 차트 04/11 09:3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조선 조선 연관 종목 : 현대힘스, HJ중공업, STX엔진, 오리엔탈정공, HD현대중공업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현대힘스 14.43% [보유중] #HJ중공업 6.1% [관망중] #STX엔진 5.41% [보유중] #오리엔탈정공 4.36% [보유중] #HD현대중공업 4.01%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선 내용 요약 : 트럼프 "타국서 최첨단 선박... 핵심 내용: 트럼프 대통령, 조선업 재건 의지 재확인 조선업 재건 기간 중 동맹국으로부터 선박 구매 가능성 시사 미국, 2024년 선박 수주 5건 vs 중국 1,700건 미국 조선업 사실상 중단 상태에 우려 표명 한국 등 조선 강국과의 거래 가능성 언급 조선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의회 자금 승인 필요 한국, 조선 경쟁력 1위로 수혜 기대 트럼프,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과 조선업 협력 논의 요약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밝히며, 그 기간 동안 한국 등 조선 강국과의 선박 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과의 수주 격차를 우려하며 의회에 구매 자금을 요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조선] 이슈 관련 종목 : 현대힘스, HJ중공업, STX엔진, 오리엔탈정공, HD현대중공업 ※ AI 관심 종목 : 제일약품, 그린케미칼, 제일파마홀딩스, SK오션플랜트, HD현대마린솔루션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4-11 10:02:56[파이낸셜뉴스] 중국 조선업 제재안으로 가스선 마진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IBK투자증권이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조선사 중 가스선 인도 비중이 가장 높다"며 "2027년 52척 중 가스선 43척을 인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16조480억원, 영업이익은 1조3780억원으로 각각 10.8%, 95.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안이 통과된다면 미국의 물동량 비중이 가장 높은 LVEC와 LPGc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예정이라 판단된다"며 "가장 큰 수혜를 누릴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10 09:15: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HD현대중공업 산업시찰을 포함한 울산 산업현장 방문 필요성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김태선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알래스카 LNG 가스전 개발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조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산업 가운데 특히 관심을 보였던 분야가 조선업이며,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미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미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자원 협력 확대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극지용 쇄빙선 건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의 북극 자원 개발 수요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동구 방문이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외교부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그렇게 준비하겠다”라고 답변하며 APEC 정상회의를 산업 외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 검토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HD현대중공업 방문이 울산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외교부·산업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동남권 주요 산업 거점과 연계한 현장 시찰 프로그램으로, 경주(원전, SMR, 미래자동차), 포항(철강, 2차전지), 구미(반도체, 방위산업), 경산(한방, 화장품), 울산(자동차, 조선) 등 지역 핵심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방문 일정을 준비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8 14:57:00【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국내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중 하나인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군함 두 척이 필리핀 해군의 서필리핀해(남중국해) 지역 안보 강화에 도움을 주며 한-필리핀 방산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2021년 12월 이 두 척의 선박에 대해 280억페소(약 7198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을 위해 건조한 두 척의 3200t급 초계함이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필리핀 최대 섬인 루손섬의 서쪽과 북쪽 경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필리핀 해군 관계자는 "이 지역(서필리핀해)은 필리핀이 적과 마주하고 있는 '공해'로 간주된다"다고 배치되는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대화되기 전에는 성능이 떨어지는 함정이 이 해역을 순찰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데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번 초계함 '미구엘 말발'함과 2번 초계함인 '디에고 실랑'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두 함정은 대수상전, 대잠전, 대공전에 사용할 수 있는 최신예함정으로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 선체고정형소나, 탐색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2번 초계함인 '디에고 실랑'함은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시운전 등을 거쳐 9월 필리핀 해군에 인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진수된 1번 초계함인 '미구엘 말발'함은 같은 날 울산 조선소를 떠나 오는 8일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군 현대화사업으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 6척(2022년) 등 모두 10척의 함정을 발주하는 등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1년 2600t급 필리핀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데 이어 이번까지 모두 3척의 필리핀 함정을 모두 조기 인도하면서 HD현대중공업은 함정 건조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01 16:42:1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대표 K-함정 수출 사례인 필리핀 해군 초계함 프로젝트의 2번함이 울산 앞바다에서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진수된 1번함 '미겔 말바르함'에 이은 두 번째 진수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의 3200t급 최신예 함정으로,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 4500해리(약 8330km)를 갖췄다. 특히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VLS) △선체고정형소나 △탐색레이더 등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해 전방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함정 명칭은 18세기 스페인 식민통치에 맞서 싸운 필리핀 독립운동가 '디에고 실랑'에서 따왔다. 디에고 실랑함은 시운전과 의장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해군 현대화 정책에 따라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1번함에 이어 2번함까지 성공적으로 진수하게 돼 기쁘다"며 "필리핀과의 방산 협력을 공고히 해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진수된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은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선 오는 31일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필리핀 첫 호위함 인도를 시작으로, 모든 함정을 계획보다 앞당겨 납품하며 품질·납기·가격 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K-해양방산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7 09:30:17